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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올라가는아이..공부법과 멘토 선생님..
아직 학원을 다니지 않고 스스로 공부를 해 왔었습니다.
영어는 초등학교 때 국제중을 염두에 두고 공부를 하다가 5학년 겨울방학때 3개월 정도 텝스를 아빠와 같이 공부를 하고 시험을 쳤더니 462점 정도 나왔었습니다. 아이가 1년정도 해외 거주 경험이 있어 리스닝에서 점수가 나온듯 싶어요..
일반중에 입학을 하고 작년 1학년때 중간과 기말에서 반 9등 정도의 성적이 나와 한동안 의욕이 상실한채 이번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말이 반 9등이지 전교 100등 정도가 나왔구요..
그래서 이번 방학엔 엠베스트 겨울방학 인강(국,사,과만..)을 들으며 다음학기 선행을 하고 있는데 아이 말로는 인강을 듣기 잘한것 같다고 얘긴 하더군요..
영어는 이비에스 유일한 영문법을 하루 1강씩 듣고 문법을 정리하고 있구요..
이것 또한 듣기만 할뿐 제 스스로 정리하고 암기하는 건 여전히 부족한듯 해 보여 시간만 보내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아이가 괜찮은 것 같다고 하니 그냥 밀고 나가고 있습니다.
수학은 8-가는 하이레벨, 에이급 b 스텝까지 두번 반복 시켰기에 에이급 a스텝은 학기중에 하고.. 지금은 중등선행을 쭉쭉 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9나를 인강으로 개념 정리 하고 쎈수학으로 다지기를 하면 개학하기 전까진 9나를 마칠 수 있겠더군요.
개념은 엠베 양신모 선생님 강의로 하고 있는데 체크교재의 문제는 아이 혼자 풀고 있으며 이해가 안가는 문제만 인강을 골라 듣더군요..그리고 쎈수학은 정답률이 90%정도 나옵니다.
(쎈수학은 문제를 다 푸는게 아니라 홀수날은 홀수 번호만 ..짝수 날은 짝수 번호만 풀고 있구요..)
9가,8나 역시 이런 과정으로 진행했구요..그러면 중등 선행의 개념과정은 모두 끝납니다.
이상은 제 아들의 현 상황인데요..
1학년 학기 중에도 학과 수업은 학교 갔다 온 후 복습을 하라고 했지만 복습하는 방법을 모르다 보니 책만 그냥 읽고 끝내 버린 것 같아요..예복습 습관은 초등때 부터 길을 들여 놨는데 제가 구체적으로 예복습을 하라고만 했지 방법을 가르쳐 주질 않아 엉성한 학습습관이 만들어져 현재 중등까지 이어온 거 같습니다
공부에도 방법이 있는데 우리 아이는 책상에 엉덩이 부치고 앉아 있는건 귀신인데 그 외 공부하는 방법..노트정리..암기법등등.
이런건 나 역시 아이에게 가르쳐 주질 않았고 아이가 커 가면서 스스로 터득하겠거니 싶은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도 수학을 공부하라고 하면 몇 시간이고 앉아서 풀긴 푸는데 틀린 문제를 어떤 식으로 오답 관리를 해야 하는지등의 후속 조치는 아직도 미흡합니다.
아침에 우연히 전단지 한장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어 오후에 선생님을 만날 약속을 했는데요..
먼저 여러 님들께 여쭤 보고 실행에 옮겨 볼까 합니다.
여러 맘님들..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본인이 느낄 수 있도록 중2인 지금도 계속 지켜 봐야만 할까요..
아님..과감히 멘토 선생님을 붙이더라도 공부방법을 배우게 하는게 좋을까요..
제 아이의 특성을 잘 아시고 조언을 구하기 위해 윗부분을 장황하게 썼는데요..혹여 자랑하려는게 아니냐는 말은 삼가해 주시면 소심한 제가 덜 상처 받을 것 같습니다..
근데..정말 비싸군요..아이가 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틀이 잡히는데 6개월이 걸린답니다.
물론..잘 하는 아이는 몇달안에 끝낼수도 있구요..
제가 이런 곳에 돈을 쓸줄은 저도 몰랐던 사실이네여..에휴..
주 3회구요..한달 50 이랍니다..
1. 글쎄요
'11.2.10 3:17 PM (14.52.xxx.19)금전적 여유가 되시면 일단 영수는 학원을 보내세요,
학습관리 해주는곳,,효과 본 아이 별로 못 봤구요,
학교수학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혼자해서 저정도 맞추면 사실 전교 100등은 잘 안 나오거든요
물론 수학 잘한다고 전교등수 잘 나오냐,,고 하신다면 할말 없지만 일단 주요과목 잘 나오면 전교등수는 높다는 전제하에요,
그리고 탭스는 초등생이 이해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탭스 1000만점에 460점대 나왔으면 아직 어휘나 리딩도 많이 부족한데 영문법을 하고있을떄가 아닌것 같아요,
지금처럼 하신다면 고등 들어가서 수능 안 나오기 쉬워요,
혼자 해야만 하는 조건,가령 두메산골 거주나 주위 학원이 없다거나 아이가 학원을 못견뎌하는게 아니라면,관리 잘 되는 학원 가는게 장기적으로 낫습니다
정말 잘하는 애들은 학원이 필요 없을수도 있지만,,대부분의 아이는 사교육의 도움으로 한발 내딛게 되는 겁니다,2. 자기주도
'11.2.10 3:17 PM (118.46.xxx.61)자기주도학원 멘토인가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공부법을 모르는것 같습니다.
공부방법만 이끌어주면 잘 할수있읏듯한데요.
책상에 앉아있구 시키면 시키는대로한다면
수학은 과외 붙이구 영어는 학원보내겠습니다.
인강은 계속 유지하시는게 좋으실듯 하구요.3. 공부방법은
'11.2.10 3:17 PM (222.105.xxx.16)아이마다 다 다릅니다.
일단 아이는 공부할 태도나 정신은 확실한 거 같습니다.
중학교때만 잘 잡으면(특히, 수학 영어)
고등학교 시간 펑펑 남아돕니다.
책 읽을 시간 없다구요?
다 나름이긴 하지만요
중학 시절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앞길이 다릅니다.
애가 잘하고 있고, 머리도 괜찮아 보이는데
제가 권하고 싶은 건,
수학은 좀 심화로 해주시는 게 좋고요.(양이 아니라 질이 문제)
영어는 양적으로 많이 하면 좋습니다.
고등학교 가면 솔직히 두 가지 끝내놓으면 진짜 편안합니다.4. 음
'11.2.10 3:22 PM (222.109.xxx.66)어느 지역인지 궁금하네요. 내신이 많이 어렵게 나오나요? 푸는 문제집 수준에 비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것 같아서요. 또 보내신다는 곳이 1:1 과외 형태인지 아니면 학원인지 모르겠지만 1:1의 경우 비싼 편은 아닌 것 같아요.
5. 중등맘..
'11.2.10 3:22 PM (182.211.xxx.190)글쎄요님..수학은 학교에서 중간엔 백이었구요..기말엔 서술형 평가에서 하나 틀렸네요..
수학 과학은 주로 백이었어요..
텝스는 아이가 원하는 중학교에서 토익이나 텝스 점수를 원한다길래 토익보단 텝스가 낫겠다 싶어 하긴 했는데 중간에 국제중을 포기하는 바람에 3개월 정도 공부했었구요.6. 중등맘..
'11.2.10 3:27 PM (182.211.xxx.190)음님..최상위권 아이가 많이 다니는 교육열이 쎈 지역이지만 학교 시험은 쉬운 편이라고 하더군요.네..일대일 멘토라더군요..
아이가 수학을 특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영재학급에도 뽑혀 았더군요..7. 그럼
'11.2.10 3:30 PM (14.52.xxx.19)주요과목의 백분위를 잘 보세요
왜 전교 100등이 나오는지,,,비주요과목에서 점수가 깎인다면 장기적으로 봐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차라리 이런 경우에는 이과를 생각하신다면 수학을 엄청나게 선행하는게 좋죠
지금 인강 프로그램 보면 별로 시간 할애 많이 안할것 같은데요,
영어를 탭스기준으로 800점 대로 올려놓으시면 수능 걱정 덜 하셔도 됩니다
중3끝날때 탭스 880 수학2 와 기하벡터 정도 끝낸다고 보시면 좀 여유로우실 겁니다,8. 중등맘..
'11.2.10 3:36 PM (182.211.xxx.190)성적이 안 나오는 원인은 물론 암기과목에 있는것 같은데요..
그 암기과목을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것 같아 멘토를 붙이려는 건데 윗님들 얘길 들어보니 영어도 왠지 불안해지는군요..
현재 영어는 방학때 리터러시를 듣고..읽고..스스로 독해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어휘력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9. .
'11.2.10 3:36 PM (119.203.xxx.166)전 오히려 사교육 보다는 인강을 들으며
학교 선생님과 꾸준히 상의 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우리 아이가 중학교 입학하면서 영어학원 다니고
수학은 거의 혼자하다 시피 했어요.
중학교때 반에서 1-2등 정도 했고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남들에 비해 개인기가 없어서요.
영어를 토익이나 텝스를 한것도 아니고
수학을 선행한것도 아니고
그저 방학때 다음 학기 예습하는 정도
말하자면 내신형이었던 거죠.
고등 진학하니 매신 수능영어는 최상위더군요.
다만 수학때문에 나름 고전했는데 혼자 하던 아이이다 보니
사교육 시켜도 그만두겠다고 고집 피우고 성적도 그닥이고 해서
혼자 해봐라 했더니 점점 성적이 올라 수능 수학 100점을 맞더라구요.
자기주도의 효과가 고등 가서 빛 보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중학교때 우리 아이보다 훨씬 뛰어 났던 아이들
대학 진학은 본인들이 원치 않은 곳이나 재수를 선택했어요.
전 아드님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는 경험을 하면서
성장하기를 바래요.
분명 본인이 필요하면 사교육을 요청 할겁니다.
그때 도와주시는게 사교육의 적기라고 봅니다.
다만 영어나 수학 중 한과목 만큼은 어느 궤도에 올라 있어야
고등 진학 후 수월하겠지요.
그점은 중요해요.
영.수 둘다 안되어 있으면 본인이 너무 힘들어 하니까....
전 꾸준히 학교 과목 선생님께 메일로 상담
전화로 상의 하면서 소신을 가졌었거든요.10. 중등맘..
'11.2.10 3:44 PM (182.211.xxx.190).님 한줄기 빛같은 님글을 읽고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제가 원하는 게 바로 이런 거거든요.
어제도 제 아이에게 수학학원 갈래?했더니 아직은 아니랍니다.
학교에서 반장이 수학학원 숙제를 보니 너무 쉬운것 풀고 잇다고 아직은 혼자 해 보겠답니다.
이러다 때 놓칠까봐 저만 발을 동동 굴리며 멘토 선생님까지 생각하고 있는데..11. .
'11.2.10 3:57 PM (119.203.xxx.166)중등맘님 꼭 돈을 주어야 멘토 선생님을 구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전 진짜 담당 과목 선생님을 멘토로 추천해 드리고 싶고요
(선생님에 따라 역량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 학년 마다 과목샘과 메일로 상담했어요.
중3때는 수학담임샘이라 전화 상담도 자주 했고요.)
중3 담임샘이 사교육을 하고 있느냐 보다는 아이의 학습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씀해 주셨고 하루에 고난이도 문제 2-3문제 풀기를 추천해 주셨어요.
그리고 채점도 하라고 하셨죠.
우린 중학 입학 이후 온전히 아이에게 맡겼었거든요.
그점에 대해 의문을 표했더니 샘께서
우리 아이보다 더 우수한 아이들도 사교육을 하는것은
그들이 관리를 해주기때문인데
혼자 하다 보면 어려운건 어려워서 안하고
쉬운것은 쉬워서 안할수 있으니 고난도 문제만 채점해 주라고하셨어요.
물론 중학교 3학년때만 그리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고2때 수학 전문샘을 부탁했는데
제가 지방 소도시에 살기 때문에 선생님을 구할수 없다고 했어요.
그때 아이가 인강을 더욱 열심히 듣고 인강샘이 하라는대로 거의 다 했더라구요.
중등맘님 아이가 더 도약을 하려면 아이의 꿈이 있어야 해요.
정말 아이의 꿈이 스스로 간절하면 이루어 지더라구요.
그리고 욕심이 있는 아이라면 학년이 올라가면서 비과목은 스스로 채웁니다.
지금 스스로 공부 방법을 이리저리 찾는 기간이라고 보시면 되고
고등 진학하면 국영수 잘하는 아이가 상위.최상위권 하니까
주요과목을 눈여겨 보시면서 짬짬이 독서도 해주시면 됩니다.
영어도 스토리북 많이 읽히시고
고입을 앞둔 동생도 스토리북 읽고,
게으르다 보니 녹음도 시키고 받아 쓰기도 시키고 있어요.
지금은 어느정도 하고 있는데
이 아이도 본인의 마음이 동하면 형처럼 잘 하리라 믿어요.
동생은 중1 겨울에 영어 학원 처음 다녔었고
중3 여름에 그만 두고 혼자 하고 있어요.
공부에 비법은 없는것 같아요.
영어 잘하려면 영어로 된 책 많이 읽고
수학 잘하려면 낑낑대며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고
신문이나 독서 꾸준히 하고 본인의 목표가 있다면
그정도로도 퍼펙트 하다고 봅니다.12. .
'11.2.10 4:00 PM (119.203.xxx.166)작은 아이가 오늘 중학교 졸업했는데
전교 1등 하는 아이가 인강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예요.
영어 회화만 아빠 회사에서 주는 혜택으로 아파트 공부방에서 하고 있는데
이 아이가 분명 고등 가서도 잘하리라 저는 확신 합니다.13. 중등맘
'11.2.10 4:04 PM (182.211.xxx.190).님.. 학교 선생님을 멘토로 삼으라는 말씀이시죠?
아이한테 애기해 볼게요..
저도 영어수학이 중요한건 알겠는데 당장의 내신이 나오질 않으니 마음이 힘듭니다.
두번째..님..그러게요..인강만 듣고도 전교1등을 우리 애도 해 줄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라서요..14. 고등맘
'11.2.18 9:16 AM (116.124.xxx.56)수학 오답처리 이런 게 부족하다면 스스로 알아서 하면 제일 좋지만 어머니가 도와주세요.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문제를 풀 때 줄없는 스프링노트를 반 접어서 번호쓰고 풀이과정을 적게했어요.제가 했던 방법이라.처음에 싫어하지만 시간지나면 본인도 그게 편하대요.
그리고 정답맞추어 봐서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풀고 채점..그래도 틀리면 저희 아이는 혼자 풀어보던데..그래도 모르면 샘께 묻지않고 정답을 본후 자기 풀이과정과 비교를 해요.
어디가 잘못돼었나..
가끔은 자기 풀이가 책보다 낫다고..원래 풀이법이 한가지만 나오는거 아니니까요..
샘의 풀이법이 더 편할 수도 있지만 저희 아이는 자기방법을 택하더군요.
그리고 틀린 문제나 정답이라도 시간이 많이 걸린 문제는 형광펜이나 색연필등으로 표시해요.
별 두개...별 하나..이런 식으로...
나중에 시험 전에 그것들만 다시 풀더군요..
중2되시는 거면 이과/문과여부 모르겠지만 과학이 잘 나온다고 하니 이과성향인가봐요.
기타과목 점수가 안나오는 건 너무 염려마세요.
전체성적이 좋으면서 영수 실력도 있으면 좋겠지만 안되는 아이들도 있어요. 어차피 중간/기말 시험기간 2-3주전에는 시험준비 들어가니까 그때 열심히 하는 걸로 충분하다고 봐요..
수학은 선행/심화 열심히해야합니다. 고등때 이과는 수학범위가 많아서요..수학을 잘했던 아이들도 수학에 들어가는 시간이 많아서 언어/영어를 등한시(?) 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중등때 영/수가 어느정도 되어 있으면 고등에 가서 필요에 의해서 하게됩니다.
중등때 그냥 시켜서 공부를 했을 수 있다면 고등은 필요에 의해서..
오답처리는 엄마가 봐주시고 필요하다면 인강 혹은 학원도움 받아도 좋아요..
인강들을 때 엄마가 어느정도 케어하시고 (특히 남자아이들은 게임의 유혹이 있으니까)
학원도 그냥 믿고 맡기지 마시고 샘과 늘 의견 교화하세요..
전 학교샘과는 중학때 공부로 상의를 안해봐서 모르지만 윗분 말씀대로 샘과 상의도 좋겠네요...아이의 실력은 엄마가 제일 정확하게 안다고 봐요..같이 의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