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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말은 언제나 옳다

울남펴놜 조회수 : 1,121
작성일 : 2011-02-11 14:42:45

남편말은 언제나 옳다. 우리남편 언제나 외치고 다닙니다. 무조건 자기고집대로 하고
자기마음대로 결정합니다.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라는 신조로 모든 의사결정을 남편이 다해요.

그래서 언제나 화가좀 많이 나는데 이상하게 남편말대로 하면 잘 풀리네요;;;;
그래서 더 기고만장한듯.

예전에 미국 금융위기왔을때 집담보 대출로 3억 투자해서 4억을 벌었네요;; ㄷㄷㄷ
그때 무지 남편과 싸웠는데..미쳤다고..그러니까 좌빨이라고 나한테 욕하고 막 고함쳐서
포기하고 살았는데.

쥐를 너무 사랑하는 우리 남편은 노무현의 노짜만 나와도 욕하고
김대중은 쓰레기라고 하는 전형적인 경상도 수꼴인데..

참 경제적으로 윤택하게 만들어주니...뭐라 할말이 없고..


엊그제 저한테 가꾸고 즐기라고 2천만원을 턱하니 인터넷 뱅킹으로 쏴주셨네요;;;
피부관리도 좀 받고, 옷도 좀 세련되게 하라고..절대로 생활비로 쓰지말라고..
자긴 후줄꾸리한 내모습 볼때마다 룸사롱가고 싶다고..정신차리라면서;;;;;;

그리고 뜬금없이 내일은  오피스텔 하나 계약한다고 같이 가자고 하고..

경제적으로 제가 아무런 권한도 없지만..남편말에 괜히 대든 내가 창피하기도 하고...

괜히 얄미우면서도 주눅들고..또 참 이 복잡미묘한 감정은 뭔지...

그냥 기분이 참 이상하네요

IP : 175.253.xxx.10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11.2.11 2:47 PM (175.209.xxx.18)

    어? 유독 한국 여성들만 한 가정의 '경제장관'이라는 특성이 있다고 하던 해외 신문 뉴스를 예전에 잘못읽었나요?
    가정살림을 아내가 하는 것으로 당연히 알고 있었는데요...
    왜 물주는 부군이 하시는지..
    하긴 월급쟁이들은 나이들면 돈버는 기계로 전락했다고들 하는 푸념인데요...

  • 2. 원글이
    '11.2.11 2:52 PM (175.253.xxx.108)

    굉장히 독선적이고 비타협적이고 그런모습이 리더십있다 생각했는데..모르겠서요
    또 그러면서 장인장모한테는 아낌없이 퍼주고 예예..거리니..
    친정에다 뭐라고 하면... 부모님이 복에 넘쳐서 그렇다..니가 신랑귀한줄 모른다..

    다른것은 다 참겠는데
    매주 교회안나가면 벼락나는게 제일 힘들어요;;; 워낙 독실한 크리스찬이라..

    이게 푸념인지..뭔지..저도 써놓고 헷갈리네요;;;;

  • 3. 사랑이여
    '11.2.11 2:55 PM (175.209.xxx.18)

    덧붙여서..
    부군의 편견이 심하군요.
    정치인에 대한 호불호는 다르겠지만 적어도 올바르게 살아온 정치인들에 대해서까지 쓰레기니 뭐니 하는 거 보니 말뚝만 박아도 꽃이 핀다는 말에 한 표주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한날당 성희롱 강용석에 대해서도 혹시 호감을?

    종교적 광기까지 더하면 같은 남자로서 참 정말....

  • 4. ...
    '11.2.11 2:56 PM (220.80.xxx.28)

    남편이 님을 꽉 쥐고 있으니.. 답답하시겠네요..
    그래도 사고 안치고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해주니..그걸로 위안을 삼으세요..
    친정에도 잘하신다니.. 사람은 좋은것 같아요.
    좀 욱! 하는면이 있으신거 같은데.. 잘 도닥하면서 잘 지내세요..
    남편이 준 돈.. 열심히 님 가꾸시구요..
    전 부럽네요..ㅠ.ㅠ

  • 5. 애구애고
    '11.2.11 3:04 PM (121.139.xxx.181)

    우리 친정어머니 말씀이 물좋고 정자좋은데 없다였어요
    사람만 좋고 경제관념없는 울신랑보면 부럽기도하네요
    매주 교회가라는것만 빼고

  • 6. 이천만언?
    '11.2.11 3:21 PM (211.213.xxx.25)

    부턱대고 부럽습니다 나는 속물...ㅠㅠ

  • 7. 생과자
    '11.2.11 3:29 PM (118.33.xxx.35)

    훌륭하네요. 친정에 잘하고 책임감있고 신앙심 깊으면 뻘짓 안할테고..
    정치적 견해야 .. 다 사람마다 다른거고..

    남부러울것 없는데요?

    이천만원..부럽네요 ㅠㅠㅠ

  • 8. 흐미~
    '11.2.11 3:43 PM (110.9.xxx.175)

    자랑이시구만요...2천만원? 뜨억~~ 쥐이야기가 귀에 안들어오기는 첨...

  • 9. 참,,
    '11.2.11 4:04 PM (121.166.xxx.188)

    2천만원 준거 까지는 좋은데 룸싸롱은 또 뭡니까 ㅠ

  • 10. ㅠㅠㅠ
    '11.2.11 4:26 PM (211.200.xxx.210)

    미친듯이 부럽습니다......나도 속물......

  • 11. jk
    '11.2.11 6:23 PM (115.138.xxx.67)

    이미 룸싸롱이야 가고 계실테니.. 뭐...

    남편분 생각이 저랑 똑같군요... 저 역시도 본인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함 ^^

  • 12. 미안하지만
    '11.2.11 8:49 PM (218.238.xxx.226)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남자네요--;;;;;;;;;;;;
    뭐 님 남편도 저같은 스타일의 여자 싫어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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