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 결말질문~(스포 어마어마함. 안 보신분 절대 클릭 금지)

[경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이 영화에서 그나마 반전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들어있으니
안 보신 분은 절대 읽지 말아주세요~~~~~~

방금 혼자 보고 왔는데 같이 본 사람이 없으니 물어볼데가 없네요 ㅜㅜ

젤 마지막 결말 말인데요.......
긍까 개장수 오달수가 한객주 인거져?
며느리가 자살 안하고 한객주 행세 대신한거구요.

근데요..............
오달수가 처음에 왜 김명민에게 접근했는지
첫 부분부터 연결해서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가요.
개연성이 늠 없다고 해야하나.

영화 시작 장면인 오달수가 살인범으로 몰려서
수수밭에서 쫓기고 있었던 장면도 이해 안되고
그 며느리가 언제부터 한객주 행세를 했는지,
김명민한테만 그런건지도 이해 안되구요.....

가마 타고 도망가다가 이 판서대감 부하가 칼로 내려쳐서
피가 튀쟎아요.
그게 오달수였다고 하는데 나중에 보니 안고 있던 강아지나
오달수나 아무도 안 다쳤던데 그 피는 누구꺼져?

보신분 답변 부탁해요. ㅜㅜ
오늘 잠 못 자게 생겼어요 ㅜㅜㅜㅜ

[^^]

젤 마지막 결말 말인데요.......
긍까 개장수 오달수가 한객주 인거져?
며느리가 자살 안하고 한객주 행세 대신한거구요.
=>둘 다 맞아요~

첨에 왜 개장수(오리지날 한객주)가 김명민을 따라다니기 시작했냐 라는 부분은 제가 생각해도
개연성은 없어 보이는데 뭐 인물은 인물을 알아본다 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요?
온갖 고생해서 거상이 된 한객주가 김명민을 찍은거랄까...
그렇게 다니다 보니 한객주 활동무대로 열녀사건 조사하러 가게 되고
그때 한지민한테 객주노릇 시킨거겠죠~

가마타고 가다가 칼 맞은 장면은 저도 궁금하구요~!!

영화 재미있긴 했는데 어수선했어요^^;;;
한지민 화장 곱데요~~

[움..]

일단. 오달수는 개장수 설정은 아니고. 개를 너무 사랑해서 개를 구해주려다가 개장수로 몰리는 설정이었던 듯.

그 가마는 저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강아지가 죽었나 싶었었는데.

오달수가 김명민한테 접근한거는 뭐 그 판서(?) 잡고 억울함 풀어주려고 그랬던거 아닐까요?

[님~]

전 그냥 대충 그랬나보다~하고 넘어갔어요.
첫 장면은 한객주(오달수)가 강아지 구하려다 범인으로 몰렸나보다.
가마속에는 오달수가 앞일을 미리 짐작해서 부하나 다른사람을 태워 보냈을거고.
그나저나 오달수 참 애견가예요^^

[경고!!!!]

답변들 감사해요.
그나마 설명 들으니 강아지 구하려다 범인으로 몰렸겠구나....하는
의문은 풀렸는데
나중에 김명민이 어찌 적성이라는 딱 그동네에
그 의혹을 조사하러 갈지 알고 접근했는지는 아직도 의문이네요.

답변들 감사해요~~~

[생각없이]

멍청하게 앉아서 실컷 웃다가 나와서보니
정말 왜 그랬을까? 싶네요.ㅠㅠ
걍 며느리의 원수 갚아주려 오달수가 함께 작당해서
김명민에게 접근하고
안 들키려고 할 수 없이 온갖 고생 다 한것으로 생각하시고
다리뻗고 주무세요.
사실은 천주교인들의 박해를 이겨내고 교세확장과
그로인한 조선시대 유교문화를 타파하려는 속셈??
에공! 나도 잠 못자겠넹!ㅠㅠㅠ

[...]

앞부분 졸아서 광고에 두사람이 장거리에서 같이 뛰는 부분부터 봤어요.
모른채로 뒷부분을 봐서 졸아서 모르려니 했더니, 봤어도 모를뻔했군요. ㅎㅎㅎ

[핑크앤느]

한객주는 원래 개장수였던 오달수였고
며느리가 한객주노릇했을뿐이고~
결국 주인공 김명민이 해결해주는 명탐정~

[이영화가]

치밀한 스토리는 아니에요 뭐 그걸 기대하는게 이상한건지 모르지만요 그냥 대충 뭐 그리되서 저리됬나부다 생각하고 봤는데 진짜 개연성은 없어요 관객이 알아서 대충 생각해서 보라고 만든거 같아요 그러니 같이본 울초등 딸내미는 이해가 안간다고 끝나고 저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드라구요 ㅎㅎ 어른도 그러는데 애들은 오죽할까요 잘만든 영화는 절대 아니에요 그냥 좀 웃기는 영화다 생각하고 보면 딱입니다

[......]

오달수는 김명민이 공납 비리를 내사하는 걸 알고 계획적으로 접근한거라고 생각해요.
그 정도 상단의 객주라면 당연히 그런 정보 쯤은 갖고 있겠죠.

그리고 한지민(김아영)의 자결은 애초에 그들 집안에 의해 꾸며진거고
사실은 그들 패거리에 의해 벼랑에 몰려 죽임을 당한거잖아요.
김명민이 그 벼랑에서 떨어져 개장수(오달수)에 의해 살아난 것처럼
한지만도 벼랑에서 떨어졌으나 한객주에 의해 살아난게 아닐까 (한객주에 의한게 아닐 수도
있지만) 싶어요.
김명민이 벼랑에 몰렸을 때 한지민의 모습을 오버랩해서 보여주잖아요.
그러면서 한지민(김아영)이 말하길 정말 죽음의 순간에서 살 방도가 떠올랐다?(정확한 대사 가물)
여튼 그렇게 살아났고
공납 비리를 조사하는 김명민을 본인들 문제를 해결해줄 마지막 키로 생각한 듯. 그 둘다.

[정답]

시간대대로...정리...

1. 며느리가 천주교모임에서 김명민을 봐요. 김명민은 신자가 되면 큐빅(사각으로 같은 모양 맞추는 것)을 가질 수 있다고해서 모임에 나갔다가 얼떨결에 영세를 받고 천주명부에 이름을 올려요.

2. 며느리가 벼랑에서 떨어진 후 살아나서 한객주가 도와주고...객주가 며느리추천으로 김명민을
적임자로 찍어서 접근, 감옥에서 나오게 돕고 계속 따라다녀요. 며느리 사건 파해치고 원수갚으려고....김명민의 직책, 임금의 총애, 김명민의 궁금한 것 파해치는 성격을 파악한거죠.

3. 개를 좋아하는 한객주가 개를 구하다가 쫒기는게 첫장면인데...관객이 거기부터 헷갈리죠.

4. 가마에는 뭔가 피가 튀게하는 생물이 들어있었을듯...그런데 그 가마 안을 확인도 안하는 바보들하고는...

생각보다는 나름 치밀한 플롯이 곳곳에 깔려있답니다.

[마고]

정답님 답변 넘넘 감사해요 ^^
2번이 아직은 제일 이해가 안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긴 답변 달아주셔서 넘 도움 많이 됐습니다~~~~ *^^*

[......]

아, 그리고 이 영화 원작 있어요. 물론 원작대로 만들진 않았지만.
제목이 <열녀문의 비밀>인가 그렇다네요.
배우 김명민의 인생을 바꾼(?) 불멸의 이순신 원작자라고도 하더라구요.

[^^]

전 이 영화를 tv미니시리즈로 만들면 좀 더 깨알같은 재미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ㅋㅋ]

가마에 개가 있었던거 아닌가요? 나중에 화면 다시 보여줄때 개소리 났던거 같던데요...근뎅 왜 그사람은 죽여놓고 확인을 안하나 몰라요 ㅋㅋㅋ
소소한 재미가 전 좋았어요~~사극에 현대판 말투가 더 웃긴거 같아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