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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람이 대구 와서 먹을 게 없다 합니다.
오히려 서울 가서 음식 먹어보면 정말 맛있는 것도 많지만
대체로 좀 닝닝? 그 맛이 그 맛? 이라 뭐가 맛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전라도쪽 가면 맛있긴 한데 젓갈맛이 강해서 짜고 강렬한 맛이 느껴지구요.
차라리 강원도처럼 소박하달까? 무맛이 오히려 맛으로 느껴지는 건 괜찮은데...
암튼 서울에서 교수님이 가끔 대구 오시면 제가 식당을 안내할 일이 종종 있어요.
나름 명망있는 분이라 좋은 데 많이 다니시는 분이니 신경이 여간 쓰이는 게 아니예요.
한정식집은 서울에도 쌔고 쌨을 거고 저도 좀 식상해서 안 가고 싶고,
대구가 다른 지역보다 좀 특별한(?) 메뉴인 생고기, 곱창 이런 것은 안 좋아하시더라구요.
(곱창집으로 모신다는 말은 아님)
생고기 좋아하시면 갈 만한 곳이 확 느는데...
어디 갈만한 곳 없을까요?
1. 정말
'11.2.11 6:16 PM (119.70.xxx.162)먹을 게 없던데요?
그래서 가는 게 롯데백화점 식당가..ㅠ2. ...
'11.2.11 6:19 PM (180.224.xxx.133)한우 고깃집...무난하지 않나요? 고급스런 한정식 필..나는 곳도 있고?
저도 대구는 먹을 게...없는 것 같더라구요...다 자기 지방이 맛있겠죠...익숙하고 잘 아니까.
한정식집 위주로 알아보세요. 맛없다고 해도..그게 대구식!!이다 하고 한 번 먹어보는 거죠.
양푼매운갈비인가? 이거 티비에서 보고..너무너무 맛을 기대하며 갔는데...
진할 줄 알았던 맛이...색만 강하지....진하지 않아 놀랐던 경험이...^^;;
곱창은 신선해서 그런지 좋던데요. 대구 세 번 당일로 가 봤는데...내노라하는 맛집..세 군데 가보고.
그냥 결론은 대구하곤..안 맞나보다..내 입맛이..했다는...^^;;;;;;3. ..
'11.2.11 6:20 PM (114.203.xxx.89)전에 문화유산 답사기 쓴 유홍준 교수 강의를 들은 적 있는데 자기 아내가 대구출신이지만 솔직히 말해 대구만큼 특산 음식 없고 내로라 하는 음식도 없고 대체로 음식 솜씨 없는 지역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듣는 사람들 거의 공감하는 분위기였고요.
4. 그거 아세요?
'11.2.11 6:21 PM (125.128.xxx.33)윗님 글 읽으니 생각나서...
1박 2일에서 강호동이 유일하게 남긴 식당음식이 대구양푼갈비라던데요.
양준혁이 데려간 집이요. 그게 대구시에서 추천한 식당이라던데..
저도 소싯적에 대구 꽤 살았지만 맛있는 거 없어요..ㅠㅠ5. 추억만이
'11.2.11 6:22 PM (221.139.xxx.41)대구가 음식문화가 척박한데
대구식 콩비지찌게 와 고디탕 은 일품입니다.6. 123
'11.2.11 6:22 PM (118.221.xxx.8)저도 대구에 갈 일이 많은데, 어디서 뭘 먹어야하는지 몰라 한참 검색해보고 가보고 했답니다.
대구사시는 분들... 어디가서 뭘 먹으면 대구와서 잘 먹었다고 할까요~~??
알려주세요. 전 시내쪽이면 좋고, 수성구 근처도 좋은데... (시내에서 멀지 않은 쪽...)7. 뚜비뚜바
'11.2.11 6:22 PM (110.10.xxx.176)대구는 소탈하게 즐겨 먹을 음식이 정말 좋더라구요. 막창도 정말 맛있고(특히 초벌구이해나오는 소막창 너무 맛있음...) 얼마전에 여기도 올라온 납작만두, 신천떡볶이 같은 것도 맛있죠. 똥집골목이라고 닭똥집튀김을 특화해서 파는 거리가 있어서 거기두 맛있구요. 그리고 대구 치킨집에는 야채찜닭이란 메뉴가 다 있는데 이게 안동찜닭은 간장양념이잖아요. 근데 야채찜닭은 빨간 양념인데 닭도리탕보다 더 맛있더라구요.
근데 쓰고보니 교수님 모시고갈만한 느낌은 아니네요...뻘소리만 늘어놔서 약간 죄송;8. .
'11.2.11 6:22 PM (58.148.xxx.96)서울에서 명망있는 분이시면 아마 눈높이가 높을실꺼고, 아마 대구음식 탐탁치 않으실거예요.
솔직히 말해서 기본 비주얼 자체가 많이 떨어져요. 익숙해지면 맛이 나지만요.
막창, 요런건 첨 먹을때 세상에 대구 사람들은 먹을게 없어 이런걸 먹고 사나. 했거든요.
서울에서 조금 괜찮은 양곱창집만 가도 비주얼이며 맛이며 훨 낫거든요.
그냥 이름나고 깨끗하고 큰 식당으로 모시세요. 그나마 그게 나아요.9. ㅇ
'11.2.11 6:23 PM (58.232.xxx.27)대구음식이 타지역 것보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은 "일부" 대구사람 밖에 없을 듯요. -_-
원재료맛을 살리는 음식점이면 무난할 듯 싶습니다.10. ..
'11.2.11 6:24 PM (116.39.xxx.114)저도 대구,울산,경주 너무 맛 없었어요
울산사는 울 올케가 하는 말이 이동네(울산)는 떡볶이도 맛이 없다라네요
대구가 특색있는 음식이 없으니 깔끔한 한우구이집도 괜찮을것 같아요.11. 타지사람
'11.2.11 6:24 PM (121.151.xxx.155)저는 대구인근도시에사는데
대구쪽에 특산음식있어요
다른지역처럼 유명세를 타지못할뿐이겟지요
막창(저는 좀 싫어해요)
곱창전골(다른지역이랑 좀 다른데 저는 무지 좋아합니다)
양푼이갈비찜(다른지역이랑 많이 다릅니다 이것도 좋아요)
납작만두등등
괜찮은 음식많아요
그러나 음식점을 잘못찾아가면 정말 죽음이죠
맵고 짜고 ㅎㅎ12. 추억만이
'11.2.11 6:25 PM (221.139.xxx.41)동인동식 갈비찜은 의외로 티비에 왜 나오는지 좀 의문이가요
순조미료덩어리맛 ㅜㅜ
직접 만드는게 진리에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no=4042413. 돌맞을라.
'11.2.11 6:26 PM (180.224.xxx.133)나름 한국통인 일본인 친구가.."경상도 음식 맛 없는 건 경상도 사람만 모른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깜짝 놀라..그런 소린 또 어디서 들었냐니까..한국 관련 책에서 자주 나온다고..^^;;;
(참! 저...경상도 음식 좋아하는 것도 있어요....^^;;;)14. 교수님 모시고
'11.2.11 6:27 PM (112.160.xxx.251)갈 만한 곳은 없지만, 서민적인 음식은 맛난 거 많아요.
대구 음식 매니아들 얼마나 많은데요. ^^ 저도 서울 사람이지만 남친따라 대구 가서 먹어보고
반한 것들이 있어요.
돼지막창이랑, 특히 분식류가 대구가 맛나용.. ^^ 떡볶이, 납작만두..
떡볶이가 독특하고 참 맛나요. 주로 뻘겋게 하는 분식류가 참 맛나더라구요.
서민적이라 참 교수님 모시고 가긴 뭐하죠 ㅋㅋ15. ....
'11.2.11 6:30 PM (110.10.xxx.176)저도 대구 음식 좋아하는데...음식들이 맵고 짠 맛이 강한데 단맛은 낮은 편이에요. 그런 점이 제 입맛에 잘 맞아요. 그리고 씹는 맛? 그런 걸 살리는 느낌이 있어요. 막창이나 똥집 같은 것들 다 쫄깃쫄깃하니 독특한 치감이 있거든요. 똥집골목 생각나네요... 맥주 한잔에 먹으면 그만인데...
16. 원글
'11.2.11 6:37 PM (112.148.xxx.90)사실 대구에서 토박이들에겐 널리 알려져 있는 맛있고 독특한 먹거리들이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죠...
떡볶기, 만두류, 막창, 생고기, 곱창골목, 똥집골목 등등 이런 데를 어떻게 교수님 모시고 가냐구요...ㅠㅠ
술 진탕 하고 미친 척하고 2차로 가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17. ㅋ
'11.2.11 6:38 PM (114.203.xxx.33)대구는 길거리나 시장음식이 좀 독특하고 맛있는데,
손님 대접할 음식은 없죠.18. 먹고 또 먹고
'11.2.11 6:38 PM (119.149.xxx.233)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지만 수성구에 더 그릴이 제가 대구에서 먹은 집 중에서 괜찮은 편이었어요.
메뉴는 스파게티, 쌀국수, 덮밥, 수제소세지...이구요.
막창, 복불고기, 납작만두, 떡볶이...이런 대구의 유명한 음식 제외하곤 제가 대구 가서 먹은 집중엔 맛있게 먹었던 집이에요.19. ^^
'11.2.11 6:41 PM (119.71.xxx.22)대전이 더없는것 같아요 1박2일에서 대전을 집결지로 삼은 이유가
먹거리나 구경거리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해요20. gg
'11.2.11 6:47 PM (211.199.xxx.103)듣는 대구 사람 기분 너무 언짢은데요.
줄줄이 맛있는 음식 외어 올릴깝셔?21. ``````
'11.2.11 6:48 PM (211.49.xxx.28)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학생이어서 답사다닐때 전국 방방곡곡 안다녀본 데가 없었는데요,,,하루종일 답사에 지쳐 숟가락이라도 씹어먹고 싶을정도로 배고파서 하루세끼 잘 먹고 다녔는데 부산 대구등 경상도쪽에서는 빵사다 먹었답니다,,,저뿐만 아니라 전국각지가 고향인 과친구들도 다 못먹더군요,,,일단 맛을 떠나서 비위에 너무 안맞았던 기억이...ㅠㅠㅠㅠ말할기운이 없을정도로 배고팠는데도 다들 맨 밥만 먹고 헛헛하니 돈모아서 빵 사먹게 되더군요, 그다음부턴 조금 선입견이 생기던데요,,,,
22. ㅋㅋ
'11.2.11 6:49 PM (49.61.xxx.88)현재 서울살고있는 대구 사람입니다
대구 살땐 몰랐는데 서울 와보니
대구엔. 정말 특색았는 요리는 없는 것 같더군요
게다가 짜고 맵기만 하죠
막창23. ㅋㅋ
'11.2.11 6:52 PM (49.61.xxx.88)에고 쓰다가 손을 잘못 움직여서 글이 올라가버렸네요
윗글에 추가하자면
기껏해야 막창,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정도 나머진 다 거기서 거기24. 우리
'11.2.11 6:53 PM (58.151.xxx.171)신랑이 대구 출장 갈때마다 짜증내요......
음식 먹을것도 없고
맛도 없다고.......
매일 놀부보쌈 그런데 가더라구요...
그나마 프랜차이즈라고.25. ^^
'11.2.11 6:53 PM (211.203.xxx.78)그래도 맛있는 집 알아봐서 동인동 찜갈비집 한번 모시고 가세요~~
남도 가면 남도한정식, 프랑스 가면 와인 먹어봐야 하듯이요..^^26. 예전에
'11.2.11 6:57 PM (119.70.xxx.162)복불고기가 유명하다는 집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27. 음
'11.2.11 6:57 PM (116.126.xxx.97)일반적으로 대구 음식이 맛없다 하지만 솔직히 서울 음식이 맛있지도 않아요. 전라도는 제가 기대를 잔뜩 하고 가서인지 오히려 실망했구요.
교수님을 모시고 갈만한 집을 몇가지 추천하자면...
삼익맨션 옆에 먹골촌이라는 한정식 집이 있습니다.
1층은 한우고, 2층은 한정식 집이에요. 가격 대비 깔끔하고 잘 나와요. 룸도 있구요.
다사 쪽에 다세정이라는 오리집이 있습니다.
황토에 구운 오리가 통채로 나오고 대나무 밥도 나와요. 고기도 괜찮구요.
역시나 접대용으로 적당한 곳이에요.
성서에 가향이라고 있습니다. 여기는 일식집인데 고래고기로 유명합니다.
대구는 서울보다 가격 대비 괜찮은 한우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영화식당도 있구요. 자인 쪽으로 빠져도 괜찮으실 거에요.
좀 특별히 부탁을 미리 하시면 웬만한 한우 집에서 마블링 좋은 고기를 빼줄 거에요.
물론 가격은 좀 더 비싸겠지만 말이죠.
들안길에 이탈리아인이 운영하는 나폴리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여기는 제가 가보지 못했지만 평은 나쁘지 않더군요.
노보텔 맞은 편에 세페우스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스테이크가 괜찮은 집인데요.
맛이 예전만큼 못하다는 평이 있네요. 하긴 테이블 13도 그렇죠. ㅠㅠ
대략 이 정도를 추천하네요.
아주 특별히 이 맛이라고 감동할 정도는 아니지만 무시하지도 못할 그런 적당한 집일듯 합니다.
4월이 오기 전에 과감히 부산 안면옥에 데리고 가시죠. ㅋㅋㅋ28. 동감
'11.2.11 6:59 PM (121.166.xxx.217)경상도 음식 맛없어요
동인동 찜갈비는 대체 왜 유명한지 모르겠던 걸요...
질 좀 안좋은 고기니깐 그런 식으로 양념해서 먹는 거고
고기맛보단 양념과 조미료맛만이 남아있단 느낌이었어요
매캐한 것도 불쾌하고 ㅠㅠ
대구막창이 맛있긴 한데 사실 서울에 유명한 곱창집에서 파는 소곱창, 대창, 막창 등
먹던 사람에겐 동대문 시장 앞 순대집에서 파는 수준이라고 느껴져요.29. 경상도
'11.2.11 7:01 PM (211.107.xxx.184)경상도쪽 음식이 맛이 없나봐요..짜기는 무지 짜고...절밥도 해인사 절밥은 진짜 맛이 없더라는..
30. 이집트요..
'11.2.11 7:06 PM (180.224.xxx.133)완전 서울 사람이...좋아하는 경상도 음식은...
충무김밥...마산아구찜....그리고 각종 회나 해산물...과메기...같은 거.^^;;;31. 양식 또는 일식
'11.2.11 7:08 PM (155.230.xxx.35)대구 고유의 음식쪽으로는 잘 모르겠고.....
저도 외지인이라.........
건물, 실내 인테리어가 눈에 확 뜨이게 이쁘고 멋진 곳은 상당히 많더구만요.
주로 고급 양식, 일식집들.
비싼 집은 전국 어디를 가나 일정 정도의 맛은 보장되어 있으니까
실패할 확률이 적을 겁니다.
토착성 대신 돈으로 승부를 보세요. :)32. 대구가면..
'11.2.11 7:09 PM (218.238.xxx.251)듀류해물찜 ...좋던데요
그리고 메기를 전문으로하는 식당이 즐비한곳도 있고....33. ㅇㅇㅇㅇ
'11.2.11 7:15 PM (59.25.xxx.83)대구로 시집와서 13년째 살고 있어요...살다보니 외식 잘 안하게 되었네요...
동인동 찜갈비,따로국밥,앞산 앞에서 파는 선지국,,그리고 막창....
왜 인기인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음식인데 대구분들은 다들 열광 하시는듯.
그만큼 대구지역이 먹을거리가 없이 오랜 기간동안 지내왔던것 같아요.
소곱창은 먹고 자랐지만 돼지 막창은 듣도 보도 못했던 음식이었는데 대구는 정말 대중적인 음식이더라구요.미국산 막창도 마구마구 풀려서 대구사람은 미국산 막창 엄청나게 먹었을거예요.
너무 부정적인것만 말씀드렸네요.
일식집,아구찜같은거 어떨까요. 맛난 소고기집 가면 좋겠지만 요즘 구제역이라 소고기 잘 안먹는 분위기라 또 어떨지 모르겠네요.34. ㅋㅋ
'11.2.11 7:18 PM (49.61.xxx.88)오우 나폴리 제가 좋아하는 곳이예요
82에서 그 이름도 듣다니
쉐프님이 이태리 할아버지세요 ㅋㅋ
거기 마샬라 와인 얹은 스테이크 무지 맛있어요35. ..
'11.2.11 7:22 PM (121.133.xxx.147)미성복어 맛있어요.
들안길.
경상도 음식이 맵고 짠가요?
서울 음식도 맵고 짜던데.....
서울 음식 맛있다면 난 멀 먹은 겐가? ㅋㅋ
가격도 대구보다 20-30프로 비싼 듯.
경상도가 평균수준이 낮은 건 확실해요.인정~!
길가다 배고파서 아무집이나 들어 가면 정말 낭패봄.
전라도는 막 들어가서 먹어도 대체적으로 맛있음.36. 이머꼬
'11.2.11 7:24 PM (110.12.xxx.67)해인사 절밥 맛 없나요? 그래도 여기서 절밥 맛 없다고 하면 대빡 깨집니다. 제가 멋 모르고 북한산 승가사 절밥 성의없고 맛없게 했다고 글 올렸다가 한바탕 소동이 있었죠 ㅎㅎ..그래서 열받아 한동안 고정닉으로 절밥 쓰기도 했고..앞으론 절밥 감사히 드시길..^^
37. 식당..
'11.2.11 7:35 PM (59.10.xxx.180)파크호텔에 붙어 잇는, 그러나 별관에 있는 중식당.. 맛 괜찮아요. 좀 비싸지만.
수성구에 한정식집 하나도 괜찮던데요. 일식이랑 양식도 살짝 섞인것이.
이름은 기억이 안나고, 입구에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구조였어요.38. ....
'11.2.11 7:48 PM (221.139.xxx.248)대구 토박이구요...
대구서 태어나고 자라고 대학까지 다 마쳤어요..
친정아부지 어무니는 대구 출신은 아니신데 근방 출신이고..
시댁도 대구 출신은 아닌데 근방 출신이시구요..
그냥 한번씩 대구라는 곳이...
내가 태어난 고향이라는 곳이..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참 많이 나쁘다라는거 많이 느껴요..
대구라는곳이..
이렇게 이미지가..나쁘구나..나쁘구나..싶어서..
저도 참 속상할때..많네요...
음식은..
저도 잘은 모르겠어요...
워낙에 싸구려 입맛에 음식은 다 맛있는 저로써는...
대구 음식이 다른 지방 사람들에게는 먹지도 못하는 음식이라는것이... 참 속상하고...
정치이야기 나올때 마다...
그때도 참 속상하고..그래요...
아.....
쓰고 보니 더 속상한것 같기도 하고..39. 음
'11.2.11 8:08 PM (121.167.xxx.204)대구 가면 육개장 맛있게 하는 데 있지 않나요;;
40. ...
'11.2.11 8:16 PM (121.150.xxx.202)서울이 고향이고
지금은 경상도에 살고 있는데
대구 사람들 만나면 그 분들도 대구 음식 맛 없다고 하십니다.
저희 엄마가 전라도 출신이라 좋겠다고 마구 부러워하셔서 살짝 당황했다는...-_-;;
처음에는 어찌 이런 음식 솜씨로 음식점을 하는데 안망할 수가 있지?..하고 늘 생각했는데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뭘 먹어도 다 맛있는 것 같아요.41. 인정
'11.2.11 8:20 PM (121.182.xxx.91)대구로 시집온지 10년.
처음엔 진짜 음식이 맛이 없었어요.
맵고 짜기만 하고..
신천떡볶이 그 매운걸 왜 줄서가며 먹는지 이해를 못했죠.
물론 지금도 이해 못해요.ㅎㅎ
근데 지금은 적응되서인가 먹을만해요.
만약 제가 여길 떠나게되면 음식으로 생각나는 일은 거의 없을 듯해요..42. 팅커벨
'11.2.11 8:28 PM (112.150.xxx.210)들안길에 위치한 한정식 용지봉 꼭추천합니다 며칠전예약필수구요
가격대비 최고인것같습니다 며칠전 시어른 모셨는데 칭찬들은곳이에요
한우 숫불도 같이하던데요 우린 점심특선 먹었어요43. 흠.
'11.2.11 8:28 PM (218.39.xxx.46)친정언니가 대구에서 2년살다 왔는데요. 그때 늘 입에 달고 살던 말이 " 뭐 사먹을만한게 없다. 음식이 정말 맛이없다" 였거든요. 대신 과일이나 이런건 싱싱하고 좋다고 했구요.
저희언니는, 부산에 있는 한 언양불고기집이 제일 맛있다고 1시간정도 차타면 간다고 하면서 부산으로 먹으러간데요. 그때 진짜 어이없어했었거든요. ㅎㅎ44. Anonymous
'11.2.11 8:46 PM (221.151.xxx.168)저도 경상도 사람 음식 못 먹습니다. 비유가 약해서요.
게다가 저는 맛도 중요하지만 정갈하고 깔끔하면서 비쥬얼 좋은 음식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그쪽 음식은....
그리고 서울 음식이 밍밍하고 별로 맛 있지 않은거 맞는데요,
서울엔 서울 음식보다 전국 음식이 워낙 많아서 퓨전이라고 할까요?
아무래도 다양하게 계발되어 있죠.
왜 전주 비빔밥도 전주보다 서울서 먹는 전주 비빔밥이 더 맛 있다고들 하잖아요45. 쓸개코
'11.2.11 8:52 PM (122.36.xxx.13)다들 경상도지역 음식 맛없다는 평이시네요^^;
안동쪽은 괜찮지 않나요?
안동우거지탕인가? 음식점에서 먹어본적 있는데
깔끔하고 잡내없고 참 맛있게 먹은기억이 있어요.46. 충무김밥 경상도군요
'11.2.11 9:51 PM (222.107.xxx.129)전라도 사람들이 서울 올라와서 하는 곳도 많습니다.
그러니 전라도 전주비빔밥이 서울에서 더 나아질 수도 있겠죠.
명동에도 전주 비빔밥으로 유명한집 전주부터 시작해서
서울명동,해외까지 ... 지점두고 하듯이..
전에 경상도 김치 장터에서 주문해봤다가...동네에서 다들 맛나다고
한다해서 주문했었네요. 정말 못먹겠더군요. 저도 경상도 음식 안맞구요.
그냥 바닷가 해물먹는게 젤 나을것 같다는...47. 위에 대구분
'11.2.11 9:52 PM (112.160.xxx.251)기분 상해하지 마세용
^^ 전 서울 토박이지만 대구 음식 왕팬이예요 ~~!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용48. 저도 대구
'11.2.11 10:31 PM (117.55.xxx.56)대구도 맛난 음식 많아요. 전라도에 비하면 좀 떨어지지만.
더그릴도 맛나구요. 동아전복의 전복죽도 좋고, 팔공산의 호박오리 및 백숙, 수성못근처 레스토랑들..칠성동에 콩국수, 가창에도 맛난 집 많아요~49. 중학교
'11.2.11 10:43 PM (222.239.xxx.139)때 경주 수학여행가서 정말 밥 때 되면 고역이었다는.
중2학생이 뭔 맛을 알아서 그랬을고만.
점심 도시락(나무) 메뉴는 정말 황~당 자체였음다.
단무지하고 멸치볶음 싸줬는데 멸치에 뿌옇게 뭔가 앉아있는..
지금같으면 당장 인터넷 올리고 난리였을고만.
암튼 저의 입맛이 엉터리는 아니었음을 다시한번 증명해주네요50. 동감
'11.2.11 11:02 PM (211.58.xxx.145)서울살다 대구왔는데, 제 음식솜씨 일취월장했고, 살도 안찝니다. 도무지 맛집이라고 찾기 어려워요. 서울과 비교하면 안되는건 알지만....추천받은 곳에 가봐도 영 아닙니다. 진짜...
그나마 괜찮았던 곳은 생고깃집?51. 뭐 그렇게까지
'11.2.12 12:07 AM (114.203.xxx.197)이구동성으로 맛없다고 할 정도인가요?
어딜가도 맛만 좋다는 전라도에선 아무데나 가서 먹어본 적이 없어 모르겠고요.
대구 말고 다른 곳에 가면 어딜 아무데나 들어가도 다 맛있나요?
그리고 중학교 수학여행가서 못먹을 음식 나왔다는 분,
연배가 어떻게 되시는 줄은 모르겠지만
저도 경상도 이외의 지역에 수학여행 갔다 왔는데,
거기서도 못먹을 음식 나왔습니다.
그냥 맛없음이 아니고 못먹을 음식이니
경주음식 맛없음의 예로 드시는 것은 좀 아니지 싶어요.
그냥 맛이 없어요. 간이 짜서 입맛이 맞지 않아요 하면 될 걸,
마치 대구, 경북 지역 사람들은 못먹을 음식들을 먹고 산다는 식으로
심하게들 말씀하시네요.
같은 말이라도 좀 부드럽게 하면 좋으련만...52. 뭐 그렇게까지
'11.2.12 12:12 AM (114.203.xxx.197)제가 대구 떠나온지 너무 오래 되어서 지금 생각나는 집은 없어도,
다들 대구의 대표음식으로 알고 계시는
동인동 찜갈비, 막창, 복불고기, 따로국밥, 납작만두, 신천동할매떡볶기
이런거야 대표적인 서민음식들이니 비주얼이 좋고 깔끔하기 어렵지요.53. 펜
'11.2.12 12:33 AM (121.139.xxx.252)대구 사신다니 죄송하지만.. 진짜 먹을거 없던데요..
심지어는 그 흔한 중국집조차도 맛없어서 못먹겠더라고요 ㅠ;54. ...
'11.2.12 12:41 AM (221.138.xxx.132)저희집안이 경북 안동이에요.
시골가다가 도가니탕집에 들어 갔었어요. 도가니탕 맛있잖아요. 세상에 그렇게 맛없는 고기는 세상에서 처음먹어봤어요. 이렇게 만들어서 돈받고 파냐?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어쩔수없이 고기만 집어먹고 국물은 거의 안먹었네요.
주로 경북지역이 음식이 맛이 없더군요.(물론 개인차에 따라 음식을 잘할수도 있겠지만 그런경향이 있다는 말이에요) 왜 그런걸까요?
기후,토양 이런것과 관련이 있는거 아닐까 생각을 해봤네요. 산지가 많고, 옛부터 식량이 넉넉하지 못한이유가 아닐가요.55. 남과북의차이.
'11.2.12 12:53 AM (180.224.xxx.133)그래도 경상남도가...나은 거 같아요. 똑같이 맛 없다고 한다면..특색있는 지역 식재료가 훨씬 개성이 강한...남도가요.
56. 찜닭
'11.2.12 8:52 AM (121.166.xxx.101)찜닭이 대구/경북 음식으로 알고 있는 데요. 그거 맛있는 던 데... 대구갔을 때 맛있었던 집은 "미야꼬". 거기에서 스끼야끼와 사케를 먹었는 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에게 알려주신 분도, 그 곳 대학에 계신 분인 데 교수님들과 어울려서 저녁에 잘 가신다더라고요.
57. 웃긴얘기
'11.2.12 9:27 AM (67.20.xxx.219)저는 서울사람이고 서울음식만 좋아해서 어디가 뭐 어떤지는 잘 모르는데
경상도 음식은 정말 답 없어요. 정말 이상해요. 나름 재주가 있는 듯.
어떤 얘기까지 들어봤냐하면요
심지어 짜장면, 짬뽕도 차마 다 먹을 수가 없고
KFC 닭이랑 맥도날드 버거 마저도 간이 안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스타벅스도 라떼류의 맛도 약간 다르다는 사람 있구요.
그리고 제가 아는 어떤 경상도 출신 집안은 찬 음식을 먹어요.
바로 한 음식 외에는, 데워 먹는 법이 없어요.
손님한테도 그 음식을 줍니다. 꽤 양반 집이라 격식은 차리는데 음식이 차다는 거.;;;
냉장고에 있던 밥, 국, 떡, 갈비, 생선, 만두 등등,
저는 목구멍에 턱 걸리던데 그게 넘어가나 모르겠어요.
그 집만의 예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대체적으로 경상도는 식문화라는 게 없는 듯 해요.
그냥 입에 아무거나라도 넣으면 안 죽고 된거지 뭐, 이런 마인드.58. ...
'11.2.12 10:19 AM (110.12.xxx.147)아래 블로그 한번 들어가 보세요 대구 지역 음식 소개 잘 되어있어요
대구 음식 찾아보면 맛있는 것 있어요 단맛 뺀 칼칼한 맛이 저에겐 좋았어요
http://blog.naver.com/lamp586159. ...
'11.2.12 10:41 AM (121.169.xxx.129)경상도가 식문화가 없다니 무슨 말씀이신지요.
너무 심하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해안가있는 남쪽은 그래도 신선한 생선이라도 먹을 수 있었겠지만,
대구쪽은 내륙이고 분지라 기온도 높으니 옛부터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겠죠.
그러니 약간 간을 강하게 한 것이구요.
입에 아무거나라도 넣으면 된다는 어이가 없는 댓글 정말 .......참나....말이 안나오네요.60. 난..
'11.2.12 10:48 AM (211.228.xxx.113)대구출신인데, 지금 다른곳에서 살고있어요..
대구만 가면 먹고싶은게 얼마나 많은데, 다들 입도 못대겠다고 하시니.... 내 입이 이상한 건지...
그래도 요즘은 프랜차이즈가 많이 들어와있으니, 고르시기 좋지않나요?61. ㅇ
'11.2.12 10:50 AM (125.186.xxx.168)기후나 지리..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큰거같아요. 산지라..아무래도 풍부하지 못하고, 다른지역과 교류도 적었을테구..재료가 귀하고, 덥다보니 음식이 짜졌을테고..
일부러 프랜차이즈로 다녔는데, 더 짜드라구요.
전라도는 바다있고, 일조량 좋은 평야지대라 식재료가 풍부한곳이죠. 게다가 임금이 사는곳과 거리가 멀어서, 관리들이나, 지방귀족들이 눈치안보고, 화려하게? 먹고 살수 있었다드라구요. 그래서인지, 손이 많이가는 음식들이 많고, 다양한듯..62. 비빔밥
'11.2.12 10:55 AM (121.191.xxx.224)몇년전에 경북대 근처 작은 식당가서 비빔밥 먹어보고 시껍했습니다.
도대체가 뭘 먹으라는 건지....밥에 나물 조금 넣은 큰 대접 하나 가져다 주더라구요. 국물도 하나도 없고.....ㅎㅎㅎ 그래도 김치는 따로 주더만요. 뭐 맛은......없었지만.
그렇게 장사해도 먹고 살수 있나 의문이 들더라구요. 경남도 뭐 맛은 없지만 그래도 대체로 경북보단 먹을만 하더라구요. 특히 진주근처에서 먹었던 뽈찜맛을 아직도 잊지못해서 장시간 차를 타고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가끔 든다니까요..ㅎㅎ63. 저도
'11.2.12 11:03 AM (182.208.xxx.38)대구사람입니다. 동인동 찜갈비, 반고개 무침회,교동불갈비,평화시장 닭똥집등등 맛있는곳 많아요.
귀한분 대접할려면 검색하셔서 좋은 식당에 가시면되구요,(다음카페에 대구맛집카페가면 끝도없이 맛집탐방기 올라와요) 편히 먹을곳은 서문시장 난전에 칼국수도 맛있고 미성당납작만두, 두*해물탕, 미*복어, 홍*뚝배기등등 저는 아주 좋아라하는데...
다른 지역가서 먹어도 맛이 다 비슷하던데요.
작년에 강원도에서 갈비먹었는데 정말 짜증났던 기억도있고 서울,경기도,충청도,부산 가서 사먹어도 대구랑 별반 차이없던데 제입맛이 이상한건지..
어느지역이든 아무생각없이 맛없는 집에 들어가면 다 맛없어요.
대구가 맛없는게 아니라 그 식당이 맛없는거아닌가요?64. ..
'11.2.12 11:04 AM (118.223.xxx.228)경상도음식은 오래보존해야 했던 특징이 있어서 짜고, 맵고, 그리고 반건조 식품이 많습니다. 과메기도 그중의 하나죠. 또 돼지고기, 소고기등 육류음식들이 많죠. 현재도 육류의 주생산지가 경상도입니다.
구제역이 전라도엔 안 번진다고 지역이 어쩌고 하는 멋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던데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소돼지 주 생산지가 경상도.충청도이니까요. 우리나라 한우생산의 80%는 경주일정도로 몰려있습니다.
전라도는 음식이 답니다. 전라도식 음식에 입이 익어버린 사람들은 절대 못 느끼겠지만 제가 처음 전라도 음식을 먹어보고는 화들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왜 이렇게 달아!] 하구요.
경주토박이신 저희 부모님은 [그쪽 음식은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 라고 하시더군요.
시댁은 하동출신입니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중간이죠.
시어머니 음식은 맵고, 짜고, 답니다. 요리할때 설탕을 쓰시더군요. 처음 결혼해선 꽤 놀랐습니다. 김치찌개에도 설탕, 나물 무칠때에 추가하실때도 있고..
전라도에선 콩국에 설탕을 넣어서 먹기도 한다 소리에 기함한 적도 있지만(경상도는 소금을 넣어먹습니다) 일본에서 그렇게 먹는다더군요.
단맛에 익숙해진 분들은 경상도음식 절대 입에 안 맞을 겁니다.
그 단맛의 차이가 굉장히 크거든요.
그렇지만 그 즐기는 단맛이 설탕이 들어간 단맛이란건 늘 염두에 두시는게 좋을겁니다.
단맛에 익숙해진분들은 그 맛있다 없다의 비밀이 [단맛] 이란거 잘 모르실겁니다 아마..
물론 경상도 음식의 맵고 짠 부분은 개선해야겠지만, 서울이나 전라도에서도 맵고 짠걸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일부러 찾아가서 먹기도 하죠... 소위 불닭도 있고..
그런데 왜 경상도의 맵고 짠 음식은 맛이 없을까? 달지 않죠. 경상도음식은 인위적으로 당분을 추가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65. 대구뿐아니라
'11.2.12 11:10 AM (58.145.xxx.94)부산도 맛없던데요...
나름 비싼;; 한정식집이라고하는데 조미료범벅........
왠만하면 맛없다는생각안하는데 진짜 맛없었다는.
경상도음식이 맛없긴한듯해요66. ㅇ
'11.2.12 11:16 AM (125.186.xxx.168)전라도 음식도 간이 센편입니다. 마찬가지로 더운지역이라.
하지만, 당분의 차이때문에 맛이 있고, 없고를 나눈다는건 좀 아닌듯 ㅎ. 모든음식에 설탕을 넣을수도 없을뿐더러, 설탕만 넣으면 맛없는게 맛있어지던가요 ㅎ67. 비빔밥
'11.2.12 11:21 AM (121.191.xxx.224)..님 전라도의 음식을 그냥 '설탕의 단맛'일 뿐이라고 치부하기엔 솔직히 좀 그렇지 않을까요?
68. 헐
'11.2.12 11:22 AM (202.10.xxx.81)해외 나와있는 부산사람입니다..
대구 음식은 잘 모르겠지만 부산 맛집 없다는건 좀 -_-..
어디 한 두어군데 가셔서 드셔보신거 아닌가..
한국 돌아가면 다녀야 할 맛집들 생각하면 침이 고이는데,
취향의 차이이지 그걸 맛 없다고 표현하셔버리면..
일본같은 경우에도 쌀이 많이 나는 지역의 반찬은 맛이 강합니다. 좀 짜다고 해야 하나.
그게 맞는 사람도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거지 그걸 맛 없다고 하진 않죠.69. ..
'11.2.12 11:29 AM (222.239.xxx.139)콩국에 설탕 넣어 먹는게 기함할 짓이군요.
김치에 갈치 한토막씩 넣어 먹는게 전 더 기함할 일인데요
이런 논리라면 힘들겠죠?
어려서 부터 먹어오던 입맛에 길들여졌다고 해야 맞지 않을까요?
경상도 음식이 맛 없는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거의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구요..그래도 복 만~~~땅 받으시고들 사시잖아요70. ^^
'11.2.12 11:35 AM (211.110.xxx.193)대구는 막창 유명하잖아요~
대구출신 친한 동생이 있는데, 데리고 다니면 웬만한건 다 맛있다고 해서
참 편하더라구요.
음식 타박이 없어요...
대구 음식이 워낙에 별맛이 없는 음식들이라 그런지...^^;;
저도 먹을거 없다는건 인정이예요71. 엉?
'11.2.12 11:35 AM (175.113.xxx.171)전라도 음식도 위엣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간이 세죠.
맛의 차이를 단지'설탕'이라고 하는 건 말 안 되는 거 아시려나요?
콩국수에 설탕을 넣든 소금을 넣든 하는 건 취향의 차이일 뿐이구요.
설탕이 들어가야 하는 음식에만 설탕을 넣지,우리나라 음식 자칫 설탕 잘못 넣으면
안되는 것도 많잖아요.
예전부터 먹을 게 상대적으로 풍부해서 많은 실험을 거쳐 온 곳과 그렇지 않았던 곳의
음식이 같다면 그게 더 말이 안되지 않나요?72. .
'11.2.12 11:40 AM (121.153.xxx.174)일 관계로 해외와 전국을 다녔지만 솔직히 경북과 충청 강원 음식 맛 없습니다.
평야가 많은 호남과 경기남부처럼 양념이 발달할 수가 없으니 단조로운 맛이 당연하죠.
맛이란 것도 그냥 그 지역의 오래된 특성이라고 생각하고 상대성을 인정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73. &
'11.2.12 11:40 AM (59.5.xxx.133)서울 사는 대구 사람입니다.
어디가나 싸고 맛있을 확률보다는 비싸고 맛있을 확률이 높지 않나요?
어느 지역에서 외식을 하시건 비싼 곳을 찾아다니면 그곳이 대구라 할지라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먹는 음식은 그 집 안주인의 솜씨 아닐까요?경상도든 전라도든.
저는 우리 친정엄마의 정갈한 음식맛이 어떤 지방 스타일보다 품위있는 맛이라 생각합니다.
고추가루가 적당히 들어간 칼칼한 생선찌게(경상도분들은 텁텁한 맛을 싫어하십니다),젓갈을 많이 쓰지 않은 담백하고 매콤한 김치맛,부추가 잔뜩 들어간 부추전 등등 경상도 식의 음식들이 있습니다. 경상도 분들중엔 젓갈 많이 든 음식을 싫어 하시는 분도 많아요.
대구에 정말 먹을 것 없다하시는 말엔 조금 공감하는 바가 없진 않은 것이 작은 식당들 중엔 조금 성의 없는 곳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런 음식을 돈받고 파나 할정도로요. 그러나 먹자 골목으로 이름난 곳이라던가 사람들 많이 찾는 지역들은 다른 지역과 다를바 없는 전국구 스타일의 음식들이 대부분이고 가격대비 훌륭하다 생각합니다.74. ...
'11.2.12 11:45 AM (61.74.xxx.246)서울 토백이입니다..
먹거리부터 찾아놓구 움직이는 타입이구여~^^;
대구에 친한 동생이 있어서 자주 가는 편인데
절루 다이어트가 되어서 올라옵니다..;;
다른 지방에선 향토음식 찾아다니느라 살이 포동포동 올라서 오는데 말이지여..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전 대구음식이 입에 안 맞더라구여~75. ㅇ
'11.2.12 11:45 AM (58.232.xxx.27)여기서 서울음식 전라도음식 이런 말이 왜 나오나요???
대구에도 지역특색이 담긴 음식은 있을지 몰라도
타지역사람들도 보편적으로 맛있게 느끼는 맛집이 없다는 건 기정사실 아닌가요?
대구음식이 없다~!가 아니라, 똑같은 음식도 대구에서 먹으면 맛없더라..입니다.
위에서 언급되는 갈비찜, 떡볶이, 납작만두 등은 저도 한 번 먹어보고 싶네요.
그러나 요지는 일반적인 식당의 음식들이 맛이 없다는 거죠.
지역토박이가 제 입맛에는 맞는데요?라고 백날 말해봤자 무슨 소용인가요, 타지역사람들이 맛없어서 못 먹겠다는데..
그냥 그런가보가 하시든지 좀 맛있게 만드려고 노력을 하시든지..76. 전
'11.2.12 11:48 AM (222.108.xxx.98)전 고향이 경상도도 아니고 전라도도 아닌데요. 솔직히 대구가면 음식 잘 못 먹겠어요.
전라도 쪽은 전주 쪽 두어번 가봤는데 거긴 솔직히 왠만하면 다 맛있던데 단순히 단 맛이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같아요. 광주 쪽은 가보긴 했는데 딱히 맛있다 맛없다 잘 모르겠구요.
짜고 맵고 양념맛이 강한 것도 있지만 다른 지역들에 비해 맛이 없다 이런 게 더 많은 거 같아요.
단순히 짜고 맵다고 다 맛없진 않거든요.
경북지역이 원래 곡창지대가 아니고 곡식이 별로 없어서 음식문화가 별로 발달하지 못했잖아요.
근데 그 지역분들 만나면 다들 맛있다고 하시니 저도 난감하더라구요^^;;;77. ㅇ
'11.2.12 11:52 AM (58.232.xxx.27)그리고 서울이야 전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음식들이 모이는 곳인데 서울음식 맛없다... 이건 말이 안 되죠. 타지 사람이 서울에 오면 외식을 할텐데 서울음식 맛없다는 서울에 외식할 만한 곳이 없다는 얘긴데.. 이거 좀 억지죠.
그리고 전라도음식으로 물타기 하시는 분들, 경상도 사람들은 전라도음식 달고 맛도 강하고 그렇게 느낄지 몰라도(그게 사실이라도 사람마다 입맛이라는 게 있으니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죠) 보편적으로 입을 모아 맛있다고 하는 지역음식이 전라도입니다.78. ㅇ
'11.2.12 11:54 AM (58.232.xxx.27)아직 전라도쪽을 가본 적이 없어 전라도쪽 식도락여행에 대한 꿈을 꾸고 있을 정도-_-
79. 사실
'11.2.12 12:03 PM (125.188.xxx.38)경상도쪽 음식 맛 없더라구요.제가 대학생때 남도지방 여행을 했었는데 마산,대구쪽 음식 정말 맛없었어요.제가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데더요.다만 진주음식은 맛이 괜찮은 편이었고 전라도쪽은 싼 식당도 다 맛있었어요.
80. 경상도가
'11.2.12 12:04 PM (219.254.xxx.168)음식문화자체가 좀 빈약하죠.
경상도 음식 진짜 맛없어요.
어릴때부터 먹고 자라신 분들은 못느낄지 몰라도 타지역사람들이 대부분 맛없다고 하는데 그런가 보다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음식은 맛없지만 다른 장점이 있겠죠.81. ...
'11.2.12 12:05 PM (121.150.xxx.112)맛난거 좋아하는 대구사람인데요, 많은 인구가 사는 지역인데 설마 맛집이 없을까 싶네요. 익숙해져서 맛나게 느끼는거다 할 수도 있겠지만요... 근데 자꾸 맛없다고들 하시니 섭섭한 맘이 막 우러나올라 그래요 ㅎㅎㅎ 근데 지역마다 맛의 차이는 있는거 같아요. 대학을 서울에서 다니다 졸업 후 직장에서 대구로 발령받아 내려왔는데 2달정도 집의 김치맛이 입맛에 안맞아 투정부린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사람사는 곳이 다 그렇듯이 여기도 맛집이 많답니다... 생고기집, 육회, 무침회, 닭똥집, 막창, 메기매운탕 등... 요즘은 오리에 맛이 들어서 오리집도 좋은데가 많더라구요...
82. .
'11.2.12 12:16 PM (114.203.xxx.33)무슨 지역만 나왔다하면 교묘하게 그걸 물고 늘어져서
특정 지역 전체로 몰고가는 이상한 분위기???
특히 몇몇분 말씀 지나치시네요.
여긴 음식 얘기하고 있는 곳인데, 감정이 실린 듯해요.83. 맞아맞아
'11.2.12 12:29 PM (115.143.xxx.210)친정이 아버지 대구, 엄마 부산입니다. 엄마가 대구로 시집오셨으니 대구서도 좀 사셨겠죠.
전 어릴 때 방학내내 대구 할머니댁 놀러 갔는데 정말 맛있는 것을 먹어본 적이 없네요;;-.-
저희 고모가 당시 엄청 부자여서 굉장히 좋은 데 많이 델구 다녔는데도..부산은 완전 사랑하죠 ^^ 제가 생선을 좋아해서. 나중에 커보니 정말 대구는 외식하기 어려운 곳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막창이 유명한 지 요즘 알았고 전 막창을 안 먹어서요. 매운찜갈비도 왜 비싼 갈비를 그냥 먹지(전 양념보다 생갈비 좋아라해서 ㅋㅋ) 진한 양념을 하나 싶고요.
경주는 정말 제가 너무 사랑해서 나중에 가서 살고싶은 도시 중의 하나지만...음 식당은 정말;;-.-
경상도 음식 전부가 맛없다는 것은 아니고, 제가 다 먹어본 것도 아니지만 대구,경주는 좀..
아 하지만 어릴 때 먹었던 칠성시장 내 길거리 음식, 그중에서도 매운어묵꼬치는 정말 좋아합니다!!!! 지금도 파나요? 대구갈 기회가 없지만 정말 먹고 싶어요 ^^84. ...
'11.2.12 12:32 PM (114.203.xxx.89)특정 지역 전체로 몰고갈 수밖에 없는 게 특정지역인 대구 경북 음식이 대체로 맛이 없으니까요. 어떤 특정한 식당만 맛이 없는 게 아니고 대체로 어딜 들어가도 아주 비싼 식당 아니라면 대체로 맛이 없더라 이 말씀이거든요. 그것도 한 두명이 아니라 그게 대체적인 의견이라면 감정 섞였다 치부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85. ..
'11.2.12 12:33 PM (114.203.xxx.89)경상도 쪽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 곳이 통영 아닌가요? 해산물이 풍부해서 그렇겠지만요.
전 서울 사람인데 명게비빔밥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도다리탕,, 졸복국..이런 거 다 괜찮았어요.86. 대구가면
'11.2.12 12:35 PM (122.37.xxx.16)아는 분들이 식당데리고 가는데 인상깊었던 집들중
수성구 안압정. 한정식, 퓨전??? 분위기 좋고 음식도 특징있는 것 같은데 좀 짜요
그래도 한번은 꼭 가볼만 한 것 같아요.
아트리움 (양식, 분위기 좋고 음식도 괜찮음)
수성못 근처 큰 양식집,
협성중학교? 와 수성못가는 큰길 사이에 무슨할매? 오리구이집
꼬치가 숯불위에서 돌아가는 식인데 처음 먹어보았는데 참 좋았어요.
대구에 사시면 이미 아실 수도 있는데 교수님 모시기에 다 괜찮은 집들일 것 같은데요...
아주 싼 집들은 가본 적이 없어서...87. 대체로...
'11.2.12 12:48 PM (119.67.xxx.204)경상도 음식이 간이 좀 쎈 편이서 이렇다 할 맛은 모르겠고..짜고 매운 맛만 기억에 남긴해요..
그리고...짜고 매운 와중에도 메뉴 자체가 그리 특색있고 대표할만한게 많지 않았던거 같고..
그런데....그것도...요즘은 프렌차이즈 식당들이 많이 생기고...예전보다 맛기행들도 많이 다니고 하니 몇해전보다도 많이 나아진 느낌이에요..
예전에 대학때 ,,,수학여행때...이런 기억들 갖고 계신 분들 지금은 그때보단 많이 나아졌을거구요..
전라도 음식...일단 반찬 가지수도 많고...간단한 정식 먹어도 육해공군 골고루 올라오고 간도 잘 맞고 맛있긴 하더라구요...전라도 여행하면서 들어가서 먹은집 모두 맛있었네요..우연인지 몰라도..그래서 전라도 음식에 대한 그리움같은게 있어요 제 기억엔...
전...서울 토박이고...결혼을 경상도 남자와 해서 부산서 6~7년 살고 경남쪽 7년째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그동안 느낀 점이에요...
결혼초 부산이 정말 먹을것도 없고 백화점 하나 번듯한게 없어서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그ㅏ래두 울 나라 제 2의 도시라는데...제1의 도시와의 격차가 말로 표현할수 없을정도..
패밀리 레스토랑도 전 대학때 첨 가보고 그 후 어렵지 않게 이용했는데..부산엔 아예 없더라구요..
그 후 점차 롯데백화점도 생기고 패밀리 레스토랑도 생기고...그러면서 점차 이런저런 음식점들도 좀 생기고...서비스 정신도 생기더라구요...
옷을 사러 가도 손님을 소 닭보듯이 보고 말도 퉁명스럽고...음식을 먹으러가도 역시나 마찬가지..
해운대 살아서 그 근처 다니면서 느낀거고...서면이나 광안리등 음식점 상점 다니면서 느낀거였어요...
얘기가 딴데로 샜지만......경상도쪽 음식이 아무래도 음식 재료자체가 다양하지 못해서도 그렇겠고 예로부터 기온때문에 저장성을 고려해서도 그렇겠고 맛을 위주로 발달한 음식문화는 아닌듯해요...전라도는 대체로 그래도 맛나다고 할 수밖에 없이 재료도 다양하고 땅도 비옥하고..
그래도 경상도 음식도 예전보다 아주 많이 나아졌어요...아님 내가 이 곳에서 너무 많이 살아서 적응한건가??--;;;88. 대박식당
'11.2.12 1:13 PM (114.206.xxx.43)대구에도 대박식당 많아요.........^^ 자리가없지요.
89. ㅋㅋ
'11.2.12 1:14 PM (110.70.xxx.82)아 난 대구출신인데 전혀 기분이 안 나쁘지 ㅋㅋ
사실은 사실이죠 객관적인 판단들
대구는 맛난거 먹으러 갈려면
무조건 수성못 근처나 들안길로90. 넘 짜요..
'11.2.12 1:27 PM (118.33.xxx.214)맛 없는건 둘째 치고요..
왜 그리 짠지요...
명절때 마다 대구 내려가는데,, 명절 음식이며, 나물이며 너무 짭니다...
그 짠 나물에다 밥 비벼 먹는데, 모두들 간장 끼얹어서 비비시는것 보고 깜놀...91. 일부러 로그인
'11.2.12 2:03 PM (122.35.xxx.32)저 서울 사람인데..대구에서 살아요.
저희 친정식구들 대구 내려와서 노는거 너무 좋아하는데 저랑 식구들이 좋아하는곳은 복집입니다.
대구에 복어 요리 잘 하는데 의외로 많고요 식당도 크고 좋은곳 너무 많아요...복지리 같은거 사드리세요...좋아하실거에요92. ....
'11.2.12 2:22 PM (221.157.xxx.47)대구사람으로써 댓글 쭉읽어보니 좀 어이가 없네요...사람 사는거 다 거기서 거기고 먹는것 그지역특색따라 다 다를것인데 뭐이리 싸잡아 대구에 관해 안좋은어투들도 막 글올라오고.11살짜리 우리아들이 서울가면 얼마나 맛난음식들이 많은지 담에 꼭 확인하고 오겠답니다...
93. ...
'11.2.12 2:32 PM (121.133.xxx.147)대구에도 맛있는 집 무지 많아요.
비싸면서 맛있는 집도 많고
싸지만 맛있는 집도 많지요.
여기서 대구 경북지역 음식맛이 없다는 것은
평소에 먹는 음식들이나 "그냥 음식점"의 음식맛이 없다는 말인 거 같아요.
별로 안 유명한 집도 사람이 하는 음식?이니 평균맛은 나와 줘야 하는데
그게 확실히 딸립니다.
돈주고 먹기 아깝다는 생각 드는 집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게 사실이죵94. 대구사람
'11.2.12 2:34 PM (118.45.xxx.102)전라도 빼면 다른 지역도 특색있는 음식 뭐 그렇게 있다구요..
대구에도 한정식집 가면 전라도처럼 한상 떡~벌어지게 나오구요,,
들안길 가보세요..
전국 어딜 내놔도 빠지지않을만큼 고급 음식들 줄을 서있어요..
한우구이는 서울 반값에 더 맛있는 로스 먹을 수 있구요,,
*오푸드* 검색해서 들어가 보세요..
갈만한 음식점 수두룩 합니다..95. ..
'11.2.12 2:59 PM (118.223.xxx.228)가끔 82를 보면 말이죠
경상도 나오면 아주 신이 나는 분들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사납다. 말투가 거칠다. 요리솜씨가 없다. 기가 세다.
듣다가 지겨워서 말도 안나오네요.
전라도 얘기 조금이라도 나오면 지역조장하느냐 어쩌느냐 감싸기 바쁜 사람들이
경상도 얘기 나오면 어찌 그리도 바쁘신지
저 말이죠.. 경상도 출신이지만 경상도 출신 대통령후보 찍어본 적 단 한번도 없습니다.
김영삼이 대통령 될때 김대중 찍었던 사람이고 언제나 스스로 좌파라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인데
요즘들어 82보면 볼수록 겁납니다.
이러다가 잘하면 경상도 말씨만 써도 어디가서 욕 먹을거 같고 경상도 출신이란 소리 잘 못 했다간 천하에 거칠고 요리도 못 하고 성격까지 싸나운 인간 취급 받을까 봐서요.
경상도 음식은 경상도 사람 입맛에 맞춘겁니다.
네 입맛에 안 맞으면 맛없겠죠.
그렇지만 그거 맛있다고 하는 사람들까지 이상한 사람 만들지 마세요.
경상도 음식이니 대구 음식이니 실컷 씹어놓고
서울음식 전라도 음식 한번 나오니 다른 지역 음식은 왜 가져다 씹냐구요?
요즘들어서는 정말 경상도끼리라도 똘똘 뭉쳐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96. 사실이에요
'11.2.12 3:03 PM (1.227.xxx.68)그 대구 음식이 거기서 나서 먹고 자란 사람들에게는 맛있을 수도 있겠네요
엄마밥 그리워하는게 입맛이 습관이라 그런거니까요
외지에서 가면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정말 그 맛 자체가 없습니다
맛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아~~무 맛이 안나니 정말 희한하더라구요
언젠가 한 20명이 단체로 식당 갔다가 모두 한두숟가락 먹고 그냥 나옴
정말 이름난곳이나 분식집이나 정말 그 지역 사람들끼리나 장사해먹고 살겠다 했어요97. 경상도출신
'11.2.12 3:39 PM (124.56.xxx.217)경상도 음식이 당연히 맛있는 줄 알고 살다가
전라도음식 먹어보고 완전 놀라버린 사람입니다.
특히 30년쯤 전에 대천해수욕장에서 먹었던 해물탕!!! 걍 관광지의 허름한 식당이었는데요.
근데 한가지 경상도가 더 맛있는게 있었으니 그것은 <식혜>였어요.
<단술>이라고 부르는 거요. 경상도 식혜의 그 감칠맛 나는 발효향이 전라도 식혜에는 없더라구요.
또하나 식재료 중엔 마늘이 경상도 것이 더 맛있었어요.
전라도 마늘은 크고 푸짐한 맛이랄까? 근데 마늘은 야무지고 매운 게 핵심이잖아요.
두가지 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만 그런거지요.98. 쭉~대구
'11.2.12 4:04 PM (180.92.xxx.210)지금껏 대구에만 살아서 익숙해졌나봐요~
다른분들이 말하시는 맵고 짜고..맛없고를 이해못하겠어요.^^;
전 직장생활할때 서울에 가끔씩 갈일이 있었는데요..가면 한 일주일씩 있어야했구요..
정말 서울 음식은 맛없구나..라고 느꼈어요(같이 갔다온 직원들끼리 그래~그래~하며 맞장구치구요)친구랑 여행가본 전라도를 비롯한 강원도는 그냥 별차이없이 느꼈구요..
다른분들처럼 느껴보려면 다른도시에 오래 살아봐야겠어요..99. 와이
'11.2.12 4:07 PM (175.203.xxx.141)저 아는데 추천할려고요.
달서구 "알리앙스웨딩"에서 본리동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이학초밥" 이라고 있어요.
4시까지만 초밥 주문 받는데 "초밥정식" 12,000원이면 초밥도 신선하고 맛있고,
우동에 깔끔하고 맛있는 반찬들이 괜찮아서 대구 친정 갈때마다 먹어요~
저 지금 천안살지만 그 가격에 그만한데 서울에서도 찾기 힘들더라구요. 분위기도 괜찮아요.
그리고 중국집 "가야성"요. 가야기독병원 근처인가 암튼 달서구 쪽일거에요.
짬뽕이 유명하지만, 짜장면, 탕수육 다 괜찮던데 삼선짬뽕도 맛있다고 하고.
유명해서 타지에서 찾는 손님도 많고 항상 줄서있던데..
사실 동네마다 몰라서 글치 잘하는데도 꽤 있답니다~100. 참맛
'11.2.12 4:20 PM (121.151.xxx.92)요즘 대구에도 퓨전도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팔도에서 오신 분들이 여러가지 맛을 내서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데요.
대구에도 홍어 잘 하는데도 있고.
그렇지만 무엇보다 대구의 맛을 아실려면 "짠지"를 아셔야 합니다. "짠지"의 맛을 못 보시면 대구의 맛을 모르십니다.
이른바 대구식 즉 갱상도식 김치를 "짠지"라고 하는데요, 꽁보리밥에 된장을 뜨서 "짠지"하고 먹어 보면 개수의 맛을 보신 겁니다.
맛이 없다구요? 대구의 맛을 보는 거지, 맛있어라고 잡수시라고는 안 했지요. 사람에 따라 맛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 톡 쏘는 짠 맛이 싸하게 돌아 나올 때면 밥도 맛있어 지거던요 ㅎㅎㅎ 아마 쉽게 잊지 못할 맛일 겁니다.
그외에 상어 돔배기라던지, 대구만의 맛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다음에 소개하지요.101. 이머꼬
'11.2.12 4:26 PM (110.12.xxx.67)5~6년전 한해 여름은 3박4일간 전라도 남도기행을 했고, 그 다음해에는 경상도 쪽 남해안을 며칠간 가족들과 여행한 적이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줄창 달려 점심은 목포에서 세발낙지 냉면을 먹는 것으로 시작하여, 보길도, 완도, 보성, 강진, 순천, 남원, 전주를 둘러오면서 참 맛있는 것들 많이 먹었죠. 역시 호남 음식 맛있다는 걸 느끼면서.. 기억에 남는 건 남원에서 추천 받은 추어탕집 이름이 부산식당 ㅎㅎ.
다음해에는 통영으로 냅다 달려서, 남해, 거제, 삼천포, 하동, 함양으로 해서 올라 왔는데 싱싱하고 풍부한 해산물, 충무김밥, 하동의 은어회 그리고 함양 장터의 유명한 순대국밥 등 하나 같이 맛있는 것들만 골라 먹었습니다. 제대로 알고 먹으면 맛집 천지에 늘려 있습니다.
제가 부산 출신이지만 대구에는 몇 번 갈 기회가 없어서 제대로 경험은 못했는데, 부산 친구들도 대구에는 제대로 먹을만 한 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갯가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 때문이기도 하겠죠. 부산은 제 개인적으로 먹거리 천국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시장음식이 발달한 곳이죠.
전라도 음식이 맛있다고는 하나, 탕종류는 개인적으로 별로더군요. 들깨가루 많이 넣는 것 싫어 하는 사람들은 경상도식 담백한 추어탕, 선지국, 돼지국밥, 보신탕이 입 맛에 맞을 수 있을겁니다.
각 지방에 나름 특색 있는 음식들이 다 있으니 그 것들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는 것도 개인의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대구에 갈 기회가 있으면 납딱만두 함 제대로 먹어 보고 싶네요...ㅎ102. 대구에서
'11.2.12 4:42 PM (112.153.xxx.15)서울에서 쭉 나고 자라다 대구에서 한 10여년 살다가 다시 올라온 사람인데
대구음식이라고 특별이 맛이 없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대구가서 처음 먹어본 막창이란것 처음엔 좀 꺼려했는데
먹고나니 그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과 찍어먹는 소스가 어우러져
맛있더라구요.
서울 올라온지도 10여년이 되어서 대구에서 먹던 막창이 그리워
서울에 간판달린 몇몇 막창식당에 가보면 대구에서 먹던 그런맛이 안나더군요.
그리고 옛날 대구서 직장 다닐때 점심때 직원들이 각자 도시락 싸와서
함께 먹었는데, 집에서 해온 반찬들 대부분 맛있었어요.
서울사람에겐 생소한 북어껍데기조림, 땅콩조림, 콩잎김치, 깻잎김치,
정구지전(부추전) 등등
또 대구엔 배추포기김치에 무생채를 썰어넣지않더군요.
그냥 양념만 켜켜이 넣어서 포기김치 담던데
그런 김치 싸온 반찬 역시 맛있었어요.
수성구 황금동쪽 가보면 커다란 맛집골목이 있는데 지금 들안길이라고 불리우는곳인거같네요.
미성복어불고기, 일식집들, 삼계탕집, 고깃집 등 등 깔끔하고 제입맛엔 좋았어요.
중국음식 배달시켜 먹어도 특별히 대구에서 먹던 짜장면, 짬뽕 등이
서울과 비교해 맛없지도 않았구요.
야끼우동이라고 일종의 국물 없는 볶음짬뽕인데
그것도 당시 서울에는 없는 처음 맛본 중식메뉴였는데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떡뽁이도 다른지역보다 국물이 많고
대구떡뽁이엔 꼭 양배추가 들어가있고, 납작만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다만 대구에서 별로인건 전 시장에서 파는 순대맛이였어요.
그외엔 특별히 대구라고 음식 맛없는지 모르겠던데요.
음식얘기 하니
밀가루보다는 부추가 더많이 잔뜩 들어간 정구전도 먹고싶네요.103. 아기엄마
'11.2.12 4:49 PM (119.64.xxx.132)저는 경기도 사람인데요, 죄송한 말이지만 경상도로 여행가면 정말 먹을 것이 없어 미치겠어요. 왜 그렇게 맛이 없는지.... 하물며 닭 백숙조차 맛이 없어요. 닭 백숙이야 뭐 그리 대단히 요리할 것도 없고, 손맛이 그리 중요한 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 맛이 없어서 다 남기고 나왔어요. 대구 동인동갈비 유명하다지만 아~ 그것도 정말 정말 아니더군요ㅜㅜ
104. 대구도
'11.2.12 4:51 PM (222.107.xxx.111)맛있는 곳 많습니다.
문제는 설탕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에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없는거죠.
그러니 더 짜고 맵게 느껴지는 것이고요.
가끔 동생이 서울에 오면 음식이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고 합니다.
저도 서울 음식이 이제 입에 익어서 잊고 살았네요.
대체로 조미를 많이 하지 않은 재료 자체의 맛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온갖 젓갈이나 조미가 많이 된 전라도 음식과 대비가 되려나요?
사실 전 막창이나 납작만두 별로예요
모두 다 예전 맛이 안나는거죠
간장만 좀 뿌려 먹어도 맛이 기가 막히던 그 맛이 아니라는거죠
들안길 향촌동 오래된 맛집 많습니다.
모르면 모르는거지 아니다......라고 말하면 안되죠.105. 진짜...
'11.2.12 4:57 PM (125.135.xxx.119)전라남도 저 아래쪽 가니 진짜 싸고 맛있고 푸짐하더군요...
그리고 부산...
전 부산 토박이는 아니지만...
부산에는 정말 인테리어는 소박하지만...
맛있고 인심 좋은 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기 위에 부산에 좋은 곳이 별로 없다시는 분..
부산에 송도나 해운대 쪽에는 바다를 낀 천연의 인테리어를 가진
휼륭한 패밀리 레스토랑 많아요..
10년 전에도 많았어요..
요즘처럼 패스트 푸드 파는 그런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비교가 안되죠..
못가보셨나요? 안타깝네요..
지금은 개발이 많이 되서 옛맛이 안나는데..
그 시절 그런곳을 못가보셨다니..106. ㅛㅛ
'11.2.12 5:51 PM (218.39.xxx.83)일때문에 대구에서 몇개월 지낸적이 있는데 직원들 모두 음식때문에 고생했어요.
유명하다는 곳을 책이고 인터넷이고 다 뒤져 다녔는데 도대체 왜 유명한건지..
근 9개월을 지냈으니 뒤질만큼 뒤지고 다녔는데 모두의 결론은 대구 음식은 정말 별로구나였어요.107. 보다보다
'11.2.12 6:06 PM (125.135.xxx.175)좀 어이가 없네요. 맛이라는게 당연히 주관적인 것이고 한 사람의 입맛은 그 사람이 나고 자란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건데, 세상사람들 다 경상도 음식이 맛이 없다고 하니 그런줄 알라니요? 세상에 무슨 보편 타당한 맛의 척도가 존재하나요? 익숙치 않은 것이라고 한 지역 문화를 싸잡아 매도하니 참 기가 찹니다.
경상도에서 쭉 살다가 성인이 된 이후로는 또 쭉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제 입엔 서울 음식이 너무 달아요. 전라도음식은 짜고 달고요. 아마 경상도 음식의 제일 큰 차이가 그 단맛의 여부인것 같은데요.경상도는 웬만한 요리엔 거의 설탕이 안 들어 가니까요. 근데 이런 차이는 정말 '차이'지요. 달지 않고 담백한 음식 맛에 길들여져서 자란 경상도 사람한텐 그 음식이 제일 맛나는 법이고, 단맛과 감칠맛을 중시하는 지역에서는 또 그 맛이 제일 맛나는 법이구요.
근데 몇몇분 댓글을 보니 그냥 내입에 안 맞더라, 별로다 수준을 넘어 경상도 사람 전체를 싸잡아 맛도 모르는 미개인 취급을 하시네요. "대체적으로 경상도는 식문화라는 게 없"고, "그냥 입에 아무거나라도 넣으면 안 죽고 된거지 뭐, 이런 마인드." 라니 진짜 이럴때마다 82 정 떨어집니다 정말.108. 윗님,,
'11.2.12 6:19 PM (124.54.xxx.25)죄송합니다,,서울출신이면서 경상도살고있는 제가 사과 드릴께요..
사람들마다..지역마다 다 입맛이 다른데..자기입맛에만 맞춰 평가하는
개념없는 인간들이 너무 많지요~~
경상도,전라도사람들은 오히려 서울음식 맛없다고 난리던데요..ㅎㅎ109. 익숙치
'11.2.12 6:20 PM (219.254.xxx.168)않은 맛이라서 맛이 없다는게 아닌데요,
외국에 나가서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라도 맛있는건 맛있습니다.
달지않고 담백해서 맛이 없다고 하겠습니까?
음식맛은 물론 주관적인거지요.
그 주관적인 의견들이 모여서 객관적인 의견이 되었네요.
경상도 음식 맛없다는 의견을 그렇게 못 받아들이겠습니까?110. 보다보다
'11.2.12 6:33 PM (125.135.xxx.175)경상도 음식 맛없다라는 의견 자체는 그런가보다하고 받아 들일 수 있어요. 저도 다른 지방 음식이 입에 안 맞을 수도 있고, 사람 입맛이 원래 그런 것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화가 났던건 내 입맛이 보편 타당하고, 그 내 입맛에 별로인 경상도 음식은 이상하고, 맛도 모르고, 식문화라고는 없다는 오만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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