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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 절대 무시하면 안됩니다!!! 우리 아부지가 산 증인이심

가족력무시하다간 조회수 : 9,604
작성일 : 2011-02-05 00:34:48
저희 아부지요, 하루 담배 한갑 피는 골촙니다.
칠십이 넘으셨는데, 암검진을 해봤어요.
가족들 다 무지 걱정했습니다.
폐가 썩어있을거라고.

결과는?
폐 이상없고 암시런 병도 없습니다.
아버지 쪽으로 장수유전자가 있는듯해요.
할머니가 장수하셨거든요.
암, 고혈압, 당뇨, 혈관질환, 뇌질환 기타둥둥 암것도 없는 집안이랍니다.
머리는 그다지 썩 좋지는 않지만 ㅎㅎ 정말 건강 하나는 타고났어요.

참, 아버지의 생활습관 중 특징적인게
밤 아홉시면 어김없이 티비를 보시며 졸다가 바로 꿈나라.
잠을 그렇게 푹 깊이 잡니다.
불면증, 이거 절대 이해못하는 사람.


가족력은 하옇든 꽤 중요합니다.
IP : 121.176.xxx.8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2.5 12:40 AM (210.222.xxx.234)

    건강 하나는 타고났어요
    <=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이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이라고 배웠습니다.

  • 2. ...
    '11.2.5 12:41 AM (119.64.xxx.151)

    건강 문제에 있어서는 특히나 입찬 소리는 금물!!!

  • 3. ..,
    '11.2.5 12:42 AM (220.88.xxx.219)

    유전자... 정말 후천적인 그 무엇보다 강하죠.

  • 4. -_-
    '11.2.5 12:44 AM (210.222.xxx.234)

    타고나게 특정 기관이 상대적으로 튼튼하거나 약하거나..는 저도 공감합니다만,
    - 식구들 담배 아무도 안 피우는 울 어머니 폐암..
    큰아버지, 사촌오빠 둘.. 너구리 잡는 큰 집의 큰어머니 멀쩡하심..

    건강은 절대 자신하시지 마세요..
    평생 담배 피웠는데 건강하다.. 라는 게 흡연의 면죄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 5. dma
    '11.2.5 12:46 AM (118.176.xxx.178)

    건강이란게.. 자신할 수 없는거 같아요 저희 아버지도 매일 아침마다 운동하셨고 소식하시고 몸에 좋은거 잘 챙겨드시면서 그렇게 큰 병 안걸리고 살아오셨거든요 그런데 작년 가을부터 몸이 안 좋아지셨어요 나이가 드시고 체력이 약해지시니 큰병은 아니더라도 눈부터 해서 대상포진까지.. 정말 안 아픈데 없으셨답니다 그래서 계속 병원다니셨는데.. 그 모습보니까 그게 그렇지도 않더라구요

  • 6. 무섭
    '11.2.5 12:49 AM (120.142.xxx.249)

    시할아버지 암으로 젊어서 돌아가셨다고 하고...시할머니도 간암으로 돌아가셨고...시아버님도 폐암으로 돌아가셨으며 저희 남편도 20대에 이미 방광암...40세인 지금까지도 매년 병원다니기는 하는데 불안해요...절대 가족력 무시 못합니다...어휴...

  • 7. 자연의머슴
    '11.2.5 12:53 AM (125.137.xxx.212)

    어릴적에 담배냄새가 좋은 때도 있더군요.-,.-
    시골 살았는데 어쩌다 한번 제무시( GMC) 트럭이 지나가면 불연소된 기름냄새도 그때는 좋더군요.
    지금은 둘다 싫은데....

  • 8. 참나
    '11.2.5 4:59 AM (96.3.xxx.146)

    어제글부터 100% 유전병으로 밝혀진 것도 아닌 사소한 가족력을 가지고
    너무 거창하게 말씀하시는 분들 있는것 같아요.
    정말 건강체질이신 분들도 있겠지만 소소한 가족력 없는 사람들 몇이나 있을것 같나요?
    안그래도 아픈 가족두셔서 힘드신 분들 가슴에 못 박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심하게 가족력 따지기 시작하자면 여기서 아이큐 그저 그러신 분들 (대부분 사람들에 해당하겠지요),
    키작은 분들, 뚱뚱하신 분들, 예쁘지 않으신 분들, 소극적인 성격인 분들, 손재주없는 분들,
    다 결혼할 때 한번씩 재고려해봐야 할 대상에 속하게 될걸요.

  • 9. ㄴㅁ
    '11.2.5 10:27 AM (115.126.xxx.7)

    잠이 보약이죠...어느 의학박사가
    잠만 잘자도 70프로는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고...
    아무리 늦어도 새벽 3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라더군요 -

  • 10.
    '11.2.5 10:43 AM (110.10.xxx.82)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저희 지인 70이 넘어서 하루 담배 한 갑이상 피웠어요. 두갑 피운 적도 있고요.

    주변에서 넘 담배피운다고 많이들 걱정했는데요. 체력은 웬만한 젊은이..
    본인도 삼시세끼 꼬박 반찬 골고루..

    건강에 암 이상 없었고요.

    정말 건강했어요.

    그런데 73세되는 해 약한 기침이 나와 이병원 저병원 다녀도 안 낫고
    서너달 그기침이 갔어요. 그래도 크게 생각은 안 했죠.
    그러다 동네 작은 병원에서 뭔가 검사를 해보더니
    큰 병원가라고...

    그리고 정확히 4개월후 폐암 3기로 돌아가셨어요.

  • 11. 아휴
    '11.2.5 3:35 PM (180.182.xxx.111)

    건강한 유전인자라고 자신하다 큰 일 난단 댓글들 새겨 들으시기 바랍니다.
    아기한테 얘 안 아프다 소리 하면 병난다잖아요.
    마찬가지로 노인들 건강도 자신할 일은 아니예요.

  • 12. 특이하게
    '11.2.5 3:40 PM (112.167.xxx.49)

    그런 분들, 있어요..
    제 이웃에도 늘 술,담배 심하신 할아버지 사셨는데(지금은 돌아가셨지만)
    90을 아무 병도 없이 사시다가 별로 아프시지않고 돌아가셨어요..
    근데 기적적인거겠지요?
    그 할아버지때문에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한 적 있어요..

  • 13. 폐암을
    '11.2.5 4:09 PM (112.144.xxx.110)

    무조건 담배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여자의 폐 이상은 담배보다는 가스렌지의 불완전 연소된 우해가스에서 나옵니다.
    그 가스를 많이 접하는데 그걸 몸속에서 대사할 수 있는 유전자와 못하는 유전자 때문에
    암이 걸릴 수도 있고 그러는거지요.
    그래서 가족력이라고, 유전이라고도 하는 겁니다.

  • 14. 건강자신은자만
    '11.2.5 5:13 PM (118.33.xxx.222)

    인것 같으네요...정말 걱정되서 하는 얘기에요....
    그러다 갑자기 나빠질수도 있습니다..악담이 아니고 경험담이라;;;;
    집안마다 가족력은 있는것 같긴해요...
    건강은 항상 조심하고 지키려고 노력해도 그렇게 안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것 같으네요...

  • 15. 어이쿠
    '11.2.5 6:24 PM (218.158.xxx.149)

    옛말에
    자식자랑,건강자랑 하지 말라고 했어요!!
    (원글님.이거 절대 샘내서 하는말 아닙니다)

  • 16. 예전에 ...
    '11.2.5 7:10 PM (110.11.xxx.225)

    98 세된 할아버지를 인터뷰 했는데 어케 그렇게 오래 건강하게 사시냐고 했더니 술 담배 안해서 오래 산다고 했데요 ~~ 그런데 조금 후에 더 나이들은 할아버지가 술에 취해 담배물고 들어와서 누구냐고 물으니 98세 할아버지 형님 이시라네요~~ㅋㅋ

  • 17. ㅋㅋ
    '11.2.5 9:31 PM (121.174.xxx.111)

    ㅋㅋㅋ 케이스가 넘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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