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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카페베네가 오픈해서 속상하다고 했던사람입니다

얼렁 봄이 왔으면 조회수 : 10,135
작성일 : 2011-02-12 18:08:09
한건물에 작은 커피점을 하고 있는데 베네가 생겨서 많이 속상했다고 올린사람입니다
많은 격려 올려 주셨었는데 감사하다는 댓글도 못올렸어요
올겨울은 많이 춥고 힘든 하루하루 였습니다
추우니까 오던손님 안오시고 있던손님들도 빨리 집에 가고  매출은 바닥으로 치닫고..
신랑 몰래 우는 날 많이 있었구요
신랑은 저 몰래 혼자 가슴 아파 했을겁니다
그 사이 베네는 오픈발로 젊은이들 가득하고요
써비스 많이 드릴때마다  저희는 거기 안갈꺼여요 라고 외치던 젊은이들은
거리에서 만날때마다 베네컵을 들고 인사할때는
울고 싶었습니다
베네 사장은 20대 중반남자로 아버지가 차려 주셨데여
우리 부부는 늘 부지런히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쓸고 닦고
그 사장은 늘 구석에서 여자친구랑 전화통화중
책을 써도 한권이 될만큼 속상한일 투성이입니다
베네를 이기다..
베네를 앞서다..
라는 책을 내면 저라고 생각해주세요 음하하하

방배동 카페골목에도 별다방이 베네가 들어오고
카페가 포화 되니까
작은 커피가게는 문을 닫았다네요

아직은 잘 버티고 있지만
오늘은 더욱 더 기운이 빠져요

같은 건물이라 분리수거장이 같아서
시럽이나 소스 통을 보면
우리보다 저가의 품목을 보면 화가 치밉니다

젊은이들이 주변에 계시면 알려 주세요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그 커피값에는 광고비 너희들이 내고 먹는거라고 ...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요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속상한 맘 여기에 풀고 갑니다
IP : 114.207.xxx.249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심정이라
    '11.2.12 6:15 PM (119.64.xxx.184)

    빨리 접으시라도 말씀드렸었는데....
    저도 건너건너 들은 얘기로는 거기 커피가 원가가 젤 낮다는군요.
    오픈도 많이 하지만 엄청난 속도로 망한다더라구요. 인테리어랑 간판업자 좋은일만 시키지요

    속상하지만 현실은 현실이라 ㅠㅠ
    혹시 기회가 되시면 빨리 정리하세요.
    저도 생각중이에요.

  • 2.
    '11.2.12 6:21 PM (58.232.xxx.27)

    갠적으로 카페베네 싫어합니다.-_-
    맛없고, 인테리어나 기타 등등 별론데 가격만 더럽게 비싸고..

  • 3. ㅡㅡ
    '11.2.12 6:22 PM (49.16.xxx.115)

    저희부부 커피좋아해서 여기저기서 자주 마시는데 베네 커피 최악이었는데 요즘은 달라졌던걸요. 금세 문내리겠구나 했는데 바뀐 커피보면 좀 더 오래갈것같아요...

  • 4. 웃음조각*^^*
    '11.2.12 6:23 PM (125.252.xxx.9)

    어려운 시기 잘 넘기시고 좋은 시기가 되면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파이팅!!!

  • 5. jk
    '11.2.12 6:25 PM (115.138.xxx.67)

    카페 베네는 거의 들어본적도 없는데....
    두달전엔가 커피전문점 뉴스에서 이전에는 스타벅스 커피빈 할리스의 3파전이었는데
    이제는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카페베네의 3파전이라고 해서리 그 기사 보고는 카페베네가 뭥미? 이랬는뎅..

    부산에 매장이 거의 없었거든요. 커피빈도 매장없기는 마찬가지였지만...
    근데 이번에 시내 나가보니 카페베네 새로 생긴다는 현수막이 있긴 하던데...

    최근에 아주 많이 생기고 있는 매장인듯....

    관련업종에 대해서는 전혀 몰라서리 참 어떻게 격려의 말을 해야 할지...
    힘내시라고 밖엔....

  • 6. ...
    '11.2.12 6:28 PM (180.64.xxx.147)

    그때도 썼지만 원글님 우리동네도 그랬어요.
    커피숍, 빵집, 치킨집, 빵집, 커피숍 이렇게 한줄로 늘어 서 있는데
    첫번째 집은 직접 커피 볶고 하는 집이고 마지막 집은 유명 체인점이에요.
    정말 말씀대로 개업발이 최소한 3개월은 가는 것 같습니다.
    잘 되던 개인 커피숍은 고전을 면치 못했어요.
    그게 여름쯤이었는데 지금은 다시 개인 커피숍도 손님이 많아졌어요.
    커피가 일단 맛있거든요.
    대신 저희 동네는 회사원도 많지만 주부들이 많아서 역시 분위기 어수선한
    체인점보다는 커피도 맛있고 분윅 아늑한 커피숍이 전세 역전 중이랍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아셨죠?

  • 7. 개인적으로
    '11.2.12 6:39 PM (121.162.xxx.218)

    덩킨 도너츠 1900원짜리 커피 좋아하는 사람인데, 울동네에서 덩킨 없어졌어요. 가게세는 비싸고 커피값은 상대적으로 싸고..그래서 못견디고..ㅠ.ㅠ 회사직영이었는데도 안되는 건 어쩔 수 없었나봐요. 대신에 비싼 커피 프랜차이즈가 뭔지는 모르지만 들어온다는데...넘 아쉽네요.
    같은 가격이면 작은 커피샵에 가서 사먹을려구요. 그나마 명맥유지하는 커피샵들 어찌 보내고 있는지 제가 다 걱정이랍니다.

  • 8. ....
    '11.2.12 6:44 PM (182.211.xxx.196)

    카페베네 맛없기로 소문났는데요 뭐..^^
    저는 인테리어 이쁜 작은 커피숍이 더 좋아요~
    가격 저렴하기도 하고 왠지 더 아늑해요^^

  • 9. 정말
    '11.2.12 7:03 PM (211.54.xxx.115)

    안생기는데 없이 생기는 커피숍이죠..
    한때 카페베네 차리구 싶었던 1인인데요 여기저기
    넘 남발해서 생기니까 저러다 망하는거 아닌가 싶던데요
    좀 이상하게 막생겨요 대학로에만 벌써 2개 동대문2개 삼선교 신설동 창신동 근처만해두 포화예여 안어울리는 시장골목에두 생기구 값어치 마구 떨어지는 커핏숍인것같아요

  • 10. 저는
    '11.2.12 7:11 PM (183.96.xxx.240)

    저같으면 당연히 커피만 맛있다면야 작으마한 커피 가게도 자주 갈 텐데요..
    까페베네 가 보았더니.. 커피도 맛이 괜찮고 사이드 메뉴도 맛나더라구요.. 특히 와플도..
    아.. 물론 이건 제 입맛인거구요..
    저는 스타벅스 커피는 너무 맛이 없어 안가는 일인인데.. 까페베네는 맛나게 먹었어요.. 아마 저같은 입맛의 사람도 많을 거에요..
    물론 일부러 이런 커피집을 가진 않지만,,

    에휴.. 어쩌죠?... 이렇게 거대자본 앞에.. 소시민들이 다 죽어가니... 참.. 뭐라 할말도 없고
    암튼 원글님, 그래도 힘내시라는 말씀.. 꼭 드리고 싶어요....

  • 11. 근데
    '11.2.12 7:40 PM (61.85.xxx.173)

    왜 커피전문점은 원가 공개안하나요? 닥이랑 피자는 난리가 났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잔에 5천원...머가 들어갔는데 오천원인가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12. 티라미수
    '11.2.12 7:40 PM (182.209.xxx.164)

    거기 티라미수 케익은 정말 주먹을 부르는 맛 이던데... 값은 제대로 비싸고.

  • 13. 마음
    '11.2.12 7:44 PM (180.68.xxx.208)

    커피 좋아하고 커피입맛은 나름 고급입니다. 카페베네, 정말 맛없어서 놀란 최초의 커피집입니다. 저희 동네에 카페 많은 곳에 단골집이 있는데 커피맛이 참 좋습니다. 바로 그 옆에도 카페 작은거 몇개있는데 드디어 카페베네가 생겼지만, 아직도 그쪽에서 친구만날 때는 원래 가던 데를 갑니다. 맛도 없고, 상도에 어긋난 행동을 유달리 많이 하는 것 같아서요. 힘내세요. 20대 초반 젊은 애들이야 아직 커피잘 모르지만 나이든 사람들도 많이 간답니다.

  • 14. ..
    '11.2.12 7:48 PM (110.14.xxx.164)

    우리도 몇십미터 거리에 많아요 포화상태 맞고요
    새로 생긴몰에도 너무많아서 문닫은곳도 있고요 다들 힘들겠지요
    사실 나이든 사람들은 저렴하고 맛있고 조용히 있을 작은 카페를 더 좋아해요

  • 15. ....
    '11.2.12 7:54 PM (211.196.xxx.223)

    그런 대형 커피전문점이 갖고 있는 경쟁력을 따라 갈수가 없을 거예요.
    오래 죽치고 앉아 있기, 부대 간식 다양화 등등이요.
    원글님 까페만의 경쟁력 있는 상품-장점을 부각 시키는 수 밖에 없답니다.
    베네에 가는 소비자층과 다른 소비자층을 공략하시던가..쉽지 않겠지만 이런 문제가 극복이 안되어 전부 속절없이 당하지요.
    하루 이틀 시간을 내어서
    대형 체인 옆에서 장사가 잘되는 곳을 찾아가서 노하우를 눈팅이라도 하세요.

  • 16. .
    '11.2.12 8:03 PM (203.130.xxx.145)

    카페베네 맛없다 고 82에서 하도 들어서 가길 꺼리던 사람이였는데요
    얼마전에 친구들 여러명이 거기서 모이자고 해서 가봤는데
    메뉴의 다양함에 깜짝 놀랐습니다. 커피맛도 나쁘지않았구요
    요거트 아이스크림도 전문점 수준으로 팔고, 허니버터브래드인가 식빵위에 크림이랑 시럽 달달하게 뿌려주는것도 맛있더라구요.
    원글님께 염장지르려고 이런 이야기 하는거 아니구요. 윗님 말대로 경쟁력있는 상품_장점 부각시키셔서 꼭 단골들 다시 찾아오세요.
    원글님 가게만의 특화를 하셔서 꼭 손님들을 다시 잡으시길 기원드립니다.

  • 17. ...
    '11.2.12 8:19 PM (112.184.xxx.111)

    저는 카페는 아니지만 자영업이예요
    위에 여러분이 말씀하셨듯 대기업자본과 마케팅으로 밀고 들어오는걸 막는다는건 정말 힘든일이죠.
    그래도 대자본이 못하는게 분명 있을겁니다.
    내가 잘하는거 다른데선 못하는거 그런거 잘 생각하셔서 밀고 나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저도 요즘 늘 그생각뿐입니다.

  • 18. 커피홀릭
    '11.2.12 8:37 PM (49.21.xxx.166)

    카페베네 ...
    김밥계의 김밥천국처럼
    커피계의 커피천국을 꿈꾸나??
    정말 우후즉순인듯.
    혹시 ... 김밥천국이랑 같은 그 교단??

  • 19. *
    '11.2.12 9:11 PM (203.234.xxx.11)

    카페베네 갔다가 먹은 와플이 정말이지 저에게는 충격적일 정도로 맛이 없었는데
    공간의 산뜻함은 거의 스타벅스 수준이라서 괜찮았어요.
    대자본 아닌 자영업 카페들은 그걸 따라잡기가 쉽지 않으시겠지요.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하시려면
    서비스 많이 주시고 개인적으로 친밀한 관계를 만드는 것보다는
    개인성과 익명성을 보장해주시는 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러려면 어느 정도 공간이 되어야겠지요.
    만약 그게 힘드시다면 다른 연령대를 타겟으로 하시는 게 나을 듯해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 20. 까페베네
    '11.2.12 9:36 PM (222.112.xxx.113)

    정말 싫어요-_-
    진짜 무슨 바퀴벌레처럼 생겨나요 커피도 드럽게 맛없음
    비싸기만 오질나게 비싸고
    인테리어라고 부를것도 없드만 인테리어라고-_-

    원글님, 동네 커피 가게라면 커피 가격? 등을 바깥에 잘 보이는 흑판 등에 써보는건 어떠신지요
    오늘의 메뉴로 커피 종류 한가지씩 해서 조금 싸게 팔면
    아주 잘팔릴텐데요 ㅎㅎ
    사실 동네 커피가게들 잘 모르고 들어갔다가 프랜차이즈보다 훨 비싸
    놀란 경험이 몇 번 있어 좀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한번 맛보면 자주 들르게 될테니
    한번 고려해보세요^^

  • 21. 카페베네
    '11.2.12 11:00 PM (211.41.xxx.122)

    커피 맛 정말 없고. 와플은 냉동해놓은것 구운것 같아 정말 맛 없던데요? 인테리어라는 것도 뭐 딱딱한 나무의자에 매장만 커서 정신없고. 다만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이유는 일단 메뉴가 많고 대형 커피전문점이라 편해서일거예요. 노트북도 할수 있고 책도 있고
    저희동네에 탐앤탐스가 있는데 커피 정말 맛없어요;;; 근데 요즘은 저녁때는 커피 꺼리는 사람들이 많으니 다른 차 종류들 많고 또 간식거리로 여러가지가 있어서 애들은 가겠다 싶어요. 탐앤탐스 맞은 편에 작은 커피전문점이 있는데 전 주로 거기서 take out 해서 마시는데 가격도 좋고 커피도 맛있어요. 매일매일 오늘의 커피 정해서 밖에 써붙여요. 가격도 2000원. 근데 맛있어요
    하지만 매장에서는 잘 안마시게 되요 매장 탁자며 의자며 너무 old 해서. 호화로울 필요는 없지만
    내부도 좀 스타일리쉬하게 꾸미거나 아님 혼자서도 책보고 컴퓨터 할수 있게 의자며 탁자가 좀 편하면 어떨까요?

  • 22. 정말 별루..
    '11.2.12 11:05 PM (211.110.xxx.193)

    저는 카페베네 커피 정말 맛이 없던데요.
    커피뿐 아니라 다른메뉴들... 와플도 축축한게 빠리 바게트 1200원짜리보다도 못하고
    코코아나 밀크티도 맛이 없어요.
    집 바로 앞에 있던 뼈다귀해장국집이 망하고 그자리에 까페베네가 오픈해서 며칠전에
    동네친구들이랑 갔었는데, 역시나 맛이 없더라는....
    프랜차이즈 커피집중에선 그래도 커피빈이나 스타벅스가 나은것 같아요. 제입엔.....
    요즘 베네가 TV 드라마에 많이 나오고 해서 인기 급상승하고 있는것 같아요.
    하이킥이랑 시크릿 가든등등...

  • 23. 저도
    '11.2.12 11:58 PM (112.155.xxx.72)

    스타벅스는 이스라엘에 전쟁하라고 돈 줘서 불매하고 이것 저것 대형 커피점은 잘 안 가지만 대충 맛은 아는데 그 중에서도 카페베네는 최악이더라구요. 내 인생에서 최고로 맛 없는 아메리카노 먹은데가 카페베네 더라구요. 마시다 놀랐어요.
    원글님 기운 내세요.

  • 24. 카페베네
    '11.2.13 12:05 AM (116.37.xxx.60)

    전 딱 한번 가보고 안가요...정말,,,맛이 없던데요...
    별다방은 갑니다...만,,,마키아또 제입에도 잘 맞거든요.
    카페베네는 왜 사람이 많은지 이해가 안가요....

  • 25. ㅅㅅ
    '11.2.13 12:11 AM (218.39.xxx.83)

    무엇보다도 그 정신없는 인테리어가 정말 별루..

  • 26. 저의
    '11.2.13 12:17 AM (119.64.xxx.97)

    생각은 달라요..
    단순히 원료나 커피맛으로 승부하기는 힘들구요.
    솔직히 전 카페베네 자주 가는 이유가 무선인터넷때문이예요.
    네스팟이나 올레가 아닌 고유의 인터넷선이 따로 있어서 맘껏 인터넷을 할수 있거든요.
    거기다가 의자마다 노트북연결할수있는 콘센트가 있어요.
    몇몇지역은 24시간이라 노트북가져가서 새벽작업 하기도 딱 좋아요.
    진짜 와플이며 커피며 팥빙수까지 다 먹어봤지만 그다지 맛있는건 모르겠어요..
    하지만 인터넷과 콘센트 갯수가 넉넉하다는 장점땜에 일주일에 한번은 가게 되더라구요.

  • 27. .
    '11.2.13 12:21 AM (122.35.xxx.55)

    지난번에 부인을 폭행해서 구속당했던 프렌차이즈 커피회사가 어디죠?
    캐시키!

  • 28. .
    '11.2.13 12:39 AM (119.67.xxx.102)

    앞으론 동네 자그마하고 예쁜 커피집을 이용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네요..

  • 29. ....
    '11.2.13 12:45 AM (118.36.xxx.97)

    헉..혹시 우리회사가 있는건물인가요?
    2층에 커피샵있는데 1층에 베네가 생겼거든요..
    까페베네 전별로였어요...맛도 그렇지만..
    알바학생이 바닥닦던 손으로 씻지도 않고 커피컵 만지는걸보고 놀랐어요.
    위생관념이 저리 없어서 어쩌나 하구요..
    옆에 매니저언니도 있었는데 제지 않더라구요..
    그뒤로 가지 않게 되었어요...
    휴..대기업만 살아남는 세상이 된것같아요..

  • 30. 응원
    '11.2.13 12:47 AM (115.21.xxx.13)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잘 버텨주세요. 잘 가던 개인운영 커피집이 할리스 들어오니 문 닫더라고요. 잘 가던 김밥, 떡볶이 집도 김가네 생기니 문 닫더라고요. 집 앞 포장마차는 대형실내포차가 민원넣어서 폐업처리시키고요. 이마트 들어오니 집 앞 조그만 슈퍼 야채가 갈수록 시들시들해지고요.

    소비자의 선택이라는 것이 어쩌면 소비자의 미래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개인 사업자분들이 잘 하시는 실수요. 맛이 변한다거나, 가게가 지저분해진다거나, 위생이 철저하지 못하다거나, 이런 것들만 잘 지켜주시면 2천원 더주고, 할인 안받고도 대형체인 안 가실분 많을 거에요.
    위에 어떤 분도 써주셨는데, 젊은 손님 받으실려면 약간 무심한 듯 쿨하면서 세심하게 대접해주세요. 잘 가던 커피집 주인분께서 어느 날 부터 혼자 있으면 이것저것 물으시고, 아는 척을 하시는데 그게 좀 불편했던 적 있었거든요 ^^ .

  • 31. 맞아맞아
    '11.2.13 1:31 AM (116.34.xxx.13)

    위에 어떤 분도 써주셨는데, 젊은 손님 받으실려면 약간 무심한 듯 쿨하면서 세심하게 대접해주세요.
    <-이거 정말 맞는말이에요. 까페는 아는척하는게 더 안좋은 것 같아요. 세심하게 대접하되 개인적으로 아는 척은 별로 하지 않는게 편하더라구요. 저도 동네 개인커피집이 맛있어서 자주가는데 그렇게 해주셔서 참 편해요.

  • 32. 제 생각은
    '11.2.13 1:37 AM (210.106.xxx.20)

    근래 카페베네가 공격적이다 싶을 만큼 동네마다
    매장을 열고 있던데
    그게 폐인이 되지 싶은데요
    너무 많으면 식상도 빨라져요
    님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티세요
    작년 여름 작은 드립카페 알바 뛰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커피맛에 더 점수를 많이 준다는 걸 알았어요

  • 33. .
    '11.2.13 1:51 AM (180.229.xxx.5)

    전 베네 커피, 화장품 냄새날 거 같아 가기 시러요.
    진짜 바퀴벌레처럼 생겨난다는데 동감 ;
    작은 카페들이 진심이 느껴져서 더 좋던데..

  • 34. ...
    '11.2.13 2:01 AM (122.34.xxx.15)

    까페베네는 음료때문에 가는 곳이 아니더라구요.. 와플같은 메뉴,인테리어,인터넷.. 이 셋이 잘돼있더라구요.. 요새 새로 생기는 프랜차이즈는 커피맛으로 승부하지 않더라구요. 베네 커피는 이제까지 먹은 커피중에 정말 최악의 커피라 할 정도.. 다른 음료도 마찬가지.. 우리 동네에 베네가 다 잘되는데 동네커피점도 잘되요. 근데 그 커피점은 정말로 커피가 유명해요. 드립커피 전문인데 입소문이 났어요. 베네 이기려면 커피맛이 중요한 거 같아요.

  • 35. 익명성보장
    '11.2.13 2:43 AM (209.174.xxx.238)

    전 까페를 자주가는 편인데요, 주로 공부하러갑니다. 커피는 좋아하지도 않고 맛의 차이도 잘모르지만, 까페베네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무선인터넷되고, 공간넓고, 공부하기엔 그럭저럭 괜찮은터라 몇번갔어요. 개인이 하시는 커피숍, 커피맛도 좋고, 물론 친절하시겠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서 잘 안가게 되더라고요. 이건 커피숍뿐만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펜션도 마찬가지에요. 주인이 누구인지 잘 드러나지 않는 그런 가게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합니다.

  • 36. 맛없고 비싼
    '11.2.13 2:55 AM (220.127.xxx.237)

    맛없고 비싸기로 국내 최악이라 할만한
    앙겔리누스랑 파스구치는 관심권에도 못 들어가는군요,
    당연한 귀결인가!

  • 37. ...
    '11.2.13 5:53 AM (211.112.xxx.34)

    힘 내세요.
    춥고 난방비, 관리요금 낼건 많고
    수입은 줄고 힘들고 화나고 참담하시겠지만

    원글님처럼 추운 겨울을 이겨낸 사람만이
    봄에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올겨울 가장 너무나 춥던 어느날
    목련 몽우리가 올라온걸 봤어요.

    반드시 우리에게 기적같은 목련화를 선물하겠죠.

    그때되면 우리에게 꼭 글 올려주셔야되요.
    82회원님들의 힘으로 까페베*를 누르고
    동네에서 젤 맛있는 커피 전문점이 되었다구요..

    기다리고, 기대하고, 기도할께요.

  • 38. .
    '11.2.13 6:09 AM (211.224.xxx.222)

    까페베네가 진짜 여기저기 많이 생기긴 했더라구요. 전 돈 아까워 잘 안가지만. 저긴 인테리어가 예쁘던데요. 특히 여기 대전 세이 백화점 앞에 아주 커다랗게 생겼는데 지나가다가 놀랐어요. 매장 인테리어가 너무 예뻐서 한쪽 벽면이 책장처럼 되어 있던데 특이해서 언제 시간나면 여기와서 커피 좀 마셔봐야 겠다 생가들 정도였어요. 동네에 생긴 카페베네도 마찬가지고
    전 스타벅스 커피 먹어보고 첨으로 웬 커피가 이렇게 맛있어 했던 저렴한 입맛의 소유자로서 커핏집 인테리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39. 여러번
    '11.2.13 6:13 AM (96.234.xxx.162)

    이글에 올라온거 봤어요.
    정확한 위치 올려주시면
    여기 82쿡 회원분들이 지나가다 외근이나, 근처 직장 생활 하시는분들
    들리시게.....
    서로 도움 주고 받고 살면 좋잖아요.....
    위치좀 알려주세요!!

  • 40.
    '11.2.13 8:38 AM (58.141.xxx.140)

    제 생각인데요,,
    지난번 글을 못읽어서 인테리어나 구조, 사이즈, 판매품목에 대해 비교가 되었는지 전혀 모르지만 원글님 가게의 특색을 확실히 구분해 차별화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커피가격이 베네보다 싸다면 원글님 커피 가격을 앞에 보이도록 써놓으시구요 (큰 칠판에 이쁘게 그림그려서 메뉴판처럼)
    가게에서 직접 쿠키 한종류를 아주 미니사이즈로 미니오븐에 구워서, 커피향과 쿠키 굽는향이 나고, 미니 쿠키를 커피 주문자들에게 한조각씩 주는건 어떨까요?
    물론 원가 계산하고 결정 하셔야 할듯.
    쿠키 딱 한종으로 버터말고 식물성 기름 넣고 너트류 안넣고 하면 좀 될듯 싶은데.. 생지를 냉동해두는 레시피로 해서 미리 홀딱 구워두지 말고 필요할때 그자리에서 구우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홍보가 제일 중요하니 입구에 커피를 마시면 직접 구운 쿠키를 드린다는 광고를 꼭 이쁘게 하시구요..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41. ..
    '11.2.13 9:32 AM (121.139.xxx.164)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전 개인적으로 커피베네는 여기저기 협찬해주고 유명 연예인들 데려다가 광고 열심히 찍고 하는 게 결국 다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거라는 생각에 마음에 안 들어서 안 가거든요;
    주위 사람들이 다들 맛도 별로라고 해서 굳이...
    공격적으로 뭐 여기저기 생기기는 엄청 생기드만요.

    성의있게 맛있는 커피 만들고 열심히 메뉴 개발하고 서비스 신경쓰고 하시다보면 그래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저같은 경우에는 성의있는 개인 커피가게랑 프렌차이즈랑 둘이 있으면 전자를 택하거든요.
    물론 모르는 동네에서는 주로 후자를 택하게 되지만요.

    대기업들 때문에 소상인들이 다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서로 자신만의 장점을 내세우며 경쟁해야죠.
    힘내세요!

  • 42. 베네싫어
    '11.2.13 9:49 AM (180.182.xxx.181)

    동네에 까파베네가 생겨 인테리어 분위기가 괜찮아 보여 한 번 가봤는데 정말 커피 맛대가리도 없고 와플이란 것도 어찌나 빈약한지 여러모로 맘에 안 들어 다신 안 가고 있는데 장사는 잘되더군요. 커피맛 크게 안 따지는 뜨내기 젊은 손님들이 약속 장소로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아 근데 원래 장사라는 게 좋은 물건 쓰고 친절하다고 잘 되는 건 아니에요 요즘 같은 때에는
    무조건 싸고 대형 프랜차이즈 이런 게 더 먹히죠...
    특히 까페베네는 커피전문점이 기본인 맛도 형편 없는데 점포수 늘리기만 급급해서 여기저기 눈만 돌리면 까페베네 공사중인데가 너무 많아서 (기존 커피 전문점이 아예 들어올 상권이 아닌 곳에도 들어오니 무슨 전국을 베네화 시키려고 맘 먹었는지) 볼 때마다 짜증납니다.
    그런 데는 질 낮은 재료 쓰고 어쩌고 설명해도 당장 피부에 와닿게 느껴지는 게 아니니 사람들한테 별로 설득력이 없어요.
    저도 자영업자인데 이런 현실이 짜증나고 속터집니다.
    원글님은 1달 기본 경비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예 매니아들한테 어필할 수 있는
    (드립커피가 있다던지 원두가 남다르다던지) 전문점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뭔가가 있지 않은 이상
    까페베네에 계속 맞서서 버티는 건 별로 가능성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냉정히 현실 판단하시고 아예 차별화 전략으로 나가시던지 업종 전환하시던지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강구하셔야 할거에요.

  • 43. 아이디어
    '11.2.13 10:09 AM (128.103.xxx.145)

    음...저도 이번에 한국 들어갔었는데, 카페베네가 하두 많이 생겨서...한번 들어가서 아이스크림 먹었다가, 허걱했던 1인이에요. 너무 맛없어서요. 그래서 오래 못 버티겠다 싶었는데....

    사실, 젊은이들이 카페가 누굴 만나는 곳 이상으로 자기 할 일하러 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제가 지금 대학도시에서 살고 있는데, 이 인근 커피숍은 이 인근 대학원생들, 특히 박사과정학생들 포닥학생들이 벌어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부하러 많이 간답니다. 무선인터넷과, 혼자 오랫동안 편히 공부해도 되는 분위기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메뉴도 중요하구요. 신사동의 W.E>가보세요. 정말 맛있는 후식들을 팔더라구요. ^^

  • 44. 너무
    '11.2.13 10:25 AM (218.155.xxx.174)

    여기저기 지점을 내주는거 같아요
    대로변에 카페베네 , 골목 하나 돌아서면 또 있고 ...
    저희 동네가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서 상가가 잘 발달됬는데
    작년에 보니 작은 커피집 겸 요구르트 전문점이 있었고 ,
    어느 날 , 바로 옆에 Zoo 커피가 생기니 작은 커피집은 몇달 못가 문닫았는데
    요즘은 Zoo커피 옆에 카페베네가 생겨서 지들끼리 또 경쟁하더라구요
    동네가 대학가도 아니고 아파트 밀집된 곳이지만 그래봐야 베드타운인데
    누가 그렇게 커피집 드나들겠나 싶은게 1,2년 못가서 쥬커피나 카페베네 중에
    어느집 하나 문 닫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동네 이*트 지하 푸드코트 매장에 작은 커피집이 있는데
    어느날 보니 1층에 스타벅스가 버젓이 생겼더군요
    가만보니 , 어느새 스타벅스에만 손님 꽉 차고 지하 그 커피집은 썰렁 ..
    이래도 되는거냐구요

  • 45.
    '11.2.13 10:42 AM (122.40.xxx.133)

    카페베네 정말 싫어요..저희동네는 개인이 하는 커피집들이 월등히 커피맛이 뛰어나고..게다가 인테리어 서비스 우월해서 거기 많이 가요...정말 예쁘고 정성들여 서빙하시거든요. 겨울엔 단팥죽도 있고...프렌차이즈 못지않는 경쟁력 키우시길 바래요.

  • 46. 너무에 이어서
    '11.2.13 10:59 AM (218.155.xxx.174)

    제가 가본 베네는 두곳이에요
    얼마전 광역버스 타고 명동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우리아들 옷도 사고
    그러다보니 어디가서 다리 좀 쉬어야겠다 싶어 두리번거리니
    명동역 앞에 카페베네가 있길래 들어가봤어요 , 커피맛은 뭐 그냥저냥 ..
    근데 이런류의 커피집 좋은 점이 오래 앉아 있어도 누구 눈치 볼 필요가 없다는거죠
    작은 커피집도 오래 앉아 있어도 좋다고 하시겠지만
    공간이 작은지라 얘기하는거 옆테이블에도 너무 잘들리고
    주인이나 알바생과 눈도 자꾸 마주치고 뭔가 자유롭지가 않은거에요
    요즘 커피문화가 발달됬다고 하지만 커피맛 그 자체를 찾아 오는 손님이 몇프로나 될까요 ?
    암튼 작은커피집은 일반 커피집처럼 공간제공의 의미보다는 뭔가 좀 다른 ..
    커피맛이 정말 좋다거나 , 암튼 뭔가 다른점을 모색하셔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47. 카페베네..
    '11.2.13 11:35 AM (222.112.xxx.182)

    정말 너~~~~~~~~~~~~~~~무
    많이 생겼던데요~
    서울에선 웬만한 괜찮은 자리엔 다 들어서고있더라구요
    그닥..인테리어도 안끌리고...
    맛있을것같지도 않고...
    뭐 특별한 거 있나요?
    탐앤탐스처럼....빵을 매장에서 즉석에서 구워준다든지...
    등등...
    언니한테 청정원에서 하는 카페라 들었어요..

  • 48. 커피좋아해서
    '11.2.13 11:49 AM (222.112.xxx.182)

    여기저기 댕기는데..
    가장 비싸도 저한테는 파스쿠치가 진리였는데
    잘안간답니다~~
    우리집 주변에도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점 하나 생겼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거기 가서 사먹을텐데

  • 49. 울동네
    '11.2.13 11:56 AM (211.179.xxx.207)

    울동네 베네 망해 없어졌어요.(여기 해운대)
    대신 그앞에 빵가게자리에 개인이 하는 커피샵이 생겼는데
    와글와글해요...
    저도 거기 팬이라는..ㅎㅎㅎㅎ
    힘내세요~

  • 50. 가게입지가
    '11.2.13 12:51 PM (203.234.xxx.11)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근처에 유동인구가 많고 대학생, 직장인들이 많다면
    윗분들이 말씀하신 익명성 보장, 인터넷 업무 환경 구비가 중요해요.
    저만 해도 자주 간다고 주인이 너무 많이 아는 티를 내면 부담스러울 때가 있거든요.
    좋은 원료, 서비스, 친밀함은 동네 장사에서 효과 있는 미덕일텐데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과 경쟁하시려면 이게 그다지 효과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커피 전혀 안 마시지만 카페를 자주 가는 게
    제 일거리 가지고 가서 일할 때,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 때,
    아이들 데리고 다니다가 잠시 쉬러 들릴 때인데
    전 조금이라도 공간이 좀 넓은 데를 선호하게 됩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지 않기 때문에 허브티가 있고
    아이들 먹일 친환경 과일주스, 빵과자류 있으면 금상첨화죠.
    또 아이들의 소음을 적절하게 가려줄 음악이 있는 곳도 좋아요.
    공간이 좁은데 지나치게 조용하기까지 하면 얘기하러 가서도 부담스러우니까요.
    아무쪼록 힘든 시기 극복하시고 잘 되시길 바랍니다.

  • 51. 음.
    '11.2.13 12:59 PM (118.43.xxx.4)

    예전에 저희 대학 앞에 커피집이 있었는데요 거기가 정말 대~~박 잘됐었어요. 다른데들보다. 이유는.... 커피가 아니라 딸기쥬스! 단돈 1500원 사실 딸기는 몇 알 들어가지도 않고 딸기향나는 시럽과 얼음의 시원함이 대부분인 딸기쥬스였지만 정말 싸잖아요. 거기 아마 아직도 잘 될거에요. 원래는 체인 이름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이름을 바꾸더라구요. 체인 이름 떼고 독립한 듯 싶어요. 길가에 있었는데 가게 안 으로 안 들어오고 바로 고 앞에서 주문해서 들고갈 수 있도록 한 것도 대학가라는 특성을 잘 이용한 거였죠. 거기 아마 아직도 잘 되고 있을 듯. 딸기철 지나가면 뭐 다른 과일쥬스 1900원해서 팔기도 했었고. 거기 커피맛은 그냥저냥이었는데 사람들 정말 많이 갔죠.
    윗분들 많이 말씀해주셨지만, 특성화를 시킬 방법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 52. 가격파괴
    '11.2.13 1:01 PM (125.177.xxx.83)

    대형 커피프랜차이즈가 못하는 파격적 행사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만보면 카페베네 가는 사람들, 카페베네가 좋아서 가는 게 아니라 그냥 무의식적으로 들어가는 거더라구요.
    동네 커피숍이면 무심코 스쳐지나갈 것을, 카페베네니까 스타벅스 들어가듯이 습관적으로...
    그러니 원글님네 가게에선 가게입구에
    '오늘의 가격파괴, 카라멜 마키아또 오늘만 1000원!'
    이런 식으로 손님들에게 시선을 끄는 방법...어쨌든 존재감을 알리려면 약간은 손해를 보더라도
    한번 모험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딱히 카페베네 들어갈 메리트도 없거든요 알고 보면...

  • 53. 가격파괴
    '11.2.13 1:04 PM (125.177.xxx.83)

    그리고 아이스 커피 같은 얼음 넣은 메뉴를 만드실때
    얼음 자체를 맹물로 얼리지 마시고 원두커피액으로 얼리세요.
    이건 일본 키치조지에 있는 카페에서 해서 유명해진 건데,
    프라푸치노는 모르겠지만 각얼음 들어가는 메뉴는 또 그렇게 해서 눈길을 끌기도 하더라구요.
    아무튼 가장 중요한 건 어떻게 해서든
    '눈길을 끌것, 시선을 사로잡아 무조건 우리가게에 들어오게 할것!'
    이거 같아요. 파이팅하세요~~~~

  • 54. 가게입지가
    '11.2.13 1:06 PM (203.234.xxx.11)

    그리고 하나 덧붙일게요.
    벌써 다 아시고 계시겠지만 전 조명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전 백열등 같은 노란 불빛 조명 사용한 카페를 선호하게 돼요.
    밖에서 봤을 때, 그리고 문을 열었을 때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데가 좋거든요. 반겨주는 것 같아서요.
    이리저리 연구해서 꼭 카페ㅂㄴ이기고 번창하세요.

  • 55. 동병상련
    '11.2.13 2:30 PM (211.212.xxx.165)

    저도 그냥 주택가에서 조그만 장사하고 있는 일인이랍니다
    이번 겨울 유난히도 추웠었죠 지금도 춥고요...
    힘내세요~! 저도 커피를 유난히 좋아라하지만 저희 동네에는 브랜드커피전문점도 없고 전문커피점도 없고 그냥 베이커리내에 있는 커피만 있거든요
    만약 우리 동네에 브랜드커피숍과 일반 맛있는 커피숍이 있다면 후자쪽을 더 애용할거예요
    손님들은 금방 알거든요 ㅎㅎ
    친절과 부지런함과 커피맛으로 승부하세요
    해보지도 않고 미리 겁먹지 마시구요 ^^
    어쩌면 제게 하는 위로의 말과 같지만요 ^^

  • 56. 제가
    '11.2.13 2:33 PM (175.197.xxx.49)

    스타벅스나 카페베네에 가는 이유는 커피가 맛있어서가 아니라 맘 놓고 있을 수 있어서입니다.
    남편이랑 큰 잔으로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어도 되고 느긋하게 앉아 책읽을 수도 있구요.
    직원이 대부분 아르바이트하는 사람들이니 눈치 안보고 편히 몇 시간 보낼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비싼 커피값이 아깝지 않아요.
    주인이 직접하는 카페는 규모도 작고 테이블 수도 작으니 그만큼 마음이 힘들지요.
    그래도 앞으론 가능하면 작은 카페를 이용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57. TT
    '11.2.13 2:35 PM (221.148.xxx.131)

    얼마나 힘드실까 이해가 될듯합니다. 저도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데, 일단 커피 맛이 중요하고요..저희 동네에도 로스팅하우스가 있는데, 신선한 원두로 내린게 확실히 맛이 틀리더라구요. 저라면 그런곳으로 가겠어요. 스타벅스랑 카페 베네가 회사 아래층에 있긴한데, 커페베네는 처음 생겼을때 한번 가보곤 안가게 되요.. 작은 동네 커피 중에 대신 윗님들이 말씀하긴것처럼 아늑함이 중요한것같아요.. 작은 커피집 중에도 혼자가서 잠깐 마시고 나올때도 워낙 아늑하게 자리 배치등이 되있어서 뻘쭘하지않은곳들이 있거든요. 화이팅~! 하세요^^

  • 58. 제가 사는
    '11.2.13 3:07 PM (203.236.xxx.24)

    신림동 고시촌에 하나 생겼거든요.
    거기에 생긴다고 할때 자리도 안좋고 그랬어요.
    사람이 별로 없는곳이었으니.
    근데 지나갈때마다 놀라는게 어디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건지
    엄청 많더라구요.
    저야 집에서 먹는 커피가 제일 맛있는 커피란걸 알아서 안가지만..
    기프티콘 생겨서 먹은 던킨 커피 정말 드럽게 맛없어요.

  • 59. 다뉴브
    '11.2.13 3:21 PM (121.165.xxx.175)

    예전에 카페베네 드럽게 맛없는데 인기있어서 깜놀이라고 글올렸었는데요....전커피 맛있는 곳을 좋아하지만 책을 읽거나 할때는 브랜드 매장 갔던 기억이 있어요. 적당한 익명성, 다양한 디저트와 인테리어도 꽤 중요하거든요. 진짜 주소 한번 공개하세요. 근처 지나갈 일 있으면 한번이라도 들리게요.기운내세요

  • 60. 특화 서비스
    '11.2.13 5:24 PM (118.37.xxx.229)

    제가 좋아하는 커피샵은 주인장 분이 센스가 있으셔서
    점심엔 식빵에 버터발라 구워서 계피가루랑 설탕 뿌린거를 그냥 핑거푸드로
    집어 먹을 수 있게 해놓으셨어요.
    길게 스틱 모양으로 잘라놓으니..그리 많은 양의 식빵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귀찮기는 하겠죠...

    그런데 이게 맛있어서..주문하다가 먹고..기다리면서 심심하면 먹고 하다
    바로 추출되어 나온 커피랑 먹으면..캬~~~ 죽음이에요.
    그래서 사무실서 멀어도 꼭 여길 찾아가서 먹어요
    물론 커피맛도 크레마도 구우웃!

  • 61. ...
    '11.2.13 5:34 PM (112.151.xxx.37)

    순수하게 커피 그 자체때문에 커피숖에 가는 사람은 비율이 높지 않아요.
    위에 분들 적은대로 익명성 중요합니다.
    아무때나 내가 편하게 들락거릴 수 있어야해요.
    원글님이 단골들에게 써비스주고 대화를 나눴다는 부분에서
    전 화들짝...했어요. 그러면 몇번은 와도...결국 안 와요.
    누구나에게 공평하게 주는 써비스는 좋지만...단골이기에
    주는 써비스는 길게보면 부담이 되어서 나쁜 마케팅이에요.
    브랜드커피숖...장점은 둘이 가서 하나만 시켜놓고 한나절을
    책을 보던 대화를 하던 컴을 하건 눈치보이지 않는다는 점이죠.
    적당히 시끄럽고 사람많고 주인없이 모두 알바이니 미안함없고
    묻혀서 내가 뭘 하던지 신경쓰이지 않는다는 것.
    그건 큰 장점이거든요.
    개인커피숖은 그런 장점이 없기에 맛을 당연히 더 뛰어나야하지만
    그보다 더 써비스가 좋아야해요. 위에분 말한 무료 간식거리처럼요.

  • 62. 화이팅~!
    '11.2.13 6:33 PM (221.144.xxx.19)

    저도 자영업 하는 사람인데요...
    옆에 경쟁 업종이 2개나 있어요...
    어떻게 하면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항상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브랜드를 변경해서 좀 더 눈에 들어 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객님께 친절한 설명(많이 설명해 줘야 하는 업종인지라)과 미소가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전 매장보다 매출이 올랐습니다.
    지금은 어떤 홍보를 해서 계속 저희 매장을 들어오게 하느냐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원글님의 매장을 살짝 한 번 살펴보세요~
    부족한 게 없는지? 커피맛은 어떤지? 홍보는 어떤지? 커피 판매하시구 쿠키 1~2조각 서비스 하시면서 커피 맛이 어떤지 한 번씩 여쭤보기도 하고.... 커피점 분위는기 어떤지? 한번쯤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왜? 어떻게?
    왜 잘되는 매장은 잘 되는지? 어떻게 하면 잘 될지...? 도전은 항상 아름답니다.
    힘들다고 지쳐서 울지 마시고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한번 도전해 보십시요.

    p.s 제 생각에는 혹시 가능하다면 커피+쿠키1~2개 이런 서비스도 좋을 것 같고...(절대 쿠키같은건 많이 주시면 안 되요... 아시죠?)

    원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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