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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보다 남편땜에 열받아서 냉전중이에요.

허참....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1-02-06 14:34:25


저는 큰집 외며늘이긴 하지만 시집에서 별다른 스트레스 안받고 일합니다.
작은어머님들이 음식을 분담해서 명절당일날 아침에 오시기 때문에
저는 나머지 음식만 어머님 조수노릇하며 하면 되고
아침만 먹으면 다들 가시기 때문에 저도 아침상 치우고 점심먹기 전에 친정엘 가죠
시누가 시엄니한테 머그리 일찍보내느냐 머라하기도 하지만
저희 어머님 내며느리 내가 알아서 한다고 너나 시집에 잘하라고 면박주시죠 ^^

조수노릇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전 항상 어머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서
집에서 나올때는 집안 걸레질까지 싹 해놓고 쉴수있게 해놓고 시댁을 나옵니다.
아버님께서 수고했다고 용돈 주셨는데 그거 다시 봉투에 넣어서
시엄니 고생하셨는데 쓰시라고 몰래 화장대 밑에 놓고 왓어요.

  근데 이놈의 남편놈이....
  저 맞벌이에서 전업된지 1년 남짓 됐는데
  전업되고 나서 당췌 집안일을 하지 않아요.
  물론 제가 직업이 주부가 됐으니 남편이 하게 하지도 않았지만 서운한 마음이 있었던거죠.
  다른때는 명절 지내고 집에 오는길에 항상 고생했다고 얘기해주는데
  요번엔 얘기도 안하길래 머라하기까 그때서야 수고했다고 하고
  집에 와서 밀린 빨래며 청소를 3시간 가량 하고(그때까지 암것도 안하고 소파에 누워있습디다--;;)
  밥을 먹고난 후 제가 명절 서비스로 설겆이좀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싫답니다. 허참...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지던지...
  제가 시댁가서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당신 무릎아프다고 해서 청소도 도와달란말 안했는데
  너무한거 아니냐니까 그제서야 그럼 놔두래요.. 나중에 한다고..
  나중에 하긴 멀 하냐구요..

  다른때 같음 그냥 말겠는데 어제는 얼마나 화딱지가 나던지
  설겆이 후딱 해놓고 딸래미 데리고 목욕탕엘 갔습니다.
  집에 오니 머리떡져서 소파에 널부러져있는데 어휴...
  보기 싫엇어 안방에 들어가서 있었는데 그때부터 자기도 열받았는지
  저녁 차리니 안먹겠다고 하고 오늘아침도 안먹겠다고 하고 옷입고 나가서 감감무소식이네요.
  영문도 모르는 딸은 아빠 어디갔냐고 일찍 오시라고 문자보내니 일있어서 저녁에 오겠대요..
  참나.. 자기가 뭐가 그리 잘났나요?

  참 결혼 12년차에 웃기지도 않은 일로 이렇게 명절을 망치니 기가막히네요.
  속에서 천불이 나요. 쪼잔한 놈  

  
  
  



IP : 121.131.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6 2:45 PM (220.85.xxx.111)

    님께서 전업된 것에 불만이 있었던 거 아닐까요?
    불만은 없지만 전업이니까 인제 집안일은 전업주부만의 몫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애요.

    전업인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 2.
    '11.2.6 2:51 PM (121.130.xxx.42)

    참.......
    그럼 집안일은 전업 주부 몫이다 치고
    왜 명절 일은 여자만의 몫인가요?

  • 3. ^^
    '11.2.6 2:56 PM (116.121.xxx.128)

    누가 일을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배려의 문제라는 것이죠.
    와이프를 뭘로 아는 것인지... 느껴지네요.

  • 4. ..
    '11.2.6 3:06 PM (221.148.xxx.149)

    전업주부면 집안일은 무조건 여자몫인가요?
    휴~~ 결혼하지 말고 혼자 돈벌고 사는 게 낫겠군요.

  • 5. 전업
    '11.2.6 3:18 PM (119.71.xxx.153)

    저두 아이 낳고 전업 12년차인데요,
    저희는 저희 집에서 명절 제사 다 지냅니다.
    시어머니 말씀 때문인지 늘 명절 전에는 제가, 명절후는 남편이 봉사합니다.
    님께서 그동안 너무 잘 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직장 다니시다 전업이니 당연하듯 여기구요.
    근데 뒤집어서 며느리는 으스러지게 시댁에서 일하는데,
    사위는 처갓집가면 어떤가요?
    정말 이럴 때 딸만 둘인 저 심히 걱정됩니다.
    님 댁에도 딸이 있는데, 남편한테 물어 보세요.
    우리 딸이 나중에 어떤 대접을 받고 살았으면 좋겠느냐구요.
    제발 이러지 맙시다!
    왜 제가 너무 지나치게 화가나는 걸까요?

  • 6. ..
    '11.2.6 5:09 PM (14.52.xxx.167)

    저 원글님이랑 아주 비슷한 상황이고 제 남편도 원글님 남편처럼 행동하는지라 그 원인을 분석해 봤어요.
    1) 전업이 된 게 가장 큰 외부적 요인이에요. 원글님이나 저나 이런 남편 둔 사람들은 전업 하면 남편의 무의식적인 신경질 각오해야 해요.
    2) 근본 원인은 남편의 덜된 인격이에요. 위에 어떤분 말씀하셨다시피 누가 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라기보다는 상대방을 하나의 사람으로 보는, 나와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으로 보는 배려의 문제인데 그게 상실되어 버린 겁니다. 맞벌이를 안함으로 인해서. 그게 남편입장에선 부담이 되는데 남편이 참을 수가 없는 거에요. 그 분노가 원글님 남편이나 제 남편의 행동처럼 나오는 거구요.

    참 기가 막히죠? 그런데 정 떨어져도 그냥 살아요. 맞벌이 다시 할 상황은 아니어서.....
    요새는, 한 인간의 바닥을 계속 봐야하는게 결혼생활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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