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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새배하고 세배돈 주세요~ 해!
결혼하고 6년차 명절을 보내면서 이건 아니지 싶은데 얘기는 못하고..
그래도 이건 아니지 싶은 일 중 하나입니다.
명절에 시누이네가 왔어요. 아들이 한창 말을 조잘조잘 잘 하는 나이인데
저희 부부 보자마자 아들을 등으로 밀면서
"외삼촌이랑 숙모한테 세배하고 세배돈 주세요~ 해!" 이러는데 참 이건아니지 않나요?
그러는 시누이가 밉다기 보다는 저렇게 아이 교육 시키는거 아닌데 싶은 마음이 들어서요.
엉겹결에 절 받고 세뱃돈 쥐어 주기는 했습니다만,
요즘 세태가 그런건지 참 씁쓸하더군요. 말 안해도 주려고 했는데 말이죠..
우린 자식이 아직 없지만, 다음에도 그러면 천원만 줄까봐요.. 둘이 합해서.
1. ㅡㅡa
'11.2.7 4:35 PM (210.94.xxx.89)못 배워먹은 엄마 같으니라구!
얼른 예쁘게 세배올려~ 가 맞는게지!!
어릴 적에 외삼촌께 절받으세요.. 했다가 혼났어요.
어따가 절을 받으라 말아라 하느냐고;;;;
어른께는 '절 올리겠습니다' 가 맞다구요. -_-
하물며.. -_-
걍 딱히 봐주세요.. 애들 절 시켜서 앵벌이네욧!!!2. ..
'11.2.7 4:36 PM (119.69.xxx.22)후후.. 그 시누이 참..
근데요. 명절에 세뱃돈 대란의 글을 참고하면.. 그 시누이만 그런게 아니라..
그런 엄마들 많은 듯 해요.3. 예민하신듯.
'11.2.7 4:39 PM (58.127.xxx.106)항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설날이니 당연히 세배하고 세뱃돈 받아라 할 수도 있는 일인데
상대방 큰 뜻없이 하는 행동에도
일일이 신경쓰고 도리, 사리, 이치, 따지면 머리 터집니다.
둥글둥글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4. .....
'11.2.7 4:39 PM (123.204.xxx.25)요 며칠 그런 아이 글에 귀엽다는 댓글들이 줄줄이 달리는데 헉~했어요.
저 어릴때는 그런애는 흉봤는데...세상이 변했다 싶더라고요.
저도 원글님과 같은생각이예요.5. .
'11.2.7 4:41 PM (211.201.xxx.21)전 제가 조카들 세뱃돈 주고 싶어서~
친척들 다 앉혀놓고....세배받고 세뱃돈 줬는데요.
그러려니 하세요~~6. ..
'11.2.7 5:11 PM (125.31.xxx.179)저희 시댁식구 전부..아직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애한테 그럽니다..ㅠㅠ
정말 이게 가정환경마다 차이가 있는건지 먼지...저희 친정은 아무도 그러는 사람이 없는데.. 유독 시어머니/시이모만...7. 참
'11.2.7 5:15 PM (110.10.xxx.38)저질이군요.
8. 전
'11.2.7 5:17 PM (121.190.xxx.7)문화상품권으로 준비했다가 주는데요.
그래도 저 시누이 하는건 정말 앵벌이 같네요...9. 싼티나는
'11.2.7 5:47 PM (124.53.xxx.194)시누이 행동거지가 참 싼티 납니다.
시누가 별 생각 없이 행동하는 것에 뭘 그리 예민하냐는 댓글이 위에 있지만
그런 생각없는 행동이 다른 사람 마음을 긁는 거지요.
세배는 어른에게 드리야 하는 거지만 세베돈을 달라는 거는 아니지요.10. ..
'11.2.7 6:48 PM (121.165.xxx.158)어찌 사람이 그런행동을 할까?????
11. ...
'11.2.7 10:35 PM (112.214.xxx.72)식구끼리 그정도 얘기는 가볍게 할수 있는 거 아닌가요?
세배돈이 뭐 어마어마하게 많은 것도 아니고... 그정도 얘기는 가볍게 할 수 있어야 가족 아닌가요? 되레 저는 조카들한테 설날 아침날 늦잠 자고 싶어하는 아이들한테 세배돈 받고 싶으면 얼른 세배하라고 홀립니다 ㅋㅋ
애들 교육에도 그정도 가볍게 웃을 수 있는 가정 분위기가 더 좋지 않을까요?12. 조카들에게
'11.2.8 12:01 AM (124.53.xxx.194)위 점 세개님,
조카들 깨울 겸 세배하라는 것과 이제 종알종알하는 자기 아이에게 세배돈 달라고 하라는 건 다르지요.
어쨌거나 아이들에게 세배를 인사로 가르치치 않고 돈으로 알게 하는 건 좋지 않다고 봐요,13. 원글
'11.2.8 8:59 AM (117.110.xxx.23)네.. 위 '조카들에게'님 글 바로 그거예요.
제 글에서도 그렇듯 저도 주려고 했지요. 예쁘게 세배하는 조카 얼마나 이뻐요.
저희가 아이가 없어서 특히 더 이쁘지요. 그런데 돈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때부터
세배하고 세배돈 달라고 가르치는 것은 아닌거 같다는거죠.
저희 어릴때는 명절날 어르신들 뵐때 돈을 주시면 안받아야 한다고 배웠거든요.
세대가 달라진 건지 씁쓸하다는거죠.14. 원글
'11.2.8 9:01 AM (117.110.xxx.23)아무튼 답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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