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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있으면 정말 일 못하나요?

궁금해요 조회수 : 2,322
작성일 : 2011-02-03 08:49:19
지금 방에 숨어서 갤탭으로 글 올려요.   ㅠㅠ
이해할려고 노력하는데 자꾸화가나고 못된 생각만들어 글올립니다.

형님 아기가 6개월 조금 넘었는데....
아가 업느라 허리 디스크 초기에다 아가 옆에 항상 엄마가 있어야한대요. 그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저보러 고맙다던가 수고했다는말도안해요. 아주버님도 안하고 부부가 아이만봐요

만날일 있을때마다 제가했지만
설거지 많다보니 저도 허리 아프고 똥꼬도아파요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셋이 음식준비 하는데 괜히 서러워요

어머님이 저보다 일 더 많이 하시니까....
어머님 생각해서라도 참고있는데 표정은 굳어가고...
어젯밤에 울어서 눈도붓고

아버님은 빨리 임신해서 똑같이하라고 하시는데 전 염치없어 그렇게는 못할것 같아요 그저 형님이 하는 척이라던가 저에게 수고한다는 말한마디하면 풀릴것같은데...지금은 너무 속상해요
안잘려는 아기 강제로 제울려고 하는것도 너무미워요

조언 부탁드려요 ㅜㅜ
IP : 211.234.xxx.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3 8:56 AM (1.225.xxx.91)

    아주버니이~~~~~ 이것좀 해주세요오오오오~~~~
    자꾸 불러재껴요.
    어차피 애는 안잘테고 꿩 대신 닭이라고 시숙을 자꾸 불러서 일 시켜요.

  • 2. -_-
    '11.2.3 9:04 AM (222.106.xxx.228)

    저희집에도 그런 아기 있는데요, 저희 언니 아가요.
    차라리 집안일이 낫습니다.
    애기옆엔 당연히 사람이 있어야죠.

  • 3. ..
    '11.2.3 9:12 AM (209.134.xxx.148)

    6개월이면 그럴 수 있어요. 이해 해 주세요. 누가 보던지 보긴 해야해요

  • 4. ..
    '11.2.3 9:13 AM (116.120.xxx.13)

    애기 있으면 일못하게 되는게 맞던데요. 겪어보심 알게 될듯..
    그게 옆에서 보는 사람입장에선 잠깐 다녀오면 되지 뭐..하고 쉽게 말할 일일지 몰라 도
    한번 낳아서 키워보세요. 애보는게 그렇게 껀껀이로 끝나는 일일지.

    차라리 애가 두돌 넘어 어린이수준이면 애아빠한테 맡기기나 쉽지요.
    애 젖주고(혹은 우유) 트름시키고 옷갈아입히고 기저귀갈아주고 하는게 얼마나 시간잡아먹는데요

    그리고요
    무슨 형님은 무쇠덩어리입니까?
    형님이 무슨 큰 죄 졌다고 애 데리고 시댁와서
    시간 쪼개가며 부엌일도 하고 애도 보고 그렇게 종종걸음을 쳐야하는지요.

    원글님 일이 힘들면 원글님 남편 불러다 시키시고
    남편 시켜서 아주버님도 와서 같이 좀 거들라고 하세요.
    만만한게 여자라고, 본인도 남의 집 가서 부엌일하는거 싫으시면서
    왜 죽으나사나 형님만 물고 늘어지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원글님더러 나중에 임신해서 똑같이 하라는 시아버님도 말씀 그렇게 하는거 아니예요
    원글님 화낼 대상을 똑바로 찾아서 화를 내려거든 똑바로 내세요.

    애 젖이라도 주면 완전 몸에서 힘 쪽 빠져서 아무것도 못해요.
    왜 여자들은 시댁가서 애보는것만도 힘들어 죽겠구만
    이런 쓸데없는 욕까지 들어먹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 5. ㅎㅎ
    '11.2.3 9:17 AM (121.134.xxx.199)

    아기마다 성향이 많이 달라서 이게 맞다, 저게 맞다 할 수는 없어요.
    본인이 못하겠다는데
    노동력 하나 빠졌으니 일을 줄여야지 빠진 놈 욕만 해봤자 힘만 배로 듯 것 같습니다.

  • 6. ,
    '11.2.3 9:29 AM (72.213.xxx.138)

    일의 문제가 아니라 성의와 태도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주버님이라도 불러서 일 시키세요.

  • 7. ㅇㅇ
    '11.2.3 9:48 AM (123.199.xxx.133)

    일 안하려는 핑계는 그때그때 달라지고 항상 생겨요. 지금은 애기라서, 좀더 크면 저지레치는 나이라서, 더 크면 둘째 낳아서부터 다시 시작, 더 있으면 큰애 시험기간이라서...두고 보세요. 동서 혼자 일하는거 미안하지도 않을거에요. 위에님 말대로 아주버님 시키는거 좋은 방법인듯. 울 형님은 일 좀 하는척 하다가 애기 기저귀 갈러가서 일이 끝날때까지 안나오더군요. 밥은 한알씩 젓가락으로...식구들중 젤 늦게 먹어 설거지도 저혼자 하구요. 제가 고분고분한 편이라 참다가 터져서 명절에 안갑니다. 지금 형님 혼자 명절치르느라 고생중일 겁니다. 진작에 좀 하시지.

  • 8. ...
    '11.2.3 11:00 AM (49.28.xxx.110)

    일을 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마음이 중요하고
    표현을 하는것이 중요한데 형님이 두루 살필 줄을
    모르네요. 그냥 마음 넉넉하게 먹고 푸세요
    좋은일 생길거에요.

  • 9. 꼬맹이맘
    '11.2.3 11:12 AM (114.181.xxx.204)

    아이고... 그럼 집에서 밥은 어떻게 해드시나??

  • 10. ..!
    '11.2.3 11:22 AM (61.79.xxx.71)

    솔직히 애기 있는 사람은 차라리 없는게 낫다고 봅니다.
    아이가 엄마가 신경 안 쓰면 알고 더 울고 달라붙거든요.
    안정된 상태에서 아이가 더 평온히 잘 있죠.
    그건 님도 곧 아기 생길거니까 이해하셔야해요.
    어머님이 일을 좀 줄이시면 어떨까 싶네요.
    요즘 뭐그리 음식 장만을 많이 하나요?
    저도 결혼했더니 우리 시엄니 음식 내는거,우리 형님이 다 하고 있더만,제가 놀래서 줄이자고 당장 건의했습니다. 그리고 시엄니 돌아가시고 아주 간소화로 하고 있거든요.
    집에 좀 안 가지고 가면 되고 그렇습니다.그집사정은 어떤지 모르지만 아기는 어쩔수가 없거든요.

  • 11. ...
    '11.2.3 12:26 PM (125.176.xxx.55)

    아이 이제 겨우 6개월이면 아직 몸도 많이 안 좋고 일 못하는 경우
    많아요. 그런 것도 이해 못해주고 울고불고...좀 보기 안 좋네요.

  • 12. ^^
    '11.2.3 12:57 PM (183.101.xxx.95)

    아이 낳아보세요....6개월..일 못합니다......
    그냥 집에서 쉬지...6개월 아 델꾸 왜 왔을꼬....

  • 13. .
    '11.2.3 1:11 PM (128.134.xxx.99)

    전 부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제 남편은 시키지 않아도 하는 성격이라 제 가 뭐라고 하기전에 알아서 아기 보고 일 도와주고 해서 저는 아기 6개월때 간단한 일은 했어요.
    하긴 전 맏며느리 같은 막내며느리라 제가 안하면 시어머니랑 남편이랑 둘이 해야 해요.

  • 14. 음?
    '11.2.3 2:34 PM (114.206.xxx.18)

    아기 낳아보셔야만 알수 있는일이에요...
    아기마다 다르고 키우는사람마다도 다르겠지만... 전 두돌안된 아기있는데요.. 울형님은 혼자 음식 다하시고 저보곤 하지말라고 하십니다.. 남자들이 애 보는건 한계가 있고요..
    일 못하시겠으면 전같은거 사다가 하세요...

  • 15. 못할수도..
    '11.2.3 3:02 PM (121.147.xxx.79)

    아주 순한 애기 아니면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원글님 댁 형님은 애기 때문에 못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상황에서 원글님이 더 일을 많이 하시는걸 고마워 하거나 미안해 하지 않는게 문제 아닌가요.

    6개월 애기 데리고 일 못하면 집에서는 밥 어떻게 먹냐고 물은 분도 계신데,
    6개월 애기 엄마가 하루 세끼 제대로 챙겨먹는 집 거의 없을거에요.

    그런데 돌지나고 두돌 정도 되어도 애기 옆에 데리고 일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니..
    원글님 이번 명절부터 시작해서 앞으로도 몇번은 좀 속상하실 것 같은데요.

  • 16. ^^
    '11.2.3 3:40 PM (211.173.xxx.175)

    님도 아가를낳을꺼니이해해주셔요
    6개월한참힘들떄에여,,
    전,,지금 아가4살인데,,3번을,,응급실서보냈네여,,어제도 그렇고,
    명절떄마다,,
    님도 아가낳으시면 그런 핑계로 쉬실수있으니,,저라면 형님꼐감사할듯,형님하는데로 고대로 님도 하시면되니,,ㅋㅋㅋ
    그리고,,6개월때면,,손이많이가서,,거의오지말라고도해요,,저흰,,그랫음,,

  • 17. ...
    '11.2.3 4:55 PM (110.11.xxx.73)

    일을 못할 수는 있는데, 문제는 그 마음가짐이네요. 아기때문에 " 당연히" 일을 못하는게 아니라 좀 배려해 달라고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저희 동서를 보니 아기가 큰다고 별 달라지는건 없더군요. 좀 크면 기어다닌다고 안하고, 아기가 낯가린다고 안하고, 심지어는 애가 네살이나 되었는데도 애가 엄마 떨어지면 운다고 안하고, 이번에는 둘째 임신해서 입덧한다고 또 누워만 있고.....4년 동안 부엌 들어오는걸 별로 본기억이 없습니다.

    저도 애 둘낳아서 키웠고, 비교적 순한 아이들이어서 열외(?)로 빠진 기억은 없었지만, 그래도 가끔 애 때문에 도움이 못될때는 항상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을 가졌었습니다..
    애 때문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이 문제네요.

  • 18. 형님 부부
    '11.2.4 12:56 PM (121.134.xxx.44)

    뻔뻔하네요..

    아무리 6개월 아기라도 그렇지,,,유리로 만든 아기가 아닌 이상,,
    어른 둘이 꼬박 옆에 붙어서 돌봐줘야 한다는 말이예요?
    명절 처럼 일손이 많이 필요할 경우엔,,,,
    일 할 엄마대신,아빠가 제 새끼 돌보면 되겠구만,,
    쌍둥이도 아니고,,애 하나를 가지고,,부부가 붙어서 애를 돌본다는거,,웃기지도 않네요.
    정~ 두사람이 필요하다면,,(상대적으로)부엌일 잘 못하는 아기아버지와 시아버지가 둘이 붙어서 애를 보면 되겠구만.... 정 안되면,,형님이랑 아주버님이 번갈아 가면서 애를 돌볼 수도 있는데,,
    내내 애 핑계대면서 일안하는 형님이 정말 뻔뻔한거예요..

    엄마 없으면 안되는 애기들도 있다구요?
    애기도 다 적응합니다..
    우는 갓난장이도 떼어놓고 직장 다니는 엄마들도 있구만,,,그 형님네 애기는 금테 두른 애긴가요?(애가 유난히 아프다거나 하면 모르겠지만,,,유난 떨면서 핑계대는 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 19. ....
    '11.2.5 12:25 AM (116.212.xxx.159)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많이 미안하고 고맙고 그러실거예요..저도 경상도라 무뚝뚝에...암튼 너무 미안하니 표현못하겠더라구요..특히 상대가 굳어있을경우...상황이 나아젺을때또는 상대방과바꼈을때 담에 내가 더 잘해야지 더 잘해줘야지..싶지요..그마음이 말로 안나가는경우도있어요..또 아이가 6개월이면..그분들도 정말 힘들어요 밤낮없거든요..완전 피곤해요 특히 첫아이고 주위에서 도와주는사람없는경우..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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