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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손이고 장남이면 나중에 꼭 저희가 제사를 지내야 하는 건가요?
지금은 제사를 시어머니가 주관하고 계시는데 나중에는 꼭 저희가 제사를 지내야 하는 건가요?
결혼하기 전에는 저희집은
차례 간단하게 지내고, (큰집이랑 번갈라 가면서요)
차례 안 지내면 명절에 있는 미사에 미사예물 넣구요~
기일에는 천주교라서 연미사 드리고 연도 바치고 가족들끼리 모여서 한끼 식사하고 마무리 되었거든요
그래서 제사라는 게 익숙하지도 않고 사실 좀 거부감도 있어요,
도련님은 아직 장가전이긴 하지만,
도련님과 신랑은 예전부터 제사는 같이 나눠서 하자고 누누히 얘기해왔다고는 하는데,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서요~
지금은 시어머니가 젊으셔셔(54세) 당장의 일은 아니지만 저희에게 넘겨주실 가능성이 크잖아요
저는 제사 지내고 싶지 않은데 다른 방법 없나요?
꼭 장남이 지내야 하나요?
시집 온지 얼마 안되었고, 제사에 대해서 제가 잘 몰라서요 ^^;;
다른 집들도 다 장남이 지내나요?
예전에 언뜻 본것 같은데 절에다가 모시기도 한다고 해서요~~
1. 네
'11.2.11 2:06 PM (115.41.xxx.10)장남이니 당연히 때가 되면 가져오셔야 할겁니다.
절에 모시는 것은 오래된 윗대를 모시지, 부모님과 조부모님 정도는 제사 지내는 것으로 알아요.2. 유산포기
'11.2.11 2:10 PM (220.127.xxx.237)유산 포기하시고
시부모님이랑 원수질 생각 하시고
아무것도 받지 마시면 제사 안 하셔도 될 겁니다.3. ..
'11.2.11 2:10 PM (110.12.xxx.170)제사를 안 지내는 경우도 있고 다른 형제가 지낼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다른 가족들 모두의 합의가 있어야겠지요
단순히 제사 지내기 싫다고 둘째네 보고 하라고 하면 어이없어 할테구요4. ...
'11.2.11 2:11 PM (183.98.xxx.10)부모님 살아계실 동안은 지내셔야 할 거에요. 돌아가시고 나면 절에 모시던 어쩌던 원글님과 남편의 뜻대로 하셔도 욕은 먹겠지만 어쩔수 없지요. 정 집에서 지내고 싶다면 하고 싶은 다른 형제가 제사 가져가면 되구요.
5. 안지내시면
'11.2.11 2:17 PM (110.15.xxx.198)아랫 동서가 지낼까요? 결혼전 알고 하셨을텐데 답답하네요.
6. ..
'11.2.11 2:18 PM (116.37.xxx.82)대부분은 지내죠. 특히 부모님 제사는요.
저도 장남남편있지만, 부모님 제사는 지내드리고 싶네요.
정성껏 잘할자신은 없지만, 대부분 백화점에서 사오더라도
그날이라도 형제들 모여서 얼굴보고 부모님생각도 하구요
저도 어머님 젊으셔서 아주 먼 미래의 얘기이기는 합니다.
살아계실동안에는 지내시고 돌아가시고나면 형제들끼리 얘기해서 절에모시거나
안지내기도 하더라구요.7. ㅡㅡ
'11.2.11 2:19 PM (211.211.xxx.247)시모님께서 아직 젊으신데...
시집온지 얼마 안돼서 걱정이란 님의 말씀...... 지금 있지도 않는 걱정을 앞당겨하시니 ㅉ ㅉ
차근차근 시모님께 배우면 되시고
유교적 방식으로 제사 지내시는 것도 아닌듯한데
너무 이기적이란 생각이드네요8. 11
'11.2.11 2:23 PM (210.207.xxx.130)(원글이)
저희는 그냥 시부모님 노후 잘 하시는게 최고다 싶어서 시댁 유산 욕심 없구요 결혼할 때도 거의 못 받았어요~
아, 그리구요
혹시 제사를 저희 대에 모셔야 할 때가 온다면, (시부모 살아계시는 것하고는 상관없이)천주교 식으로 하면 이상한건가요?
물론 신랑과 저는 성당 다니지만, 시부모님은 무교신데요, 성당에 대한 거부감은 없으세요
신랑은 제 생각이 너무 독특하다고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제 생각이 그렇게 이상한건가 싶어요~9. 저도
'11.2.11 2:23 PM (124.49.xxx.74)장손며느리인데요.
저희 시어머니는 제사지내기 싫으면 교회다니라고 하십니다.
(지금은 어머님만 교회다니시고, 명절때 차례이외 한 번의 제사를 올리세요.
시할머니는 제사를 매달 하셨는데..너무 힘들어서 일년 한번만 남기고 다 없애셨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은 성당다니지만 제사는 다 올렸었거든요.
시어머님이 교회다니면 제사 안 올려도 된다고 하셔서(교회다니라구요-_-:)
성당도 연미사같은걸로 제사 대신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몰랐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제사 직접 모셔야 하면 음식 조금만해서 그냥 할려구요.
부침개 몇가지랑 나물,과일만 있으면 손님초대하는것정도의 수고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친척들이 많이 모이는게 아니면 음식도 많이 할 필요 없어요.
정 부담스러우시면 음식 사서 하시는 방법도 있구요.
장남인걸 모르고 결혼하신것도 아니고, 막연히 제사가 싫다는건
시댁쪽에선 이해가 어려울 것 같아요.
남편분께 제사가 싫다는 말씀을 해보시고 원활히 해결된다면
남편분이 시부모님 설득하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지만,
막연히 제사가 두려우신거라면..좀 더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쪽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것같아요.10. 성당
'11.2.11 2:24 PM (211.213.xxx.25)성당 다니시는 분들도 제사는 지내던걸요? 기독교 신자들은 안지내고요 맏이라면 부모님 돌아가시고 제사지내지않으면 형제분들이 좋아하지않을것 같아요
11. 전
'11.2.11 2:30 PM (211.235.xxx.96)둘째며느리인데 나눠서 지내자고 하려구요.
지금도 형님이 직장을 다녀서 제가 거의 차리는 편인데
특별히 장남이 지내야 한다고 생각도 안하고
형님이 교회를 다녀서 제사를 어쩌면 안지내실 지도 몰라요.
형님이 안 지내면 저도 안지내고(제가 지내면 그것도 불란거리 일테니까)
형님이 지낸다 하시면 돌아가며 지내자고 하려구요.12. 음
'11.2.11 2:31 PM (121.151.xxx.155)시부모가 살아계실때까지는 시부모가 알아서 하시도록하는것이 좋을거에요
괜히 나서서 제사 맡아오지마시고
어머님이 맡아라한다면 아직 제가 잘 몰라요 어머님 그러니 어머님을 도와서할께요하고
나중에 두분다 돌아가시고 난다음에 가지고오셔서
없앴든 천주교로 지내든 님네부부가 알아서하시면됩니다
벌써부터 걱정할것없어요
아직 부모님 나이가 젊으니 하게되도 아주 먼시기일테니 그때가서 고민하세요13. ,,
'11.2.11 2:33 PM (121.160.xxx.196)제사 안지내려고 교회다니는 사람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라고 생각함.
14. 맏며늘
'11.2.11 2:44 PM (59.6.xxx.62)장남인 거 알고는 결혼하신거죠?
@.@15. ..
'11.2.11 2:47 PM (118.45.xxx.61)요즘 장남이 거의 장손이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자손들이 적다보니...
파란만장 스토리 없이 제사 안지내시고 싶으시면 원글님대에서 시어른들 계실동안만 지내고 돌아가시면 원글님이 확 개혁하시는수밖에 없어요
거기다 시어른들말고 장손이라하시닌 시작은아버지 등등 다 계시면 또 상황달라집니다
모르고 결혼했냐? 누구집안을 말아먹을라고 알고도 해놓고 어디 콩가루집안을 만드느냐?
맏며느리 잘못들어와 집이풍비박산났다~
아이고...더 읊을수도있겠네요...ㅠㅠ16. 지나가다..
'11.2.11 2:47 PM (121.127.xxx.164)저도 카톨릭 집안인데요, 카톨릭은 제사 지내는데요....
성당 사무실에 천주교식 제사 소책자 하나 달라고 하세요....
일반적인 제사보다야 간소하지만 카톨릭은 제삿상 차립니다....17. ..
'11.2.11 2:51 PM (59.9.xxx.220)전 개인적으로 제사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웬만하면 그냥 지내세요
하다보면 별거 아니예요18. 그럼, 누가 지내요
'11.2.11 2:55 PM (116.36.xxx.29)특별히 문제가 없는한 지내야 하는거 맞구요.
재산을 받았건 안받았건, 장남의 기본적 의무지요.
착한 동서를 만나서 함께 나눠하자고 한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쉽지 않을테고, 그거 안해준다고 나쁜 동서 아니구요.
나중에 하게 될때 그때 걱정하세요.
미리부터 보는 내가 다 스트레스네요. 시부모 볼때마다 제사생각하면서 짜증 나겠어요19. 근데
'11.2.11 3:07 PM (112.168.xxx.216)전 이해가 안가네요
왜 장남이라고 제사를 지내야 하나요?
둘째가 모실수도 있고 셋째가 모실수도 있죠.
요즘 세상에 제사 장남만 지내야 한다는 것도 전 우습네요.
저 맏며느리도 되고 친정에선 막내지만요
제사를 아예 없앨게 아니라면 그 누구든 제사 지낼 수 있다고 봐요
무조건 장남이 아니라요.
서로 의견 조율이 필요하고 상의가 필요한 예민한 부분이긴 하지만
무조건 적으로 장남이라고 하는 것도 웃긴거 아닌가요?
유산 이런거 전혀 없다고 한다면 말이죠.20. ..
'11.2.11 3:09 PM (116.37.xxx.82)재산받을거 없다고 그게 제사안지내는 이유가되나요?
너무 재고 따지시는것 같아요.
식구들 엄청 모여서 하는거 아니라면...그리 큰 부담도 아니고
아직도 먼 일이시라면서 벌써 별 걱정을 다하시네요.
그렇게까지 하기 싫으시면 하지 마세요.
본인이 안하겠다는데 누가 억지로 시킬수야 없죠21. 전 이런
'11.2.11 3:09 PM (124.111.xxx.159)고민들이 반가워요.
전 용기도 없고, 마음이 약해서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하고 살았지만
계속 젊은 세대들이 이런 문제 제기해서 고쳐질 건 고쳐져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가신 부모에 대한 애틋함과 그리움 때문에 제사가 필요하다면
그 자식들이 알아서 하면 돼죠.
남의 자식들이 맘고생 몸고생 할 게 아니라요.
비겁한 저희 세대는 제사 끌어안고 살았지만
새 세대에서는 뭔가 달라질거라..희망을 품어봅니다.22. ㅇ
'11.2.11 3:11 PM (124.54.xxx.19)장남의 기본적인 의무가 제사라면 모든 재산을 받을 의무도 있는거예요.
헌데 지금 어떤가요? 딸아들 구별없이 받을려고 하고 그렇게 하네요.
누가 지내냐? 이문제는 며느리가 관여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그집 형제들이 알아서
딸들이라면 시댁에 제사를 지내야 돼서 추석이나 명절날 아침 9시 제사에 참석 못한다면 후딱 시댁 제사 끝난후에 친정 제사 지냄 됀다 봅니다. 만일 아무것도 준것이 없는 집이라면 서로가 똑같이 해야하고요. 아무것도 안주고선 제사 의무라고 지내라고 한다면 누가 하고 싶겠나요? 생각해보면 답나오죠. ? 의무는 자기들이나 그렇지..의무가 있다면 친자식이 더 크구만.. 받은거 없는데 돈들어가고 몸고생하는 제사에 의무라 그냥 웃깁니다. 남편과 님의 생각을 대화나누세요. 어느 일방이 힘들다면 조절을 해야 맞다고 봅니다.23. 짜증
'11.2.11 3:19 PM (203.249.xxx.25)저도 이런 고민들이 반갑네요. 관습이니까 당연히? 그런 거 모르고 결혼했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시대에 맞게 고쳐나가고 합의점을 찾아야죠. 덕 보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맏이니까 네가 이 짐 다 맡아야 돼....이런 건 정말 아니죠.
24. ...
'11.2.11 3:26 PM (119.196.xxx.1)저도 이런 고민들이 반가워요 333
유교적 관습이고 알고 결혼한거아니냐.
우리가했으니 니들도 해라 이거랑 뭐가 다른거죠?
좋은 관습도 아니고, 이씨 집안 제사에 김씨 박씨 최씨가 허리 부러지는 악습인데요.
며느리한테 물려줄거많고 장남맏며느리앞으로 뭐해줄게있는 집이면 몰라두요.25. 제사
'11.2.11 3:52 PM (119.67.xxx.4)문화는 우리 대에서 끊어줘얄거 같아요.
그냥 명절때 산소나 납골당 가서 꽃놓고 묵념이나~ (안되려나요?)26. ^^
'11.2.11 4:02 PM (121.166.xxx.16)천주교이고 큰며느리입니다.
제사 안지냅니다 저희는....
시부모님이 맏이들이 아니시라 그런 형식을 크게 중시하지 않으셨습니다.
천주교는 제사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거지 꼭 지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아는 집도 천주교인데 시어머니가 지내지말고 성당가자셔서 안지내십니다.
"제사"는 조상을 기리는 의식일 뿐이라고 봅니다.
그 날을 기억하고 자손들이 함께 한다면 굳이 그 형식이 '유교식 제사'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성당가서 미사도 드리고, 교회가서 예배도 드리고 절에도 가고...
또한 그 날 반드시 장남집에서 모여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모이면 되죠. 우린 그렇게 하고 있구요....
어느 집이나 맏이는 하나 뿐인데 혼자서 그 모든 행사를 다 하느니 자연스럽게 돌아가면서
하면 서로 좀 편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나마 많이 배우고 젊은 우리 세대에서 바꿔나가지 않으면 우리 아이들이 힘들겁니다.27. 지나가다
'11.2.11 4:06 PM (203.232.xxx.2)좋은거면 지키도록 해야겠지만,,일부 사람들의 희생이 전제(특히,장남..그 중에서도 장남의 아내인 여자)된 제사 문화...
좀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왜 장남하고 결혼한 것이 당!연!히! 제사지낸다,,,이건 아닌것 같아요...28. 지나가다
'11.2.11 4:08 PM (203.232.xxx.2)저도 장남고 결혼한 새댁이지만~
시할머니를 모시고 계신 저희 어머님은 시할머니 돌아가시면 절에 모신다고 하세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겠지만요...
전 그때까진 즐거운 마음으로 도와드리려구요..
저희 어머님을 30년 넘게 하셨으니까요 ㅜㅜ29. 네...
'11.2.11 4:29 PM (58.145.xxx.94)전 아랫동서인데요. 형님이 받으시든말든 저는 안받을거에요.
주관하실때 열심히는 도와드릴거지만요....30. 맏며느리..
'11.2.11 4:49 PM (183.99.xxx.254)지금껏 제사 잘지내 오고는 있지만 제사가 장남의 기본의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어째서 제사가 장남에 국한된 건가요?
다 같은 자식 아니던가요? 그래서 재산분할시에도 적정량을 분배 받는거구요...
저는 저 싫은거 동서한테 넘길 마음도 없구요...
제 가 살아 있는동안에는 조상님들 제사 좋은 마음으로 지내 드리다가
제 자식들선에서는 없앨 겁니다.
그렇지만 장남인지 모르고 결혼했냐든가.. 장남의 기본의무라던가 이런 글들
보면 정말 4가지없는 우리 동서 생각나서 화가 나네요.
같은 여자, 며느리들끼리 그러지들 맙시다....31. .
'11.2.11 5:27 PM (112.168.xxx.216)맏며느리님 옳소!
같은 여자가 더 심해요 진짜.
이럴때만 장남 찾고, 재산 나눌때는 장남만 자식이냐 하겠죠?
여자지만 이럴때 여자들 정말 싫어요.32. ...
'11.2.11 5:43 PM (152.99.xxx.164)나중에 제사 지내고 안지내고는 남편분 의지가 중요하니까 남편분과 상의해서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혹시 제사 지내게 되시더라도 요새는 제사 음식 먹을 사람도 별로 없기 때문에 간소하게 음식 준비하면 그다지 힘들거 없어요
살 수 있는거는 사서 하시면 되고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전 집안 일 무지 못하는 편인데도 제사 음식 준비하는데 시간 별로 안걸려요^^33. 그냥
'11.2.11 6:57 PM (220.127.xxx.167)장남도 아니고 장손이면 제사 지내야 하겠지요.
그런데 집안이 유교 가풍이 강하고 대소가 어른들이 아직 정정하시면 꼭 지내야 할 거고요. 그렇지 않고 제사 때도 친척들 전혀 안 오고 원글님 식구만 지내는 거라면 천주교식으로 해도 상관 없겠지요. 이럴 경우 절에 모시든 안 지내든 큰 상관도 없을 거구요.
장남이자 장손하고 결혼할 때는 사실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하는데 원글님이 순진하셨나봅니다.34. ..
'11.2.11 7:08 PM (211.228.xxx.239)결혼할 때 받은 것도 없고 예물도 안받았음. 결혼해서 5년을 내가 벌어 남편 공부시켰지만 집은 물론 용돈도 안받아봤는데 시부모님 제사는 당연 내가 지내는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나는 뭥미?
게다가 시부모님은 하나있는 시누이랑 남편이랑 상속을 반반 하신다는데도 제사는 내몫이라고 당근 생각하다가 댓글읽으면서 아 그렇지...하고 있는 난 뭐시냐..장손은 아닙니다.
82가 나를 교육시킵니다.
근데 시부모님은 누가 교육시킬겨?35. 어려운 얘기지만
'11.2.11 7:17 PM (112.150.xxx.121)저는 처녀때 절대 장남과 결혼할 생각 하지 않았어요. 연애야 했지만, 아마 그 남자들은 저에게 차인 이유가 단지 자기가 장남이라서 그럴 줄은 모를꺼에요.
그런 의무가 싫어서 안전하게 막내랑 했지만, 그렇다고 장남이 그 의무를 져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저희는 큰 형님이 하고 계신데, 그에 합당하게 재산을 몰아드렸습니다. 그래서 갈등없이 하고 계세요. 만약 저희 시댁에 재산이 없어서 제사 지내는 누군가에게 몰아줄 수 없고, 꼭 지내야 했다면 저도 돌아가면서 지냈을거에요. 아니면 다 같이 하지 말자고 하던지요.
저는 여자가 정 하기 싫다면 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물론 그 과정이 매우 힘들겠지만...
제가 건조한 사람이란 그런 것인지..그 의미없는 일을 위해 신경쓰고 애써야 한다는 것이 스스로 납득이 안된다면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36. 장남장손
'11.2.12 12:05 AM (119.149.xxx.127)며느리인데요. 제사가 의무라면 재산상속은 권리이겠네요. 옛날처럼 재산상속 다해주시면 제사도 정성껏 모시겠지요. 재산상속은 현대식으로 제사는 옛날식으로 한다고 하면 흥 하고 콧방귀 껴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