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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실버타운에 사시는 부모님 계신 분

Anonymous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1-02-08 22:19:11
계신가요?
저의 어머니가 혼자 사시는데 혼자 사시는 친구분들과 함께 실버타운에 가고 싶어 하시는데요.
얘길 들어보니 시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더군요.
몇년째 혼자 아파트에서 사시는데 이번에 제가 한국을 방문해 함께 지내면서 보니까
이대로 놔둬선 안되겠더군요.
형제들은 죄다 멀리 떨어진 경기도쪽에 살고 또 너무들 바쁘고...혼자 사시니 먹는것도 대충이고
이러다 몸이라도 아프시면 혼자 어쩌나 싶고...
저는 얼마후에 다시 외국으로 돌아갈것이고...이 문제로 출국도 보류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실버타운에 계시는 부모님 두신분, 경험 이야기 좀 해주시길 부탁합니다

또 한가지 문제는, 가구며 온갖 잡동사니들 처분하는것도 문제네요.
방 하나에 박스 포장도 뜯지 않은 주방용품들이 쌓여 있고 거실에 진열장에 장식용으로 진열된 예쁜 그릇들도
많은데 이런걸 또 연연해 하시니...
일일이 사진 찍어 중고 싸이트에 올리기도 너무 힘들고 (한다면 제가 해야 하는데 그럴만한 시간 여유가 없어요)
중고 물건 한꺼번에 내다 팔 곳이 있는지요?  
IP : 221.151.xxx.1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2.8 10:47 PM (118.36.xxx.42)

    저도궁금 시설좋은데는 보증금도 쎄고 월세식으로내고 병원까지 쏵 다 관리해주는걸로알아ㅛ

  • 2. 함께
    '11.2.8 10:48 PM (14.52.xxx.19)

    친구분들과 가고 싶어하신다는데 ,,경제력은 다들 비슷하신가요?
    거기 돈 많이 듭니다,조금이라도 경제력이나 성격이 안 맞으면 힘들어요
    저희 부모님은 s에서 운영하는 곳에 계신데 한달에 500정도 쓰시는 것 같습니다,
    관리비와 식비 도우미비용 포함한 금액입니다,
    그리고 중고물건은 업자 불러서 처리하는거 아니면 솔직히 노인분들 쓰시던건 벼룩에서 잘 나갈지 의문입니다,그냥 친지분들 불러서 드리세요
    그리고 살림에 미련있는 분은 실버타운에서 못 견딥니다
    삼시세끼를 남의 손에 맡기는건데,,음식 트집 심하실걸요,
    타운마다 규정은 다르지만 왠만한 곳은 취사장이 따로 있던가,,집에서 라면 같은거 이외에는 못 끓이게 되어있거든요,

  • 3. 그리고..
    '11.2.8 10:51 PM (14.52.xxx.19)

    보증금 왠만한 아파트보다 비싸구요,,보통 3년 이전에 나가면 환불 안해줍니다,
    월세로 관리비가 나가고,,식비 별도인데,한끼에 6-8000원 선입니다,
    병원은 아주 기본적인 감기같은거나 치료해주지 검진은 다 나가서 하구요,
    아주 연로하셔서 못 움직이시면 그떄는 관리병동으로 옮기는 겁니다,
    안에 병원이 상주해 있어도 전문 병원은 아니고 가정의학과 의사 한명 있는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런 의사나 간호사 기타 모든 부대비용을 다 관리비에서 뽑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옆에있는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한달에 600이상 든다네요,,500은 입주초기 얘기랍니다,

  • 4. ㄷㅈㄱ
    '11.2.8 10:56 PM (118.36.xxx.42)

    저럴거면 그냥사는게낫지 별로네요

  • 5. ..
    '11.2.8 11:23 PM (121.144.xxx.172)

    부산 흰돌실버타운 051-758-6231. 가톨릭에서 운영하지만, 신자와 비신자를 차별하지 않으며 노인복지학 교수의 지인 말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실버타운이랍니다. 울 시어머님도 이곳에 계셨는데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해지면 남편과 이곳에 갈 예정입니다. 케어와 식당, 복지 등에 만족했던 곳이예요. 상담을 권합니다.

  • 6. 푸른바다
    '11.2.8 11:26 PM (119.202.xxx.124)

    거동 불편하실 정도 아니면 그냥 내집에 혼자 사시는게 제일입니다.
    실버타운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회사가 부도날 경우 보증금도 못 돌려받고 오도가도 못한다는겁니다. 억대의 보증금이 묶여 있고 오도가도 못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차라리 내집에 누워서 도우미 부르고 동네 친구들 불러서 놀겠네요.

  • 7. Anonymous
    '11.2.8 11:44 PM (221.151.xxx.168)

    엄마한테 들은 정보에 의하면 보증금 몇억에 월 백만원, 2백만원...이런식으로 내는데 보증금에서 까나간다고 해요.
    이게 식비, 관리비 일절 포함인것 같고 그밖에 치료받을 일 있으면 별도겠지요.
    제가 들어서 아는건 이 정도네요.
    근데 함께님...월 500이러니요? 헉입니다 !!!

  • 8. 클래식500
    '11.2.8 11:55 PM (121.130.xxx.42)

    http://www.theclassic500.com/
    잘 모르지만 여기 엄청 좋아 보이네요.
    돈은 많이 들겠죠.
    저도 늙으면 이런 곳에 가고 싶지만...

  • 9. ..
    '11.2.9 12:30 AM (175.208.xxx.63)

    등촌동인가에 실버타운 있는 걸로 알아요. 제 친구 이모님이 사셔서 가봤다는데, 이름은 모르겠네요. 88체육관 있는 곳이라나? 한번 검색해보세요.

  • 10.
    '11.2.9 1:03 AM (14.52.xxx.19)

    실버타운도 평수가 있어요,
    저희 부모님이 계신곳은 평수가 좀 커서 관리비가 비싸구요,
    보통 혼자 계신분은 원룸에 아주 작은 보조주방 하나 있는 방으로 가시는데 그건 보증금이나 관리비가 좀 쌀겁니다,
    근데 사교적이지 않으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아요
    실버타운 ,,철저한 계급사회입니다,학연 지연으로 아주 똘똘 뭉쳤어요,
    밥먹으러 갈때 옷차림까지 규제한다면 믿으시겠어요?(홈웨어 슬리퍼 착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서울은 등촌동과 안암동 신당동등에 있는데 경기권에 비해 확실히 좁고 답답해요,
    그리고 실버타운의 비싼 관리비는 거기 있는 모든 인건비 생각하시면 답 나옵니다,
    거대한 시스템이 노인 몇백분을 위해 움직이는 셈이지요,

  • 11. .
    '11.2.9 9:12 AM (14.35.xxx.1)

    저희 부모님은 서울 고대앞에 있는 N 실버타운에 계십니다. 여기는 일종이 주택개념이더라구요. 1가구 2주택에 해당되고 아파트같이 사서 들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매달 들어가는 관리비가 기본 7-80만원정도 되고, 식사는 매끼 식당에서 사 드셔야하는데 약 6천원 가량하는것 같습니다. 시설은 아주 좋습니다. 콘도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지하에 각종 편의시설 - 찜질방, 헬스장, 수영장, 골프연습실, 탁구장, 노래방, PC방.. 등이 있고, 건강센터(?) 같은게 있어서 간호사가 늘 대기중입더라구요. 사회복지사가 여러명 근무하고 있고, 일주일에 두어번씩 도우미가 와서 집안청소도 해줍니다. 학연 지연으로 뭉쳐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좀 부유한 사람들이 많아서 저희부모님은 불편해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연금으로 사셔서.. 생활은 아주 편하다고 하십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반대했는데 지금은 맘이 오히려 편하구요.

  • 12. Anonymous
    '11.2.9 9:23 AM (221.151.xxx.168)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음님, 방금 어머니와 얘길 해보니 음님말씀대로 밥먹으러 식당갈때 홈드레스나 슬리퍼 착용 못하게 한다는것 알고 계시더군요.
    친척이 얼마전에 실버 타운 들어가 사시는데 지금 엄마한테 들어보니
    보증금 8억에 매달 관리비만 150만원 내고 그밖에 식비 등등은 얼마 내는지 모른다는군요.
    어머니는 친구분들과 가고 싶은곳이 정해져 있는것 같으신데...노인들이라 그런지 맨날 모이면
    실버 타운 가서 살자 얘기하신다지만 몇년째 이러고들 사시는거 보니 구체적으로 단행을 못하시는것들 같아요.
    이것도 예약하고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데...
    누가 돌아가시거나 품행이 안좋아 쫓겨나는 일이 생겨야 T.O가 나는것이니 예약한다 해도 언제
    들어가 살지 모르는거고...휴!
    내가 옆에 있을때 이 모든 정리를 도와드려야 하는데 어려울것 같군요.
    또 막상 들어가 사신다해도 댓글 주신분들 말씀대로 적응을 잘하실지도 걱정이구요...
    적잖은 보증금 내고 들어가셔서 분위기 안맞아 도로 물릴 수도 없을것이고 실버타운 가는것도 문제겠네요.
    이렇게 혼자 사시는것도 너무 안됐고...정말 답이 없네요.

  • 13. Anonymous
    '11.2.9 9:25 AM (221.151.xxx.168)

    위에 점 하나님//아파트같이 사서 들어가는 곳이면 그 아파트 값은 나중에 건지는건가요? 상당히 좋은 환경인것 같군요. 근데 어디나 사람들이 가장 문제겠죠.

  • 14. .
    '11.2.9 10:32 AM (14.35.xxx.1)

    네 사고 팔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엄마는 음식을 매끼 사먹는게 너무 불편해서 팔고 싶어하시지요.. 현재 24평형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약 3-4억 한다고 합니다. 24평이라도 아파트로 보면 20평정도 크기입니다. 방하나 거실, 화장실, 주방 이런 구조예요. 정말 시설은 좋습디다. 서울사시는 분들은 지방으로 굳이 내려가지 않아서 좋고...

  • 15. Anonymous
    '11.2.9 1:34 PM (221.151.xxx.168)

    저곳을 알아봐야겠군요.
    저도 (아마도 엄마도) 매번 끼니를 사 먹어야 한다는건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만.

  • 16. ...
    '11.2.9 9:23 PM (125.187.xxx.145)

    저희 어머니 서울시내 실버타운에 계십니다. 보증금은 제일 작은사이즈의 것이 2억이고, 관리비로 월 100만원정도 됩니다. 일주일에 2번 청소해주고 식사는 영양사가 관리해서 주고 별도로 매끼 사먹지 않아요. 관리비에 식비, 냉난방, 온수비등 다 포함되어있지요. 추가로 내는것은 전기요금, 전화요금, 그리고 티브이 케이블요금정도입니다. 옆에 중형병원이있어서 그곳에서 진찰받으시고, 건강검진도 1년에 1-2회 해줍니다. 편찮으실때는 간호사가 직접 보호자에게 연락 주고요. 처음에는 당신살림을 아쉬워하시더니 지금은 너무 만족해 하십니다. 건물안에 미용실, 사우나, 매점등도 있고요. 궁금하신분들은 체험해볼수있는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구체적으로 이름올리기가 좀 꺼려지니 관심있으시면 이메일주소 남겨주세요. 말씀드릴께요. 연세가 있으시면 냉장고에 먹을것이 가득해도 꺼내어 드시는것도 큰일이 되시더군요. 저희는 사돈어른께서 여기 계시다가 돌아가신분이 계셨어서 잘알고있었어요. 이곳에 엄마 모시고 나서 엄마의 뇌경색도 처음 알았고, 대장암도 발견해서 수술해 드렸어요. 바로 입주하기가 어려워서 계약금을 걸고 기다렸었어요. 아참, 그리고 전세등기가 가능합니다. 식사때는 복장에 대한 규칙이 있어요. 슬리퍼 신지않고 단정하신 차림이면 됩니다. 저도 이담에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 17. ...
    '11.2.9 9:29 PM (125.187.xxx.145)

    참, 물건은 모두 처분하셨구요. 최소한의 옷, 이불, 사진, 라디오등만 갖고 가셨어요. 기본적인 가구와 전자제품(냉장고, 드럼세탁기, 전자렌지포함)은 빌트인인데, 들어가신후에 텔레비존, 침대는 교체했구요. 간식드실 접시, 수저, 타올등 소소한것은 준비했구요. 간식과 과일정도만 챙겨 드시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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