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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인을 만나면 편하고 즐겁네요..

원래아닌데 조회수 : 1,130
작성일 : 2011-02-02 23:28:30
지금 외국에 나와있는지 2년 다되어가네요.

여기서 직접 일본인들을 만나기전에는 일본에 대한 거부감이 참 심했는데요.

역사와 경제를 비교하면서 소름끼치고 겉과속이 다르고 거만한? 그런느낌을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외국에 나와  일본인들(대부분 아줌마들)과 만나서 대화하다보면 다른 그 어떤 나라보다도

더 편하고 친근감이 들더라구요... 우선 만나본 중국아줌마들은 자기들이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해서인지

정말 안하무인에 자만감이 있구요. 친해지기 정말 어렵고.. 서구쪽 사람들은 문화가 다르고 가치관이 달라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동남아시아인들은 그래도 괜찮지만...

만나면 여러분야에 동질감을 느끼는건 일본인들이네요.. 한국아줌마들보면 좋아서 어쩔줄 몰라요.

카라어떻게 되는거냐..이준기보고싶다.. 배우들 이름 줄줄줄 외워서 물어보고..

한국드라마는 뭐 저보다 더 잘알고.. 한국음식좋아서 까무라치고..

시부모들과의 관계라든지 남편과의 관계가 비슷하니 흉보기도 쉽고..ㅎㅎㅎ

성격도 유하고 배려도 잘하고 격려해줄줄 알고.. 그러네요..

사실 여기나라 사람들이  일본인들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아시아인이 아닌 그냥 일본이란 나라로만 평가 받더라구요.

와서보니 일본인들은 대접받고 살더라구요..쪼끔 부럽다는..그래서 그런지 영어 못해도 정말 자신감이 있긴해요..

그래도 거만하지 않다는거...

아임 해피만 해도 서로 통해서 막 웃고 즐거워하는 건 일본아줌마들이랑이더라구요..

이래서 사람은 많은 걸 경험해보고 직접 부딪쳐보고 판단해야하는구나 했어요..

일본이란 나라는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인들에 대한 편견은 어느정도 없어졌네요..

일본에 대한 글이 보이길래 그냥 써봤네요..

오늘도 일본아줌마들한테 화산폭발이랑 날씨때문에 괜찮냐고 위로하고 왔는데.. 아랫글읽고

기분이 참 애매하네요..

IP : 81.107.xxx.2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3 1:18 AM (222.239.xxx.168)

    역사를 알고 나면 일본을 그리 좋아할게 없을듯 한데요..
    역사는 없어지는게 아니거든요. 명박이처럼 용서해주시려구요?
    임진왜란이니 하는 먼 역사까지도 알것 없고 일제시대때 만행들만이라도 생각해보세요.
    그들에게 물어보세요.

  • 2. 어디나
    '11.2.3 1:26 AM (119.69.xxx.68)

    그렇듯 두얼굴이 좀 있어요,
    저도 일본아줌마와 얘기하는거 좋아하는데요,,딱 그 범위까지입니다,
    한류와 음식 육아나 시집흉,..
    우리나라 아줌마와 일본아줌마는 공통점이 많더라구요 ㅎ

  • 3.
    '11.2.3 2:11 AM (112.202.xxx.92)

    서양쪽 보다는 공통된 점이 많긴해요.
    저는 '혼내야 다테마에야?' 하고 물어볼 정도로 친한 친구들도 있긴하지만, 정이 안가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 4.
    '11.2.3 2:19 AM (175.198.xxx.129)

    외국에 나가면 분명 가장 자주 어울리게 되는 사림들이 일본사람들인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들 특유의 싹싹함과 친절함 때문에 처음에는 쉽게 친해지는 듯 하죠.
    그러나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딱 거기까지 입니다. 수다떨고 가벼운 만남 이상으로
    발전하기 힘듭니다. 마음의 문을 열지 않거든요.
    이건 저뿐이 아니라 다른 미국학생들도 똑같이 말을 하더군요. 처음에는 친절해서 쉽게
    친구가 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도 진짜 친구가 되기 힘들다고..
    저는 일본사람과 사귀어 본 적도 있어서 꽤 아는 편인데요.. 그 친절함 속에는
    분명 혼네가 있습니다. 저와 친했던 친구들 조차도 한국이 일본보다 앞서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 5. 겉으로는..
    '11.2.3 9:33 AM (211.202.xxx.107)

    만나면 편하고 즐거운 이유는, 그들 특유의 '예의'와 '친절'한 태도 때문인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아시아권이 아닌 외국에 살다보면 우리와 외모도 비슷해서 더 친근하니까요.
    그런데 위에 폴님 말씀이 딱 맞아요. 저도 오래 사귀었던 일본 친구와 나중에 안 좋아진 적 있었어요. 마음을 꼭꼭 닫고 안을 안 보여주고 몇 년을 지내다가 뒤끝 작렬이었거든요. 저도 충격이었지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오히려 중국 친구들이 친해지면 더 나을 때도 있어요. 화통하고 스케일도 크고 말이죠. 사람 나름이긴 하지만요.

  • 6. 혼네
    '11.2.3 11:07 PM (110.1.xxx.247)

    혼네,,다테마에,,댓글 읽어보니,,전 따악 선긋는 만남이 좋은데,,남의집 숫가락 수 까정
    알고 정이 넘쳐 그야 말로 오지랖 되는거 싫은데,,그런 나와 정반대인 일본친구,,
    나한테 고민 얘기하고 남자친구랑 어케 하나 얘기하고,,이런저런 얘기 하면서,,난 듣기만 하다가
    그냥 몇번 수긍해주는 정도,,일본식으로 따악 다테마에식으로 선 긋고,,
    난 한국사람인데 왜 그러지??그리고 그 일본친구는 꼬옥 한국 사람 같이 이것저것
    나 챙겨주고,,ㅡ,ㅡ;;아무래도 우린 뒤바뀐거 아닌지,,아님 ,,,사람 나름??
    어쩜 그앤 날 친구로 생각했다가 내가 맘을 꼭꼭 닫고 있다고 느끼고 충격먹는 건 아닌지..
    급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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