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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원당지구 사시기에 어떤가요?
외국근무를 마치고 머지 않아 귀국할 예정인데, 현재는 임시 귀국해 호텔에 머물고 있으며 평소 수도권 전원도시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연히 가까운 친척분께서 경기도 원당지구의 아파트를 시세보다 조금 싸게 줄테니 사라고 하시는데
그 분은 곧 1가구 3주택이 되기 때문에 급히 한 채를 처분하셔야 하는 사정입니다.
그런데 검단신도시인 지, 김포인 지, 인천인 지 헷갈릴 만큼 원당지구라는 곳이 생소해서 며칠 내로 한번 방문은 해 보려고 해요.
아이들 학교는 상관이 없으며 근무지도 융통성있게 조절이 되어서 굳이 서울,혹은 강남을 고집할 필요도 없는 좋은 조건이며 무엇보다 시세가 싸서 관심이 갑니다. 싸다면 싼 이유가 있는 것인 지, 교통이 불편한 곳인 지, 아무래도 공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한 지역적 특성 때문 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많이 시골같은 분위기인가요? 혹시 공장이나 매연이 있는 곳입니까?(그렇다면 마음을 접을 것 같아요)
장 단점들이 알고 싶습니다. 전세로 살아 보다가 구매하기에는 집값이 불안정하고, 또 싸게 주신다고 해서 기회일 것 같아서요...
안되면 그냥 눌러서 오래 살지 하다가도 집을 한 번 사는 일은 정말 큰 일이라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사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 분께서 조언을 해주시면 금쪽같이 귀하게 듣겠습니다.
1. ...
'11.2.11 9:18 PM (116.35.xxx.210)거기 다들 못팔아서 안달인 분위기. 매매는 절대 비추. 싼건 이유가 있어요.
시내가 넘 멀어요.2. ...
'11.2.11 9:24 PM (116.35.xxx.210)외국서 살다 오셨음 매매는 나중에 하세요. 외국에서 생각하는 거랑 막상 살아보는거랑 틀려요. 전세나 월세로 먼저 살아보시고 매매결정하세요. 저도 귀국 후 6개월 만에 집팔고 이사 다시 하느라 손해 많이 봤어요.
거기서 생각함 외국처럼 전원 생활이 좋을거 같은데 한국 들어와 막상 지내봄 생각이 바뀌어요.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은 운전이 피곤해요. 길도 그렇고 양보도 없고...그래서 편의 시설(학교, 병원 등) 이 가까이 있어야 하더라고요.
신중히 생각하세요~3. 교통의 불모지라고
'11.2.11 11:46 PM (122.34.xxx.56)나 할까요.
제가 교사인데 그곳에 첫발령 받았는데...오죽하면 출퇴근하는 점수가 있답니다.
인천내 돌아다니기 정말 힘들고요.
오히려 서울다니기가 더 좋아요.
하지만, 뭐..매립지도로나 외곽이용하시는데..출퇴근시간 빈번히 막히는 길이고요.
그나마 인천 서구에서 잘 정리된 곳이에요..
아파트 단지도 있고 상가도 있고..학군도 학부모님들 입장에서 좋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저는 경험이 없어 학군이 어디가 좋은지 그런거 모르는데..만족들 하시더라구요.4. 전원은 좀...
'11.2.11 11:59 PM (220.88.xxx.167)제가 원당 근처 당하동에 사는데요, 검단 쪽은 인천이라기보단 김포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같은 인천이라도 부평이나 구월동보다 신촌이나 홍대가 더 가기 편한 곳이구요.
광역버스(배차시간 15분 정도) 타면 신촌까지 35분 정도 걸리고, 고속터미널(낮시간 배차시간이 좀 길어요)까지 40분쯤 걸려요.
아이가 없어서 학군은 모르겠고, 일산이나 분당 같은 분위기 기대하시면 실망하실 거예요.
저는 교통은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지만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이고 좀 촌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요. 한 번 방문해 보시고 결정하세요.5. .
'11.2.12 2:51 AM (58.230.xxx.215)수요가 부족보다 공급이 너무 넘쳐나지요.
김포신도시에, 검단신도시, 청라지구에 공급이 계속될 것이고,
나중에 팔고 나오시기 좀 힘드실 겁니다.
인천 근방에 거주를 계속 하실 생각이지 않으시면, 전세 정도만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버스 타고의 주행시간말고 기다리는 시간도 고려하시구요.
출퇴근시간대의 교통흐름도 체크하세요.
비싸고 건물 많아 공기도 탁한 서울에 그것도 강남이 집값이 비싼 이유가 있겠죠.
주로 근무하실 곳이나 거주하실 곳을 올리시면 교통 편한 곳을 많이들 가르쳐 주실겁니다.6. 거주자
'11.2.12 8:55 AM (14.37.xxx.137)거주자입니다. 살아보니 싼 이유가 있더라구요.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여기 살면서 제일 놀라운건, 공기가 굉장히 안좋아요. 여름같은 경우에, 하루에 몇번씩 닦아도 발바닥이 더러울 정도로 매연이 심해요. 매립지 도로의 트럭때문에 그런거 같아요. 원당으로 이사오기전에 분당 경부고속도로 옆에서 살았는데, 거기보단 더 매연이 심한거 같아요. 모든 기반 시설이 부족하고, 학군이 좋지 않아, 고학년때는 서울로 이사간다는 말도 들었어요. 진짜 여기 매매도 안되나봐요. 부동산 다니다 보면요.
7. 쏠라
'11.2.12 3:27 PM (125.187.xxx.227)매매도 비추고 그렇다고 전세로 사실거면 다른 곳 알아보심이....
전 원당은 아니고 위에서 언급하신 그 주변에 살았었는데,,
살기도 불편하고 다들 그런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맘에 여유가 없이 살아서....
지금은 이사나와서 경기 신도시중 한곳에 사는데
님도 친구분들 얘기도 좀 들어보고 신중히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