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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들 영어 파닉스 어설픈 학습수기
고수님들이 완전 많으신데 저같은 게으름맘이 왠 파닉스떼기라니..
올리고나니 완전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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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 도움받은 것이 많아, 저도 제가 해보고 성공한 것 중 하나 공유해 봅니다.
저희 아들, 영어교육때문에 고민이 많아요.
제가 영어가 전공이긴 하지만, 자기 자식은 절대! 못가르친다죠..ㅠㅠ..
학원도 안보냈어요. 그냥 다른애들이랑 똑~같아요.
영유는 돈들어서 절대 못보냅니다. 그렇게 여유가 있는것이 아니라..-_-;;
하여튼짧게 말하면
유명한 사이트 아시죠? starfall.com
저희 아이가 워낙에 컴터를 좋아하는 아이라 평소에는 잘 못하게 금지해요.
하지만 이걸 매일 조금씩하게 해주니 거의 게임처럼, 놀이처럼 받아들이더라구요.
1단계)
이 사이트에 보시면 alphabet부분이 있어요.
거기를 누르시면 a부터 시작해서 파닉스가 조금씩 나와요.
저는 처음에는 매일 15분씩만 하자고 했어요.
a부터 조금씩 하다가 15분이 되면 끝! 아이가 중간에 하기 싫다고 하면 그만하자고 했고요
혹시 재미있어서 더 하면 그냥 놔두었어요.
그렇게 해서 5번(a~z)끝내면 하드하나 사주기.
10번 끝내면 소원하나 아무거나 다 들어주기. ㅎㅎ
우리아이 소원은 엄마가 만들어준 짜파게티를TV앞에 누워서 먹기 였어요.
(평소에 짜파게티도 안해주고, TV도 누워서 보면 안되고, 더구나 먹으면서 TV보기는 금지였던터라..ㅠㅠ)
1단계 결과물)
아이가 영어 알파벳을 보면서 조금씩 글을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절대 개입한거 없구요, 그냥 놔두고 저는 집안일했어요.
관심가지면 저도 한번 들여다봐주는 정도..
아주아주 쉬운 알파벳을 읽기 시작했고, 중요한 것은 각 알파벳의 발음을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2단계)
starfall의 2단계로 넘어가면 조금 더 자세한 모음및 자음발음이 나와요.
여기에는 여러가지 게임등이 추가되요.
처음에는 한가지 모음당 있는 여러가지를 다 하게 했는데, 너무 많고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발음공부 및 게임만 하게 했어요.
하루에 5개씩만 했지요. 아마 모두 하면 15개이니 3일이면 끝나요.
이걸 무한반복시켰어요.
아마도 하나당 적어도 10번이상? 20번쯤? 잘 모르겠네요.
하여튼 그렇게 시켰어요.
2단계 결과물)
아이가 영어 알파벳에 관심도가 좀 더 상승
쉬운 것은 읽기 시작함.
게임도 해봄
예를 들어 d-e-s-k는 어떻게 읽을까? 하면
d랑..e..랑...s...랑..k랑...있으니까..desk이런식으로.
절대 아이에게 테스트한다는 느낌이 있으면 안됨
엄마가 완전 신기해해야함
틀리면 살짝살짝 가르쳐주면서 맞아~ 바로 그거야..이런식으로..
3단계)
starfall의 2단계에 보면 간단한 읽기연습 같은 것이 있어요
2단계에서는 스킵했었거든요.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시켰어요.
역시 하루에 5개씩만요.
단어 하나를 클릭하면 그 단어를 읽어주고 이런식이예요.
따라 읽기는 안시켰어요. 부담가질까봐
그냥 하나씩 보라고 했어요.
살짝 지루해 하기는 하지만 그림을 클릭하면 그림이 움직이기도 하고 소리도 나고 그러거든요.
그 재미로 보더라구요.
그리고 5개면 사실 시간이 별로 안걸려요.
더 하고 싶으면 더 하라고 하면 앞에서 했던 게임도 하고, 알파벳도 듣고 그러면서 놀아요.
이것도 무한반복..
아마 하나당 10~20개(역시 잘 모르겠음)씩 시켰어요.
3단계 결과물)
어느순간이 되자, 저한테 자기가 읽을 수 있다며 보라고 하네요.
두 문장 읽더라구요 carla is number five/Tom is number seven(이던가...-_-;;)
막 신기해하고 아빠한테 자랑하고 해줬어요.
그러더니 조금씩 읽기가 느네요.
저는 아직 읽기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강요는 아직도 안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스스로 읽어보려고 하는 시도를 가끔씩 해요.
제가 영어책 읽어주고 있으면(2주에 한번정도..ㅠㅠ) 옆에서 가끔씩 읽어요.
너무너무 신기하네요.
현상태)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ㅜㅜ
다음단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스폰지밥 소리만 녹음해서 집에서 가끔 듣는 정도...
그래도 작년에 비해서는 정말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했어요.
제가 처음 시작했던것이 작년9월? 10월?
중간에 놀기도 많이 놀고, 쉬기도 하고 했지요.
손놓은 것은 이제 두달쯤 되나봐요.
그럼 거의 2~3달만에 저정도 업그레이드가 된거잖아요.
스스로도 뭐랄까...영어에 조금 자신이 붙은 것 같아요.
아..쓰다보니 넘 길어서 이만 줄여요.
노력대비 결과물이 훌륭해서,(제 생각엔) 글남겨봅니다.
저녁먹고 나면 우리 English time하자...밖에는 제가 한게 업네요.
저는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간식챙기고...왔다갔다 하고 있으면
그사이 컴터에 앉아서 혼자한거예요
좀 오래한다 싶으면 과일가져와서, 이제 그만하자~ 이거 먹을시간~ 이정도가 제가 한 일?
가장 중요한것이 엄마는 완전 편하다는 거네요. ㅋㅋ
1. ^^
'11.2.9 11:30 AM (115.137.xxx.96)감사드려요..
제가 이래서 82를 못 끊어요~~~~
스크랩 해 두고.. 얼른 따라해보겠습니다.
얼렁 얼렁 일취월장하게 만드셔서..
다음 후기도 부탁드려요^^2. 베이
'11.2.9 11:31 AM (180.68.xxx.171)헉..스크랩까지...영광입니다. 만쉐이~~
3. ...
'11.2.9 11:34 AM (61.78.xxx.173)창피하지만 영어에 자신 (특히 발음쪽에..) 없는 제가 한번 해보고 싶어서
저도 복사해가요. 아이랑 둘이 놀면서 같이 해봐야겠어요.
저도 다음 후기 부탁드립니다.4. 베이
'11.2.9 11:42 AM (180.68.xxx.171)아..다음후기 쓸 정도까지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ㅎㅎ
저도 열심히 고민중입니다.
이런 글을 스크랩에 복사까지 해주신다니, 의욕이 막 샘솟네요. ^^
저희 아이는 사실 영어에 살짝 거부감이 있었어요.
엄마가 영어를 잘한다고(아이생각에는) 있었나봐요
그러니까 조금 꺼려하더라구요.
한자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엄마는 영어를 잘하지만 나는 중국말(한자)를 잘해~
이러면서 좀 기피했거든요.
그런게 없어졌고 얼마전에 어린이집에서 영어하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가 English time을 열심히 해서 영어를 잘한다고 얘기하는데 기쁘더라구요.
스티커를 제일 많이 받았다나요.
그래봤자 거기는 6~7세 합반이고 7세는 2명밖에 없어요.
그러니 어린 동생들보다 조금 나은게 너무 당연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자신감이 붙은것을 보니
기쁘더라구요..ㅎㅎ
아직은 어리니 목표는 낮게, 조금씩 가야할텐데..어떻게 가야할지 길을 몰라서 엄마가 요즘 헤매고 있어요^^5. ...
'11.2.9 1:58 PM (123.98.xxx.18)아 너무 고맙습니다. 이글 못볼뻔했어요. 계속 클릭한 보람이 있네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원글님6. ^^
'11.2.9 4:50 PM (211.236.xxx.10)재밌네요. 아이와 저녁때 해봐야겟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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