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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시어머니의 의향이 뭔지 궁금합니다.

맏며늘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11-02-08 23:40:27
저 친정이 3시간 거리에요
일년에 세번정도 가는데
친정이 멀어 아들 고생한다는 소리 참 지겹게도 들어요.
시집은 20분거리..일주일에 2번갑니다.
뭐 그래요.

근데 며칠전에 울 시동생이
제 친정남동생 결혼하면 청첩장 돌리라고 하더라고요.
사귀는 아가씨가 있고 결혼얘기 오가거든요.

저는 멀기도 하고 해서
에휴 우리가 다녀오면 되지 **아빠까지 오시진 않아도 돼요...라고 했는데
시어머니가
너는 그런식으로 말하지 마라
다가면 고마운거지 니가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다 하시더군요.

제생각엔 저희내외와 시부모님만 가시면 될것같고,
시동생부부(아기2)까지 갈 일은 아닌것 같았고
시동생과도 하하호호 쉽게 얘기하는 사이라 그랬는데
어머님 말씀에 뜨끔했어요.
제가 너무 예의 차린건가요?

매번 친정에서 선물보내도
받으시면 고맙다고 하시면서도 이런거 안주고 받았으면 한다고 대놓고 말씀하시고
답례도 늘 안하시거든요.
늘 친정 멀다고 타박하시고..

제가 평소에 제영역에 선을 좀 긋는 편이긴한데
그게 불만이신건지..

저야뭐 다와서 부조해주면 좋죠.
다만 울시엄니는 그날 그자리에서 절 면박주고 싶으셨던건지
아님 원래 시동생도 당연히 가야하는 자리인건가요???
정식으로 청첩장 다 돌려야하는건가요? 시동생과 시누에게도...
달라는 그 시동생 하나에게만 주는건가요?

IP : 115.86.xxx.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8 11:46 PM (110.35.xxx.16)

    정작 궁금해하신 결혼식참석문제는 잘 모르겠는데요ㅡㅡ;;;
    친정에서 선물보내는 거 하지 마셨음 좋겠어요
    답례도 안하고 대놓고 이런 거(?) 안 주고 받았음 한다는데
    뭐하러 선물을 보내나요?
    저는 결혼초에 친정에서 보낸 선물
    대놓고 타박하는 소리듣고 다시는 선물 못 보내게 했어요
    그때도 뭘 알고 타박했으면 모르겠는데
    좋은 물건도 못 알아보고 한 막말이라
    그런 선물 받을 자격도 없다고 속으로 생각했었거든요

  • 2. 글쎄
    '11.2.8 11:48 PM (218.37.xxx.67)

    다른집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요... 제동생 결혼할때 우리 시집식구들 총출똥했었어요
    거리멀고 사정있음 참석못할수도 있겠고 그거갖고 예의없다하는 사람들은 없겠지만...
    보통은 사돈결혼에 부모형제들 다들 참석하는것 같던데요

  • 3. 근데
    '11.2.8 11:51 PM (110.15.xxx.198)

    시댁을 일주일에 2번 가신다고요? 힘드시겠어요.
    윗님말씀에 절대 공감! 선물해서 고마워하지도 않는데 뭐하러 하십니까?
    저도 첨엔 친정에서 하다가 안한지 오래됐어요. 어머님도 부담스러하는거 같고....
    저도 남동생 결혼식에 시부모님만 오셨어요. 님 시어머님 성격으로 그렇게 말씀하신게 저도 궁금하네요. 선물받고 답례도 안하시는분이...굳이 시동생부부까지 갈 필요있나요?

  • 4. ,,,
    '11.2.8 11:57 PM (174.91.xxx.172)

    친정 ; 3시간(왕복 360분)
    일년에 세번 -> 360*3 =1080분(18시간)

    시댁 ; 20분(왕복 40분)
    일주일에 2번 -> 52주*2번*40분 = 4160분(약70시간)

    시댁에 2주에 한번만 가세요.
    그래야 친정가는 시간이랑 얼추 맞아요...
    시어머니 아들 고생스럽잖아요.^^

  • 5. 맏며늘
    '11.2.8 11:57 PM (115.86.xxx.17)

    네..
    저도 제 이런 성격 나중에 후회해요.
    시어머니는 대놓고 말씀하시는 편이라
    아마 그자리에서도 절 가르친다 생각하셨을거같네요.
    서로 이런일로 상처 주고 받으면서 좀 안정된 사이거든요.

    난 왜 고맙다는 말에 인색한지..반성하면서도 사람변하는게 쉽지않네요.

    친정에 선물 하지 말라고 몇번말했건만
    뭐 과한 선물은 하지않으시고 과일상자정도를 하시구요.
    워낙 인사치례 하시는 성미시라서 못하게 하면 스스로 불편하신것 같아서
    전 이제 중간에서
    하고싶은 사람은 하게 놔두고,
    선물 하기 싫은 사람들은 원망하지 않고 그냥 받아들입니다.

    제 주위에서는 사돈 혼사에 어른들은 보통 참석 하시던데
    시동생참석은 잘 못봤거든요.
    글쎄님 의견을 보니 시동생도 참석하는게 과하진 않나보네요.
    굳이 온다니 고마운 마음으로 청첩장 돌려야겠네요.

  • 6. ...
    '11.2.9 12:02 AM (121.174.xxx.150)

    한마디만 거들겠습니다..선물타박?? 답례없음?? 무식한분이 아니시라면 그러진 않겠지요..

  • 7. 맏며늘
    '11.2.9 12:07 AM (115.86.xxx.17)

    무식하시다기보단
    자신들만의 경우, 원칙이 원체 강하신 분들이세요.
    (아마도 사돈과 멀리 지내고 싶으신듯...아니면 제 친정부모님들이 굽신거리지 않아서
    좀 더 거리감 있으실수도 있구요.
    --나름 잘난아들인데 저도 나름 잘난 딸이라서 잘난아들둔 행세를 할수가 없어요.)
    시동생,남편이 답례를 제 기준보다 과하게 하는 스타일들이라서
    전 손해보진 않아요...

    시집가는 문제도 이젠 나름 내편한 방식을 찾은 거니까 그냥 그래요.

  • 8. 잘은모르겠지만
    '11.2.9 12:08 AM (122.35.xxx.55)

    에휴 우리가 다녀오면 되지 **아빠까지 오시진 않아도 돼요
    표현이 듣기에따라서 "니가 왜?"라는 약간은 무안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시동생에게 **아빠라고 부르시나요?
    동서들끼리 **엄마라고 부르는것에대해 글들이 많이 올라오던데 ....

  • 9. 휘~
    '11.2.9 12:13 AM (123.214.xxx.130)

    저위에 ,,, 174.91.70님 댓글, 시간계산하신거 @.@; 오홋~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왠만하면 나쁜말 안하려하는데.. 시댁이 가까워 주당 2번 정도씩(!)이나 가시는데, "친정이 멀어 아들 고생한다는 소리" 하신다는 시어머님 참... 아휴~~~ 정말~~~~(생략 ㅋㅋㅋ)
    시어머님 의향이 궁금하시다니, 걍 궁금해하지 마시라 조언아닌 조언 드리고 싶어지네요 ㅠㅠ

  • 10. 맏며늘
    '11.2.9 12:15 AM (115.86.xxx.17)

    시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아기가 있었고
    번번히 형수님이 아니라 형수형수 하고 부르길래(저랑 동갑)
    일부러 **아빠라고 소심히 복수해줍니다. 안되는 걸까요?
    대신 딴건 경어체써요.
    (이것도 좀 불만인게 시동생은 형수는 해요 하고 저는 **아빠는 하세요 하니까요)
    동서에게는 동서라고 불러요.

  • 11. 쩜쩜
    '11.2.9 12:27 AM (115.41.xxx.10)

    이래도 타박, 저래도 타박이실거 같아요.
    그리고 친정에서 시댁에 보내는거 그만하심 안될까요?
    선물이 어떻네 저떻네 말 나오는거보다 그냥 안 하는게 속 편해요.
    저는 제 선에서 다 잘라버리는데.

  • 12. .
    '11.2.9 12:39 AM (14.52.xxx.167)

    원글님 남동생 결혼참석 문제는, 원글님이 어떤 말투로 말씀하셨는지 그리고 평소 분위기가 어땠는지 모르지만
    시어머니께서 약간 꼬아서 들으신 거 같아요. 올 필요 없다, 로요. 뭔가 무시받는 듯한 느낌을 받으시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원글님은 오고가느라 폐 끼친다고 생각해서 시동생까진 안 와도 되지 않나, 싶어 말씀드린 건데 말이죠.

  • 13. 맏며늘
    '11.2.9 12:51 AM (115.86.xxx.17)

    선물문제는 정리되었어요.
    어머니도 뭘이런걸다..하시면서 받고
    가끔 과일맛있네 하면 이거 니형수집에서 보낸거다
    하시는 걸로 인사치례하시는걸로.
    친정에서 일년에 두번 보내시면 보내지 말지 제가 한마디 하고마는 걸로..

    위에 점하나님 말씀이 맞아요.
    되돌아보니 속마음에는 뭐 시동생까지 올필요가 있나 싶었던거도 사실인가봅니다.

  • 14. 푸른바다
    '11.2.9 12:56 AM (119.202.xxx.124)

    시동생을 **아빠라고 부르는거 말도 안됩니다. 그러지 마세요.

  • 15. 맏며늘
    '11.2.9 1:05 AM (115.86.xxx.17)

    도련님은 입에서 나오는데 서방님은 왠지 입이 안떨어져요.
    그리고 그런 이유로 시동생을 지칭만하지 호칭으로 잘 부르지는 않아요.

    제 호칭및 지칭문제가 여기서 불거질줄 몰랐습니다.
    (저희 시어른들은 그런문제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시집안간 손윗시누는 언니라고 부르라고
    어머니가 지시..)
    그문제는 다시 깊이 생각해 보겠습니다.
    머리는 따라주나 입이 잘 안따라주네요.

  • 16. 긴수염도사
    '11.2.9 7:19 AM (70.27.xxx.72)

    자고로 통수간과 처가는 멀면 멀수록 좋다라는 말은 옛날 이야기고요
    수세식이 보편인 요즘은 시집과 친정이 둘다 멀면 멀수록 좋다고 합니다.

    친정이든 시집이든 명절(설, 추석)과 양부모님 생신, 그리고 제사때를
    제외하고 자주 가지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부모와 며늘, 사위자식간에도 너무 자주 보면 성격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불협화음이
    나기 마련이고 그런 일이 몇번 있다보면 감정이 상해서 서로 견원지간이 됩니다.

    며늘이나 사위는 부모에게 부모는 며늘과 사위에게 바라거나 기댐이 없는
    사회 풍토를 만들어야 한국문화의 고질적 병폐인 고부갈등이 해결 됩니다.

  • 17. 얼마전에
    '11.2.9 7:54 AM (110.13.xxx.213)

    시동생이 결혼을 했어요 저는 제생각으로 사돈관계인 친정부모님에게만 청첩장을 드리고 친정 형제들에게는 청첩장을 안 돌렸어요 부담갈까봐도 그렇고 사돈만 하면 될거라고생각해서..근데 친정오빠가 왜 청첩장을 안주냐고 그러길래 친정부모님만 오시면 되지 않냐고 그랬어요,,,그래도 오빠는 궁시렁..... 여하튼 친정엄마가 설명해주시는데 앞으로 너희들은 큰일 치를일 많을텐데 손님도 좀 있어야 한다고ㅜ.ㅜ 형제간에도 서로 해야 큰일 남부끄럽지 않게 치를 수 있다고 합니다..거기다 친정엄마는 자식들 결혼다시켜서 엄마앞으로 부주받을 일은 없으니 안해도 된다고ㅜ.ㅜ 앞으로 큰일치를 형제들은 꼭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부조금은 다 받으면 갚게되는 빚인거더라구요 .덕분에 저두 배웠구요. 이번결혼에 참석안하더라도 형제수대로 봉투따로 다하고 부모님도 하시고 그랬네요 그리고 저희 남편이 친정형제들에게 감사인사 따로 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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