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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온 문자 내용이 이상해요. 한번 봐주세요

속상해요. 조회수 : 8,117
작성일 : 2011-02-04 01:13:06
남편 직장 여자동료에게 문자가 왔어요.

먼저 그 여자동료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1년선배이고 나이도 1년이 많은데..
평상시에도 너무 친하게 지내고 반말로 이야기를 하길래...
제가 아무리 가까운 동료여도 서로의 가정이 있고 아이가 있으니
서로 존댓말로 대화하면서 거리를 두는게 옳지 않냐고 했었어요..
얼마전에.....제 허락하에 여자동료의 집에 30분쯤(제 예상에..)단둘이 가게 된 적도 있고.
일이나 부탁때문에 자주 간단한 문자나 연락도 하는 것 같아요.

문자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

명절 잘 보내는지? 난 지금 광주^^
지난해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삼^^

이렇게 왔는데..
남편 폰에서 문자를 발견하고 왠지 기분이 나쁘고 이상한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남편에게 이야기 했더니....이상한 여자 취급해요.

전에 연애할때도 이런식의 문자 보고 느낌이 이상하다 했는데..딱 잡아떼더니
알고보니 첫사랑과 몰래 3년여간을 연락하고 두어번 만나고 했었던 적이 있어서
남편의 반응을 믿을 수가 없어요


참고로 그 여자분께 평상시에 온 다른 문자에선  감사해요. 이것 좀 해주세요. 이렇게 항상 존대했었는데
이번에만 유독 문자가 그러네요.


IP : 116.39.xxx.1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4 2:18 AM (115.22.xxx.40)

    그 여편네가 미쳤네요..이 연휴에 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리는거 보니 연애하는거로
    생각드네요...무슨일이 많아서 문자질까지나 사무실서 얘기하면 될것이고
    핑계거리 만드는거 아닐까요...이상한 인간들이 많으니까 잘살펴보세요

  • 2. 또또또
    '11.2.4 2:51 AM (49.22.xxx.113)

    이젠 후배에게도 존대말써야하고
    나이어린동생에게도 새해인사보내면 안되겠군요.. 후훗!!
    6 개월이 빨라도 엄연히 선배이거늘
    1 년이 빠른사람을 동료라 칭하심도 그렇고..
    서로 존칭?? 하라고 후배와이프가 요구한다면

    ㅎㅎ 전 1차. 마누라에게 신뢰못둔책임과
    ㅎㅎ 또 2차. 미쳤다고 존대하면서 상전모시나??
    조용히 원글님 남편분
    인사이동시키겠어요
    안그래도 일많고 스트레스만땅인데
    이무렇지않은 문자보고 기분나쁘다??
    연애하는 핑계다??

    결혼의 기본은 신뢰입니다
    문자나 챙겨보고 주의주는게 가정의 행복을
    지켜줄거라 믿으시는지.....
    워낙 세상이 머가되서 돌아간다지만
    정말 별스러운 반응이시라...

  • 3. 원글님
    '11.2.4 2:53 AM (59.10.xxx.244)

    속상하실만한 내용은 맞는데요,
    그 동료가 의심 살만한 행동을 한 것도 맞구요 - 하필 선택한 단어가 사랑이라니 참..

    그런데 이걸 가지고 자꾸 문제를 삼고 추궁하면
    없던 마음도 생기는 게 또 남자라서.. 그 부분이 조심스럽네요,

    속상하신 마음 훌훌 터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래요

  • 4.
    '11.2.4 3:01 AM (122.37.xxx.23)

    뜬금없긴 하네요. 연애질이다, 바람 백퍼다,는 생각은 시기상조인 것 같고요.
    누가 보아도 좀 이상하지 않을까요? 지난 해 수고에 감사할 수도 있고 지난 해 도움에 감사할 수도 있고 지난 해 노고에 감사할 수도 있을텐데 왜 하필 사랑에 감사하지 -_-;;;
    저라면 직장 이성 상사가 결혼한 내게 저런 문자를 보내오면 '사랑은 드린 적 없는데요 ㅎ 농담이고 네 고맙습니다. XX 선배님도 알차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정도 답장 하겠어요.
    사랑 말 참 쉽게 하네.. 사랑 사랑 내 사으랑이야아아~

  • 5. 박칼린
    '11.2.4 3:07 AM (49.22.xxx.113)

    " 사랑합니다"

    하필 선택한 단어가 사랑이라니 ㅉㅉㅉ

  • 6. 헐...
    '11.2.4 3:28 AM (122.32.xxx.10)

    지난번 사랑에 고마움을 전하며 라니.. 둘이 셋트로 미쳤네요.
    원글님이 이상한게 아니라 남편분이 구려도 너무 구려요.
    이런 문자를 보고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웃긴거죠.

  • 7. ...
    '11.2.4 3:34 AM (79.186.xxx.5)

    법적으로도
    애매모호한 메세지는 이혼의 사유가 된데요
    부부간의 신뢰를 흔드는 그런류
    법적으로 부정행위라 하더군요

    실제로 아침마당에서 어떤 변호사가
    어제 너무 즐거웠어요~~사장님~~
    이라는 메세지로 이혼 판결이 난적이 있다고 했어요

    부정행위랍니다

    부부간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니까요

    그 쪽여자 혼 내주세요
    정신적 피해보상 요청하 실수 있어요

  • 8. 그 여자분이
    '11.2.4 4:25 AM (76.85.xxx.5)

    남편분한테 감정이 있으신 거 같아요.. "사랑" 이란 단어를 쓰면서
    부인이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을 안 한거 아닐텐데요...

  • 9. 조나단
    '11.2.4 9:18 AM (222.113.xxx.122)

    현대에는 남녀가 같이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더욱이 서로 일을 같이하다보면 성취감 동료애 등으로부터 좋은 감정이 싹트기도 쉽습니다. 해서, 바람의 절반 이상이 직장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친구와 애인을 구분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실 절친과 애인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구분하기 모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더 친구와 애인 사이에 선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 선을 지킬 것인지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감정은 자연스레 생기고 가정과 불륜 사이에서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큰 문제는 우리사회가 불륜을 마치 대단한 사랑인냥 그린다는 것입니다. 사실 불른은 부자연스러운 인간관계이고, 부적절한 관계이기 때문에 경제적, 사회적, 가정적 관계의 파탄을 부르고, 개인적으로는 우울증에서부터 자살까지 수십가지 정신적 병을 부르는 한마디로 피해야할 '재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불륜이 대유행인 이 시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수집하고 정리하여 위의 결론을 유도할 수 없는 사회라는게 더 큰 문제인것도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며,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관계가 없다고 하더라고 정서적 불륜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남편분에게 남녀사이의 친구는 어때야 하며 이런 선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지 가르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장을 그만두라고 할 수 없다면 말입니다. 아니면 남자만 있는 직장에 보내시던지요....

  • 10. 사랑
    '11.2.4 10:08 AM (203.255.xxx.41)

    office spouse....?

  • 11. 속상해요
    '11.2.4 10:27 AM (116.39.xxx.16)

    위에 어떤 분이 제 속을 후벼파는 댓글을 다셨는데..
    남편과 직장동료(1년 선배지만 직급은 같아요.)사이는 진작부터 신경쓰이는 일이 있었는데..
    이번 문자 사건이 터진거구요.
    저도 대부분이 남자들인 곳에서 직장생활하구요.
    제 후배들 다 남자직원들이지만....어느정도 존대는 합니다.
    깍듯하게 상사모시듯 하는 존대를 남편에게 요구한거는 아니였어요.
    저희 남편은 여자분께 너, 너 하고...여자분은 존대를 하길래..
    이상해서 서로 직급부르고 존대했음 좋겠다는 거였어요
    .
    명절 잘 보내시죠? 지난 한해도 고마웠어요. 즐거운 명절되세요.
    이 정도가 보통 직장 동료사이의 문자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내지는 잘못온 문자라는 생각 뿐이에요.
    이상하다는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

    저도 친한 남자 동기, 선배, 후배 많은데...쉬는날 문자보내는거 왠만함 자제하구요
    오해살만한 문자는 보내지 않아요

  • 12. 속상해요
    '11.2.4 10:34 AM (116.39.xxx.16)

    위에 좀 님 댓글 감사해요.
    뭐라고 대응을 해야 할지 몰라서 현명한 문자 답글을 찾고 있었어요.
    좀 님 댓글 참고해서 답장 보냈네요.
    좀님...참 센스있으신거 같아요...

  • 13. .
    '11.2.4 11:10 AM (175.118.xxx.16)

    근데, 남편한테 온 문자 답장을 왜 원글님이 고민하시고, 원글님이 보내세요?
    남편이 어린 아들도 아니고...

  • 14. .....
    '11.2.4 1:50 PM (115.143.xxx.19)

    사랑이란 단어를 왜써죠?
    남편 안되겠네요..그여자랑 무슨사이인지 좀 깊이 파셔야할듯.

  • 15. 속상해요
    '11.2.4 3:18 PM (116.39.xxx.16)

    왠만큼 규모가 있는 직장에서는 사내 불륜이 종종 나와요.
    저희 회사에서도 몇번 있었었구, 남편회사에서도 몇번 있었었죠.
    대기업인 삼*에서도 있었었구요.
    우리 주변에 생각보다 많이 사내불륜 커플 있는데요. 그 주인공이 내가 아니라는거만 다르죠.
    근데...사내불륜 커플들도 자기들이 그렇게 될줄 알았을까요?
    아마 몰랐을꺼에요. 흘러가다보니 그렇게 되었을수도 있구요.

    제가 남편에게 직장동료와 어느정도 거리를 유지하기를 주문한건.....미리 조심하라는 의미였죠.
    이번에 남편에게 문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물었더니..
    아무 생각없었다고,,,이상하다 생각했음 제가 보기 전에 미리 지웠을꺼랍니다.
    그 말에도 일리가 있죠.
    그래서 답장을 뭐라 보냈어? 물었더니..답장 안보낼꺼랍니다.
    보내고 싶음 대신 제가 보내도 된다고 했는데..
    센스있게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 않게....적당히 거리를 둘 말을 찾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82에 글을 올렸는데..위에 한 분이 현명한 답을 주셨어요.

    제 성격이 너무나 직설적이기에......알면서도 돌아갈 줄 몰라서 지기에.....하루밤내내 고민했어요저도 아직은 뭐..남편이 다른 여자가 있다거나, 이상한 관계라는 그런 의심은 안하지만...
    그렇게 될수도 있으니 미리 조심하고 싶어서요.

  • 16. 저기 위에
    '11.2.4 4:01 PM (110.47.xxx.151)

    이혼 판결 운운하신 분, 법관이 뭐 문장 하나 찍어서 이혼 판결 내리는 줄 아십니까? 판사들 그리 신뢰할 만하지는 않지만 그렇게까지 무뇌아는 아닙니다. 좀 유식해지시길.

  • 17. 청사포
    '11.2.4 4:44 PM (175.113.xxx.86)

    이상한 문자 맞습니다....

  • 18. ..
    '11.2.4 5:17 PM (180.70.xxx.225)

    단체문자라면 모를까....
    딱 남편분에게만 보낸 문자인데
    성질나는건 당연하게 보여요....

  • 19. .
    '11.2.4 5:18 PM (121.124.xxx.126)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자기가 어딨는지를 밝히는게 더 이상함!

  • 20.
    '11.2.4 5:36 PM (218.232.xxx.156)

    미리 조심해서 나쁠거 하나도 없다 입니다.
    게다가 무겁지 않다 하여도, 전과도 있잖슴까.^^
    '사랑' 이 아무리 흔하다 한들.....
    남의 남편에게...무슨 그런 단어를....쩝.

  • 21. 속상해요
    '11.2.4 6:05 PM (116.39.xxx.16)

    지금 남편하고 대판하고 있어요.
    그 문자를 보낸 사람이 이상한거냐..오해하는 사람이 이상한거냐...
    그것만 이야기 해달라는데....
    계속 피하네요. 자기 말을 안들어주니까 말할 필요가 없답니다.
    말하면 말할수록 제가 의부증 환자 되는 거 같아......같이 살기도 싫어지네요.

  • 22. 흠..
    '11.2.4 6:07 PM (219.255.xxx.142)

    냄새무자게나는데.....
    조심해야겠다는게 아니고 일은 조금 터진게 분명해~~~~~~~~~~~~~
    단두리 잘하세요~~~~

  • 23. 뉘앙스
    '11.2.4 6:38 PM (180.182.xxx.111)

    문자의 뉘앙스가 상당히 색깔있네요.
    더구나 남편분과 대판하신다는 덧글에 남편이 말 안 들어주니까 말할 필요없다고 하는 건 회핀데.
    의심스럽습니다.
    확실하게 하셔야 합니다.
    지금 의심스런 상황에서 종결되든가 발전되서 진짜 법정에 서게 되든가 남편도 각성 좀 하셔야겠네요.

  • 24. 저두
    '11.2.4 7:38 PM (112.170.xxx.186)

    딱 봤을때 좋은 느낌 안드는데요?
    자기 있는 위치는 왜 말한답니까? ㅎㅎㅎ
    아주 사이 좋은 사이에 보내는 문자 같아요.

  • 25. 저라도..
    '11.2.4 8:18 PM (175.115.xxx.85)

    엄청 기분안좋을 것 같아요.
    보낸 사람도 그렇지만,
    그런 문자에 아내가 기분나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남편도 싫어질 듯...

  • 26. 그냥인사가아니잖아
    '11.2.4 8:23 PM (218.53.xxx.110)

    자기있는곳은 왜 밝히는지......남편분이 그여자가 어디있는지 궁금해했나봐요....그렇지않고서야
    직장동료면 의례적인 인사나누지않나요?

  • 27. 물냉면
    '11.2.4 8:30 PM (123.254.xxx.97)

    사랑이라는 단어보다 자기가 어딨는지를 밝히는게 더 이상함! 2222222222

  • 28. 너무 예민하신 듯
    '11.2.4 11:25 PM (116.32.xxx.163)

    잘~잘못의 개념을 떠나서요...
    남편 분의 평소 행동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직장 선후배 사이에서 남자 보다 더 형 같은 여자 선배들도 있습니다.
    정말 이성으로는 전혀 생각 안 들고...
    형 같은...(여자선배한테는 마안한 표현이지만)
    당사자들 간에 전혀 이성이란 감정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는
    친한 선후배간에
    그런 사이에서 저런 문자 오갈 수도 있는 것 같은데요...
    남편 분께서 평소 행동이 오해를 살만한 분이 아니시라면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실 필요가 없는 듯 합니다.

  • 29. 웃겨
    '11.2.5 12:01 AM (203.130.xxx.183)

    사랑이란 단어보다 자기가 어딨는지 밝히는 게 더 이상함!333333333
    그런데 사랑.이란 단어가 꼭 남녀관계를 두고 표현한 것이 아닌
    우정,직장동료로서 동지애,뭐 그런 기타등등의 표현을 간략히 사랑,으로 표현한 건 아닌지..
    하지만 급 반말로 변한 부분은 좀 이상함
    글고 님 남편분과 그 여자분 단 둘이만 그 분 집에서 있었다구요?
    30분 만 인지 님이 직접 보셨어요?
    그거 속이려면 충분히 속일 수 있어요

  • 30. ㄷㄷ
    '11.2.5 12:05 AM (218.39.xxx.83)

    사랑?? 단순한 직장동료끼리 사랑이란 단어를 주고 받는다구요?
    말같지도 않은 소리..

  • 31. 열받아
    '11.2.6 9:32 PM (116.125.xxx.46)

    문자를 보낸 그여자가 정말 매너가 없는 아주 싸가지가 없는 여자네요
    그딴식으로 문자보내면 안되지요..
    아주 불쾌하시겠어요...당연해요
    신중하게 잘 대처하세요..너무 앞서가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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