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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돌아다니는게 인성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으신다면.

ㅉㅉ님 조회수 : 1,408
작성일 : 2011-02-05 15:46:27
제가 얼마전 고기집에 갔는데..
유명한 곳인데 좀 좁습니다.. 장소가

우리 뒷 테이블에 먼저 와있던 가족이 있었어요
대략 70대 할아버지, 그 부인, 그리고 아들 딸로 보이는 30~40대 성인 두명.
처음부터 술취하신 할아버지 목청이 크다했습니다.

담배끊으라고 아들한테 말하는데<---라고 읽고 '소리를 지른다' 라고 이해합니다.
그 옆에서 딸이.. 아빠! 아빠!밥 좀 먹어! 술 그만 먹고! 역시 큰 소리로.
주정과 담배 끊어!소리와 여자의 소프라노 아빠!소리를..
한 한 시간은 들었네요.
서빙하시는 분이 눈치주고 주위 사람들.. 다 한 번씩 쳐다보는데
그 목청과 반말 퍼레이드는 계속 되었습니다.

네 .. 그 어른들.. 어릴 때 가만히 앉아 돌아다니지도 않고 밥 먹던 아가들이겠지요.
그런데 갑자기 인성이 바뀌어 저렇게 남들  눈치 안보고 사는 거겠지요.

ㅉㅉ님  그럼.. 어떤 걸 가르쳐야 인성이 바른 사람이 되고
어떤 것은 안가르쳐도 인성과는 상관없는 게 될까요? 그 구분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세요..
IP : 124.54.xxx.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5 3:52 PM (152.149.xxx.166)

    선진국 이라는 일본,미국, 유럽 등 돌아다녀 보아도 우리나라처럼 애들을 방임하는 나라는 없지요,
    얼마전 영국에서 5세 소녀가 식당에서 싸돌아 떠들면 영국 엄마가 잡아서 귀싸대기를 사정없이
    치는 걸 보았어요. 공공장소 예절에는 가차없이 혼줄내는게 선진국 엄마들이더군요,
    과연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ㅇ수 있을까 의문이더군요? 공공예절에 강한 나라가 선진국이라는
    사실을

  • 2. ...
    '11.2.5 3:55 PM (1.99.xxx.94)

    정말 그런 아이는 아이 잘못이 아니고 부모탓이 전부인 것같아요
    왜 귀한 자식을 남들에게 욕먹게 하는지...

  • 3. 일본아줌
    '11.2.5 3:58 PM (210.224.xxx.144)

    맞아요.
    전차 내에서도 과자 부스럭거리며 먹이고
    옆사람에게 아이 발길이 닳아도 미안하다 소리 한마디 없고

    에휴...일본에서 보면
    그 개인의 매너라기 보다는 한국인의 매너로 보이니
    그래서 밖에서는 나라 망신이 따로 없다는 거죠.

  • 4. 헉...
    '11.2.5 4:05 PM (203.234.xxx.118)

    저도 공중도덕 안 지키는 아이들 못 봐내는 편이긴 하지만 첫댓글에 아연실색하겠네요.
    길에서 애 뺨을 때려도 영국 사람이 그러면 선진국 엄마라서 그런 거라고요?
    제대로 교육 받고 정신 바로 박힌 사람은
    길에서 공중 예절 가르친다고 아이한테 절대 그런 짓 안 합니다.
    고발 당해요. 배울 게 따로 있지 그런 걸 배울 모습이라 생각하는 것도 어이가 없습니다.

  • 5. kn
    '11.2.5 4:15 PM (211.189.xxx.139)

    요즘보면 식당도, 미술관도, 극장도, 지하철도 그런 개념없고 싸가지없는 젊은 부모들로 넘쳐납니다. 누가 있건없건 뛰고 소리치고, 자기 자식 하나 더 가르치겠다고 미술관에서도 소리소리 지르고..정말 쯧쯧이죠.
    전 식당에 놀이방 같은거 해놓고 젊은 부모들하고 애기들 시끄러우면 아예 안가는 편이에요.
    놀이방서부터 부모 있는곳까지 뛰어 다니고 다른 손님들 옷 다 밟고 다녀도 그거 나무라는 부모 별로 못봤습니다.

    그렇게 내새끼라고 싸고 돌면 밖에나가면 받는건 눈총뿐일텐데, 귀한 자식 내가 잘못 가르쳐서 눈총받고 욕먹게 하고 싶은건지...생각들이 너무 짧아요.
    이쁜 내새끼 밖에서도 이쁨받게 잘 좀 가르치세요. 쫌.

  • 6. ..
    '11.2.5 5:00 PM (122.35.xxx.106)

    내새끼 집에서나 이쁘다하지...
    얼마전 선지국집에서 서너살짜리 아이가 얼마나 설치고 다니는지
    서빙하는 아줌마가 뜨겁고 무거운 선지국들고 아이 피해다니느라 애쓰는데
    아이엄마는 아주~ 자랑스럽다는 듯이 아이를 쳐다보며 훈수들고...
    보다못해 한마디했어요
    '애기엄마~ 애기 좀 앉히세요~뜨거운국물 위험하구만~'
    그 애기엄마 가자미눈되더니 '아줌마가 무슨상관이에요? 씰룩씰룩~'
    주인아주머니가 눈짓으로 그냥 두라고...
    그 애기엄마 나가고 나서 주인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아이 기죽인다고 아무리 설치고 다녀도 절대 제지시키지 않는다면서
    말해봐야 말하는 입만 아프다고...
    테이블 예닐곱개되는 오래된 선지국집에 뭐가 그렇게 신기하고 뭘 그렇게 가르쳐줄게 있다고...
    집에 주전자도 없고 고추장도 안먹는지...
    선지국집에서 첨보는거면 자리에 앉혀서 가르쳐도 되겠더만...

  • 7. 고리끊기
    '11.2.5 5:37 PM (112.148.xxx.216)

    외국에서는 좌식 식당이 없어서
    돌아다니는 아이가 드문 것도 있어요.
    저도 영국에서 살았는데, 윗님처럼 뺨때리다간
    아동학대로 고발당해요. 아마 영국에 놀러온
    프랑스엄마를 보지 않았을까싶네요.
    우리나라에 돌아온 뒤 부스터싯을 식당갈때마다
    가지고 다녔어요. 좌식이라도 못 돌아다니게요.
    식사 예절만큼은 버릇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인성의 작은 밑거름이 될거라 저도 믿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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