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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행

.. 조회수 : 1,838
작성일 : 2011-02-04 19:32:50
남편은 초,중,고..절친 모임이 세 개 있어요..각각 7,8,15명의 남자들만으로
구성된 모임들입니다..분기별로 모이고 가끔 가족동반도 하고 어떤 모임은
여름마다 가족동반 여행도 같이 가고 합니다..
근데요, 자주는 아니지만 남자들만 여행을 1박해서 가기를 원해서요..
싸우다가 (저는 싫거든요) 가요..
몇년전 섬에도 2박3일간 갔었고, 겨울에는 스키 타러도 가고, 또 등산을
먼데로 같이 가고 싶다고, 누구 아는 사람이 시골에 사놓은집 있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화가 나요...제가 삐딱하게 본다고 자기를 못 믿는다고
싫어하고 지금 말도 안하고 있어요..결국 가겠지요..
한 2,3년전에는 동남아여행을 남자들끼리 간다했지만 와이프중에 저만
반대한데요..어쨌든 저때문에 무산되고 섬에 갔다왔지요..
쿨하게 보내는게 잘하는걸까요?ㅠㅠ
IP : 112.167.xxx.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4 7:35 PM (112.159.xxx.178)

    남편도 남편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못가시게 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 2. 최부인
    '11.2.4 7:37 PM (182.208.xxx.66)

    남편을 너무 사랑하셔서,,떨어지기가 싫으신가봐요
    그렇지만 남편도 남편만의 시간도 필요하고
    모임에서 간다는데,,믿고 보내세요....

  • 3. 윗님은
    '11.2.4 7:38 PM (112.167.xxx.49)

    결혼한 여자분이신가요? 남편혼자 여행 보내시나보네요..
    저는 그 여행도 왠지 외박같은 이상한 느낌이 있어요..
    남편이 실수해서 제가 못 믿는 것도 영향인 듯하구요..

  • 4. .
    '11.2.4 7:43 PM (122.42.xxx.109)

    요즘 세상에 외박안하면 바람 못피는 것도 아니잖아요. 남편 바람은 내가 아무리 주의한다고 해도 필 놈은 피고 안필놈은 안펴요. 우리나라는 배우자를 자기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향이 너무 강한데 서로 모든것을 공유하려고만 드는데 그게 결코 건강한 부부관계는 아니에요.

  • 5. .
    '11.2.4 7:44 PM (122.35.xxx.55)

    남자들끼리 모임에서 그정도 여행이라면 전 보내주는데요
    그들만의 세계도 필요한거 아닐까요?

  • 6. .
    '11.2.4 7:45 PM (121.138.xxx.188)

    결혼한 여자에요. 혼자도 여행 보내요. 저도 애 크면 다닐꺼고요. 애없을때는 저도 저혼자 여행갔었어요. 허락해주실때 나도 가도 되냐고 떠보세요.

  • 7. 원글님
    '11.2.4 7:46 PM (180.224.xxx.106)

    .. 남편이 실수를 했다면.. 여자문제가 있었던 적이 있단건가요?
    그렇다면 원글님의 맘이나 행동이 이해갈 수도 있네요.

    만약 저라면 어쩌다 한번은 보내줄 것 같아요.
    왜냐면.. 남편이 저를 믿고 제가 친구들이랑 가는 여행, 혹은 친구집에서 자는일을 별 문제없이 동의해 주고 혼자 잘 챙겨먹고,입고 다니거든요.. 남편이 절 믿으니까 가능한 일인거고.. 저 역시 남편을 믿으니까요..
    남편분이 전적이 있으시다면, 어쩌다 한번쯤은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도 보이심 좋을텐데요...

  • 8. ..
    '11.2.4 9:02 PM (183.98.xxx.10)

    혼자는 보내겠지만 저렇게 그룹지어 가는 거 절대 안 보낼거에요.
    남자들 몇 뭉치면 꼭 이상한 객기가 생기는지 막장으로 가더라구요.
    안 그런 사람 바보취급하고 남자구실 못하는 인간으로 몰아부쳐 꼭 지들하고 같이 망가지게 만들구요.

  • 9. ...
    '11.2.4 10:58 PM (83.29.xxx.208)

    저는 알죠
    저희는 외국에 파견근무 하러 나와 있지만
    국내 남편 친구들이 옛날 미팅해서 계하던 여자들이랑
    몰래 만나고 동해대게 먹으러 스키장 간 거 ...
    전 다 알고 있었어요

    와이프들은 남편들이 대학 교수님과 연락이 되어서 종종
    조교들과도 같이 만나는 줄 알고 있더라구요

    저 혼자 속 타서 이걸 알려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결국 고자질 했어요
    그 중 와이프 하나는 엄청 시집살이하고 식모도 아니고
    제가 너무 분해서

    당신 남편들 그 아줌마들이랑
    동해, 경주, 남해 엄청 놀러 다닌거 나 알고 있다라고 말 해줬어요

    남편 메일 훔쳐 보다가 다 알고 있었지요
    40대 남자들 권태기에 일탈하고 싶나봐요

    남편 친구들이란 사람들
    따로 그 교수라는 아줌마들과 개인적으로도 연락하고 만나기도 한 거 같아요

    남자들 끼리 뭉쳐 다닐땐 무ㅏㄴ가가 잇는거지요

  • 10. ^^*
    '11.2.5 1:56 AM (112.170.xxx.21)

    저희 남편 전직장 멤버들중 비슷한 게통에서 각자 사업하면서 서로 도움되는 사람들끼리 한달에 한번정도?모이는 모임이 있어요.
    첨엔 식사하고 카드칠수있는 백숙집같은데서 모이다 어느날부터 저희집에서 모이게 되었는데,,
    (저희집이 식구는 적고 집이 교외라 넓어 바비큐해먹고 놀기에 좋거든요..모임하는날 전후로 전 덕분에 친정 나들이 댕겨오구요,,남자들끼리 맘편하게 먹고 놀아요)
    초저녁에 모여서 밤늦게까지 고기먹고 카드치다가 집에 갔는데 그러다보니 운전해야해서 술을 맘편히 못마셔 금요일 저녁에 모여 술도 좀 마시고 토욜새벽에 집으로 가는걸로 하니 다들 괜찮은데 딱 두집이 죽어도 안된다해서 무산

  • 11. ..
    '11.2.5 3:18 PM (58.226.xxx.5)

    거꾸로 남편이
    아내가 모임에서 짧은 여행가는데 안 보내주면 댓글들의 내용이 이렇진 않을텐데요.
    평소 부부간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자주가 아니라면 전 보내줄 듯 해요.
    어차피 문제 일으킬 사람이라면 출장이며 뭐 핑계 대서라도 썸씽 일으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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