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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작가 싫어하신다고 댓글 남기신분.

냠냠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1-02-12 00:12:29
이건 비꼬는게 아니라 궁금해서 그러는건데요.

그럼 그녀말고
진정으로 존경하는 작가와 그 이유가 나름대로 있으실거 아니에요.

공지영작가를 비난하시는것과 같은 동일한 엄격함으로
그들을 좋아하시는 이유를 좀 적어주시겠어요?

저의 독서목록에 참고하게요, 부탁할께요.


# 되도록이면 우리와 같은 시대,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작가들을 부탁드려요.





IP : 123.254.xxx.134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2.12 12:18 AM (211.107.xxx.184)

    질문에 대한 답글은 아니지만 세계문학전집중에서 아무책이나 한 50권 정도 읽어보시면
    이런 질문이 안나올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2.
    '11.2.12 12:19 AM (61.81.xxx.44)

    은희경 그녀의 작품 세계가 매혹적

  • 3. ;;;
    '11.2.12 12:23 AM (175.197.xxx.187)

    저는 공지영작가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얘기하곤 하는데요..
    일단 그녀의 작가, 혹은 여성으로서의 스타성이나 가쉽성을 제외하고
    글과 작품만 보면...아마도 쉽고 편안한 대중성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접하고 있고,
    그에 따라 이런말 저런말 혹은 혹평이나 비난도 나온다고 생각해요.
    아예 어려운 글이나 깊이 있으면 그만큼 사람들이 쉽게 읽지도 않고 관심자체도 없으므로
    다양하고 많은 의견들이랄까... 뭐라 평가를 내리거나 잣대를 적용하는것도 그 수가 적겠죠.
    예를 들어 빅 연예스타 가수에게 수많은 안티와 또 수많은 팬이 동시에 존재하듯이요..
    반대로 오페라 가수가 인정받지만 그 저변력이나 대중성이 없어(물론 상대적으로요)
    많은 수의 일반인들이 뭐라 말을 대지 못하는것처럼요.

    그나저나 원글님은 실제로 책추천을 원하시는듯 한데
    아마도 답글 반응은 삐딱한 쪽으로 흐르지 않을까 우렵됩니다.

  • 4. 그러나
    '11.2.12 12:27 AM (180.64.xxx.147)

    번역 제대로 한 작품을 골라야한다는 아픔이 있습니다.
    전 그냥 평범한 독자라 술술 읽히는 공지영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꼭 한명 꼽으시라 하면 김원일 작가를 좋아합니다.

  • 5.
    '11.2.12 12:29 AM (180.224.xxx.88)

    전 윤대녕이요!

  • 6. .
    '11.2.12 12:32 AM (211.176.xxx.4)

    흠... ( 211.107.205.xxx , 2011-02-12 00:18:32 )

    질문에 대한 답글은 아니지만 세계문학전집중에서 아무책이나 한 50권 정도 읽어보시면
    이런 질문이 안나올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 세계문학전집 전권을 읽어도 자기 삶에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시시한 만화책 한 권보다 못한거죠. 이런 글에 이런 댓글 달라고 세계문학전집 작가들이 말하던가요?

  • 7. 또또또
    '11.2.12 12:36 AM (61.81.xxx.44)

    말고리 잡고 늘어지기 다들 그만 좀 하세요
    요즘 82진짜 왜들 이러는지 진짜 눈살 찌푸려 지네요

  • 8. 문학전집ㅎㅎㅎㅎ
    '11.2.12 12:43 AM (124.195.xxx.67)

    문학전집에는 나름 고전이 실리고
    또 현대작가들도 많고,,,

    다 읽었다해도
    다른 사람이 어떤 작가를 좋아하고 이유가 무엇인가
    는 궁금증은 나올 것 같은데요 ㅎㅎㅎ

    김원일, 윤대녕 저도 참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좀 분위기가 달라졌지만 성석제씨도 여전히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중국 소설들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와 책은
    계속 변하게 되더군요

  • 9. 정말
    '11.2.12 12:49 AM (175.114.xxx.107)

    취향은 변하는듯..

    저도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루키, 은희경, 배수아 등등 좋아했는데,

    이제는 읽기 싫더라구요...

  • 10. 정말
    '11.2.12 12:50 AM (175.114.xxx.107)

    생각해보니 지금은 읽는 책 중에서 소설이 거의 없는 듯..

  • 11. 원글
    '11.2.12 12:50 AM (123.254.xxx.134)

    인생의 주제는 시대를 두고 반복되겠지만
    저는 우선 동시대의 동년배적인 .. 우리 시대를 대변하는 여성작가의 글을 읽고 싶습니다. 은희경 신경숙 님은 모두 좋으신 작가들이신데 다른분을 읽고싶네요. 정녕 일본 여성작가의 글을 읽어야되나요 -.-

  • 12. 원글
    '11.2.12 12:52 AM (123.254.xxx.134)

    저도 175님처럼요.. 제가 요즘 읽고 좋았던것은 다 소설이 아니에요.
    제가 보고 좋았던건 <고등어를 금하노라>, <내게 말을 거는 공간들>, 오소희씨의 책들, 인간발달과 발달심리에 대한 책, 그리고 제 전공에 대한 책이군요 ㅎㅎㅎ

  • 13. jk
    '11.2.12 1:11 AM (115.138.xxx.67)

    제가 앞장서서 열나 깠으니 변명을 좀 해야겠군요.

    안그래도 까면서 적을려고 하다가 적은것도 있고 안적은것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양귀자씨와 신경숙씨를 좋아하는데 두 작가는 사실상 독재정권들에 대해서 그렇게 강한 어조로 말하지 않아요.

    양귀자씨의 경우 천마총가는길(단편)과 희망(장편)이라는 소설에서 독재정권에 대해서 말하긴 하는데 강한 비난이 아닌 일종의 그 시대의 아픔에 대해서 말하고 있죠.
    고문을 하던 국정원직원마저도 우리와 똑같은 일개 소시민이었을 뿐이라고....

    양귀자씨의 글은 소시민적인 시전이 잘 드러나있지요. 원미동 사람들도 괜찮았구요. 너무 오래된 소설집이긴 하지만...

    신경숙씨의 경우는 뭐... 한국 현대소설중에서 딱 하나 꼽으라면 외딴방을 꼽을 정도로...
    한마디로 말해서 작가가 천재죠. 천재입니다.

    박정희 전두환 이 두 독재자는 너무나 많은 죄를 지었고 욕할려고하면 욕할게 너무나 많죠.
    근데도 신경숙씨의 시선을 한번 거치고 나면 그 암울했던 그리고 저 욕을 처먹어야했던 두 독재자들도 그냥 그 옛시절의 어떤 사건들처럼 덤덤하게 묘사가 되는거죠.

    그게 절대 쉽게 되는게 아니거든요. 추악했던 현실을 그렇게 쉽게 덤덤하게 묘사하는건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 14. 존경이라기보다
    '11.2.12 1:11 AM (119.64.xxx.86)

    좋아하는 작가는...

    박민규, 김영하, 전경린, 움베르토 에코.....

  • 15. jk
    '11.2.12 1:18 AM (115.138.xxx.67)

    특히나 공지영씨와 신경숙씨를 비교해보면...

    공지영씨의 경우 좋은 학교 부유한 집안 괜찮은 외모
    가질수 있는 좋은것들을 많이 가졌죠.
    신경숙씨의 경우 고등학교도 돈이 없어서 산업체 야간.. 집안은 전북 서울에서 방한칸에서 오빠와 사촌누나와 셋이서 지냄. 공장다니면서 산업체 야간학교 다녔음. 외모는 그냥 수수 평범. 못생겼다고 볼수도 있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이 처한 현실과 정치/사회적인 현실을 악에 받쳐서 분노하고 욕해야할 사람은 신경숙씨이지 공지영씨가 아니거든요??

    공지영씨 글을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 오히려 그런 정치/사회/여성이라는 지위에서 분노하는건 공지영씨고 그냥 덤덤하게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서 글을 쓰는건 신경숙씨입니다.

    둘을 비교해보면 사실 쫌 어이가 없는거죠. 누가 더 화내야 할 상황이고 누가 더 피해의식에 쩔어있어야 하는지는 뻔한데 오히려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다고도 할 수 있는 공지영씨가 마치 피해의식에 쩐것처럼 글을 쓰죠...

    신경숙씨가 대단한 이유가
    어찌보면 거의 사회 맨 밑바닥의 삶이라고 볼 수 있는 그런 경험을 했으면서도
    막상 외딴방이라는 글에서 묘사하는 한국사회의 가장 암울했던 70년대 말 80년대초의 모습은 공장을 다니던 고등학생 소녀의 시선으로 덤덤하게 하나하나 그려내고 있는데....

    그 시절의 모습을 그런식으로 그려낼 수 있다는건 천재가 아니면 못하는겁니다.

    신경숙의 외딴방 읽어보셨겠지만 읽어본지 1년이 넘었다면 다시 읽어보시압...
    그 소설이 얼마나 대단한 소설인지.... 그 암울했던 시절 그리고 작가로서도 암울했던 시기를 그런 필체로 그려낼수 있다는건 정말 기적에 가까워요.

  • 16. jk
    '11.2.12 1:20 AM (115.138.xxx.67)

    신경숙씨의 외딴방은 정말 천재적인 작품입니다. 더 말해봐야 입아픕니다.

  • 17. 매리야~
    '11.2.12 1:24 AM (118.36.xxx.147)

    저는 누가 뭐래도 박경리 선생님 소설이 좋아요.
    양귀자, 신경숙, 은희경, 김영하, 공지영...
    대표소설은 다 읽어봤는데...
    그래도 박경리 선생님이 최고.

  • 18. 원글
    '11.2.12 1:34 AM (123.254.xxx.134)

    그러고보니 외딴방을 안읽어봤군요. 읽어봐야겠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그분의 표정이 싫어서 책을 한권인가 정도만 얼핏 훑어보고 진지하게 안읽었던거 같네요.

    183님. 배틀은 좀 많이 나가신거고요.. 그럼 대안은 누구냐, 누구나 인정할만한 '정답'은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읽어보고 싶다. 그런의미에 가깝지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 고마워요.

  • 19. ..
    '11.2.12 1:39 AM (119.69.xxx.140)

    박민규, 김애란 작가요. 둘 다 천재같아요. 둘다 비주류 마이너인 사람들의 아픔을 다루지요. 박민규 작가는 농담처럼 유쾌한 글솜씨와 그러면서도 그 속에서 담아내는 깊이가 가슴을 울리죠. 이번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개인적으로 가장 좋음. 김애란씨는 그 어린 나이에 어쩜 그리 일상 내면 심리를 하나도 안놓치고 끄집어내는지 감탄하게 만들지요. 마찬가지 박민규 작가처럼 유쾌하게 써요. 참..'아내가 결혼했다'쓰신 작가분(이름이 가물가물) 책도 첨 읽고 어쩜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을까 감탄했습니다. 저는 이런 분들 보면 작가로서 보다도 남들이 생각안하는 걸 끄집어내는 능력에서 참 머리들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20. ...
    '11.2.12 1:39 AM (110.11.xxx.10)

    공지영 님 싫어하지 않는데 댓글 달아요~. ^^
    김연수 님. 구성이 짱짱한 글을 좋아하는데, 김연수 님 글이 그래요.
    공부하고 썼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성실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초기작부터 읽었는데 글이 점점 더 좋아지는 게 보여서 좋아요.
    김중혁 님. 구성이 느슨하면서도 자연스럽고, '김중혁 스타일'이 있어서 좋아요.
    김애란 님. 글만 읽고 나이가 많은 분인 줄 알았다는. 젊은데 어쩜 그렇게 '연륜'이 느껴지는지.
    '완득이'의 김려령 님. 글이 쉬우면서 깊어요. 소설 읽고 나서 사회학, 심리학 책 읽은 것 같았다는.
    저도 김원일 님 좋아해요. 동생 분 김원우 님도 좋아해요. 가슴 서늘해지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이분들 말고도 넘 많은데 줄여요. ^^

  • 21. ..
    '11.2.12 1:52 AM (121.130.xxx.88)

    신경숙 소설과 공지영 소설 한장씩만 뜯어서 놓고 한번 보세요...한 장은 중학생이 일기 쓴거예요.

  • 22. 신경숙과 공지영
    '11.2.12 2:31 AM (183.102.xxx.63)

    많이들 비교되는 두 분이라서.. 비교하자면, (아마 본인들은 서로가 비교되는 게 싫을 겁니다.)

    비가 와서 고인 물웅덩이를 보고 주저앉는다면..

    신경숙씨는
    고인 흙 하나하나, 고인 빗물 하나하나 섬세하게 읽어가고 섬세하게 그려나가는 재능이 있어요.
    그러면서 그 하나하나에 생각과 사연을 적어나가죠.
    그런데 그 표현이 마치 글로 읽는 그림이나 사진같아요.
    생각이 영상이 되고, 영상이 생각이 되는
    타고난 글쟁이가 맞는 분이죠.

    사고나 철학적 깊이는 둘째치고라도.. 신경숙씨가 글로 찍어내는 마음의 영상이나 사실적인 영상은 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공지영씨가 아마 그 물웅덩이를 가만 들여다보고 있었다면
    그 조그만 공간과 움직임 속에서
    하나의 스토리를 엮어낼 거에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굉장히 드라마틱해서 누군가에게 들려준다면 재미있어할 것이구요.
    게다가 자기의 경험담까지 곁들인다면 더욱 흥미로운..
    (흑. 여기서까지 이런 식으로 공지영씨를.. --)

  • 23. @
    '11.2.12 2:38 AM (119.69.xxx.140)

    제가 보기엔 공지영작가가 못쓴다기 보단 공지영작가보단 훨씬 잘쓰는 작가들이 많은데..그에 비해 너무 부각되다보니 안티, 즉 불만이 생기는 독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긴 대중성과 예술성은 반비례한다고 하기도 하니 당연한 현상인지 모르지만요. 저는 최윤님 '회색눈사람'이 운동권 배경소설중 최고라 여겨지는데..고등어 좋았다 하시는 분들은 같이 읽고 비교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물론 회색눈사람은 단편이지만..읽고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쉽게 읽히는 걸 좋아하면 기욤뮈소 책이 영화보는 것처럼 스펙타클하고 기발하고 재밌지요.

  • 24. .
    '11.2.12 6:42 AM (211.176.xxx.4)

    .. ( 121.130.125.xxx , 2011-02-12 01:52:24 )

    신경숙 소설과 공지영 소설 한장씩만 뜯어서 놓고 한번 보세요...한 장은 중학생이 일기 쓴거예요.

    --->중학생이 일기 쓴 것같은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문학상도 탈 수 있는게 한국인가 본데, 님도 한 번 도전해보시길...한국문학의 발전에 한 번 기여해보시길...권합니다.

  • 25. ^^
    '11.2.12 8:08 AM (119.193.xxx.220)

    공지영 보다 글 잘 쓰는 작가야 수도 없이 많지요.
    조금 이름 있는 작가들 중 공작가보다 못 쓴 사람 찾기가 더 어렵지 않을지요?^^;

    저도 공지영씨 작품이 갖고있는 문제의식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힘도 인정하구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글을 못써요.^^;
    습작품 같아요.

  • 26. ?
    '11.2.12 8:30 AM (211.196.xxx.223)

    그렇게 별로 라는 글에 왜 이상문학상이 주어졌을까요???

  • 27. .
    '11.2.12 9:03 AM (211.176.xxx.4)

    ^^ ( 119.193.119.xxx , 2011-02-12 08:08:15 )

    공지영 보다 글 잘 쓰는 작가야 수도 없이 많지요.
    조금 이름 있는 작가들 중 공작가보다 못 쓴 사람 찾기가 더 어렵지 않을지요?^^;

    저도 공지영씨 작품이 갖고있는 문제의식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힘도 인정하구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글을 못써요.^^;
    습작품 같아요.

    --->

    습작품같다는 것은 쉽게 읽힌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을 터인데, 그것도 능력 아니겠습니까?^^ 아무나 습작품을 베스트셀러작으로 만들 수는 없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습작을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습작품같은 소설을 쓰는 작가에게 각종 문학상을 수여하는 자들에게 반감은 없으신지요?

    클래식은 클래식대로, 힙합은 힙합대로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공지영씨를 폄훼한다고해서 공지영씨보다 글을 잘 쓰시는 작가들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십니까? 힙합을 폄훼한다고해서 클래식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십니까?

    공지영씨의 작품이 내재적으로 헛점이 많은 것이라면, 그런 점을 짚어내지 못하는 소위 문학상 심사위원들을 '갈궈야' 하지 않을까요?

    공지영씨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 분들이야 자기 돈으로 뭘 하든 탓할 수는 없겠지요. 그 돈으로 만화책을 사보든, 공지영씨의 소설을 사보든, 영화를 보든... 돈을 가진 자의 자유. 안그렇습니까? ^^

    마르셀 뒤샹의 '샘'은 얼마나 습작틱한지...이 시도로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가능해졌죠.

    님도 습작에 도전해보시길...그런 욕망을 느끼지 못한다면 님은 가짜일지도 모릅니다. 즉 공지영씨에게 열폭? ^^

    너무 쉬운 글을 써서 나도 소설가가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가가 진짜 소설가인지도 모릅니다.

    부디 님의 열폭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 28. 허허..
    '11.2.12 9:21 AM (58.227.xxx.202)

    jk님은 뭐하시는 분이신지, 연세가 몇이신지.. 아래로 깔고 가르치려 드는군요.. 허허 참..

  • 29. ..
    '11.2.12 10:06 AM (119.69.xxx.140)

    위에 독자와 작가를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아요. 독자는 글을 읽고 평가하는 사람이고, 작가는 직업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랍니다. 독자에게 공지영씨만큼 써보라는 투와 작가에 대한 열폭이 아닌지등의 댓글은 뭔지요?

    그냥 나는 (무었때문에) 잘쓴다고 생각한다 혹은 못쓴다고 생각한다고만 하시면 될 걸 다른 사람의 생각을 비아냥거리는 건 뭔지..못쓴다고 생각한다는 분이 다른 사람 의견을 비난이라도 했나요?
    연기자가 연기를 못한다, 가수가 노래를 못부른다, 작가가 글을 못쓴다..소비자(?)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비판인데요.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만큼 써봐라""열폭이 아닌지"하신다면..이 세상에 비판은 거의 사라져야 겠네요. 예를들어, 누가 이명박 비판하면 "네가 대통령 되봐라? 그리 잘알면 네가 대통령되지"..이런 비난 말이 안되잖아요.

    자유주의 국가에선 누구나 자기 생각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인신공격이 아니라면요. "너는 뭔데? 열폭" 등의 단어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뭉개는 듯한 표현이 인신공격이지요.

  • 30. 211.176.44
    '11.2.12 10:14 AM (119.193.xxx.220)

    정말 무례한 분이군요!

    공지영씨의 작품에 대한 생각을 적었다고 해서 그게 열폭이라니요.
    그건 이미 많은 분들이 지적하셨던 부분이니 제 개인적인 느낌만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어떤 작품에 대해 평하려면 그 사람도 작가가 되어야 하나요?
    다시말해 자기가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은 남의 작품에 대해 평해서도 안 되는 건가요?
    정말 우스운 논리군요.

    또한 누구나 처음엔 습작을 합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나아지는 거지요.
    공작가의 경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일부 작품에서 습작같은 느낌이 묻어나기에 그걸 말하는 것입니다.

    "클래식은 클래식대로, 힙합은 힙합대로 가치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공지영씨를 폄훼한다고해서 공지영씨보다 글을 잘 쓰시는 작가들이 올라간다고 생각하십니까? 힙합을 폄훼한다고해서 클래식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윗 글은 왜 적으신 건가요?
    도무지 이해가 안 되어서요.

    정말이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대꾸하고 싶지도 않지만, 참을성이 부족해 댓글 답니다.^^

  • 31. .
    '11.2.12 10:32 AM (211.176.xxx.4)

    A:송승헌은 한류스타로서 나름대로 가치있는 존재라고 생각은 하는데, 연기는 못하는 것 같아.
    B:너 송승헌한테 열등감 느끼는거 아니냐? 아니기를 바란다.

    송승헌은 연예인이고, 이 사람의 연기는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그 연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송승헌은 실제 연기를 못하고 그 연기를 본 사람들은 거의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
    A는 B의 대응에 화가 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스워지는 것은 B니까요.

    2.A는 실제 송승헌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A는 B의 대응에 화가 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들켰으니까요. 덧붙이면, 열등감은 공격성으로 보통 나타납니다.

  • 32. ..
    '11.2.12 10:37 AM (118.33.xxx.219)

    작품성이나 문학성을 한가지 기준으로 논할수 있을까요? 위의 댓글중에서 공지영씨 작품을 언급하면서 꼭 글이 잘 안 읽히고 복잡하고 어려워야 작품성이 있고 더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얼마전인가 일본식 한자로된 어려운 법률용어를 일반 민원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고쳐보자는 움직임이 있었어요
    전공이 법학이 아니지만 민상법부터 다양한 판례까지 업무적으로 필요해서 읽을 기회가 있었는데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문장하나가 거의 두페이지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온갖 희귀한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한 판례들에 대하여 이해가 안되는 경우에 Law Firm에서 해석한 내용을 읽고서야 비로서 이런 뜻을 이리도 어렵게 써 놓은 건가...한심하기도 하고, 이렇게 어렵게 써야 권위도 생기고 지들만의 리그를 만들어 범접하기 어려운 지위로 만드나 보다 생각했었어요
    어려운 단어와 복잡한 문장으로 표현해야 그게 꼭 세상의 진리이고 권위있는 법문이 되는 것처럼...

    다시 문학으로 돌아야 작품성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한가지 잣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치밀한 문장 구성력도 그 잣대일 수도 있고, 스토리 구성력일 수도 있고, 시어와 같이 단어 하나하나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결과일 수도 있고, 그 무엇보다도 작품속의 주제의식이라고 이야기 할 수도 있고...
    작가를 단순 비교선상에 올려 놓고 누가 누구보다 낫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품을 함에 있어서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각기 다른 장점과 탁월함이 다르기도 하고,

    윗 댓글에서 정확히 좋은 예를 언급해 주셨는데
    클래식 음악하는 사람들이 이전에 대중적인 포크송이나 뽕짝하는 사람들을 깔 봤었죠...
    음악이 아니라 딴따라라고...

    공지영씨 작품을 습작 같다고 하거나, jk(이분은 언급하는 자체가 내가 저잣거리의 양아치와 말다품하는 것 같아서 싫지만..)라는 분이 공작가에 대하여 피해의식에 쩐것처럼 글을쓴다에 대하여 언급을 한다면.
    피카소의 미술작품을 보고 초딩수준의 습작같다고 표현하는 이를 보고 미술가들은 어찌 생각할까요?
    그리고, 주제의식이라는 것이, 문제의식이라는 것이 본인의 살아오면서 직접적으로 경험해본 고통에만 천착해야 된다는 것인가요? 작가는 작품으로만 이야기해야 한다고 그렇게 주장하던 jk란 분은 갑자기 작가의 삶의 이력을 두고 여성, 정치, 사회를 두고 그렇게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갑자기 비난합니다. 작품이라는 것은 작가의 상상력속에서 독립된 세계를 형성하고 현실세계에서 어떤 의미의 한계적 상황을 구체화 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번 밉게 보이면 그냥 미워 보이죠? 그냥 공작가가 밉상이라는 이야기죠??

    저도 공작가의 글을 안읽었다면서 자꾸 엉뚱한 댓글을 달아대는 글을 보니 밉상으로 보여 자꾸 댓글을 달게 되네요.

    쓰다보니 원글에 대한 답변이 아니라 댓글에 대하여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 33. 211.176 님.
    '11.2.12 10:49 AM (119.69.xxx.140)

    저는 1의 경우면 더 화가 나는데요. 왜냐면 일단 제가 열폭한다고 취급받는게 억울하고 그 친구의 사고가 황당하니깐요. 제가 볼땐 윗님이 자신과 다른 의견은 참아주지 못하는 후진적 사고와 아집이 강하신 것 같아요.(열폭과 비슷한 인신공격..기분 좋으신가요?..상대도 이런 얘기 들으면 기분 나쁩니다. 그걸 지키는 게 인터넷예의구요) 다른 사람의 생각도 인정해주는 세련됨이 아쉽네요.

  • 34. ..
    '11.2.12 10:51 AM (118.33.xxx.219)

    하나만 더 언급하자면
    제 생각은 문학을 포함한 예술이란
    대중들에게 얼마나 많은 공감으로 일으키고,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감수성을 포함한 인간적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것인가인가로 평가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공작가의 비교적 최근작인 '도가니'를 읽으면서 쏟았던 나의 눈물은, 아픔은,,,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긴 하지만 '지리산행복학교'를 읽으면서 도시생활, 직장생활속에서 틀에 박혀 사는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돈없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들을 보면서, 살면서 인간이 정말로 추구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가. 행복이 무엇인가..다시 돌아보게 되었어요..

  • 35. 애고
    '11.2.12 10:51 AM (119.193.xxx.220)

    정말 댓글 더 달고 싶지 않지만 답답해서 한 마디 더 합니다.

    전 공지영작가의 작품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위에 적은대로 스토리가 흡인력 있고, 주제의식도 분명하고,
    나름 베스트셀러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문장이 어색하고(잘 읽어보시면 비문이 많아요.)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세련되지 못했다는 느낌(신파조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는 것이죠.
    그것을 전 습작품 같은 면이 있다고 표현을 한 것이지요.

    글을 잘 쓴다고 해서 다 어려운 문장을 구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애란이나 박민규의 글들 읽어보면 무척 쉽고 술술 읽히지만 무척 글을 잘 쓴다는 느낌이 듭니다.
    얼마전 작고하신 박완서님의 작품들, 굉장히 쉬운 문체지만 완성도도 높지요.
    어느 누구도 이분들 작품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잖아요.
    전 그런 걸 말하는 거랍니다.

  • 36. ..
    '11.2.12 11:21 AM (118.33.xxx.219)

    그럼 저도 한마디만 더...

    결정적으로 글을 못쓰고 습작같다고 표현 하신것이 그런 의미로 쓰셨다면,
    뒤에 댓글을 읽고
    전달하고자 하시는 의미는 이해가 되었습니다만,
    그런 표현이 그러한 완곡한 의미를 담고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저도 박민규씨와 박완서님 작품 무척 좋아합니다만,
    공지영씨 글이 그들과 비교하여 습작같다는 느낌을 저는 받지 못했습니다.
    개인적 견해 차이 또는 윗님의 높은 수준을 제가 이해 못하는 차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 37. 쓸개코
    '11.2.12 12:56 PM (122.36.xxx.13)

    전 신경숙, 양귀자(희망은 재밌게 봣어요) 그냥그래요
    매리야님처럼 박경리선생님 글 젤 좋아해요.
    박완서선생님 글도 좋구요 외모랑 비슷하게 담백한것 같아요.

  • 38. 쓸개코
    '11.2.12 12:57 PM (122.36.xxx.13)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게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게 좀 뒀음 해요.

  • 39. 당연히
    '11.2.12 1:10 PM (122.252.xxx.109)

    당연 여류 작가의 최고봉은 박경리, 박완서 아니겠습니까?
    두 말하면 입아픕니다.

    토지를 보면 답이 딱 나오지않겠어요.

    한동안 토지 때문에 다른 일반 소설들이 눈에도 안 들어오고 모두 다 짧막하고 어리숙한
    우화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던 적이 있었어요.

    그만큼 토지에 관한 파장이 어마어마했던 기억이 있네요.....
    움직이는 서사라는 게 바로 토지 아닐지요

    공지영 소설은 봉순이 언니 하나 읽은 후 손이 안 갔어요.
    그녀에 대한 호불호도 전혀 없고
    게시판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헐뜯어도 그러려니...
    취향문제로 보고 말아요

  • 40. ... j
    '11.2.12 3:05 PM (121.168.xxx.16)

    jk님..신경숙씨의 외딴방은 좋지만.. 그녀의 엄마를 부탁해나.. 슬픈사랑인가.. 그거 읽어보셨어요. 아.. 그 슬픈 사랑 보다가.. Jk님이 공지영 책 읽다 던지듯.. 던지고 싶었어요.
    공지영이야 신경숙에 비하면 엉성하고.. 조악할 수도 있지만.. 그건 그녀의 스타일일테지만... 그래도 조금씩 소재나 주제를 매번 다양하게 변주를 하는 점은 인정해주자구요.
    그런데 신경숙씨는 이제 매번 비슷비슷 해요. 아무리 작가 개인 역사가 놓아든게.. 소설이라지만.. 어쩔 땐.. 아름다운 문장은 별도치고.. 조금 갑갑하고 답답한 느낌이네요.

  • 41. jk
    '11.2.12 3:14 PM (115.138.xxx.67)

    깊은슬픔의 경우 제가 읽다가 집어던진 몇개 안되는 책중 하나죠....
    공지영씨는 읽을려고 집어든것도 아니고 그냥 훑어보다가 집어던지고 신문에 연제된거 보다가 집어던지고... ㅎㅎㅎㅎㅎ

    신경숙씨 글이 비슷하다고 하면 그거 정말 제대로 안읽은겁니다.
    외딴방을 기점으로 글이 많이 바뀌지요. 자세히 보지 않은 사람들이야 모르겠지만 외딴방 전이 어둡다면 외딴방 이후로는 점점 밝아지죠. 장르나 내용 문체도 좀 더 다양해지구요.

    그게 왜 그렇게 변하냐면 외딴방에 나오고 작가의 단편인 깊은숨을 쉴때마다에 언급되지만 작가 선배언니의 죽음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심한 변화가 있지요.

    엄마를 부탁해는 가장 큰 히트작이긴 하지만 문학적인 의미보다 시대적 흐름을 생각하면서 이해해야되죠.
    한국사회는 이제 누가봐도 풍요로운 선진국에 가까운 사회가 되었지요. 하지만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정말 열심히 그리고 가난하게 사셨지요.
    풍족하게 사는 현실에서 이전에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글로 받아들여야지 그 책이 크게 히트했다고 해서 그게 작가의 역량이 가장 많이 드러난 책이라고 말하기는 힘들어요.

    엄마를 부탁해는 시대에 맞는 그리고 지금 시대에 필요한 책이었지 좋은 문학이었다고 말하기는 힘들죠.
    외딴방은... 정말... 천재적인 작품이라능....

  • 42.
    '11.2.12 6:11 PM (112.148.xxx.58)

    공지영은 문장으로 승부를 거는 작가는 아닙니다.
    글을 잘 쓴다고 한다면 오정희, 김훈 정도가 다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지금 우리나라에서 인지도 있는 작가중에
    공지영만큼 역사 속에서, 사회속에서 버려진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고민하는 사람, 없어요.
    공지영씨 고등어를 포함한 장편소설이 수준 미달이라는 생각되는 것도 있지만
    단편들은 그렇지 않아요.
    인간에 대한 예의나, 별들의 들판은 읽어보셨나요?
    장기수문제, 독일로간 사람들(간호사나 광부),
    해외입양된 버려진 아이들,
    사람들이 잊고 사는 것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연민하고 공감하려고 하는 노력,
    그런 글들을 읽고 나면 아, 공지영이 한 시대를 풍미할만한 사람이구나 생각하게 되더군요
    신경숙씨는 외딴방까지는 읽었지만 그 이후 깊은 슬픔,
    기타 등등 소설은 정말 못읽어주겠더군요.
    언제까지 골방에서 혼자 머리속으로 짜낸 이야기를
    소녀적 감성으로 버무리려고 하는지 참 싫더군요.
    아예 제 리스트에서 삭제된 작가입니다
    (간혹 계간지에 나오는 단편은 괜찮더군요)

    요즘 들어 읽을만한 소설을 쓰는 작가가 별로 없다고 봐요.
    오정희 소설 좋아하지만 자주 책을 내지 않으시고
    김훈 정도? 얼마전에 읽은 젊은 날의 숲도 좋더군요.
    박민규 좋아합니다만, 장편은 삼미슈퍼스타즈 이후로 그냥저냥해요.
    탄탄한 줄거리든 수려한 문체든 심오한 사상이든
    뭐 하나라도 장편으로 쭉 이끌어가는 힘이 있는 작가가
    우리나라에는 별로 없지 싶어요.

    아무튼 공지영은 당신들이 그렇게 함부러 말해도 되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제대로 읽어나보고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별들의 들판(별로 인기 없었죠?) 꼭 읽어보세요.

  • 43. 그리고
    '11.2.12 6:26 PM (112.148.xxx.58)

    jk님이 많이 어리거나
    소설을 많이 안 읽으시나봅니다.
    공지영의 초기 소설은 90년 중반부터 후반까지 봇물터지듯 나온
    후일담 소설 중 하나로 당시의 작가들에겐
    통과의례 같은 것이었다고 봐요
    jk님은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이해못하는거죠.
    작가로서 자신이 겪고 고민했던 것들, 그 후에 남은 것들에 대해
    글로 정리하고 싶은건 너무나 당연하겠지요.
    그런 경험이 없거나 고민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런 글을 쓸 이유가 없겠죠

    작가에 대해서 당연히 취향이 있을 수 있죠.
    하지만 본인의 일천한 지식으로 떠벌려봐야 바닥만 보입니다.
    jk님, 별들의 들판 꼭 읽어보세요.

  • 44.
    '11.2.12 8:43 PM (210.124.xxx.231)

    저도 jk님께 별들의 들판 추천드리고 싶네요.
    불펜에도 별들의 들판 읽은 후 공작가님 까지 않는다는 남자분이 있어서 댓글 링크 겁니다.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077752&cpa...

    저는 20대에는 무라카미하루키,은희경 소설을 주로 읽었고
    30대에는 전경린에 빠져서 지냈어요.
    공지영은 20대부터 40살인 지금까지 죽 좋아하구요.

  • 45. 저는
    '11.2.13 12:09 AM (122.36.xxx.24)

    권여선 작가 작품을 좋아해요. '약콩이 끓은 동안' 읽고 작가 작품을 섭렵했는데 참 글이 서늘해요. 담담하지만 소름도 끼치고...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참고로 공지영 작가 작품도 좋아합니다. 김훈 작가는 싫어하구요.

  • 46.
    '11.2.13 12:16 AM (59.12.xxx.40)

    소설은 잘 모르는데요.
    예전에 한참 베스트셀러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를 읽고 그 이후로 아예 소설을 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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