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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 사모으는거 남편들이 안싫어하시나요?
하나둘 모으기 시작하니..
재미가 들어버려 그릇 장만하는게 낙이 되어 버렸네요.
근데,, 남편은 그릇 사는걸 싫어하네요..
이쁜 그릇 사는걸 이해를 못해요.
음식만 맛있으면 됐지, 뭐하러 쓸데없는데 돈을 쓰냐고..-_-;;
전업이다보니.. 남편 눈치도 보이고..
그렇다고 많이 사 모으는 것도 아니고, 한달에 서너개..정도씩?
내가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 그 정도도 못쓰나 싶어서,
오늘도 한마디 하는 남편한테 울컥했네요..
님들 남편분들은 어떤가요?
1. 그정도로 자주는
'11.2.8 4:32 PM (58.145.xxx.94)못사모아요.ㅋㅋㅋ
부럽네요 원글님.
가끔 사면 좋아하던데요, 식탁분위기 바뀌어서 좋다고요.
꺼내놓는 텀을 좀 길게잡아보세요2. ..
'11.2.8 4:33 PM (1.225.xxx.29)몸뚱아리는 하나인데 옷은 그리 많아 뭐하냐고 대꾸하세요.
사람이 음식을 입으로만 먹습니까?
눈으로도, 코로도, 귀로도 먹어요.
요리는 종합예술입니다.3. ...
'11.2.8 4:33 PM (116.37.xxx.204)왠만하면 모르는 것이 가정평화에 좋죠.
너무 많이 알면 다칩니다.4. ..
'11.2.8 4:33 PM (110.14.xxx.164)ㅎㅎ 저도 꽤 사긴하는데요
첨엔 울 남편도 또 샀냐 묻곤했는데 이젠 그러려니 해요
그리고 이젠 자기가 더 나서서 이건 어디꺼냐는등 ,,,
남자들 골프치고 술 담배 비용에 비하면 새발에 피고 누구는 1년동안 결산해보니 3천만원어치 샀다더라
내가 사는거 하나에 몇만원이지만 진짜 비싼건 수십만원한다, 그릇이 이쁘면 음식도 잘한다.. 세뇌 시켜보세요 화이팅입니다5. 전
'11.2.8 4:34 PM (118.219.xxx.163)그릇대신 식물을 사들이는데 자긴 손 하나 안대고 항상
예쁜 꽃들 보니까 좋은지 뭐라고 하진 않네요.
가끔 제가 과하게 살때만 넘 많아지는거 아냐? 한마디 하지만
많아진다 싶음 장마에 물러서 죽어주고 겨울에 얼어죽으며서
적당한 선을 유지하네요.ㅎㅎㅎ6. ..
'11.2.8 4:34 PM (116.37.xxx.12)그정도면 꽤 많이 사시는것 같은데요.
저라도 썩 좋아하지는 않을것 같아요.
남편이 피큐어를 한달에 4-5개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짐되고 쓸데없어보이고 그렇겠죠.7. 음
'11.2.8 4:40 PM (203.218.xxx.149)예쁘게 차려먹는 거 안좋아하시면 식판에 주세요 ㅋㅋ
그리고 매달 서너개씩 꾸준히 산다면 2-3년만 지나도 찬장이 그득할텐데요.
같이 사는 사람이 싫어하면 조금 줄여보시는 것도 ^^
어느 정도 모으고 나면 분위기 전환할 정도는 충분하실테고요
혹시 그릇 관련 까페같은 데 들여다보시는 거면 그걸 끊으세요.
사진보고 즐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자꾸 지름신이 오면 끊는 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8. ollla
'11.2.8 5:05 PM (14.52.xxx.170)사실 저는 딸입장에서 아직 시집을 안가서 그런지,,
요리도 잘 안하시고 못하시는 엄마가 이쁜 꽃무늬 그릇을 몇만원씩 지르실 때
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ㅎㅎ9. 저희
'11.2.8 5:16 PM (175.208.xxx.111)딸아이는 음식이 맛있으면 됐지, 무슨 그릇은...이냐고 하는데
외려 남편은 예쁜 그릇에 음식 그림같이 담아주면 좋아합니다.
저도 그릇 엄청 사모았는데
보석에 안 빠지고 그릇에 빠진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고
남편한테 말해주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는지
아무 말도 안합니다. ^^10. ..
'11.2.8 5:16 PM (121.181.xxx.119)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아요...
그냥 알아서 하겠지 합니당... 가정일 그것도 부엌에 관한 살림인데...
심하지만 않으면... 전 좋은것 같아요...
이젠 매트 안깔아주면... 깔아달라고 하고... 다른집에서 밥먹고 올땐...
가끔 그집 식탁풍경에 한마디씩 하기도 해요...
남자도 보는 눈은 있으니깐요...
저 역시 센스떨어지는 여자는 좋아하지 않아여..
살살 하심... 삶의 질이 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당...11. ..
'11.2.8 5:19 PM (121.181.xxx.119)배만 채우는 건 싫어요...
짐승도 아닌데... 눈도 즐거워야하고... 맛도 좋아야지요...
식탁위 그릇이나 이런걸 쓸데없는 짓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이해하기 어렵습니당... 여자가 맞나... 그런 생각도 들구요...12. 추억만이
'11.2.8 5:24 PM (221.139.xxx.41)마눌님이 싫어하십니다 T.T
13. 그것은...
'11.2.8 5:27 PM (220.118.xxx.107)음...뭐든 적당히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남편이 취미로 혹은 내가 사치하는 것도 아니고...하는 마음으로
부인이 보기에 조금이든 많이든 불편할 정도로 뭔가에 돈을 쓴다면...
부부는 서로 조율하고 양보하는 게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예전에 키톡에서 봤는데 신혼이고 애도 없다면서
찬장 수납장 베란다 할 것 없이 그릇으로 꽉꽉 채운 집 사진 봤는데...
밥집 식당보다도 그릇이 많더라구요 보고는 헉... 했다능...14. 음...
'11.2.8 5:50 PM (114.205.xxx.236)한 달에 서너 개라는 게 단품으로 그렇단 말씀이신가요?
설마 서너 세트씩은 아니시겠지요? ㅎㅎ
그릇 수집하는 것도 취미라면 취미랄 수 있으니 존중해드려야겠지만
뭐든 모으는 건 과하면 안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우리 친정엄마도 그릇 모으는 거 넘 좋아하셔서
80년대 당시 프랑스나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그릇까지 사다 모으곤 하셨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모두 처치 곤란 애물딱지가 되더군요.
그릇도 은근히 유행이 있으니(엄마가 또 유행타는 스탈로 모으셨다는 ㅎㅎ) 자식들도
아무도 안 가지려고 하고...
엄마는 모으는 그 자체에 어떤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아무에게도 소중하지 않은 물건들이 되고 나니 제가 다 허탈하더라구요.
예가 넘 비약적인가요? ^^;;
원글님께서 잘 알아서 하시겠지만, 뭐든 적당히~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15. 울 남편은
'11.2.8 6:36 PM (119.67.xxx.204)그릇이..얼마인지 몰라서...그냥 이쁜 그릇에 음식주면 이뻐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좋아해요..
물론 예전에 제가 포트 메리온 세트로 갖고 싶을때...돈만 있으면 풀셋트로 갖고 싶다고 얼마쯤한다고 얘기해준적은 있는데.....
제가 원래 저렴한거 잘 고르고 비싼거 잘 안사는거 아니...그 정도 사치는 눈감아 주나보다 싶어여..
그런데...예전엔 제가 그릇 비싼거 사는 사람 이해가 안갔거든여...음식이 맛있으면 되는데...싸고도 이쁜 그릇 참 많은데....사치라고 생각했는데....
명품백도 비싼옷도 하나도 안 갖고 싶은데...82 키톡에 몇 년 거주하다보니 그릇은 좋은거 비싼거 탐나더라구요..
하나 하나 모으고 있어여..명절때나 무슨때 세일 많이 하는걸로다가....
사람 성향따라 다른거니까.....적당히 모으시면서 눈치껏 내놓고 쓰세요^^
남편이 그릇 가격 다 아는거 아니면....적당히 자체 세일가로 불러주시구요..굳이 가격 궁금해한다면....16. z
'11.2.8 7:08 PM (114.201.xxx.206)제 남편은 그릇이 바꼈는지도,그릇이 비싼지도 모르는 사람이라..
알아도 살림살이에 관한 건 잔소리 안 하는 스타일이에요.
제가 작년에 좀 많이 사모았는데 몇 달 지나고 보니 저게 다시 돈으로 바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 그릇도 질리니까요17. ㅎㅎ
'11.2.8 7:39 PM (124.51.xxx.106)그래서 제가 사고 싶은것은 제가 벌어 삽니다..ㅡㅡ;;
18. 모릅니다
'11.2.8 8:01 PM (124.195.xxx.67)그릇안에 담겨있는 내용물만 바라보고
어디에 담아주는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가 새 대야 사다가 냉면 말아주면
와 냉면 많다
할거에요
ㅠㅠㅠ19. ㅣㅣ
'11.2.8 8:01 PM (61.97.xxx.116)그릇모으는것도 한때인가요.
20. 음..
'11.2.8 8:04 PM (203.234.xxx.3)옷도 모으고 구두도 잘 사고 (이건 자기계발이야 하며) 가방도 잘 사고
그런 분이 '그릇마저' 잘 사면.. 그건 나쁜 와이프죠. (아참 수입대비요.)
그런데 옷 안사고, 구두 안사고 가방 안사고, 머리도 1년에 한번이나 할까 말까 하고
그런 분이 그릇을 '적당히' 사시면 그건 본인의 콜렉션인 거에요.
후자라면 남편한테 물어보세요. 그릇 살까, 옷살까?21. 좋아해요
'11.2.9 3:21 PM (124.54.xxx.18)예쁜 그릇에 담아먹는 거 굉장히 좋아합니다.
남편이 젤 좋아하는 그릇 빌보 디자인 나이프.
특별할 때만 거기에 디저트 담아주니 어린 우리 애들은 브라우니 담아먹는 그릇으로
알아요.세살 짜리 딸은 쪼꼬케끼 담아달라고..ㅋ
다만, 수납할 곳이 없다는 게 참 맘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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