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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기있으면 정말 시댁서 일못하나요??

그래서 안하셨는지?? 조회수 : 1,993
작성일 : 2011-02-04 20:31:35
그저껜가 아이있으면 일못하냐고...

글올라왔던것같은데 댓글달려고 망설이는 사이에 글이 삭제되었는지 안보이네요?

글내용이 자긴 동서인데 형님아이가 6개월쯤이고 형님이 아이 업어주느라 디스크초기인가?

거기다 아이가 엄마한테만 붙어있는다는 핑계(?)로 형님네부부가 같이 아이만보고있다고...

동서인 자신한테 미한하다...수고한다....라는 말이라도해주면 덜 속상할텐데 그러질 않아서 넘 속상하고

시아버님이 내년부턴 동서도 아이만들어서 똑같이 하라고했다나?

암튼 그런글이요...

근데 댓글 대부분이 아이있으면 일못한다고..그 형님은 그냥 집에있지 왜 시댁왔냐고...

24개월아이있는 엄마도 형님이 일 다한다등의 댓글이었던것같아요.

전 솔직히 좀 놀랐어요.

제가 바보였는지...뭐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저 6월에 아이낳고 그해 가을에 6개월도 안된 아이데리고 시댁가서 김장도하고

그해추석...그다음해 구정때도 돌도안된 아이데리고 여느때와다름없이 일만했거든요.

모유수유했어도 잠깐 모유먹일때만 방에서 안고있었던것같아요.

물론 아이아빠가 적극적으로 아이 잘봐주긴했죠~

그래도 아이어리다고 일하다말고 제가 안고있고 그러진 않았던것같은데..

아이가 돌지나선 더 말할것도 없었구요.

근데 저만 이런건가요??다른아이엄마들은 정말 다그렇게 아이만보나요??

아~그리고 아이업어주느라 디스크초기...다른이유도 아니고 업어주느라 디스크초기라는게...

아이를 업어줄수있는 개월수가 있잖아요??

요즘아이들이 아무리 빨리 목가눈다해도 적어도 백일은 지나야할텐데...

6개월밖에 안된아이를 업어주면 얼마나업어줬다고 디스크초기인지...ㅡㅡ;;
IP : 211.176.xxx.7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4 8:32 PM (110.14.xxx.164)

    3-4 달 되서부터 데리고 일했어요
    애가 더 크면 옆에서 놀자고 해서 힘들긴 하지만 일 못할건 없어요
    애 아빠보고 놀라고 하면 되고요

  • 2. 며눌
    '11.2.4 8:36 PM (211.211.xxx.247)

    아이가 울어도 신랑한테 맡겨놓고 일했어요
    아이땜에 일 못한다는건 너무 속보이는것 아닌가요 ㅡㅡ

  • 3. 아이아빠?
    '11.2.4 8:36 PM (121.138.xxx.123)

    아이아빠..그러니까 당신 아들이 애 보는거 보느니, 차라리 본인이 일을 하시는 분.
    우리 시어머님이세요.

    6살짜리까지도...

  • 4. 피곤타
    '11.2.4 8:39 PM (78.52.xxx.114)

    아이핑계는 정말 핑계같아요, 물론 애가 어리면 신경도 더 쓰이고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그저 자기 할 일 하기 싫은 핑계죠.
    제 친구들은 애있으면서도 잘만 하두만...

  • 5. 그게
    '11.2.4 8:58 PM (124.5.xxx.59)

    저두 애 키우고 할일 다한 사람이지만 그게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아이마다 성향이 틀려서 일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주변 사촌올케는 아이가 우량아이기도하고 허리도 약한탓도 있고해서 애 안고 업어주다가 허리 수술한 경우도 있구요 또 한경우는 아이가 낯설이를 심하게해서 엄마랑 잠시도 떨어지면 시댁에서는 숨넘어갈정도로 울고해서 엄마가 일 못하믄 경우도 봤어요 일부러 요리조리 꾀써서 안 하려는 것도 아니고 상황이 안되어서 일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해해주었음 하네요

  • 6. 저는
    '11.2.4 9:54 PM (110.35.xxx.102)

    평소에 할머니 자주만나서인지 할머니가 아기와 놀아주시고
    일했어요
    제주위에서도 대부분의 아기들은 할머니나 할아버지 아빠가
    봐줘서 일하던데요
    너무 낯가려서 일을 못할정도란 아기는 못들어봤어요

  • 7. ~
    '11.2.4 10:02 PM (116.120.xxx.13)

    저 그 글보고 정말 답답했어요.
    아기가 100명이면 100명 다 다른건데, 그리고 디스크 초기라면 조심도 해야죠.
    앞으로 긴긴날 그 아기 애엄마가 보지 그 동서가 봐줍니까?

    그 글쓴사람을 비롯해서, 정말 우리나라 여자들 이상한쪽으로 원망하는것같아요.
    명절날 일하는거 그 진저리치면서도, 나도 하는데 넌 안해? 이런식으로 몰고가는거요.
    여자들은 일한다,는걸 당연한듯 전제로 깔고 피한방울 안섞인 여자들끼리 으르렁거리고..

    그렇게 죽이게 힘들었으면 자기남편이나 아주버님한테 좀 같이 하자고 하면 되지
    아니면 시어머니한테 대차게 말해서 일을 줄이던가요. 셋이 하던거 둘이 할라니 힘들다고요.
    그정도 앞가림도 못하면서 뒤에서 6개월짜리 애 돌보느라 힘든 형님 욕이나 하고..
    얼굴 모르는 사람들이 같이 욕해주길 바라고..

    6개월이면 일 못하니 마니, 24개월이면 어떻고 나는 예전에 몇달짜리 데리고일했고 어쩌고..
    그런 얘기들이 다 무슨 소용인가요?
    정말 한심했어요. 그 글.

  • 8. ㅁㅁ
    '11.2.4 10:24 PM (49.57.xxx.40)

    6개월즈음 우리아기였다면 일못했을꺼에요
    유난히 시댁식구들 낯가림을 많이했거든요
    집에선 아기두고 일도잘했는데~ 낯선집에다가 애기귀여워그런다며... 낯가림해서 울먹울먹하는 아기를 시아버지가 막 안아올리고 까꿍소리도 애놀래키는톤으로 "울렐렐레 까꿍!!!!!!!!!!!" 소리쳐서 아빠한테안겨있는 애를 울려서 엄마만찾게하더군요. 전 그맘때가 명절은 아니었는데 아기가 껌딱지가되는바람에 상도못치우고 설거지도못했던기억납니다
    애들나름 상황나름이죠~

  • 9. ㅁㅁ
    '11.2.4 10:28 PM (49.57.xxx.40)

    ~님 답글 동감이요!!!
    구구절절히 동감~~~!
    그리고 호리약한사람은 아기낳으면서 허리더 안좋아지고 6개월아기가 아니라 생후60일아기만키워도 디스크와요~~

  • 10. ~님 동감
    '11.2.4 10:55 PM (110.70.xxx.163)

    저도 ~ 님의견동감입니다.

    특히 여자들끼리 으르렁거리는거
    참 .... 안타까워요. ㅠㅠ

  • 11.
    '11.2.4 11:27 PM (119.69.xxx.68)

    디스크 초기건 말기건,,,남에게 미안할 줄도 좀 알면 그런 글 안쓰지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지만,,여자편도 여자가 들줄 알아요,
    그럴때 말 한마디라도,,표정이라도 미안하다고 하면서 조금 도와주는 시늉이라도 하면 가서 앉아있으라고 안할까요??
    부부가 다 얄미우니 그런글도 썼을것 같구요,,아마 디스크 아니라는데 백원 겁니다,
    그 초기증상은 치료 안하고 수술안하고 몇년 갈것 같네요,,,

  • 12. ㅎㅎ
    '11.2.4 11:54 PM (125.178.xxx.177)

    저도 저희아들 7개월쯤이 추석이었는데 일 거의 못했어요.
    워낙 평상시에도 시어머님이 대부분하시고 저는 옆에서 돕는 수준이지만
    그땐 갑자기 많은 사람을 접하니 평상시 아빠랑 잘 놀던 아이가 자꾸 저만 찾더군요.
    주방에서 뭐 좀 해볼라치면 "앙~~"
    시댁 친지분들이 ' 들어가서 OO나 돌봐라' 이러는 통에 진짜 손하나 까딱 안하고 그 해 추석 지냈네요.
    일하려면 졸립다고 울고, 배고프다고 울고...
    밥먹을 쯤엔 낮잠자고...
    설거지 하려하면 깨어나서 엄마 찾던 울아들.
    지금 생각해도 참 효자였던 것 같네요. ㅎㅎ

  • 13.
    '11.2.5 12:08 AM (124.5.xxx.108)

    어제 그 글 안 지워졌어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2&sn1=&divpage=117&sn=off...

    그런데, 그 글엔 댓글 안 달았는데요
    "아이마다 달라요"
    핑계일 뿐이다, 애있다고 일 못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
    순한 아기 키우신 거예요.

    원글님도 순한 아기 키우셨네요.
    물론 남편이랑 돌아가며 아기볼 순 있지만,
    아기가 엄마만 찾아서 엄마가 꼭 붙어만 있어야 하는 경우 많아요.

  • 14. 효녀
    '11.2.5 12:10 AM (222.233.xxx.65)

    임신 6개월 정도부터 돌 지나서까지는 명절이나 제사에 일 못했던것 같습니다.
    설거지라도 도울라치면 딸아이가 앙~ 울거나 보채거나 했거든요.
    그럼 형님이 웃으시면서 "**(우리 딸)이가 효녀다. 가서 아기나 봐" 하셨어요.
    임신해서 육아까지 시댁에 서운한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늘 배려해주셔서 감사했고, 그래서 형님네 아이들이 다 큰 지금도 예쁩니다.

  • 15. ....
    '11.2.5 12:18 AM (116.212.xxx.159)

    일부러아이핑계대고 일하는 며느리도 그나름 사정이있겠지요...시댁이 싫다거나 남편이 좀 그렇다거나..어쨌거나...하지만 아이가 예민한경우라든가 아이아빠가 평소부터 계속 뭐 바빴거나 아이와교감안되고 서로 싫어하는경우 육아는 모조리 그엄마 몫이고 시댁으로 가게되면 차라리 음식이든 일을하고싶지 계속 아이를 보고싶지않답니다....음식만들면서 주거니받거니 사는 이야기하는거 참 재밌잖아요...엄마만 찾는아이 있답니다...그리고 먼거리에서 아이앉고 장거리온경우 ...이동자체만으로도 체력바닥납니다. 가족이 만나서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이건 원..

  • 16. ..
    '11.2.5 12:29 AM (118.46.xxx.91)

    ~ 님 의견에 동감이요.
    애 엄마가 바쁘면 애 아빠라고 좀 싹싹하게 굴었으면 좋을 것 같긴 해요.

  • 17. 저는
    '11.2.5 1:19 AM (119.64.xxx.109)

    100일 무렵부터 갑자기 한쪽 다리를 못움직였어요.

    길 가다가 갑자기 그렇게 되었는데,원래 목/허리가 안좋은 편이었는데 자연분만하면서 아팠던 것도 있고,그 후에 계속 익숙치않은데 아이 안고 쪼그려앉아 씻기고 모유수유하면서 안고 하면서 심하게 악화되었지요.

    저는 입덧이란게 없어서 입덧때문에 입원하거나 휴가내는 사람들 보면서 엄살부린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출산휴가 다 끝난 시점에 몸의 이상이 오니 너무 난감했어요.남들은 다 털고일어날 시점(저희 시댁 친척며느리는 100일 아기 데리고 어디 꽃놀이까지 등산겸 다녀왔다는데)에,저는 한쪽 다리를 못써 한 발을 질질 끌며 게처럼 걸어다녀야 했으니까요.

    가족이란게 뭡니까.
    명절때 함께 모여 서로 사랑하기를 요구하지만,만약 그 구성원 중의 누군가가 많이 힘들어한다면,일 자체를 줄이던가 하면서 서로 도울 방식을 찾아주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시댁 식구들 모두 건강한 편이라 아픈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한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걸어다니고 일어났다 앉았다 할 때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데도 끊임없이 음식거리를 내어오고 남자들 뒷수발을 강요하더군요.

    석달 먼저 출산한 동서에게 그 일이 다 넘어가는 걸,미안하면서도 제 말(음식을 줄이거나 사다 먹자,돈을 더 내겠다,친척 방문하면서 아이 안고 다니는 것은 못하겠다)은 하나도 먹히지 않아 참으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남자들이 봐준다고 하면서 어르신들 모여 담배피고 떠드는 곳에 한밤중 까지 굴리고.결국 동서의 아이가 폐렴이 심해져 합병증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서,시누이가 어머님께 강하게 말씀드려,친척 방문을 줄이고 아이들 2살 넘을 때까지는 집에서 하는 음식 가짓수를 줄이게 되었습니다.

    제가 동서에게 미안한 마음은 있었지만,제가 어머님께 음식이나 친척방문을 줄이자고 부탁드릴 때,동서가 함께 말해주었으면 그래도 좀더 일찍 바뀔 수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어르신들 말씀이라며 동조하지않고 말입니다.

  • 18. 저는
    '11.2.5 1:32 AM (119.64.xxx.109)

    저희 시어머님은 남편낳고 일주일부터 밭일 나가고 백일무렵부터는 잠수도 하셨다면서,며느리의 사정을 이해못하셨습니다.그러나 지금 오랜 동안의 노동으로 몸이 안좋으시다면서 50줄부터 일을 놓으시고 두 분 다 친척/향우회 네트워크 일만 보셨지요.
    저는 아이가 어려 대학이라도 보내려면 65세까지 일해야하는 상황입니다.아마도 그럴 것이구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친척들 모든 모임에 데리고 나가서 자랑하고 싶은 자랑스러운 아들과 며느리이지만,그런 아들과 며느리가 그 직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마음'을 잠시 접어주셔야한다는 것을 계속 이해해달라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지요.

    평일에 함부로 휴가낼 수 없습니다.
    귀향 기차표가 그리 원하는 시간대에 착착 얻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제게도 친정이 있습니다.
    명절 끝나면 다시 직장에 복귀해서 집중해서 일을 해야 합니다.
    반나절은 쉬게 해주세요.
    아드님도 자기 손으로 물떠먹을 수 있습니다.
    계속 부엌에서 허리못펴고 일하는 며느리들에게,아들들이 아이보기 곤하니 잠깐 아이보고 와서 다시 일하라는 얘기 하지 마세요.하던 김에 다 해놓고 저도 눕고 싶습니다.
    제 음식 간이 안맞아도 이해해주세요.저도 노력중입니다.

  • 19.
    '11.2.5 2:43 AM (116.37.xxx.143)

    6개월이면 허리 디스크 올 수도 있죠
    그 때가 가장 많이 안아줄 때잖아요

    본인이 애 몇 개월에 김장을 했네 차례를 지냈네 근데 왜 그 사람은 못하냐 핑계다 이러는건
    옛날 시어머니들이 난 애낳고 밭갈고 소키우고 밥하고 애들 줄줄이 잘만 키웠다 하는거랑 똑같아요

  • 20. ...
    '11.2.5 5:57 AM (125.52.xxx.66)

    우리 아기같으면 일 못해요
    한창 분리불안올때인데
    화장실갈때도 울부짖어서 화장실도 참았다가 남편올때 간답니다
    아니면 낮잠잘때까지 기다렸다가 ^^; 다른사람한테 안겨줘도 울부짖어서 못맡기구요.
    그리괴 솔직히 말하면 애 보는거보다 일하는게 훠~~~~얼씬 편해요
    옛날말에 애 볼래 밭일할래 하면 다 밭일한다지 않습니까

  • 21. 여자들아그만해라
    '11.2.5 10:32 AM (116.41.xxx.250)

    ~님 동감이요. 어린 애 보는 것만도 사실 너무 힘들쟎아요. 출산한지 얼마 안되었고. 아기 엄마라고 좀 쉬게 해주고 일손 모자라면 아빠가 나서서 하든지, 눈치없어 쳐 자빠져자고 있으면 불러서 일 시키든지 해야하지 않을까요? 여자들끼리 누가 일한다, 안한다 뒤에서 흉보고.....참 보기 안좋은 모습이예요.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던가 조정하던가. 정말 짜증나는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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