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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 좀 똑똑한가요?
자랑질? 조회수 : 715
작성일 : 2011-02-10 11:09:01
올해 초등입학을 앞둔 아늘녀석...12월생에...밥도 잘 안먹고 해서 키도 작고, 뭐든 어설픕니다.
이래서 학교가서 잘 생활할까, 걱정 한 가득인데....
제가 좀 많이 느긋합니다. 그 흔한 한글 학습지 한번 안시키고..문화센터도 다닌 적 없어요.
그렇다고 집에서 시키냐...얼마전에 뭐 연산책하나 샀는데 하는둥 마는둥 합니다.
이 녀석이 원래 숫자를 굉장히 좋아해서 매일 더하기를 하고 놀아요.
그러다 구구단을 한번 알려줬는데...원리를 이해하두만, 하루만에 외우더라구요..
오~머리가 좀 괜찮은데...이 정도만 생각했죠.
오늘 아침엔 이럽니다.
엄마 8곱하기 17이 뭐냐? 합니다.
얘가 연필로 쓰는 건 거의 해본적이 없어서...방법도 가르쳐주지 않았고.
오직 암산으로만 하는데...
그걸 머리속으로 하기가 버거웠던지...녀석이 이렇게 말힙니다.
음 그건 말이야...8곱하기 8과 8곱하기 9 한것을 더하면 돼...이러더군요.
저 너무 깜짝 놀랐거든요...이걸 어찌 알까요?
걍 17을 나눠서 생각해봤대요.....
울 아들 좀 똑똑한 거 맞아요? 콧물 질질 흘리는 장난꾸러기 녀석이 어느덧 이렇게 컸는지...참!...
아침부터 자랑질 하고 갑니다..
IP : 180.65.xxx.1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좋으시겠당
'11.2.10 11:14 AM (125.240.xxx.42)부럽네용~ 그 아들..세살적엔 어땠었나요? (만 25개월 엄마) 궁금.... ^^
2. 똑똑하네요~~
'11.2.10 11:19 AM (222.112.xxx.182)머리좋은아이네요~
벌써 응용이란걸 깨닫고~
공부잘할것같아요~
원리를 알고 응용하는 능력이 있는거에요~
단순암기만하는것이 아니구요~~!!
좋으시겠어요~~~3. 자랑질?
'11.2.10 11:24 AM (180.65.xxx.182)음..울아들 세살적요...말도 마세요...말도 거의 못했고..말도 거의 안 듣고...온갖 장난질에...저는 맨날 소리지르고...여섯살정도 되니..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더라구요..엊그제 내 동생들이 네이트에서 이러두만요..동생중 한명이 외국에 있는데..울 아들 이름을 말하면서...이번 설에는 망나니짓 안했어? 이렇게 묻더니..나머지 동생이 음...엄청 얌전해졌어...인간 됐더라구..대화가 이래요..알고 보니 이모들 사이에서 망나니로 불렸더라구요~
4. 긴수염도사
'11.2.10 11:48 AM (70.27.xxx.72)7살에 구구단을 하루만에 외우고 인수분해까지 저절로 터득하는
아이라면 제가 보기에는 수학 천재 같습니다.
수학에 관련한 웹싸이트들이 많으니 아이에게 흥미를 끌 수있는
수학 문제를 계속해서 내어주세요. 아마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잘키워서 장래 노벨상을 받을 수있는 물리학자가 되기를 바랍니다.5. 우와~
'11.2.10 7:04 PM (59.14.xxx.176)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안다..라더니
정말 자랑하실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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