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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이의 사교육...
여기는 경기도 신도시구요
저는 초등 고학년 엄마고 옆집 엄마는 이제 7세 들어가는 아이 엄마에요
근데 제가 보기에 너무 과하게 시키는거 같아서요...
남편 벌어와서 항상 알뜰하게 살림하면서도 아이한텐 정말 아낌없이 퍼부어요...자기도 항상 퍼붓는다고 얘기합니다^^
일단 영어유치원, 주3회 영어과외, 주 3회 중국어, 주3회 책읽기논술수업, 주 3회 피아노 개인레슨 , 주 2회 오르다, 주 2회 피겨, 주 1회 수업은 씨매스 사고력수학, 미술, 은물, 재능 수학,국어,한자, 요미요미 등등 제가 다 기억나는 것만 적었어요...
평일에 시간이 안되니 거의 10-20분 간격으로 계속 선생님 오시고 주말도 스케쥴 소화하느라 아주 빡빡해요
사교육비만 한달에 300만원쯤 쓰는거 같아요
아이가 똑똑하고 야무져서 다 따라오긴 한다는데...제가 봐도 요번에 7세 된 아이치고 무척 영리하고 똑똑해요...
제가 제발 자중해라...지금 그래봤자 별소용없다 아무리 말해도 항상 아이 사교육에 무슨 발전없나 미진함이 없나 체크하고 교육사이트 보고 저에게 이런저런 조언 구하느라 하루가 다 갑니다
옆집이고 나이차도 조금 많이 나지만 싹싹하고 참해서 친하게 지내요...언니로써 오늘 제가 잘가는 사이트에 올린다고 말은 했고 자기도 의견좀 들어보고싶다고 얘기는 하네요...
1. ...
'11.2.8 6:05 PM (110.8.xxx.175)아이가 질리면 시키고 싶어도 못시켜요..
남의아이 교육까지 신경쓰시다니;;;2. .
'11.2.8 6:08 PM (121.124.xxx.126)전 강남 못따라갈꺼 알기에 일찌감치 포기..
원하는것만 해주고 있고.. 주구장창 놀리고 있습니다.3. 경험자
'11.2.8 6:09 PM (125.134.xxx.223)저아이도 7살이고 전 우리 엄마가 그렇게 키워서 경험자에요. 저도 학교 포함하면 학원을 6군데 다녔거든요 그 옛날에 말입니다. 제가 다녔던곳들은 사립초교,미술,발레,수영,피아노,웅변,,,
결론은.., 남는게 없어요 이것저것 어느정도는 하는데 제대로하는게 하나도 없다는거죠 ㅜㅜ
그래서 저는 우리애들 키울때 일단 이거저거 시켜보고 본인이 의사판단을 어느정도 할수있는 7살 정도되니 제가봐도 얘가 관심있어하는 분야가있고 확실히 별로 안좋아하는것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좋아하는 걸로 밀어줘요.4. 7살
'11.2.8 6:09 PM (211.57.xxx.90)우리딸 미술학원하나에 씽크빅 수학 하나 하는데두 바쁜데,,,
정말 안타깝네요.5. 의견
'11.2.8 6:12 PM (58.148.xxx.12)들어보신다니 말씀드리자면,,, 평균적으로 봤을때 매우 과한정도인것 맞고, 그맘때 아이들은 시키는대로 다 따라오지만 커가면서 부작용이 납니다.. 엄마들이 마구 시켜댈때는 그래도 남겠거니..안남아도 손해는 없겠거니..하는 맘이지만요...만약 지금 그 사교육들이 아이 미래를 저당잡는다 해도 계속 하실생각이신지요.. 지금 7세면 긴 인생으로 봤을때 거쳐야할 인생과제들이 있어요...7세무렵은 아마도 창의성이라지요..그게 창의성교육으로 키워지면 오죽 좋겠습니까...안타깝게도 현재 행해지는 모든 사교육들은 아이의 창의성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모양새이지요.. 그냥 해보는거지..라고 하기엔 아이가 잃는게 너무 많습니다..귀기울여주세요..
내아이가 함께 살아갈 사회의 일원이 당신의 아이이기에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내 아이가 인간폭탄들이 가득한 세상을 위험하게 살아갈까봐 걱정이 되서 하는 말입니다.6. 오매나
'11.2.8 6:13 PM (175.206.xxx.120)돈이 튀나봅니다....
7. ...
'11.2.8 6:18 PM (183.98.xxx.10)애가 일찍 지쳐요. 진짜 공부해야 할 때는 기력 없어서 나가떨어진다에 한표 던집니다.
돈 아깝네요. 저 돈 모았다가 중고등학교때 써야 하는데...8. 우리애
'11.2.8 6:24 PM (222.110.xxx.34)근데, 저걸 다 할수 있기는 한가요?
체력이 안될것 같은데요....쓰러지는거 아닌지....휴...
7세 우리 아이....
유치원도 사정상 쉬고있고 피아노 일주일에 3번, 발레 2번 이게 끝이예요....
이것도 큰맘 먹고 시키는 건데 ^^;9. 순이엄마
'11.2.8 6:24 PM (112.164.xxx.46)사실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컴퓨터 게임만 아니면 노는것이 창의력이라고 봅니다.
인형놀이하면서 상황설정해야 하고 인형의 캐릭터 설정해야 하고
그림 그리면서 그림공부하고 뛰어다니면서 건강관리하고
전 그랬으면 좋겠는데 우리 아이들은 죽으나 사나 컴퓨터를 하려고 합니다.
컴퓨터를 끄면 책만 보려 합니다.
저는 책보다 뛰어놀고 돌아다녔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는 절 닮아서 언어를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시작했습니다.
영어, 중국어 보통으로 합니다.
영어는 그저 영어책 읽게만 합니다. 리틀박스 유료가입하고 듣기 하게 하고요.
중국어는(화교를 보내서) 읽고 쓰고 합니다. 말도 곧잘 합니다.
중국 드라마 띄엄띄엄 알아 듣습니다.
언어는 환경인데 환경이 안되니 제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주지만
나머지는 자신이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놀게 합니다. 수영은 가르치고 싶던만요.
둘째는 시켜보니 두려움이 없어군요. (언어를) 그래서 시키려다 아직도 놀리고 있습니다.
나중에 하고 싶을떄 하라고요.10. 순이엄마
'11.2.8 6:29 PM (112.164.xxx.46)학원은 하나도 안보네요. 삼월에 수영보내려구요. 애들이 싫어해요ㅠ.ㅠ
그렇다고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다른 아이들 깜놀할만큼 대단한 아이들 많이 봤구요.
딸아이가 하도 가수 되고 싶다고 해서 피아노는 해야 한다고 했더니 하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피아노는 제가 시키고 싶어서 수를 쓴거예요.)
근데 더 하고 싶으면 보내려고 안보내요. 사실 멋들어서 가수만 되고 싶지. 피아노가 얼마나 끊기 있게 해야 하는데 그정도 열정은 안보이더군요. 올해 3학년이니 5학년때나 보낼려구요.
그때도 하고 싶다고 하면요.11. ...
'11.2.8 6:31 PM (110.11.xxx.73)평균 보다 훨씬 과하게 시키는건 맞습니다. 돈 문제야 사실 다 개개인의 문제이고,.그 돈이 모아져서 정말 나중에 요긴하게 써질지, 아니면 다른데 들어갈지야 아무도 모르니, 그거야 패스하더라도. 7세떄 저렇게 시키면 나중에 지쳐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맘때는 엄마가 시키니 애들은 다 좋다고 합니다만, 그게 과연 애들이 정말 좋아해서 좋다고 하는걸까요?
솔직히 저도 사교육하나도 안 시키고 집에서 놀리기만 하는 엄마는 절대 아닙니다만, 완급을 조절해서 시킵니다. 아이들은 최소한 하루에 한시간 이상은 집에서 빈둥 거리고 생각할 시간을 줘야지만 애들이 클수 있는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사교육은 필요하되,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것 두개 정도만 집중적으로 몇년동안 시키면 정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12. 1
'11.2.8 6:34 PM (125.129.xxx.25)자기 자식 자기가 알아서 키우는거죠. 제 친구도 350든다던데 혹시 같은 엄마? 는 아니네요. 그집은 맞벌이라 돈있고 시키고 싶음 시키는거죠. 저는 과도학 사교옥 반대라...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는 아이답게 커야죠. 노는것도 아이들의 권리인데요. 학원 상담하러 다녀보면 뜨아 할때가 많던데.... 엄마들 입맛에 맞추어져 있는것 같아요. 아무것도 없는상태에서 상상으로 노는것 그게 아이들만 할 수 있는거 아닌가요?13. 푸른바다
'11.2.8 6:36 PM (119.202.xxx.124)완전 연예인 스케줄이네요.
근데 언니 목표가 뭐죠?
대학 잘 가는거 아닌가요?
그렇담 길게 봐야죠. 마라톤인데 초장에 퍼부음 나중에 힘 딸리죠.
막판에 가서 퍼부어야 하는뎅........^^*
고등가서 과외하려면 적금 여러개 깨야 하는거 염두에 두시고
그래도 돈 많으시면 뭐 굳이 말리진 않음.14. 1
'11.2.8 6:38 PM (125.129.xxx.25)제 아는 분도 사교육으로 유치원때부터 100~150썼는데.. 목표가 아이 대기업 보내는거에요. 좋은대학 보내서 대기업 들어가서 안정적으로 살게 하는것! 그분은 더 투자 하시니 사짜직업 갖게 하고 싶겠죠. 그래도 돈 써서 키운애들이 공부를 더 잘하긴 하던데요.
15. ..
'11.2.8 6:40 PM (220.93.xxx.209)예체능이야 어릴 때 부터 많이 가르칠수록 좋다고 보지만
그 외 공부과외는 좀 과하게 보이네요
아이가 잘 따라 온다고 해도 분명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곤할테고
한창 뛰어놀 나인데 너무 실내에만 묶어 놓는 거 같아서 안 돼 보이네요
저렇게 어릴 때 부터 공부에만 집중시키면 키도 잘 안 크는데...
엄마가 욕심을 좀 줄이셔야 할 거 같아요16. 에고..
'11.2.8 6:40 PM (182.211.xxx.13)아이가 가여워요. 제 아이도 7세인데, 이제 미술학원 다니고 싶다고해서 보내려하고 인라인 배우고 싶다고해서 가르치려해요. 다른 학습은 집에서 슬슬 시키려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많이 힘들텐데... 매일 놀꺼리 먹을꺼리만 찾는 저희 애와 동갑인데.. 어른도 저렇게 하라고 하면 못할듯 싶어요.
17. 쩝..
'11.2.8 6:52 PM (203.234.xxx.3)언어는.. 자전거타기와 같지 않을까요? 어느 정도 레벨 올려놓으면 그 뒤로는 멈추지 않도록 꾸준히 써주기만 해도 될텐데.. 영중 동시통역사를 만드시려는 거 아니면..
18. 사교육
'11.2.8 6:52 PM (203.226.xxx.11)사교육 잘만 활용하면 약이지만, 잘 못 활용하면 독입니다.
사례1) 제가 아는 지인이 미대 나와서 레슨을 하고 있는데, 어떤 부잣집 딸 아이를 가르쳤었습니다. 그 집에는 딸만 둘인데 둘 다 그 지인이 레슨해서 결국 이대 미대에 붙었죠. 문제는 그 두 딸아이를 모두 사교육으로 키웠다는 거죠. 그 지인이 그 집에 가서 레슨을 할 때면 도착하면 장부에 도착했다는 기록을 해야 한다는 거죠. 전 과목 과외..... 그 두 딸아이 결국 대학에 입학했지만, 대하게 가서도, 영어, 컴퓨터, 미술 관련 레슨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이 되었고, 유학을 갔는데 유학 가서도 방학 때 한국에 와서 포트폴리오를 그 지인한테 레슨 받아 만들어 가는 그런 우스운 꼴이 되었네요. 아마 남편감을 고르는 것도 어머니가 사교육 받아서 골라야 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사례2) 제가 아는 또 다른 지인은 고등학교 때 친누나에게 수학만 배우고, 서울 소재 중간급 대학에 입학을 했죠. 그 지인은 학부를 마치고, MBA를 가려고 준비를 했고, 물론 GMAT 학원을 다녔죠. 근데 미국 대학원 Ranking 부터 입학 원서 쓰는 거 등등 모든 준비를 혼자 다 하더라구요. 입학원서도 모두 보인이 다 쓰고.... 유학원 절대 안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유명 외국계 컨설팅펌에서 촉망받는 컨설턴트로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사례 두 건이지만, 어떤 사례가 그 사람의 미래가 밝을까요?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요......19. 와!! 대박
'11.2.8 7:04 PM (125.187.xxx.194)7살인데.. 심하네요..그엄마의 목표는 뭘까요?.. 그어린 아이를 저토록..
하는 이유가요?? 아직 앞으로 날들이 무수한데.. 너무이른 조기교육은
흥미를 떨어뜨리는건 맞는거 같아요..
남의 아이지만.. 참으로 아이가 안되보이네요..20. 참,,,,
'11.2.8 7:08 PM (211.209.xxx.2)어쩐대요~ 아이가 넘 불쌍해요.
제가 저기에 있는 프로그램중 반 정도는 교사를 했고 지도 가능한 사람인데요...
게다가 사교육에 원흉 저 나이때 아이들 사교육 개인 선생도 오래 하구요.
나름 유명세 있는 교사여서 10여년 전에도 저에게 과외 받던 많은 아이들이 최소 150~300들여 교육 시키던 집 허다 한데요...
그 때도 나름 시키지 마시라 하고 다녔고~
9,10살 두 딸 키우며 예체능 말고는 시키는게 없고~ 집에 교구,교재 다 울고 있어요. 아이들도 가르쳐 달라 조르지만,,,,
암튼... 길게 쓰면 좋겠지만
그래도 들을 맘이 없으실것 같지만~ 저 역시 많은 인간 폭탄 틈에 우리 귀한 아이들 같이 살아가라고 하고 싶지 않아서요.... 제발,,,, 멈추세요.
아이의 마음에 소리가 정말 안 들리시나요??
저거 다 시켰다고 다 잘하지 않아요~
이제 10년쯤 되어 가니 제자들도 많이들 자라서 연락오는데....
저건 정말 아닙니다.
1월에 EBS방송된 `사교육~~~`를 꼭 보세요.
제발~~~~~~~21. 과외샘
'11.2.8 7:09 PM (211.44.xxx.138)혼자 공부해서 SKY 들어간 학생인데요
요새 보면 저렇게 사교육으로 바르고 대학들어온 애들이 자기 주도 학습이 안되어서
애들이 대학교 과목도 과외 받아요 ㅠㅠ 저도 그런애 하나 가르치구 있어요...
7살이면 혼자 공부하면서 시행착오도 겪어봐야 하는 나이 아닐까요..22. 헉~
'11.2.8 7:14 PM (125.186.xxx.20)저도 7세아이 엄마인데..과하네요. 강남 한복판이라 교육열 엄청 난 동네인데도 주변에 보면 그 정도는 아니던데...
저희 아이 영어유치원, 미술 주 1회 , 수영 주2회, 수학 주1회, 오르다,이것도 안쓰러운데...^^;;;; 큰 아이는 이보다 더 과하게 해봤으나 너무 과유불급이라는 걸 깨닫고 많이 줄인거예요. 너무 많은 사교육은 독이더라구요.23. 허걱
'11.2.8 7:24 PM (118.219.xxx.163)많이 하는거 맞습니다.
사교육이란게 이거 하나만 하나만 하다보면 어느새 많이 하게되는 경향이 있지만
그걸 엄마가 잘 조절하시는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7세에 꼭 해야할 것은 무엇무엇이고
8세에 꼭 해야할 것은 무엇무엇이고 9세엔 무엇... 이런식으로 계획을 세워보세요.
애가 좋아하며 잘 따라가긴 하겠지만 애들에겐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릴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요. 저 스케쥴대로 따라갈려면 애는 뒹굴거릴 시간이 전혀 없겠어요.
일단 영어유치원 다니는데 주3회 영어 중복이구요
주3회 중국어도 꼭 7세에 시작해야하는 이유가 있으신지 묻고 싶네요.
주3회 논술수업도 제가 독서논술 공부를 좀 했는데 솔직히 7세에 논술은 아니거든요.
거의 독서지도나 다름없는데 그거 엄마가 아이랑 책 같이 보고 얘기만 잘 나눠도
충분한데 그걸 3회씩이나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논술은 가격대비 가장 큰 효과를 보는
나이가 초3학년에 시작하는 거에요. 그전까지는 책 많이 읽고 많은 얘기 나누는게 중요하구요.
주3회 피아노, 주2회 피겨는 예체능이라 해도 된다 보구요
우리 아이도 오르다 2년째 하고 있지만 왜 주2회인가요? 정 시키실려면 주1회로 바꾸셔도
상관없다 보구요 씨매스 사고력 수학은 센터에서 하시는거라면 주1회일텐데 사고력수학이라
정 못바꾸신다면 주1회니 할만하다 보구요 미술은 주 몇회인지 안적혀 있어서 잘 모르겠고
나머지들은 대부분 학습지 같은데 저 많은 과목을 꼭 다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애가 좋아하는 것들만 남기고 나머지 과목들은 꼭 정리 하세요.24. 아이가
'11.2.8 7:28 PM (211.109.xxx.163)정말 가엾네요.
하지만 그 언니가 님의 조언을 절대 듣지 않을 거라는 데 100원 겁니다.25. 옆집언니
'11.2.8 7:36 PM (49.61.xxx.201)아...저녁먹고 들어왔더니 많은 답글 적혀있네요....제가 옆집 동생에게 우려했던 점들을 잘 집어주셨네요...감사합니다
항상 저에게 "내가 너무 많이 시키지?" 하고 저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제 아이들은 이제 초등 고학년이 되어서 이것저것 학교생활에 대해서도 많이 물어보면 제가 조곤조곤 말해도 이해한다고...자기가 과한거 안다고 하면서도 오늘 중국어를 애가 너무 잘따라오고 재밌어해서 주 4회로 늘릴까 생각중이라고 하네요 ㅠㅠ 정말 정답은 없나봅니다...26. ..
'11.2.8 7:44 PM (116.37.xxx.12)제가 왕년에 과외할때 생각해보면요
엄마가 저렇게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는요
자라도 스스로 공부할줄을 몰라요.
엄마한테 무슨과목도 과외붙여달라고 졸라요. 제가 하던 아이는 윤리도 붙여달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시험때되면 보통아이들은 자기공부시간 확보하느라
과외는 한주정도 쉬는데
그친구는 시험보는 주에는 저더러 매일와달라고해요.
혼자공부할줄 모른다구요...
당연히 평균보다 많이 과하시구요.
아이스스로 결정하고 원하는걸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27. 산 증인
'11.2.8 7:45 PM (180.66.xxx.20)그게 가능하군요. ㅎㅎ 어찌보면 유치원생이라 가능할 듯 싶네요.
초등 고학년만 되도 엄마와 매일매일 엄청난 전쟁을 치루면서
엄마가 시키지 않으면 어떻게든 공부 안해보려고 갖은 수를 다 쓸 겁니다.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산 증인이거든요.
초등때부터 산수,영어 과외하고
피아노,미술,무용,서예,한문,주산 등 안다녀본 학원 없구요.
엄마가 맨날 공부하라 잔소리하면서 대학가면 실컷 놀라셔서
결국 연대 들어가선 4년내내 펑펑 놀면서
학점 말아먹고 취업도 못하고 바로 결혼해서 집에서 애키우고 있네요.
우리 엄마 나 공부시키고 비싼 등록금에 서울 유학보낸거 무진장 후회중ㅋ
시댁은 강남출신이라 시부모님께서 온갖 사교육 다 시키셨던데
남편은 끝까지 반항해서 서울대 갈 머리로 연대밖에 못 간 대신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찾아서 너무나 즐겁게 자기 적성 살려서 잘 살고 있는 반면
시동생은 부모님께 순종하는 착한 아들로 대학도 더 잘 갔는데
부모님 권유대로 고시하다가 끝까지 안되서 시부모님의 유일한 걱정거리가 되어버렸음.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제가 느낀 점은 이거예요.
아이에게 부모가 해줘야 할 일은 아이 학원스케줄 짜주는게 아니라
자기가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 알아가도록 도와주는거라는 것.28. 참고
'11.2.8 7:54 PM (180.224.xxx.40)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토플 강의를 듣는데, 그 애들은 이번 겨울방학에 하루 8시간 학원 강의를 들었고, 숙제하느라 겨울방학에 하루 3시간 밖에 못잤다고 합니다. 강남 아이들이구요.
과하다고 보면 과한거 맞는데...과한게 아니라고 보면 과한게 아니라고 볼 수도 있네요. 이성이나 상식적으로는 과한거..미친거 맞지만, 대한민국 상위 1%를 꿈꾸는 엄마와 아이라면 해볼만한 스케쥴인것도 같습니다.
고작 너덧살 많은 초등학생들이 겨울방학에 하루 8시간 학원강의 듣고 세시간 자고 토플강의를 듣는 곳이..대한민국에 있으니 말이죠.
한달에 300으로 앞으로 쭉 간다고 보면..사실 나이가 들수록 늘어나겠죠. 1년에 3600만원씩 앞으로 13년이면.. 원금만 4억이 넘네요. 물론 사교육비가 인상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요.
사교육으로 4억을 써서 그 아이를 뭐로 만들 의향인지..그건 좀 궁금하긴 합니다.29. 솔직한 심정은
'11.2.8 8:39 PM (125.178.xxx.97)미쳤구나.... 싶지만
뭐 이 나라 교육 자체가 미쳐 돌아가고 있으니.....
저희 아들도 7세 되는데 유치원(영어가 하루에 1시간인가 한시간 반인가 있는 일명 영어반)
미술 (주1회) 축구 (주 1회) 이게 다구요 더 시킬 생각 없어요.30. jk
'11.2.8 8:39 PM (115.138.xxx.67)쯧쯧쯧쯧쯧....
17도 아니고 7살짜리에게 무슨
해봐야 인건비도 안나오는 짓인뎅....
차라리 그 돈 모아서리 나중에 유산으로라도 물려주는게 훨 남는 짓임.31. 미르
'11.2.8 9:35 PM (121.162.xxx.111)애를 닌텐도 게임하듯 양육하고 있군요.
제가보기에 저 정도면 아동학대로 경찰에 고발해야 할 수준인데요.32. ...
'11.2.8 10:28 PM (115.137.xxx.54)제 주위에도 있어요...그 아이 표정은 항상 징징거리는...불만 가득한 표정이에요...얼굴은 예쁜 아이인데....
33. 세상에
'11.2.8 10:35 PM (222.112.xxx.202)저 스케줄 보니 솔직히 무서워요.
엄마가 병이고 잘못하면 애도 병들겠어요.
미르님의 아동학대란 표현에도 어느 정도 공감돼요.
어렸을 때부터 저렇게 사람 붙여서 뭘 하는 버릇 들이면
나중에 혼자 파고들어서 공부하는 거 못하게 돼요.
제 친구들 중에 교수들이 많은데요,
적지 않은 친구들이 그럽니다.
요새 애들은 그렇게 사교육을 많이 했다는데
왜 그렇게 자기 생각을 말 못하냐, 왜 그렇게 혼자 공부를 못하냐......34. 쩝..
'11.2.8 10:52 PM (211.206.xxx.235)저희애도 7살이지만, 수영하나 시키고있어요
봄되면 이제 미술하나 더 시킬까..생각하고있는데 많이 시키는군요
큰애를 이것저것 다 시켜봤었는데 결국 시켜보니 하나라도 잘시키는게 다행인거라고..
그냥 둘째는 적당히 시키게되요35. 세상에
'11.2.8 10:52 PM (222.112.xxx.202)그리고 하나 덧붙일게요.
저도 자식 기르는 사람이라 장담이나 충고를 할 입장은 못 되지만
그래도 같이 고민하는 입장에서 제가 생각해본 걸 말씀드립니다.
교육의 시작은 부모지요.
전 이 교육의 바탕이 되는 것은 일상 생활의 관찰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혼자서 놀 때, 다른 아이들과 상호작용할 때, 부모와 상호작용할 때
일상의 사소한 행동, 말투를 관찰한 걸 종합해서
아이의 기질, 성격, 취향을 파악하는 게 취학전 아이 부모의 가장 큰 숙제 같아요.
이 아이가 어떤 나무인지
사과나무인지, 포도나무인지, 배나무인지 방향을 잡는 거지요.
사교육도 이 방향에서 이루어지면 좋은 것이,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을 하고 무엇을 안 할지
무엇을 지금 하고 무엇을 나중에 할지를요.
이런 관찰과 판단 없이 아이에게 사과나무에게 주는 거름도 줘봤다가
포도 나무에 하는 가지치기도 해봤다가...
이건 효율적이지도 않고 최악의 경우에는 그 나무를 시들게 할 수도 있는 방식이죠.
제 짐작으론 그 아이 어머니께서 쉽게 바뀌실 것 같진 않은데
7살짜리 아이에게 저런 스케줄......참 안타깝네요.36. ㅜㅜ
'11.2.9 3:02 PM (118.220.xxx.184)아이가 불쌍해요. 딱 듣는 순간...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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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6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3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3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2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0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