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쉰훌쩍은 오라버니 둘인 외딸입니다.
결혼전 직장 생활하면서 엄마의 옷이며 핸드백이며
신발이며 명동의 유명 매장에서 사다 드리곤 했지요.
이번 설날 우리 엄마 식구들 모인 자리에서 빵 터지는 이야기하나
너무 예쁜 여름 샌달을 제가 사드렸대요. 근데 급하게 어딜 가느라고
택시를 잡아 탔는데 택시가 매트가 엄청 깨끗하길래 얼떨결에 신발을
벗고 타셨다는군요. 참고로 엄마는 도시에 계속 사시고 그 당시는 혜화동에
사실때입니다. 다른 생각을 하다가 그만 엘칸x 을 벗고 타셨다고 해서
우리는 웃겨서 다 죽었슴니다.
또 하나, 이얘기는 최근입니다
온천 여행을 모시고 가려고 집으로 모셔왔지요
가방안에 소지품을 보니 아주 끈으로 된 쇼트한 브라를 넣어 오셨지요.
온천가서 입으신다고. 웬거냐고 물었더니 " 너 하던거 시집갈때 놓고 간거랍니다.
30년 된 브라를 버리지도 않고.....
지금도 성당가시고 살림도 하시고 경동시장도 가시는 친정엄마
건강하셔서 참 행복합니다. 죽음의 복은 타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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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세 친정엄마의 과거이야기
쉰훌쩍 조회수 : 2,099
작성일 : 2011-02-08 17:09:37
IP : 118.34.xxx.1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ㅎㅎ
'11.2.8 5:20 PM (1.225.xxx.122)귀여운 어머님이세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행복하시길~~~!!2. .
'11.2.8 6:08 PM (125.143.xxx.83)신발을 벗고 그냥 타신건지,, 신발을 벗어서 손에 들고 타신건지요?
전자는 신발을 잃어버렸을테고,
전 약간 치매끼를 생각했는데........3. 어머니
'11.2.8 8:52 PM (203.229.xxx.214)흐믓한 이야기네요. 어머님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 점 하나 댓글, 생각하는게 딱 점 하나 스럽소)4. 윗님
'11.2.9 9:22 PM (125.143.xxx.83)웃을 일이 아닐수도 있어요
첨엔 아무도 눈치 못채고...웃긴다고 할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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