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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 달았다가요...
말 안 통하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그 사람 엄마도 동생도...똑같더군요...그러니까 시금치를 안 먹는다고 하겠죠...
내세울꺼 하나도 없으면서 나름 착하다고 하는 사람들...잘됐지요...
저도 잘한 건 없지만 여러가지 걸리는 게 있으니 잘 할 수 없는 상황도 되구요...
명절때 가서 전 실컷 꾸워주고 저녁때 배추이파리 꾸운거랑 국궁물에 겉절이랑 저녁 먹었네요...
그래도 명절 전이면 분위기상 모여 술 한잔 하고 젯상에 올리는 거 안 먹을꺼면 다른 음식 해서먹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청소는 얼마나 안 하는지 방방마다 2미리는 쌓인 먼지 다 닦고...걸레 열번은 빨아제꼈네요...
드러워도 얼마나 더러운지...
여러가지로 서로 맘에 안 들었겠지요...
저도 깔끔떨고 좀 말 없이 얌전한 스탈이고...
남자는 지 여자는 어느 자리에서고 중간은 하라는데 술자리 해본적도 워낙 없고 노는 게 스트레스인 성격이라....성격 알면서 온갖 트집잡고...
사귀면서 첨부터 엄마집 드나들어 만만하게 본 것도 있겠죠...
서로 못할 짓 하고 헤어졌네요...
그래도 전 계산 안하고 그 사람이 좋고 그 사람 가족이 좋아서 드나들었는데 혼자만 착각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여차하면 다른 여자 구할려구요...
남자 친구도 헤어지면 빨리 다른 여자 구할꺼라고 노래를 하더만 가족이 다 그러네요...
그동안 맘 쓴 건 하나도 없이 돌아서네요...
이제 미련도 없지만...계속 가슴이 아파요...눈물도 나고요...
그냥 삭히고 있는데 며칠 갈꺼 같네요...
숨도 잘 못 쉬겠어요...
이제 바보짓 안해야지요...다 제 잘못이죠...
그러나 볼꺼 하나 없는 집안이기에 미련도 없어요...
힘드네요...사는 게...
저도 속 답답한 걸 어떻게 풀어야 될지 모르겠어요...
1. --;;
'11.2.6 7:58 PM (116.123.xxx.149)결혼전에 아셨으니...천만 다행으로 하늘이 도우신겁니다......그런집..절대 안변해요...
전화위복으로 생각하셔요~~새해 액땜!!2. ㅠㅠ
'11.2.6 8:16 PM (124.54.xxx.148)맘이 너무 허해서 며칠 전 강아지 한마리 키워요...
그 사람들 빗대어 개가 낫네요...
적어도 맘 주면 그 맘 알아주기나 하지요...
맘에 안 들면 돌아서서 다른 여자 고르려는 심산이...그 부모에 그 아들...똑같네요...
뭐가 있으면서 그러면 말도 안 하지요...
맞아요...이제 미련도 없어요...
시간이 가길 바랄뿐이죠...3. 이리
'11.2.6 9:18 PM (175.118.xxx.239)오세요...토닥토닥 해 드려요....
4. 착하다...
'11.2.6 9:20 PM (112.163.xxx.115)남자들한테 그 말 쓸때보면 정말 내세울거 하나없을때 할수없이 붙이는 말입니다
울신랑 착한거 믿고 10년사니 저만 악처가 됩니다..
좋은 분 만나실거예요
좋은 대학 가려고 공부하는이상으로 좋은 인연도 찾아보세요5. ㅠㅠ
'11.2.6 9:33 PM (124.54.xxx.148)착하긴 한데 그 착한 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이 없어서고요...
주위에서 뭐라 하면 그거 다 믿어요...
평소 책 한권 보는 일 없고 집에도 책이라곤 카메라 책인가 세권 있는 게 전부라 책도 좀 보고 자기 개발 하면서 살라고 한마디 했더니 또 난리난리네요...
저희 할아버지 아빠 책 많이 보셨다고 하니까 한량이나 책 본다고 하질 않나...스스로 부족하니 자격지심이 엄청나요...
그 사람이랑 말다툼 할때는 체념이 안 되더니 동생이랑 엄마 말하는 거 보고는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다행인지...ㅠㅠ
제가 속없이 잘하는 성격이라 좀 우습게 보였나봐요...
이제 당분간 남자라면 지겹고 나중에 만나더라도 부모님이랑 편하게 지낼 생각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공부 잘 했네요...ㅠ.ㅜ
감사합니다...
아닌 사람은 어떻게 하든 아닌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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