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평준화 지역..... 평준화 안될까요?

[음]

지금 경기도 화성지역에 살고 있어요.
그런데 여기가 비평준화 지역이라 연합고사를 봐서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한데요.
지원한 곳에 못 들어가면 먼 곳으로 떨어진다고....
아이가 지금 초 4인데...
벌써부터 걱정이 되요.
평준화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 하고요.
몇년 사이에 평준화로 바뀔 가능성은 없을까요?
왜 정부에서는 평준화를 반대하는 것일까요?

[저도]

용인인데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이 동네는 초등고학년부터 고등학교 좋은데 가려고 학구열이 엄청나다는데..
중학교 가면 오죽할까요.

광명포함 몇 곳 평준화 시도 교육청에서 안됀다고 했다고 얼마전 기사 났던데...
점차적으로 지역늘려 시도는 하는 듯 한데 나라에서 안된다고 하니...

[.]

강원도며 몇몇 지역이
교육청에서 하려는데 교육부에서 반대하고 그러던데요.
전 40대인데 평준화 지역에서 공부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비평준 지역에서 둘을 키웠네요.
초등 고학년만되면 공부에 시달리죠.
엄마나 아이나,
너 그렇게 공부해서 고등학교 어디갈래가 18번이고요.
전 비평준 반대입장인데
점점 수시 확대 도기고 입학사정관제 확대 되면
자연적으로 비평준 서열도 평준화처럼 재편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윗님 말씀대로..

각 지역 교육청 건의가 교육부 반대로 무산됐군요

“학부모들 70% 원하는데 고교평준화 왜 가로막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1162151525&code=...

평준화 논란 왜 다시 불거졌나
경기·강원교육청 전환 요청 교육부 ‘사실상 유보’ 가능성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119011012

[...]

김포에 사는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고등학교 서열(?)이 있어서 교복만 봐도 어느 학교인지 아니까 유치원생들도 알아본대요. 그런게 싫어서 전학가는 애도 있고 잘하는 애들이야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겠어요.

[...]

저도 용인 수지 지역이에요.
특목고도 아닌 일반고 가려고 초등고학년부터 피터지게 공부하다보니
정작 열공해야 되는 고등학교때 힘빠져서 공부에 집중 못한다고 해요.

중학교때 영어와 수학에 힘써야 되는데
내신 때문에 기술이니 가사니... 이런 것에도 에너지를 쏟고 있는 상황이죠.
수지로 이사온다고 하면 아니 비평준화 지역으로 이사 가는 거
꼭 고려해보세요.

[비평준]

울 작은 아들 올해 고1 비평준 마지막 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평준화가 교과부 테클로.. 내년부터 평준화 된다고 하향 지원 한 아이들도 많다고 하던데 울 아인 지 성적 나온대로 맞춰서 갔지만요, 큰 아이가 서열위의 학교 다니면서 내신 불리해서 수시지원 제약 받을거 생각하니 작은애는 애닳아 하지 않고 내신 잘 받을 수 있을것 같은 학교로 지원했는데 그것 역시 본인이 고등 가서 노력해야 할 일이고요, 어쨌든 비평준지역 아이들 중학교대 내신때문에 음,미,체 죽을똥을 싸면서 관리해야하니 정작 고등 가서 언,외,수 받치는 힘이 약해서 수능도 약해진다는 느낌 많이 들어요.

[올해초]

용인수지에서 수원으로 이사왔어요..그놈의 비평준화땜에요....수지는 수지고가 명문고인데 수지고 가려면 반에서 5등안에 들어야하고...무엇보다 제가 비평준화지역에서 커봐서 아는데..진짜 대학입시보다 더 스트레스 엄청납니다...나의 시험점수로 교복색깔이 달라지고..거기에따른 차별..윗분말씀처럼 중학교때부터 내신이네뭐네하면서 국영수말고도 기타과목에 목메고하다가 고등학교가서....저 공부에 질려서 손놔버린 케이스입니다...뭔가에 죽도록 매달려서 해내면 진짜 기운다빼고 쳐다보기싫어지는기분이랄까.....그래서 우리애들에겐 물려주고싶지않아 과감히 이사했어요...다시 수지가고싶기도하지만(거기서 사귄 좋은이웃들땜에..)아마도 아이들교육땜에 과감히 안갈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