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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어선생님을 만났던 기억.....

파리지엔 조회수 : 745
작성일 : 2011-02-01 11:00:10
사람은 나름이겠지만 저 학생시절  
처음 영어를 배우던 중학교 1학년 시절부터 고3까지...
영어선생님들이 불행하게도 너무도 아니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래도 학교에 개중에 괜찮은 영어선생님들이 한분쯤은 계시잖아요.....
그런데 학년이 바뀌면서 괜찮은 영어선생님들 비껴가는 그런.....


첫 입시 대학을 떨어져서  노량진에 있는 D 모 종합반 학원을 갔어요
며칠전 무한도전 보니 정준하가 다녔다던 학원 찾는데 낮익더라구요..
그학원 앞 독일 빵집 유명했었는데.....

학원의 영어선샌님은당시에 40대 정도로 보이시는 남자 선생님이셨는데....
낭낭한 목소리의 발음.....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인생덕담도 가르쳐 주시고...
예의 없는 학생들에게 자상하게 왜 사람이 품격있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아주 정확하고 확실한 발음이셨던거 같아요…..
주변에 단과반에 가서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도 꽤 있었는데요…
그럴필요가 전혀 없었던  좋은 분이셨습니다…

당시는 학력고사세대로 영어가 50점 만점이었는데요…..
고3때는 35-40정도 맞았던 영어가 아마 제기억에 만점 아니면 49점 맞았던거 같아요…..
아 물론 제가 시험볼 당시 영어시험이 난이도가 쉽게 나왔던 이유도 있었구요…

각설하고 영어공부에 대한 저의 추억때문인지 성향때문인지 몰라도…
저는 좀 그윽하고 세련되고 품격있는 영어선생님이 좋아요….

죄송한 이야기지만 영어유치원이나 학원이나….영어클래스를 슬쩍 보면요…
왜 요즘 영어선생님들 좀 억세다 가벼워보인다 …오버스럽다…하는 생각이 들곤 했어요…
아마 오성* 이근* 이런 유명강사님들의 스타일이 대세여서 많은 선생님들이 따라하는
것 아닌가 하는 경향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분명 스타일이란게 있는건 같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닌 사람도 있고요…
저희 큰 딸이야기인데요… (유전이란 생각이 왜 들까요?)
저랑 비슷한가 봅니다…자기는 왜 영어가르치는 샘들이
오두방정(?) (죄송합니다) 떨면서 가르치는게 싫다라고 늘 이야기 하더니만요…
성적도 신통치 않게 나와서 속썩이니 너나 잘해 라는 말이 목까지 나오곤 했죠....
….
그런데 아이도 제가  좋아햇던 비슷한 스타일의 선생님을 만나더니
1년정도 한 것 같은데요….아주 엄청난 속도로 영어를 하고있답니다…..
본인은 모르겠지만 지금 엄청난 가속도로 영어를 하고 있고 늘고 있다라는게 제가 보이거든요…
아마  본인의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제 본인조차  놀랄거에요...
그러니까 제가  중고등학교 좋은 시간 허비하고 재수할 때 영어에 가속도가 붙었다치면
이아이는 어린시절에 기회를 갖게되서 다행인거죠.....


음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는이유는 ….영어신통치 않아보이고…잘 못하는 아이에게도
기회가 충분히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인데요……

혹시 아이들  영어실력이 못마땅하신 분들 계시면 속상해 하지마시고….
어떤학원 다니고 레벨이 얼마다…얼마나 했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늦더라도 아이가 좋은 집중하고 일정시간 그속에서 단련할수있도록 도와주는게 필요하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영어학원 프린트 물 하는거 죽기보다 싷어했던 아이인데…….
지금은 영어샘이…손바닥만한 포스트잇에  손으로 적어준 에세이를  통암기하고 외운건 박스에 넣어두는데요…
벌써 1년이 되어가니…
아이가 외운 에세이암기 포스트잇 통이 가득한걸 보니….


물론 주위에 외고도 가고 영어잘하는 아이들.,….많이 있습니다만……

그런 아이들에은 어차피 타고난거니까 해당되는 건 아니고요

영어못하는아이들에게도
세심함을도 도와주면 잘할 수 있다  나중에 아이들한테는 그게 행복이란 이야기입니다...

IP : 112.144.xxx.1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 11:02 AM (218.39.xxx.117)

    원글님, 따님, 영어선생님 !! 저희 아이도 돌봐주세요! ㅠ

  • 2. 와..
    '11.2.1 11:27 AM (210.94.xxx.89)

    정말 따님과 궁합이 맞는 선생님을 만나셨나봐요.
    진정 부럽습니다.
    우리 아들도 그러길 빌면서................................-.-

  • 3. 혹시..
    '11.2.1 1:10 PM (112.187.xxx.102)

    대*학원 김진정 선생님 아니세요~
    저는 영어선생님 하면 이 분만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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