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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

그냥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11-02-03 05:43:48
전 남편이 유럽사람이고 현재 동남아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틀간 남편의 형수하고, 형수의 올케가 다녀갔어요.

저희가 남편 고향을 방문할때, 형수는 자기집에서 지내라고 항상 말을하지만, 폐끼치기 싫어서 그냥 호텔에서 저희는 지내구요. 농부의 아내인 형수분은 말이나 표정은 무뚝뚝하지만 꾸밈없이 따뜻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지는 분이세요.

전 한국사람으로써 형수분하고 그 올케(시누와 올케사이)하고같이 한달동안 동남아, 호주 미국 이렇게 지구를 한바퀴 도는 여행을 한다는 것도 한국에서는 드문일이라서 재밌고, 그 형수가 남편하고 문제가 있어서 드디어 이혼을 결심한 상황이라서 시동생집에 방문하는 것도 정황상 그렇구요. 이번이 처음 방문이라서 기꺼이 여기저가 같이 다녀주고, 저녁도 대접해 드렸구요. 오늘 떠나는데, 굳이 사양해도 이틀간 든 비용 칼 같이 남편한데 주고 갔어요.

얼마전에는 남편 고모부가 돌아가셨는데, 고모는 이미 10년전에 돌아가셨구요. 고모부가 자식이 없어서 유산은 아내와 본인의 조카 40명에게 남기고 돌아가셨는데, 제가 젤 처음 든 생각은 아내가 10년전에 돌아가셨는데 왜 아내조카까지 챙길까 였어요.

요즈음 지구촌화가 되어있고 문화적 차이가 많이 없어지는 듯하고, 사람사는 곳을 다 똑같은 듯 해도, 소소하게 다른점도 참 많은 듯해요.  
IP : 220.255.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3 6:01 AM (58.230.xxx.215)

    이혼하면서도 시동생집에 머문다는 것에서
    시댁이 압박이 아닌 친구쯤으로 생각될수 있는 환경이 부럽네요.

    저도 올케들이랑 해외여행 남편들 빼고 여자들과 애들만 데리고
    해외여행 계획도 잡고해서
    애들 크면 올케들이랑 여행해도 좋겠어요.

  • 2. ,
    '11.2.3 7:38 AM (72.213.xxx.138)

    체면이나 의무감이 아니라 진정 마음이 가는대로 서로 존중하고 존중 받는 것 같습니다. 보기 참 좋으네요.

  • 3. Anonymous
    '11.2.3 9:26 AM (221.151.xxx.168)

    내 외국 친구는 이혼한지 꽤 오래 됐는데도 전 시어머니와 영원한 우정(?)을 지속하고 있어요.
    다른 나라에 살면서도 생일날 전 시어머니가 보내온 생일선물을 받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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