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그런 글 많았는데...
화장실에 쓰레기통을 두느냐 마느냐
설거지통에다 미역을 불리느냐 마느냐
화장지를 앞으로 나오게 거느냐 반대로 거느냐
기저귀 쓰레기를 가방에 들고 나오냐 마느냐
속옷을 손세탁 하느냐 마느냐
걸레를 세탁기에 같이 빠느냐 마느냐/싱크대에서 빠느냐 마느냐
고기/채소 도마를 같이 쓰느냐 분리해서 쓰느냐
등등..
에 이어 손님에게 믹스 커피 대접할 때 종이컵을 쓰느냐 마느냐까지 나오는군요.
워낙 제각각이다보니
다른 환경에 살던 두 여자가 만나 같이 살게 되는 고부간의 갈등도
당연히 생기는 것 같네요.^^
저희 시어머님도 저희 집만 오시면 마음에 안 드는 것 투성이시거든요.
왜 와이셔츠와 런닝셔츠를 락스 넣어 푹푹 삶지 않는가!
왜 글라스락 뚜껑 중 2면을 잘라 편하게 쓰지 않는가!
왜 반찬을 푸짐하게 해서 냉장고를 채워놓지 않는가!
물론 저도 시댁가면 그런 생각합니다.
왜 씻은 컵을 싱크대 상판에 바로 엎어놓으시는가!
왜 담요와 베개는 안 빨고 쓰시는가!
등등
그런데 뭐 어쩌겠어요. 제 살림도 아닌 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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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은 글보니 다들 살림 스타일이 제각각인가봐요.
ㅎㅎ 조회수 : 1,050
작성일 : 2011-02-11 16:37:56
IP : 121.134.xxx.19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압력솥
'11.2.11 5:12 PM (115.137.xxx.9)씻어서 물 빠지라고 엎어놨는데
등짝을 치시더래요..
넘 급해서..........
왜냐면 남편이 죽는데요.
솥단지를 엎어놓으면 그래서 당신 아들 죽을까봐
넘 급한 나머지 등짝을 후려치신거라고.........
그럼 솥단지 먼저 건지셔야지
그사이 아들 죽었음 어쩔뻔 하셨어요.엄니 했대요.
내 능글맞은 친구가요.ㅋㅋㅋ
그땐 내 친구가 얼마나 대단한거였는지 몰랐어요.
시어머니 말을 그렇게 받아낸다는게.........2. ㅎㅎㅎ
'11.2.11 5:51 PM (147.6.xxx.77)너무 재미있어요
그리고 저도 시댁가면 이거 동감해요
왜 씻은 컵을 싱크대 상판에 바로 엎어놓으시는가!3. 엇
'11.2.11 6:29 PM (118.46.xxx.133)나도 컵 씻으면 씽크대 상판에 엎어놓은데 잘못된건가요? ㅡ,.ㅡ
4. 음???
'11.2.11 7:19 PM (121.166.xxx.188)글라스락을 2면 자른다는건 뭔가요??읽고 떠올려봐도 감이 안와요 ^^
5. ..
'11.2.11 7:28 PM (118.46.xxx.133)글라스락 뚜껑 잠그는 면이 4개 잖아요
2개는 잘라서 2개만 남겨 쓰란 얘기 같은데
그건 정말 이상한 생각인듯...6. 30년재
'11.2.11 8:38 PM (218.233.xxx.149)밥솥씻으면 물빠지라고 엎어두었었는데 남편 아직도 멀쩡히 살아있는데 ㅎㅎㅎ
어르신들 왠 미신이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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