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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가서 대굴욕 ㅜㅜ

ㅜㅜ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1-02-11 23:38:05
오랫동안 쉬다 같은 직종 다른 매장에 일 하러 갔는데

하루종일 삽질하다 왔어요.계속 지적 당하니까 내 자신이 싫어지고

막 도망 가고 싶고 내가 이정도 밖에 안되나 울컥울컥 하더라구요.

에효...

완전 초짜도 아니고 경력 있는데 거기서 배운 기술이 새로 간 매장에서는

별 쓸모가 없는 안좋은 방법이라 오히려 새로 배우는데 더 걸림돌이 되는 상황.

거기다 새로 가격 외우고 계산하려니 머리에 막 쥐가 나는거에요.어허허~

머리속이 막 하얘져서 어버버~거리고. 창피해 죽을뻔.

돈 받으러 가서 새로 배우고 았어요. 거기다 매출도 적자라 더 민망.

돈 주지 말고 그냥 나 쓰지 말라고 할 뻔 했는데 아는분 소개라

그분 체면까지 깍일까 더더욱 민망. 아...내일이 안왔으면 좋겠어요.흑

ㅜㅂㅜ 아이고...
IP : 220.93.xxx.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2.11 11:39 PM (125.252.xxx.9)

    뭐 이런 날 있고 저런 날 있는거죠^^
    첫날이라 더 컨디션이 안좋아 그런 것도 있을 거예요^^

    아마 3일째부턴 날아다니실 것 같아요^^ 파이팅~~^^

  • 2. 참맛
    '11.2.11 11:48 PM (121.151.xxx.92)

    그래도 일단 배우는 속도도 초짜보다 빠르실거고, 배우고 나면 잘 하실겁니다.
    힘 내시길~

  • 3. ㅜㅜ
    '11.2.11 11:55 PM (220.93.xxx.53)

    위로 고맙습니다. 내일이 두려워요...흑

  • 4. 리얼 클로즈
    '11.2.12 12:05 AM (121.144.xxx.117)

    라는 만화책 보면요.(드라마도 있어요) 백화점 이불매장 최우수사원이 실력을 인정받아 여성의류매장으로 이동해요. 어차피 직물류이고 판매일이니까 비슷하겠지 괜찮겠지 했다가 어린 사원에게 핀잔 들어가며 새로 일을 배워요. 빠릿빠릿 우수사원이던 내가 어찌 이리 굼뜨고 모자란 사람이 되었을까 자책하며. 그리고 몇달 뒤엔 의류매장 우수사원으로 짠~

  • 5. ..
    '11.2.12 12:19 AM (59.19.xxx.172)

    시작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 6. 나도 같은 처지
    '11.2.12 9:18 AM (116.36.xxx.12)

    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해요. 한상 차림 한정식집에서 일했는데.....할할 때즘 그만두고
    다시 나간 곳이 코스 한정식....식당 아르바이트 경험이 아무 쓸데가 없어요. 음식 뭐가 나갔는지 금세 잊어 버리고....몇 테이블 음식 한뻐번에 나오면 마구 헷갈리고....그만둬버릴까???몇 번이나 생각했어요. 10시까지 가야 하는데...휴, 이런 글 쓰고 잇네요. 님 화이팅.

  • 7. 첨엔
    '11.2.12 10:23 AM (121.190.xxx.77)

    다 그렇지요. 사람을 쓰다보면 첨엔 다 비슷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옥석이 가려져요.
    하루하루 다른 사람이 있고 몇달이 지나도 똑같은 사람이 있고
    처음에 잠깐 헤메는 건 고용주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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