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정리하다 뻘생각.. 옷..패션 쪽엔 한글이 실종..

[ㅡㅡa]

옷장 서랍에 이름표를 붙여두려구요..
제 글씨체를 제가 저주하는지라.. 프린터로 뽑으려고 칸칸별로 쓰다보니..

후드티, 라운드티, 집업..  

글자는 한글이되 말은 남의 것이로다... ;;;

모자티 , 둥근목티, 작꾸(읭?)...  -_-;;; 이것도 아니고.

사실 티... 도 T자 모양 닮은 셔츠..T셔츠..

뭐 좋은 우리말 없나 몰라요... 윗옷?? (영어로는 그 하위 분류 30개는 나오겠다..재킷, 코트, 셔츠, ...)


케이블보면 이제 '조끼' 라고 하면 오글 거릴만큼 죄다  '베스트' ~
안그래도 없는데 더 없어지는 듯해요..

[기특해라~~]

님은 애국자 ^ ^
진정한 세종대왕의 후손!!!!!!!!!

[공감]

그렇네요
패션쪽 사람들 외래어 많이쓰죠
영어도 아닌 국적불명의 언어들이 난무하죠
연애시상식후면 단골로 베스트, 워스트드레서는 누구라며
컬러는 어쩌고, 매치가 안된다 등등

[ㅡㅡa]

그게 이상하게도, 우리말 쓰면 촌스럽다는 느낌인가봐요..

사각가방 아니죠~ 스퀘어백 맞습니다아~
헐렁한 느낌 아니죠~ 루즈한 핏 맞습니다아~
쫄바지 아니죠~ 스키니진 맞습니다~
사무정장 아니죠~ 오피스루 맞습니다~


이러다가 몸빼도 영어 나올 듯.. -_-;;

[...]

몸빼는 배기팬츠 혹은 할렘팬츠???^^;;;

아무래도 우리 옷이 아니다보니 그냥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는거 같아요..
하지만 용어를 제외한 수식을 굳이 영어로 해야 하는지..
보그의 어느 에디터(사실 잡지기자죠..)는 조사를 제외한 모든 단어가 다 영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