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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BAG 샀어요
제주위 사람들보에 비해 거의 안사는편이죠
저 사실 가방도 많은편인데 어느순간부터..
외출도 안하는 아줌마..가(?) 가방 /신발 머하러 사나 생각들면서 진짜 돈이 아깝다 생각들더라구요
거의 모든명품은 시집오기전에 아버지가 다 사주신거구요 (아버지가 워낙 딸에게 뭘 해주고 싶어하셔서)
근데 학원 두군데 가는곳 말고는 주말에 잠깐 친구들 만나는것 말고는 모임이나 이런것도 제가 잘 안가서
사실 외출이라는건 거의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 엄청 재미없게 살죠?^^)
근데 남편이 상품권을 어제 주더라구요,,,
크리스마스때 선물도 제가 거절했는데 암꺼나 사고싶은거 사라고 하면서요
근데 오늘 샤넬매장 갔는데 눈에 띄게 이쁜물건들 없어서 그냥 무난한걸로 사왔어요
빈티지 라지 사이즈요..
근데 사면서도 고민 수천번하고 매장에 진짜 30~40분이나 있다가 고민하면서 샀네요
이런거 사면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요즘은 드는게..
뭐랄까 진짜 아줌마가 된 기분이에요
이 돈으로 가구라도 샀으면 더 좋았을껄 하면서 ㅡㅡ;;;
가방사서 들고왔는데 이거 환불할까 어쩔까 고민도 되고......
아가씨 때는 몰랐던 돈.....의 소중함을 이제는 아줌마가 되어 알게됐는데
이제는 돈이아까워 이런데 돈 못쓰겠네요..
ㅠㅠ
아 저 이제 정말 아줌마 맞나봐요...ㅠㅠ
1. ??
'11.2.6 8:53 PM (125.142.xxx.34)그런 가방은 얼마 정도 하나요?
2. 코코
'11.2.6 8:54 PM (119.149.xxx.156)오백만원대 에요
3. 휴
'11.2.6 8:54 PM (121.162.xxx.225)빈티지 없으시면 오래 잘 쓰세요
친정엄마 보니 예순에도 예쁘게 잘 드시더라고요
참 시어머니 예단도 그거 원하셔서 빈티지 라지 은장 샀었어요
샤넬은 영원해요 ㅎㅎ4. 코코
'11.2.6 8:56 PM (119.149.xxx.156)아 그럴까요.. 저 샤넬가방 모두다 블랙인데 또 블랙샀네요
블랙에 왜 미련을 못버리는 걸까요5. 휴
'11.2.6 8:57 PM (121.162.xxx.225)전 샤넬 클래식이 없는데 (예물로 받을줄 알고 안샀더니 못받았음) 결혼하니 손이 작아져서 계속 파라티 토즈 디스타일링 이런거나 사고 있다는... 분명 몇년후엔 샤넬 살걸 할걸 저도 알고 있어요 ㅎㅎ
6. 쇼핑홀릭
'11.2.6 8:57 PM (58.225.xxx.57)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요즘은 드는게..뭘까 진짜 아줌마가 된 기분이에요
맞아요 !!
아줌마라서 그래요
나이 들수록 더 그렇게 된다는...
차려입고 나가야 될 자리도 없지만 예쁜 옷을 좋아해서 고가 옷을 사서 쟁여놓곤
편한 옷만 입고 다닙니다
바지만 입고 다녀 치마는 옷장안에서 긴 잠을 ㅠㅠ
명품백은 자주 사는 편은 아니지만 1년에 한번 정도 해외여행 나갈때면
면세점에서 꼭 하나는 사야만 될것같은 분주함이 ??
옷욕심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명품백은 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돈이 있다면 상품은 항상 넘치지요 ?????? ^ ^7. 코코
'11.2.6 8:58 PM (119.149.xxx.156)샤넬 매장에 지금 정말 이쁜거 하나도 없어요... 그냥 외국서 사세요^^
8. 흐음
'11.2.6 9:00 PM (119.149.xxx.169)가방을 10년가도 하나 못 사는 사람 많구요
학원 한 두곳, 전업주부가 다니기 쉽지 않은경우도 많아요.
원글님, 복 받으신거예요.
신랑분께서 사 주셨으면 곱게 받아서 이쁘게 들고 다니세요~
부럽습니다^-^9. ??
'11.2.6 9:17 PM (125.142.xxx.34)500만원대..
그럼 상품권도 500만원 어치 받으신거네요..
저는 낼모레 결혼 23주년인데 50만원짜리 상품권도 못 받아봤거든요.
남편이 아내를 위해서 상품권을 500만원어치나 사시다니..
원글 님, 어떻게 하면 남편한테 그렇게 대우 받고 살 수 잇나요?
엄청 부럽사옵니다 ^^10. ..
'11.2.7 8:06 PM (121.168.xxx.108)빈티지가 너무 튀지도 않고 무난해서 잘 들고다니기 좋은듯 해요. :)
저도 손에 제일 잘가더라구요~ ^^
추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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