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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에 대한 아이러니... 일까요..

ㅡㅡa 조회수 : 679
작성일 : 2011-02-08 22:30:07

체벌 금지에 대해서 한동안 왈가왈부 많았죠..

원칙적으로는 저도 체벌금지입니다만, 가끔 정말
'저런 놈은 어릴 때 줘 패줬어야 저런 싹퉁 바가지를 고치지..' 싶은 경우도 있고 말이죠..

꼭.. 이성적으로는 사형제 폐지에 동감하지만,
미성년자 강간범 나오면 '주겨버려' 소리부터 나오는 것 같은..?


무튼, 참 아이러니한 건 말이죠..

"제한적으로라도 체벌에 찬성합니다?

~ 라고 말하는 학생의 경우는, 이미 체벌이 필요 없는.. (저 위에 말한 싹퉁바가지는 아니라는..) 경우가 되고,

반대로 ,

"절대로 체벌은 안됨!!"  을 주장고, 그 이유가..

.. 비 인격적인 대우임, 인성에 상처를 줄 수 있음.. => 다른 사람 인성 배려할 줄 알면, 얘도 체벌 필요 없고

.. 니가 뭔데 날 때려! -0-  => 맞아도 소용없음 -_-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엊그제 시..를 보고나니까 또 헷갈립니다...

미자할머니의 죄씻음...이, 참 혼란스럽더라구요..

저 같았음 손주 일단 다리몽뎅이부터 작살냈을..  ;;;



IP : 210.94.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리야~
    '11.2.8 10:38 PM (118.36.xxx.147)

    저도 아이는 좀 엄하게 키워야된다는 주의인데...
    요즘은 체벌에 대해 너무들 민감해서리..

  • 2. ㅡㅡa
    '11.2.8 10:45 PM (210.94.xxx.89)

    엄하게.. 와 체벌이 항상 공존할 필요는 없다는 어떤 교수님 말씀도 있었는데,
    사실 최소한의 상식만 지키고 살면, 이런 논란 자체가 필요 없을텐데 말이죠.

    상식없는 학생 때문에 체벌이 필요하다는 주장..
    상식없는 선생 때문에 체벌을 금해야한다는 주장..

  • 3. 매리야~
    '11.2.8 10:56 PM (118.36.xxx.147)

    저도 무조건적인 체벌은 반대예요.
    아이 감정만 다치게 하는...

    최소한의 상식.
    요즘 사람들에겐 어려운 일인가봐요.

  • 4. 휘~
    '11.2.8 11:06 PM (123.214.xxx.130)

    학생시절 엄하게 꾸짖으시며 걱정해주셨던 선생님 존경하기도 하고, 숙제 안하는, 공부안하는 학생들 공평하게 손바닥 때리는 선생님때문에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실력 성적 올렸던 적도 있고..

    요즘은 싹퉁바가지(^^?) 없는 학생녀석들도 많고, 개념없이 화풀이해대는 '선생님' 아닌 '선생'들도 많고 ㅡㅡ;

    학생이 잘못했을때 적절한 야단으로써의 체벌이라면, 저도 학부모이지만 오히려 감사할듯.
    ...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체벌금지 학생인권 뭐시기? 나왔을때 한편 반가웠던 마음은
    적절하지도, 형평성에 맞지도 않은, 게다가 스트레스 해소의 느낌이 다분~했던 몇몇 선생님들을 보아와서뤼~
    몽땅 싸잡아 체벌 옳다 아니다 운운하기에는, 의외의 사건들이 많은 요즘 세상인것같습네다.. ㅇ ㅔㅎ ㅕ~~~

  • 5. 저도
    '11.2.9 12:02 AM (220.86.xxx.137)

    무조건 체벌 반대입니다. 오죽하면 군대에서도 체벌을 금지하는데 학교에서 체벌을 하다뇨..
    체벌은 한 사람의 영혼을 망가뜨리는 행위입니다. 싹퉁 바가지 학생들이 체벌한다고 정신 차리나요? 저는 그 효과에 대해 매우 부정적입니다.

  • 6. 학원에서
    '11.2.9 12:04 AM (166.104.xxx.40)

    아이들을 가르쳐본적이 있어요. 체벌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너무 고민이 되서 체벌에 관련된 논문은 모조리 찾아보았는데, 결론은 체벌은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너무 많기 때문에 최후의 수단으로 써야 된다는 거였어요.
    체벌의 부정적인 면은 우선 아이들마다 다른데 역효과가 두가지로 나타납니다. 외향적인 성향의 아이의 경우 체벌을 하면 스프링처럼 반발심을 가져와 폭력 성향을 배우게 되고, 내향적인 아이는 무조건적인 순종, 매맞는 아내와 비슷하게 폭력에 무력감을 갖게 됩니다. 또한 잘못하면 맞는다는 것이 내재화되어 폭력을 정당화하게 되고요. 미국의 교도소 강력범들의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그들의 부모들은 엄격하게 체벌로 훈육을 하였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체벌시 문제가 되는 것은 가해자의 기대효과라는 것입니다. 버릇을 체벌로 바로 잡겠다는 기대를 갖게 되는데, 아이들이 그게 쉬이 고쳐지지 않으면 더욱 엄격한 체벌로 아이를 다스리게 되고,결과는 더욱 강한 체벌을 하게 되어 아이들이 어긋나게 되는 것이지요.
    체벌에 관한 이런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체벌의 가해자와 학생 사이 끈끈한 정신적 유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하느냐에 따라 훈육으로 효과는 강력하게 나타난다. 체벌의 이유를 충분히 납득시키는 상황에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현장에서 체벌은 즉각적인 문제만 수정하기 위해 행하여지고, 떠드는 아이를 조용히 시키기 위해,혹은 숙제를 안해올경우 등등, 문제의 원인을 바로 잡아주지는 않지요.
    한번 간접 체벌(벌)을 주었을뿐인데 그 효과는 정말 강력하더군요. 한시간 내내 떠들던 아이들이 금새 조용..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아이들은 맞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하는건지, 정말 반성을 한것인지는 의문이여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체벌을 하지 않고 다른 수단을 할 경우 선생님이 인내심이 상당히 많이 필요합니다. 한번에 바로 잡아지지 않아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어야 하거든요. 체벌을 대체할 다른 수단(상담교사 인력확충)이 없어서 혼란이지만, 지금이라도 체벌을 금했으니 다른 대체 방안도 계속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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