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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친구 결혼식 가실건가요?

..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1-02-12 22:51:16
사실 그닥 별로 친하지 않았어요.
학교 다닐때도 별로 얘길 나눈 적이 많지도 않았지만

1-2학년때는 그래도 얼굴 좀 보다가 졸업하기 전까지는 얼굴도 못 봤어요.

그래도 아버지 돌아가셨단 소식 듣고서는 밤에 갔었어요.
그러고 난 뒤에 무소식.
그리고 난 뒤에 제가 결혼할 때는 당연히 별로 안 친해서 안 불렀었죠.
결혼한다고 낼름 부르기엔 제가 되게 미안했거든요.


근데 5년만에 어떻게 번호를 알았는지 전화해서 내일 결혼한다고 오래요.
사람들 보고싶다고 정말 동기에 후배에 연락되는 사람은 다 전화한 듯 해요.
괴..굉장히 감탄했어요. 저는 저정도 행동력이 없었거든요;;;;
그러고 난 뒤에 알았다고 말하고 그날 수업이 있다면 못 간다.. 고 말했는데
일단 내일 수업은 없어졌네요.

그래서 갈까 말까 고민하는데 삼일 전엔가, 문자가 와서
제가 아는 사람 누구 전화번호 아느냐고.
제가 알기로 그 둘 졸업하고 한번도 전화한 적 없거든요.
근데 부른대요. 그거 보고 나니까 굉장히 짜증이 났어요.


그래서...
내일 갈까 말까 고민중이에요.
사실 축하하러 간다는 마음보다는 다른 애들 보러 간다는 맘이 솔직히 앞서기도 하는데
마지막에 저 문자만 안 보았어도 정말 갔을 것 같은데
저 마지막 문자까지 보고 나니까 왠지 화가 나네요.

쪼잔해서 죄송해요.
저도 같이 결혼해 본 처지로 사람 없으면 난감한 것도 알고
연락없는 사람들 얼굴 보면 좋겠다는 것도 잘 알겠는데...
어차피 지 결혼하고 식 하고 나면 사람들 만날 시간은 거진 없고 그날 바로 신행 가는데
뭐하러 저렇게 얼굴보자는 식으로 너무 보고싶다 반갑겠다 그렇게 말하면...
참...
IP : 59.9.xxx.1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안가죠
    '11.2.12 10:58 PM (124.53.xxx.137)

    이미 갈까말까 고민하고 계신다면 당연히 안가야한다...입니다.
    그때 뿐이예요.
    님도 결혼식때 안부르셨다면서요~
    그냥 그런 관계입니다...
    님 뿐만 아니라 자주 연락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좍~~~ 연락했기 때문에
    안오면 그 뿐이다 할거예요. 신경쓰지말고 가지 마세요.

  • 2. ..
    '11.2.12 10:58 PM (58.231.xxx.122)

    쪼잔한거 아니신데요~고민할 가치도 없는거 같아요 제 생각엔..ㅎㅎ
    걍 무시하세요..어차피 결혼하면 또 쌩할 사이인 것 같은데요..

  • 3. 당연
    '11.2.12 11:04 PM (125.181.xxx.173)

    그친구 결혼하고 난후 계속 볼 친구 아니면 안갈것 같아요...님 결혼식 왔는데 안가는것도 아니고 ...별 신경쓸것 없을것 같은데요~~!!

  • 4. ..
    '11.2.12 11:08 PM (124.56.xxx.55)

    저도 안가요. 게다가 님 결혼식 안온 친구라면 당연히 안가도 되죠

  • 5. ...
    '11.2.12 11:17 PM (221.155.xxx.138)

    그런 사람 꼭 있어요.
    공교롭게도 전 그렇게 전화해서 난리친 두 사람이 모두 제 결혼식에 안 왔어요.
    전 제 결혼식에 와줬던 친구들한테 빚갚는 심정으로 그들의 결혼식에 차근차근 가고 있어요.
    딱 2명한테만 연락했고 그들만 오길 바랐는데(다른 친구들은 연락 안 한지 오래돼서), 다른 친구들도 다 제 결혼식에 올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에 이럴 때 지나치게 예의바른 저, '아무리 친구라도 내 손님을 초대장 하나 없이 오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정중히(?) 초대전화를 돌렸어요. 결혼식 전날 말이죠.
    결국 몇 년동안 연락 없다가 전날 급하게 전화한 나쁜 년이 됐던 억울한 상황이었죠.
    걍 오거나 말거나 내버려둘걸...
    이제 하나 남았네요.
    님은 그래도 보고 싶은 다른 친구들이라도 있죠.
    전 아무도 보고싶지 않아요. 모두 다 멀어졌고요. 그녀들의 속물근성, 편견과 고정관념, 남의 약점 꼬집기, 무수한 뒷말들, 배려없이 함부로 하는 말들 너무 싫어요.
    그래서 결혼식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지만, 이번 달에 딱 하나 남았으니 꾹 참고 갑니다.
    지들도 내가 별로 안 보고 싶었을텐데, 그래도 시간 내서 결혼식에 와줬던 거 고마운 마음도 있고요.
    님은, 좀 비싼 밥 먹고 다른 친구들 만날 생각이시면 가시고, 아니면 무시하세요.

  • 6. ..
    '11.2.12 11:22 PM (114.206.xxx.166)

    그런 사람 얄미워요.
    저라면 안가겠어요....

  • 7. 뭐...
    '11.2.12 11:31 PM (122.32.xxx.10)

    고민할 가치도 없는 일인데요. 저 같아도 안 가요.

  • 8. **
    '11.2.12 11:33 PM (175.123.xxx.69)

    안가시는게 좋을듯 생전 전화 안하다가 꼭 그런친구들 있는데 갔다오면 또 연락 안해요 갔다 오시면 나중에 다시 배신감 느끼실꺼 같아요

  • 9. 가지마세요
    '11.2.12 11:35 PM (118.222.xxx.58)

    후회합니다. 가지마세요.
    안친했다면서요...

  • 10.
    '11.2.12 11:37 PM (58.141.xxx.140)

    그건 쪼잔한게 아니라 소심한거 같아요
    안가도 되는곳에 혹시 가야되는건 아닌가 하는..
    결혼식 초대는 아는 사람을 부르는게 아니라 내 결혼을 축하받고 싶은 친한 사람들을 부르는게 정상이죠...

  • 11.
    '11.2.13 1:24 AM (114.207.xxx.201)

    제가 바로 그런 친구도 아닌- 학교 같이 다닌 사람 결혼식갔다가 바보된사람입니다. 고등학교1,2년때 같은반하던 잘 모르는애였고 졸업후 15년동안 연락없다가 갑자기 나랑연락하던 그 애의 친구를 통해 전화해서 강서에서 삼성동까지 찾아와 청첩장주길래 할수없이 가서 축의금냈더니만 고맙다는 인사나 연락은커녕 이상한 뒷얘기만 들었습니다. 어차피 결혼식 이후 안 볼 사이... 굳이 결혼식 갈 필요가 있나요. 친한사이도 아니고. 축의금도 보내지 마세요. 전 환불받고싶어요. ㅠㅠ

  • 12. 본인
    '11.2.13 8:49 AM (121.130.xxx.88)

    결혼식에는 본인이 초대 안하신 거잖아요...

  • 13. ..
    '11.2.13 9:06 AM (221.148.xxx.149)

    가지마세요. 공짜밥도 아니고 축의금 내고 굳이 갈 필요 없는 결혼식.
    다녀오면 마음만 허~ 합니다. 저도 그럴 때마다 괜시리 의무감에 갔었는데, 이젠 안합니다.

  • 14. 절대
    '11.2.13 1:05 PM (211.203.xxx.218)

    가지마세요.
    제경우 졸업하고 연락두절이던 친구. 다른 친구 돌잔치에서 우연히 만났어요.근데 제가 이친구가 연애를 어렵게 했다는 소릴 들었어요. 결국 그사람과 헤어지고(이 친구가 거의 만신창이수준까지 됬었다네요)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됬다는 소릴 듣고 정말 축하해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정말 아무 조건없이 축의금 들고 다른 친구랑 먼 예식장까지 찾아갔어요.
    여기까진 좋았어요. 제 결혼식, 우리 아이돌잔치 다 이친구없이도 전 잘 했거든요. 바라지도 않았구요. 정말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였어요.
    그 친구 결혼식후 소식 없어도 섭섭한 줄 모르고 살았어요. 잘 살면 되니까..
    한 3년후 문자가 왔어요. 모두에게 보내는 그런 문자있쟎아요.
    누구누구 아기돌잔치 어디서 한다고..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제 휴대폰 번호 알면서 그럼 소식도 없었나 싶구... 그리고 만약 전화로 했다면 좀 덜했을텐데 문자로..
    문자로 2번 왔더라구요. 돌잔치한다고.
    저 안갔어요.
    서로 볼 사이아닌데요. 뭘...
    그저 나 따로 너따로 잘 살면되지..

  • 15. 가지..
    '11.2.13 5:09 PM (211.206.xxx.235)

    마세요
    저도 참..친구란 애가 대학때 정말 친했었는데
    저 결혼할땐 왔었죠 정말 차비며 밥이며 다 챙겨서 주고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러고나선 연락도 없고, 저만 계속 전화해서 안부묻고 하다가 어느 순간
    왜 나만 전화하지? 란 생각에 안했거든요
    그랬더니 5년넘게 전화한통 안해요 그러다 5년넘어선가 전화한통 왔더군요
    나 결혼한다고.. 저 안갔어요 사실 사정상 못갔었지만
    제 느낌은 그냥 전 친구라기보다 결혼식 참석자를 원하는것 같았어요
    못가니 그냥 대신 선물 사서 보냈는데 선물받고서도 전화한통 없었어요
    참 ..내가 얘한텐 친구도 아니구나 란 생각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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