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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적이래서 불행해요

행복은?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1-02-11 19:09:35
내성적이라 남들 앞에 서는 것이 어려워요
활달한 사람들한테는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게
저한테는 ....

좀  친하고 싶은 사람들과도 적극적으로 못 어울리고
성격이 좀 외롭네요

저 혼자만의 시간만 갖다 보니
주변과 멀어지고..문득 외롭고...

혼자 공부하고..티비 보고..쇼핑하고
저 40대 주부예요

잘 놀러 다니고 어울리는 사람도 많아 보이는데
저두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좀 멀어져요..재미도 없어지구
좀 사람들이 절 이용할려고 들어서..관계가 힘들어져요
만만하게 보더라구요..제가 자기주장을 잘 못하니까

이 나이에 동무 없어 외로워 하는 아줌마가 어디 또 있을까요?

그냥 오가는 말 속에서도 상처 받고..마음 상하고

좀 쿨하고 괞챤은 엄마들은 너무 바빠요
성격이 좋다 보니 부르는데도 많고 갈데도 많나봐요

전 좀...

가끔 그런 쿨한 엄마들과 모임 가지면
많이 유쾌해 지는데..
말에 가시도 없고 재미있고 쿨한 엄마들이랑
가까워 지고 싶지만..

절 재미 없어 할 것 같아요


나두 좀 유머러스하고..명랑하면..
인기도 있을텐데...


그저 남편만 기다리고
애들만 ..바라 보고..

그냥 넋두리 좀 했어요

그냥 조용하고 평온한 저의 세계를 만들면서
지내야 되겠습니다
IP : 83.4.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11.2.11 7:43 PM (122.37.xxx.69)

    그래요ㅠㅠ

  • 2. 저두요
    '11.2.11 7:50 PM (218.153.xxx.54)

    저두 그래요 근데 너무 좋은데요..
    혼자만의 시간 혼자책읽고 아이들챙기고 남편 챙기고
    혼자 공부도 하고 어떻게 살고 싶다 이런 생각도 많이 하고..
    내가 누구인지도 점점 깊게 알아가고
    남들과 섞여있을땐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더 관심갖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곤함도 없고
    암튼 평화롭고 조용한 이 생활속에서 빠져나가고 싶지 않아요 아직은..

  • 3. 음..
    '11.2.11 8:16 PM (166.104.xxx.40)

    내성적이라 불행하다는 말은 연관성이 없어보여요. 내성적인 사람은 한 사람을 깊게 사귈수 있잖아요. 폭넓게 알고 지내더라도 과연 결정적인 순간에 진정한 친구가 될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친구를 재밌기 때문에 사귀는 경우에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저 역시 내성적인 편이라 고민해본적 있어요.

    원글님이 좀 더 자신감을 가지세요. 이용하려 들면은 그러지 말라고 돌려서라도 꼭 말하시구요. (저역시 담아두곤 했는데 한번 시도해보니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작은 연습부터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 4. .
    '11.2.11 8:39 PM (1.228.xxx.148)

    제 성격을 쓰신줄 알았어요..ㅠㅠ

    저도..요즘에 그래서...이리 사는게 과연 괜찮은건지...고민입니다.

    이리 사는게 안좋다고 해도, 성격이 그러니. 고칠수도 바꾸기도 쉽지 않지만요..

    저도 40 주부입니다. 아이들도 있는..^^;;

  • 5. 저요저요
    '11.2.12 3:46 AM (61.98.xxx.156)

    저와 여러가지 면에서 너무 비슷해 로긴 했어요...저 지독한 내성적이라 님이 느끼는점 백배공감해요...결혼후 쭉 집에서만 있다보니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남들은 나이들수록 얼굴도 두꺼워지고 뻔뻔하기가 이를데 없어지는데 전 반대로 가고있으니...그나마 다행인건 집에서 혼자 살림하고 틈틈이 취미생활 하는게 그리 외롭지는 않네요...가끔 감기처럼 우울함이 머물다 가긴하지만 오래 가진 않아요...근데 자기주장 안한다고 무시당하는건 솔직히 화나요...적당히 자기주장은 하고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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