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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둘 이상이면 대체 얼마나 먹는지??
큰 아들 26개월이고 조만간 둘째 녀석이 태어날 예정입니다.
요즘 교육비 등으로 인해 하나 이상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다고 하는 때인데 ... 요즘 큰 녀석이 먹는 모양새를 보면 왠지 식비도 상당히 들어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직장을 다녀서 잘 몰랐는데 출산휴가 중에 가만히 보니 삼시세끼 밥은 기본이고, 과일, 과자, 육포, 누룽지, 기타 등등 먹을 수 있는 것은 계속 입에 물고 돌아다니는데 애아빠나 저나 애 먹는 거 보면 저희가 뭔가를 먹는 게 겁이 날 정도거든요
아래 아들만 셋..이라는 글과 댓글을 보니 아들들이 엄청 먹어대는 것 같은데.. 맘의 준비를 할 수 있게 대략 말씀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1. ??
'11.2.12 6:12 PM (58.79.xxx.2)전 지금 딸이 아들 몇배를 퍼 부어넣고 있답니다.
둘 다 대학 다니는데....
아들녀석은 국립이라 .....
그런데 딸아이는 지가 우겨서 일본으로 가있거든요.
도체 얼마나 퍼 부어야 긑이 날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앞이 까마득히 안개속 같아요.
그저 먹는건 아무것도 아니지요.
^ ^2. ㅋ
'11.2.12 6:14 PM (58.227.xxx.121)친한 남자 후배 하나. 형제가 남동생이랑 아들만 둘인데.
고딩때 한살 아래 동생이랑 둘이 방학동안 카레를 일주일동안 한솥 해치웠다고 하는데요..
그 한솥이 보통 한솥이 아니라 왜 식당 같은데서 많이 쓰는 커다란 들통있죠? 양은으로 된 누런색 길쭉한 들통.
그거로 한솥을 둘이서 시도때도 없이 퍼먹어서 일주일동안 다 먹었대요.
저희 시댁은 아들만 넷인데 한창때는 귤 한박스 사면 하루만에 다 먹었다고도 하고요. ㅋ3. .
'11.2.12 6:17 PM (211.196.xxx.223)남자아이들 둘 정도면 초등 고학년때부터 삼겹살을 한끼에 1키로는 먹거든요.
소고기도 1키로는 준비하고 굽기 시작해야 합니다.
밥은 한끼에 기본 2~3공기구요.
그런 밥을 방학때는 하루에 4번은 먹어요.
감이 오시나요?4. ㅋㅋ
'11.2.12 6:18 PM (221.152.xxx.175)저 아는 분 아들 셋인데...쌀 20kg 두 포대 사갖고 가는 거 봤어요
딸기 2kg사서 씻어주고...잠시 다른 일 했더니....하나도 없더래요 ㅎㅎㅎ5. ㅇㅇ
'11.2.12 6:19 PM (211.172.xxx.15)귤한박스를 사놓으면 3일만에 없어질수도..
6. 동생
'11.2.12 6:22 PM (121.166.xxx.50)제 사촌동생(남자형제)들이 우리집에 놀러와서
제가 검정 비닐 봉다리 (^^;)에 귤 사오는것 보고 웃더라고요.
자기 집은 귤 한박스는 3-4일이면 없어진데요...
아참 글 올리다 생각났는데
걔들이 "라면은 간식이야 "했던 말이 생각나요.
강호동 라면 "육봉"먹는다던데, 제 동생들은 한 사람당 2개는 기본이랬어요.물론 간식으로요.7. //
'11.2.12 6:23 PM (218.237.xxx.78)하루에 2리터 우유 2통씩 먹었던 기억나네요. 중고등학생 남학생둘
8. 푸른바다
'11.2.12 6:29 PM (119.202.xxx.124)26개월 ㅎㅎㅎ
중학생 돼 보세요.^^*
고딩들은 오히려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 먹는다고 하더만.........9. .
'11.2.12 6:31 PM (118.219.xxx.2)우리집 12살 10살 어린이들도 라면은 간식이에요. 거기다 밥까지 말아서
절대 라면은 끼니가 안된다는...
gs 인터넷 쇼핑으로 한번에 3만원~5만원 일주일에 세번 장봅니다.
배달기사분 만나기 이젠 민망합니다.
중간 중간 코스트코에서 고기, 간식, 빵, 과일 사다나르구요
매주 한번 아파트내 장에서 과일 박스로 삽니다.
큰아이 작은아이
둘다 키는 중간, 몸무게는 중간이하입니다.
먹인거 표도 안나네요.10. .
'11.2.12 6:33 PM (118.219.xxx.2)참고로 신랑은 주말에만 밥 먹습니다.
그리고 자칭 절대미각, 절대후각이라는 하는지라
뭐먹고싶냐고 하면
단가가 쎈 것들, 재료가 좋아야하는 것들만 얘기 합니다.11. ㅇㅇ
'11.2.12 6:34 PM (211.172.xxx.15)그나저나 식비부담이 커져서 정말 큰일입니다...
그리 잘먹고 사는 편도 아닌데
생활비에서 식비가 너무 많이 차지해요..12. 남동생
'11.2.12 6:35 PM (211.243.xxx.29)어려서부터 많이 먹는다고 소문난 애였지만
중고등학교때는 정말......휴~ 걔도 지금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도
제가 아직껏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그중에 가장 압권은 18살 무렵 토요일 오후에 배고프다고
라면을 8개을 끊여서 (8개도 대단한데) 그 많은 면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국물에 밥을 말아먹는데
밥솥에 꽉차 있던 밥을 다 넣어서 그 엄청난 국물이 밥으로 꽉 차서 완전 장난이 아닌데도
그걸 한톨도 안남기고 다 먹는걸 옆에서 보고 제가 혀를 다 내둘렀어요.
남동생 군대가기 전까진 저는 신김치를 먹어본적이 없어요. 한끼당 먹는 양이 엄청나기 때문에
익을 틈이 없었거든요.
남들 입맛없다는 아침에도 그냥 공기가 아니라 시골에서 밥푸는 커다란 밥그릇 아시죠?
그걸로 4그릇씩 먹고 가곤 했어요. 제가 평생 살면서 제동생보다 많이 먹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더 희한한건 그렇게 많이 먹는데도 클때 좀 통통하다 뿐이지 절대 뚱뚱하지 않았어요.13. ..
'11.2.12 6:47 PM (119.70.xxx.109)우리집에도 예비중 /예비초4 남아둘~
방학동안 쌀20키로 두푸대 없어졌고 감자탕하면 한번에 등뼈 4키로는해야 제입에 몇개들어옵니다..
좀전에 작은넘이 배고프다며 밥통속 에 밥 절반있는거.. 다먹어치우고
큰넘은...라면 밥없다고 라면 두개 끓여먹는군요..
아침,점심 다..먹였고 식빵 한통 먹어치운뒤 인데도~14. ...
'11.2.12 6:50 PM (180.64.xxx.147)아는 언니집 아들은 전설입니다.
일단 설렁탕에 밥 두공기 말아먹기는 기본이구요
라면 한번에 네개 끓여서 밥 말아먹습니다.
돌아서서 크리스피 도너츠 두개 먹는 거 제 눈으로 봤습니다.
귤 10kg 한박스 사고 곰국 들통으로 한 솥 끓여 놓고
밥 10인분 해놓고 여행 갔는데 삼일만에 전화와서 집에 먹을 게 없노라고....
스테이크 무한리필집 데려갔는데 12번 먹었습니다.
곁들이로 나오는 볶음밥도 계속 먹구요.
뚱뚱하냐구요?
아니요. 180에 68kg입니다.
언니가 아들이랑 눈 마주칠까 겁난다네요.
먹을 거 달라고 할까봐서요.15. 저희집...
'11.2.12 7:11 PM (183.100.xxx.119)중3.중1 아들녀석 둘입니다...
고기집 외식은 꿈도 못꾸구요... 둘이 기본으로 삽겹살 한근씩 먹습니다.
아빠도 한근정도,,, 집에서 먹어도 굽다 지쳐요...
그러니 고깃집에서 먹으면 그 값이 얼마겠습니까?
우유도 두녀석 앉은 자리에서 한병 거뜬히 나눠 마시고...
귤 10키로는 뭐 삼사일이면 바닥을 보이구요...
먹고나서도 뭐을거 찾습니다.
밥은 머슴밥 드셔 주시고.. 국이나 찌개도 한끼에 한냄비 원샷행렬입니다...
없어서 못먹는단 말이 실감나는 무서운 사내놈들이예요...16. 우리집은
'11.2.12 7:26 PM (114.207.xxx.107)비록 아들 하나 뿐이지만
어려서부터 우리언니집 딸 둘이 먹는 것보다 2-3배는 더 먹습니다.
거기다가 저랑 남편도 잘 먹는 편이라서
우리집 3식구가 친정에 가면 우리친정엄마께서
한달 드실 음식을 우리가 다 먹고 간다 하십니다.ㅎㅎㅎ17. 중딩
'11.2.12 7:28 PM (218.55.xxx.164)아들 둘, 치킨 시킬때 기본 3마리 입니다. 각각 한마리 먹고... 그래야 엄마아빠 입에 들어올거 조금 있어요, 아.. 그리고 간식 입니다...ㅋㅋ
18. 상상이
'11.2.12 7:38 PM (61.85.xxx.173)안되네요...우리딸래미 이제 6살...과자한봉지도 뜯어서 3~4알먹고 장난감통에 넣으니까...님들말하는게 도무지 와닿지가 않아요..^^
19. 친구
'11.2.12 7:52 PM (222.121.xxx.206)년년 생인데요.. 초등고학년때.. 냉동만두 큰거 한봉 사면 한번에 다 먹는데요..
큰애는 잘 먹고 둘째는 입이 짧은데도.. 치킨도 한마리반.. 둘이만 먹을때..20. ㅎㅎ
'11.2.12 8:34 PM (175.112.xxx.210)두시간 간격으로 먹을거 달라고 합니다 윗님 말씀처럼 눈 마주칠까 겁나요 ..그렇게 먹으니 키는 엄청 잘 자라더군요 187이네요 ..
21. 에효
'11.2.12 8:43 PM (119.206.xxx.115)한냄비 끓인 김치찌개가 두끼에 동났을때
하루에 밥 계량컵으로 12컵 두끼에 해먹었을때...ㅠㅠㅠ22. 친한언니
'11.2.12 9:06 PM (115.137.xxx.196)고등학교 다니는 아들만 셋인데... 부침개를 가스레인지에 서서는 못 부친답니다... 다리 아파서..
휴대용 버너 두개, 후라이팬 두개 놓고 번갈아 가며 부쳐야 한다네요... 명절날 전 부치듯...
아들만 셋 키운 우리 시어머니 한달에 쌀만 80kg 한가마니 먹었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중2 아들 먹는거 보아하니 이해 갑니다... 개학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봄방학이니... 방학 정말 싫어요...
ㅋㅋ 윗님 저도 그런 생각 했어요... 어제 분명 삼겹살 2kg 둘째하고 푸짐하게 먹었는데 오늘 또 고기 타령하는 아들놈에게 엄마 뱃살 떼어다 구워 먹으라고...23. 삶은 돌
'11.2.12 10:11 PM (119.69.xxx.143)여동생이 그러더군요
언니애들은 돌도 삶아주면 소금 찍어 먹을거라고...24. 저도 아들 둘
'11.2.12 10:18 PM (220.86.xxx.221)고3,고1 오늘 저녁에 삼겹살 3근, 목살 반근, 수제 쏘세지 4개, 고구마 큰거1개, 돼지갈비 1대 이렇게 구워 먹고 배부르게 먹은 느낌이 없다고 합니다. 밥? 물론 고봉밥으로 퍼서 줬습니다.
25. 외동이
'11.2.12 11:52 PM (119.67.xxx.75)엄만데요.
둘을 키우면 경쟁하면서 먹잖아요.
한놈이라 그런지 잘 안먹어요..
안먹는게 더 속상하답니다.26. 감사---
'11.2.13 1:03 AM (115.140.xxx.36)정말 원없이 웃었습니다.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27. 에미의 고백
'11.2.13 2:56 AM (175.113.xxx.63)근데 옛말 틀린거 하나 없단다.
내논에 물들어가는거랑 내새끼입에 밥들어가는게 제일 보기 좋다고...
미련곰탱이라도 좋으니 잘먹고 부디 튼튼혀라...험헌 세상에 물어보도 않고 내깔려놔서 정말 미안타...위에 아줌마들 죽겠다고 그러지만 사실은 다 오지고 고마워서 복터져서 하는 자랑이란다...새끼가 잘먹으면 그까짓 어미 허벅지살이 아깝것냐...그저 소금뿌려 궈먹든 오븐에 넣든 상관없는 것이 어미란다...많이 묵고 힘든 세상 힘차게 헤쳐가라..다시한번 미안허다.. 힘든 세상에 니의사는 물어보도않고...기왕지사 태어났응께 많이 묵고 열심히 한번 살아봐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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