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때부터 명절전날 목욕을 같이 가게 되었어요.
처음엔 시어머님이랑 목욕가는게 편하진 않았지만, 몇번 같이가니, 이젠 편하게(?) 갑니다. ㅎㅎㅎ
어머님이랑 저랑 목욕을 끝내고, 팩 한다고 앉았는데, 갑자기 그러시네요.
옛날에, 우리 oo이(우리 남편)를 주산학원에 보냈는데, 국민학교 입학전에 구구단을 다 외더라.
하나를 가르쳐주면 둘을 알고, 두개를 가르쳐주면 셋을 알던 영특한 놈이었다...
그러니, 너두 XX(저희 큰아이) 를 한달에 50만원 가까이 되는돈 어린이집에 헛돈 쓰지말고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데리고 있거라... 이런 내용이었답니다.
그때, 홀딱벗고 있어서 뭐라고 대꾸는 안 했지만...
어머님께 어찌나 서운하던지요.
저는 객지(서울)에서 정말 아는 사람 하나없이, 저 혼자서 세돌지난 딸과, 20개월된 아들 둘 키우고 있어요.
물론, 제 아이들이니, 힘들어도 지금껏 데리고 있었지요.
이제 새해되서 5살되었고, 마침 어린이집에 자리도 생겨서 3월부터 하나라도 보낼 수 있어서 좋다구나~ 하고 있었는데, 우리 시엄니가 그러시니 정말 맥 빠지고, 서운하더라구요...
"어머님, 그러시는거 아녜요~
어머님 딸은, 아들 하나 보는것도 힘들다고 돌지나고나서부터 보내기 시작해서는...
여직껏 종일반 보내잖아요... 그 아이가 무슨 돈을 벌러 가는것도 아니고, 아침8시부터 오후6시까지 있는다구요.
어머님 며느리는, 정말 애둘보면서 하루종일 종종거리고 있는데.. 너무 하세요.
저 정말 어머님한테 잘 하고 살고 싶은데... 어머님 한번씩 제 가슴 후벼팔때마다 슬프다구요...ㅡㅜ
어머님 덕분에, 지금 어머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는 아들한테 짜증내고 있어요...
어머님. 정말 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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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어린이집...문제..(?)
명절이괴롭다... 조회수 : 566
작성일 : 2011-02-06 14:03:03
IP : 112.158.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1.2.6 2:19 PM (121.147.xxx.79)어머님 덕분에 어머님이 너무나 사랑하시는 아들한테 짜증내고 있어요!!!!!! 22222222222
2. ...
'11.2.6 2:20 PM (121.181.xxx.124)헉...
3. 그러게요
'11.2.6 2:20 PM (110.15.xxx.198)당신 딸이라면 그렇게 못하시죠. 저도 어머님한테 넘 서운해서 잘하고 싶은맘 없어졌어요.
좋은게 좋은거 사회생활이나 부모자식간에도 결국엔 화살이 되어 날아오더라구요.4. Celia
'11.2.6 2:46 PM (61.98.xxx.4)에궁~드릴 말씀이 없다면서..;토닥토닥
힘내세요 +_+!!
그리고 절대 맘 굽히지 마시고 꿋꿋이 어린이집에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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