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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라서 ..?
뭐 청소하고 음식준비하는 게 쫌 귀챦을뿐이지
생신때든 일년에 한두어번 하던거고 시댁식구들 힘들게 하는 타입도 아니라 그렇게 힘든 건 없었어요.
울 시엄니나 시누이들도 다 왠만한 인성은 되는 사람들이라 어디가서 시댁험담할 꺼리도 없을 정도..
그런데 울 시엄니 집에 가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여엉...
"힘들지..?? 그래도 며느리라.."
가시고 나서도 지금까지 ..며느리라...며느리라...암튼 기분이 머라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엉..
물론 당신 몸 불편하셔서 며느리 혼자 손님 맞는 게 안쓰러워 그러시는 줄은 알지만
그냥 힘들지 정도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것을
며느리면 어떤 선택의 여지도 없이 시댁 손님을 맞아야 하는 의무가 있는 건가요..??
며느리면 그냥 하라는 대로 해야하는 건가요?
물론 이렇게 모이게 된 것도 그 속도 없는 남편이 엄마 다리 아프니까 우리집에서 해~그 한마디에 말 던진 남편은 혼자서 선심 다 쓰고 정작 일은 저 혼자 다 했네요..무방비상태에서 완전 한방 제대로 먹은거죠..
이 또한 며느리로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죠. 시엄님 얘기하려다가 갑자기 남편때문에 열이 화악!!! 으이구 웬수!!
1. ..
'11.2.5 1:57 AM (1.225.xxx.34)예민하시네요.
시어머니 말씀 한꼬투리 한꼬투리 다 그렇게 곱씹다가 신경이 남아나겠어요?2. 페퍼민트
'11.2.5 1:58 AM (115.95.xxx.230)며느리에 숙명이다..이런 말씀을 하시고 가신듯 하네요..
이해 하세요. 옛날 분들..그러시잖아요. 자신들이 했듯이 똑같이 가르키시려고 하구.
이해하고 잊어버리세요. 지금은 님 공이 표 안나지만 사람들 다 알아요 님 애쓰신거.
그런건 시간이 지날수록 표가 나더라구요. ^^3. ㅡㅜ
'11.2.5 2:01 AM (175.194.xxx.224)어휴 시댁험담꺼리가 없을정도시라면서 나이드신분의 그런말 한마디를
고깝게 들으시면 어쩐대요 ㅡㅜ
우리세대는 우리세대인거고 그분들 세대에선 며느리는 이래야 하고 저래야한다는
고정관념이란게 있잖아요 그러니 그냥 구세대시니 저런말씀을 하시지 하고
넘기세요 고깝게 받아들이시면 원글님만 마음 불편하고 힘들어져요4. .
'11.2.5 2:15 AM (222.110.xxx.250)진정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시어머니가 따듯하게 수고했다 힘들었지?하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표현이 덜 세련되었을뿐 내용은 그런내용인듯이 느껴지는데요.
싫어도 어쩔수 없이 힘든일 할 수밖에 없는게 며느리들의 현실인게 맞자나요.5. 이궁~~
'11.2.5 7:55 AM (116.41.xxx.186)" 네가 고생이 많았다. 그래도 며느리라서~~" 라는 안타깝고 미안하다는 마음으로 하신 말씀같아요. 시어머님께는 서운한 마음 갖지 마시고, 신랑은 놀고 먹었다면 바가지 좀 긁으세요 ^^
6. 여기
'11.2.5 8:19 AM (59.10.xxx.117)원글님도 어머님께 감정이 있는건 아니신거ㅠ같아요. 말만 꺼내고 며느리만 ㄹ하게 놔둔 남편이 문제!! 그쵸.
7. ---
'11.2.5 8:41 AM (58.227.xxx.253)며느리입장에서 시댁식구들이 힘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할정도면
인품이 좋은 분들인데... 아마 시어머니도 당신도 며느리였고, 그런 세월을 지나왔고 하니까
그렇게 같은 며느리입장에서 말씀하시는거지 다른 뜻있겠어요.
그분 방식대로 표현하신거죠. 그래도 며느리가 고생했다 이말씀으로 들리는데요.8. ---
'11.2.5 8:42 AM (58.227.xxx.253)그리고 며느리는 그냥 며느리죠. 남편분이 상의안하신건 잘못이지만,
시댁식구 불러서 명절 지낸거를 너무 며느리의 의무니 하면서 힘들게 생각할 필요없어요.
요즘은 좋은 시댁도 많지만, 둘러보면 아직도 힘들게 하는 시댁이 많아요.
그런거에 비하면 님은 나름 행복하신건데... 좋은소리 못들으면서 더 고생하는 며느리들도
아직은 많아요...9. ..
'11.2.5 10:10 AM (125.177.xxx.193)시어머니가 안스럽게 여기는 말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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