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친정엄마께서 아는 분을 통해 쌀을 사 주십니다.
한번에 반가마 정도 사주시는데 가족이 많지 않은 저희는 늘 부담스러워요.
제가 쌓아 놓고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 그때 그때 조금씩 사 먹거든요.
그래도 해 주고 기뻐하시는 엄마를 생각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번엔 정말 곤란하네요.
쌀이 씻으면 부서지고, 밥을 해 놓으면 찐밥 같아 맛이 없네요.
남편 말로는 군대에서 먹던 밥 같다고 합니다.
40킬로가 넘는 쌀을 언제 다 먹을지 현관에 놓인 쌀을 보면 한숨이 납니다.
제가 듣기로는 이런 쌀은 떡을 해도 맛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도 이번 쌀은 안 좋다고 난감해 하시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엄마는 썩어서 먹으라는데 그래서 저 많은 쌀을 언제까지 먹을지...
보관도 문제구요.
선배 언니, 현명한 친구, 동생 여러분 어떻게 하죠?
솔직히 떡 수공비도 만만치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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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 형편없어요 어쩌죠?
쌀걱정 조회수 : 831
작성일 : 2011-02-06 15:36:50
IP : 119.71.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2.6 3:37 PM (121.161.xxx.63)떡하면 괜찮아요..
버릴순 없자나요,,,2. ...
'11.2.6 3:39 PM (121.153.xxx.74)쌀종자가 맛없는것도있고 오래되면 맛없어지드라고요.
밥 해놓으면 떡같은 쌀 저 같으면 그냥 기부할랍니다.3. 섞어서
'11.2.6 3:41 PM (211.251.xxx.9)찹쌀과 섞어서 하면 좀 괜찮을듯 하네요
4. 얼핏듣는다면.
'11.2.6 3:43 PM (180.224.xxx.133)그래요. 찹쌀하고 잡곡하고 섞으면 좀 나아요.
그렇게 해 드시다가 왠만치 양이 줄면 떡 좀 넉넉히 해서 퍼 돌리세요...^^;;5. ..
'11.2.6 3:58 PM (58.233.xxx.45)그 쌀 수입한 아주 싸구려 쌀 같네요 , 묵은쌀도 국산은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요 아는사람이 그런쌀을 팔다니요, 남은것 판사람한테 얘기하고 다른쌀로 바꿔달라고 하면 안되나요? ..정미소에서 바뀐건지도 모르지요...
6. ..
'11.2.6 4:11 PM (119.69.xxx.22)섞어서 떡국 떡으로 하셔야겠네요. 근데 40kg라니.. ㅠㅠ 압박..
어쩜 좋나요? 양도 너무 많네요.
주위에 쌀이 안좋다고 말하고 섞어서 떡이라도 해먹을래??? 묻고 그래도 달라고 하면 나눠주셔야겠어요...7. 그런건
'11.2.6 6:14 PM (119.70.xxx.86)떡해도 정말 맛이 없어요.
어쩜 미질이 않좋아서 찹쌀이 섞여 있을지도 몰라요.
얼마전에 쌀이 않좋아서 떡을 뺏는데 불려서 가져가 떡해놓고보니 찹쌀이 섞여 있는거예요.
떡도 망치고 맛도 씁쓸하고(찹쌀이 씁쓸한 맛을 내더군요)
혹 모르니 불리지 않은 상태에서 방앗간에 가져가서 물어보세요.
그분들은 쌀만봐도 안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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