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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아들
1. 답이 없는 잉여인간
'11.2.5 6:25 PM (222.105.xxx.16)아들에게 왜 사과하라고 하셨나요?
아들도 다 컸으니 아들의 생각도 존중해 주세요.
남편은 딱 혼자 남아 봐야 정신을 차릴 겁니다.
원글님도 남편 비위 맞추며 살면 안돼요..
애들 보란듯이 그런 짓하는 인간 구제받지 못한다는 걸 보여줘야 돼요.
그걸 아이들도 배우는 거구요.
아드님이 다 컸는데,
답답하니 답도 없는 인간에게 사과하라고 하면 애들은 중간에서 뭐가 되는 건가요?2. 아드님이
'11.2.5 6:26 PM (115.139.xxx.39)문자를 보내 아버지를 설득하고 사과하라고 시도한거
이런저런 불만을 얘기한거 잘한거로 보입니다..
아마 아버지도 속으론 많이 반성했을테고 뜨끔했을겁니다..
적어도 앞으로 달라지려 본인 스스로 노력은 할겁니다..
본성이 쉽게 고쳐지진 않지만..
오히려 아드님이 말안하고 속으로만 울분을 삭힌것보단 지금이 고통스럽지만 터트린 지금이 훨씬 나은 상황입니다..
저도 같은 경험을 한 터라 위로드리고 싶네요..
터트리니 서로 극단적이나마 맘을 알게 되고 조심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3. 어쨌거나
'11.2.5 6:32 PM (122.100.xxx.49)그런 상황에서도 님이 둘째 아들도 잘 키우셨네요.
4. 휴
'11.2.5 6:33 PM (221.148.xxx.227)아빠가 아들때리면 안된다는법이 있느냐고요?
법은 아니지만 할 행동은 아니죠
두 아드님이 착하네요. 그정도면,,,웬만한집 애들은 시덥잖은이유로 맞으면
더한행동도합니다. 아버지란 이유로 고개숙여도 과연 속에 앙금이 안남을까요?
애들도 어릴때 애들이지 크면 생각이 다있습니다.
사과는 아버지가 먼저 해야하는게 아닌가요?
아드님보다 못한 아버지 맞습니다.5. ..
'11.2.5 6:39 PM (122.35.xxx.106)어른이라고 아빠라고 아들에게 함부로 행동해도된다는 법은 없죠
아들에게 대우받지못하는것은 속상해하면서
아들에게 모멸감을 준것은 아무것도 아닌건가요?
보기만해도 가슴아픈아이에게 손찌검이라뇨?
아들이 잘못한거 아빠에게 사과했으니 아빠도 사과해야 할것 같은데요?6. ...
'11.2.5 6:43 PM (59.10.xxx.244)나중에 아들들이 매몰차게 등돌리면 어쩌시려구 그러는지..
그래도 그 아버지 밑에서 아드님들 잘 자랐네요..
아드님들 속이 말이 아니겠습니다.7. 늘봄
'11.2.5 6:48 PM (110.8.xxx.25)사람인지라 순간 감정이 욱할 수도 있지요. 버릇 없는 자식 앞에서라면 더욱 더요... 그렇지만 뺨을 여러차례 때린 행위는 아빠로서 분명 후회될 일로 부끄럽더라도 얼른 사과하시기를...
8. 에구
'11.2.5 7:04 PM (175.112.xxx.214)원글님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원글님 현명하신 분 같아요. 똑똑한 아들들을 두셨네요.9. guest
'11.2.5 7:07 PM (203.226.xxx.17)그럼 때려도 된다는 법이 있냐고 반문하시지 그러셨어요..큰아들의
아우사랑이 엿보이네요10. 그래도
'11.2.5 7:56 PM (58.123.xxx.65)전 아빠한테 사과하라고 한다음에 아빠더라 아들한테 사과하라고 얘기하는거 봤음.. 좀 속시원했을것 같은데요. 남편분도 잘못한거 알지만 사과하기엔 거시기하니까 씩씩대기만 한거고. 원글님이 그래도 아들위해서 한소리 해주신거잖아요. 아들들도 이미 컸으니 아버지가 어떻게도 수습 안되는 사람인건 알았을거에요. 오히려 아들 앞에서 대놓고 사과하라고 시킨게 자존심에 완전 물먹으셨을것 같은데...
그래도 다음번엔 지금 상황보단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주셨으면 좋으실것 같네요.11. 그래도..
'11.2.5 8:08 PM (58.141.xxx.232)담엔 좀 나아질듯 하네요.
원래 무척 권위적인 편이었던 남편분 많이 뜨끔했을고 다음부터는 조심 할겁니다.
이번에 님이나 큰아드님이나 큰일 한겁니다.
님의 가정이 더욱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12. 작은 아드님
'11.2.5 8:48 PM (123.214.xxx.114)또한 사내대장부네요.
가족들이 모두 잘하셨네요.
이제 아버지가 조금 수그리고 예전일들 사과하시고 그럼 되겠네요.
별수없어요, 남자분들 나이 들어가면서 크는 애들한테 또 바른말하는 사람한테 수그리시겠죠.13. 뚱고냥이
'11.2.5 9:41 PM (220.87.xxx.206)큰 아드님이나 작은 아드님이나 잘 키우셨네요
남편이 자존심에 사과는 못했지만 속으로는 뜨끔하고 느낀바가 있을거에요
저도 권위적인 친정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상처도 많이 받고 아직도 앙금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원글님처럼 엄마가 도와주려는 움직임이라도 보여주셨다면 상처가 덜했을텐데
저희 엄마가 소심하셔서 그런지 그러지 못하시더라구요
저도 대학 가고 머리굵으면서 아버지와 엄청 부딪혔지요
작은 아드님 많이 보듬어 주세요 그래도 아드님 정말 착하네요14. 모 그런남편이
'11.2.5 10:14 PM (123.109.xxx.210)와~~ 글읽는데 정말.... 남편분 너무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들 잘 키우셨네요. 정말 어떻게 그런상항에서도 사과끝까지 안하는지.... 두아들에게 너무 안좋은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시네요. 대화도 안통할것 같고.... 휴~~~~ 작은아들 많이 위로해주세요. 정말.... 앞으론 아빠에게 절대 사과안한다고 해도 할말없는거 같아요. 남편분은 좀 더 외로와봐야겠네요.
15. .
'11.2.5 10:49 PM (110.8.xxx.231)작은아들 잘못없어요.
아이가 자기의사표현 제대로 잘 표현하네요.. 남편분..그냥은 자기자신을 인식하기 쉽지 않을꺼에요.16. c
'11.2.6 12:36 AM (183.101.xxx.62)아...여러가지 부분들에서 원글님께서 처신을 잘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 아드님들도 훌륭하고, 원글님도 멋지시네요. 남편분이 가진 복을 알아보실 날이 와야 할텐데요....
17. ,,,
'11.2.6 11:44 AM (118.220.xxx.241)저희집하고 상황이 비슷하네요.
권위가 하늘을 찌르죠. 대화 다운 대화를 못해요. 저도 원글님 같이 살아와서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애끓는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지금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힘이 빠져서 예전에
성격이 다 죽었지만 측은지심 같은게 전혀 안들고 이제와선 제가 과거 생각만 하면 울화가 치밀어서 괴롭답니다. 가족이 가족다와야지요. 아... 정말 할말이 너무 많은데 그만할께요...
그래도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서 열심히 살아주는것으로 위안으로 삼고 살아요.
지금은 두녀석들이 철처히 아빠한테 등돌려서 자기 아빠가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하고 그이상의
대화는 안하고 지낸답니다. 원글님 힘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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