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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차이나는 늦둥이 두신분들 혹시 후회 많이 하시나요

딸기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11-02-08 16:48:23
경제적인거,남편의 육아 도움 다 괜찮은데 제 체력이 않되서
생각못하고 있다가 40바라보는 나이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 처럼 고민하시다가 늦둥이 낳아서 잘 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이라서요....
경험담 부탁드립니다....^^
IP : 221.163.xxx.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
    '11.2.8 4:50 PM (211.246.xxx.200)

    엄마아빠는 나쁠거 없구요.

    그 아이입장에선 좋을 게 없습니다.
    기형아확률도 높아지고, 늙은 엄마 창피하고..

  • 2. 양면이죠
    '11.2.8 4:58 PM (14.52.xxx.19)

    일단 집에서는 너무 예쁠것 같아요
    근데 늙은 엄마 창피한거야 아이 인성의 문제이고,,,
    제일 걱정되는건 그 아이가 클때까지 내가 건강해서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건데,,
    경제적으로도 그렇고,큰 아이가 그 짐을 나눠서 져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주위분들 보면 늦둥이 낳으면 건강관리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이 버릇도 잘 잡으셔야 하구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부유하게 사실수 있으면 사실 아이는 많이 낳는게 좋다고 봐요 ^^

  • 3. 저아래에도
    '11.2.8 4:59 PM (180.231.xxx.200)

    둘째 낳는 글에 댓글 달았습니다만
    제 친구신랑들이 후회합니다.
    낳을땐 자기들이 원해서 낳았고 좋아했고 그후에도 넷째도?했던 사람들인데요
    50이 되는 나이에 아이들이 초등학생들이다보니 놀아주는것도 그렇고 지금 대학생애들 학비대느라 한학기당 천만원단위의 돈이 쑥숙 빠져나가는데 그애가 학교갈때는 좀 여력이 될려나 그래서들 아이가 불쌍하다고들 하고있습니다.
    위엣녀석들은 대학교가고 집이 비니 그동생 없었으면 어쩔뻔했냐고들 한다지만 그렇다고 잘 놀아주는것도 아니고 그렇네요.
    집에서도 보니 터울 들나는 바로 아래동생과만 장난치고 귀찮게하느라 바쁘고 막내는 거의 혼자 놀고있더군요.

  • 4. 터울땜에
    '11.2.8 5:14 PM (220.118.xxx.193)

    고민하다 셋째 포기한 사람이예요. 다른 여러 이유도 있었지만 이것도 큰 이유였네요. 큰 애 고학년되고 중학생되서 공부 한참 해야할 때 꼬맹이는 여기 저기 한참 데리고 다니며 놀아주고 보여줘야 할 나이겠더라구요. 그러자면 자연히 주말 같은 경우 가족이 흩어져 활동해야 하는데 그게 싫었어요. 지인 집이 지금 그렇습니다. 큰 애 중학생인데 집안은 늘 어수선하고 막내 장난감에 친구에 전혀 공부할 분위기 안되죠. 너무 예쁘지만 방해도 많이 되는건 사실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리 부지런한 편이 아니라 죽도 밥도 안되고 힘들어서 받는 스트레스를 제가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어요. 하지만 어떤 일이든 장단점이 있으니 결국은 어느 쪽에서 오는 후회나 스트레스를 내가 더 못견딜까, 무엇이 더 가치있을까에 따라 결정하는 것 아니겠어요. 나중에 막내 없어 후회하는 걸 내가 더 못견디게 아쉬워할 것 같았다면 낳았을텐데 전 자신 없었어요.

  • 5. 아...
    '11.2.8 6:04 PM (125.134.xxx.223)

    그게 제가 오빠가 둘 잇는데 3살./ 5살 차이에요. 둘째오빠랑은 말이3살이지 학년은 2살차이구요.
    정말 이물없이 잘지내요 어렵지도않고 친구같구요. 큰오빠는 5살 차이인데 아무래도 좀 어렵네요. 큰오빠라서 어렵기도하고 좀 어색해요 하지만 형제니 말하지 않아도 바라만봐도 힘이 되긴해요 제가 어려울때 힘들때 말없이 묵묵히 서로 지내지만 그럴때는 또 발벗고 나서주는게 큰오빠구요 둘째오빠는 살갑구요 그런차이인것같아요.

  • 6. 제친구
    '11.2.8 7:51 PM (121.165.xxx.224)

    큰애가 이제 초등3학년되구요 ,둘째는 올가을에 두돌된다네요 .
    어제 통화를 했는데 형제를 만들어 주어서 좋기는 하지만 ...엄마입장에선 힘들다고 하네요 .
    큰애도 방학동안 숙제도 해야하고 엄마맘 같아선 다른과목을 제쳐두고
    수학 1학기 많이도 말고 3단원정도까지 대충 훓어주는식으로 ,선행을 해주고 싶어도
    둘째가 어리니 엄두가 안나더래요 ,
    큰애도 애기 자는데 나도 낮잠자면 안되? 나 학원안가고 애기랑 놀면 안되?
    체험학습을 가고싶어도 둘째가 넘 어리니 엄두도 안나고 ..
    차라리 둘째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닌다면 보내놓고 큰애 숙제도 봐주고
    큰애한테 신경을 쓰고 할텐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정도로 터울지니 서로가 힘들죠.
    큰애친구 엄마들이랑 어울리고 싶어도 둘째가 어리니 어울리기도 힘들고 ,
    둘째또래의 엄마들이랑은 엄마나이차가 나서 이것도 안되고 ;;
    큰애는 뽀로로 유치하단 반응인데 둘째는 뽀로로에 열광하는 상황이니 두아이가
    서로 공감대형성도 안되고 ...둘째아이 치닥거리 하다보면 엄마는 애기만 좋아한다 그러고 ,
    요즘 너무 힘들다고 어제 통화내내 그래서 맘이 아팠어요

  • 7. ....
    '11.2.8 7:55 PM (124.49.xxx.81)

    아이야 당연 너무나 이쁘지만....
    절대로 말리고 싶어요
    아이에게 너무나 미안하고 그러네요
    근데 엄마가 30대 초반이라면 모를까 40이라면..더더욱...
    저는 38에 낳았음에도 가슴이 미어 터지네요

  • 8. ....
    '11.2.8 8:14 PM (221.139.xxx.248)

    시어머님이 남편하고 띠동갑으로 아이 낳으셨고..
    올해 환갑인데 밑에 시누가 이제 대학졸업반이예요..
    최근 한 2-3년 전부터..
    부쩍 좀 초초(?)해 하신다고 하나요...
    본인 몸이 또 안좋아 지시니..더 그런것 같구요...
    지금 최대 목표가..시집보내는거니....
    그냥 저도 살짝 말려 드리고 싶어요..

  • 9. 흠...
    '11.2.8 9:49 PM (58.148.xxx.15)

    친정엄마가 저를 37에 낳으셨어요.. 늙은 엄마 창피한거,, 아이의 인성이라고 댓글다셨는데,,
    전 솔직히 엄마가 늙어서 창피하진 않았지만,, 젊은 엄마 둔 친구가 많이 부러웠어요,, 진심,,
    시어머님께서도 나이가 많으셔요. 남편과 바로 위 시누이와의 나이차가 12살, 위 아주버님이랑 14, 15살씩 나는데,,, 저랑 형님들과도 나이차 많고,, 어머님께서 나이가 있으시니,,전 제 친구들과 다른 세기의 시집살이를 합니다. 제 친구들 시어머님들은 그나마 21세기형 시어머님들이신데,,저희 어머님은 20세기형,, 나이탓만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전,,,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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