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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남편이 3째를 낳고싶다네요...--

? 조회수 : 1,645
작성일 : 2011-02-07 14:49:36
정말...제생각엔 아니거든요
아무리 이성적으로 판단을해도...

큰아이 올해 10살(딸)
둘째 올해 8살(아들)

진짜 재산 하나도 없어요ㅜㅜ...(일이 생기는바람에 다 떨어먹었어요)
소득은 맞벌이라...둘이합쳐  세후400정도되네요
지방소도시에 살아 서울처럼 생활비 들고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애들 학원비며...
내집도 없고...
이제 애들 거의 다 커서 저도 살만한데...
저는 39이고 남편은 42이에요

남편은  외롭게 자라서....
자식이 많음 좋겠다고
자꾸 저보고 병원을 가보라네요...ㅠㅠ
저 애둘다 한방에 임신은 했는데...둘다 수술로 낳아서...

저도 물론 딸2에 아들1면 정말 좋을거같아요...
근데 뭐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애가 많으면야 좋을수도 있지만...
저는 자꾸 이건 아닌데싶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아이낳으면 몇달 쉬면 또 일은 할수있겠지만 당장 수입이 절반이 되거든요...

경제적인 이류를 들어 남편을 설득하자니 말이 더 안통하네요
그냥 병원갔더니 수술3번은 힘들다 할까요?? 이건 금방 들통나겠죠...ㅠㅠ

뭐 진정시킬방법이 없을까요...ㅠㅠ
IP : 118.45.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7 2:51 PM (1.225.xxx.29)

    "병원갔더니 수술3번 하면 당신 새마누라 얻어야 한대" 그러세요.
    그래도 낳자면 그건 새 마누라 얻고싶다는 소리로 간주하시고요.

  • 2. .
    '11.2.7 2:51 PM (115.93.xxx.69)

    루프 같은 걸로 피임하시고 그냥 임신 안되는 척하심이..

  • 3. ..
    '11.2.7 3:06 PM (211.246.xxx.200)

    그냥 임신 안되는 척하심이2222

  • 4. 음음
    '11.2.7 3:44 PM (112.184.xxx.165)

    제가 아빠 마흔살에 태어난 늦둥입니다!
    경제적으로 아주 넉넉한 부모님만나 항상감사하게지냅니다만......
    우리 아부지 벌써72세.. 남들부모님보다 같이 살날이 짧다는생각에 간간이 슬픕니다~
    어릴땐요 엄마아빠가 푹 주무시면 " 어.......죽은거아니지???????" 울먹울먹 툭하면울었어요!^^ 지금은잘몰겠는데 어린애눈엔 우리엄마아빠만 나이들어뵈셔서요.
    늦둥이들에겐 이런슬픔이있답니다. 아빠생각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자라며 느낄 불안함을 생각해주셔야죠???! 그런데 사실 이건 제 생각인데 울엄마아빠 저 낳길정말잘하셨다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 5. .
    '11.2.7 4:45 PM (211.201.xxx.21)

    저랑 너무 똑같으시네요.
    애들 나이도 그렇고~
    전 아들만 둘이라서...딸하나 낳자고...성화가....
    지금 사는 집에 3배 평수 늘려주면...낳아준다 그랬는데요.
    저도 스트레스 만땅이예요.

  • 6. 흠..
    '11.2.7 5:44 PM (121.50.xxx.20)

    재산도 없다면서..
    노후대책도 없이 나중에 애들 짐이 되려고 그러시나보네요~?

  • 7. 원글이
    '11.2.7 5:58 PM (211.44.xxx.42)

    네...재산없지만...남편이나 저나 둘다 정년없이 죽을때까지 일하는 전문직이긴해요
    무대뽀적이고 대책없지만 아이들에게 짐이 되고싶진않아요...

    지난설에 어느댁에인사를 갔는데
    그댁이 늘 우환이있고 그늘이 진 집이었어요
    근데 이번에 갔는데 아기가 있더라구요
    늦둥이 낳으셨는데 위에아이랑 13살 차이에요...남매가 되었구요
    근데 그댁 식구들 얼굴이 얼마나 밝아졌는지...
    정말 아기가 복덩이구나..이런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그러니 남편이 그거보고 자기는 마음을 굳혔다고...ㅠㅠ

    진짜...남자들은 현실위에 붕~뜬 이상이 보이는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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