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아시는지.. 인터넷 사기 조심하셔용

나쁜놈들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1-02-01 00:25:28
전 두돌 향해 달려가는 애기 엄마랍니다..

애 낳고 전업맘이 되니.. 정말 돈에 대한 압박이 크더라고요..
돈은 부족한데 울 사랑스런 딸한텐 이쁜거 좋은거만 해주고 싶은 맘이 커서..
애 재우고 매일 클릭클릭 하며 인터넷이며 직구며 눈에 불키고 최저가를 찾았는데요..

나름 나 영리하오~~~~~~ 했던 사람인데
제가 벌써 두번이나 인터넷 사기를 당했답니다 -.-

한번은 육아용품 공구카페에서 정말 정말 싸게 팔고.. 제 주위 사람들도 그 카페에서 물건 산 사람들도 있고 해서 30만원 가까이 되는돈을 송금했죠..
제가 운이 없었던건지 제가 송금한 후 바로 카페가 삐그덕 거리는거에요..
명절이 껴서 물량이 딸린다느니 배송이 느리다느니..
보냈으니 확인해보라 해서 택배 조회해보니 가짜 송장이고..
결국 카페 주인이 나 돈없다 배 째라 하고 날랐네요 -.-
쉽게 말해.. 택도 없이 싸게 팔면서 특별한 이윤을 남긴게 아니라 뒤에 입금되는 돈으로 앞에서 손해나는걸 메꾸고 그걸 자기돈 마냥 쓰다 그냥 파산한거죠...

경찰에 당연히 신고햇죠.. 피해액도 크고 피해자도 많아 피해자 카페까지 따로 생기고...
근데 결론은 사기죄 성립이 안된데요..
민사로 소송걸면 되긴 되는데 30받고자 그 시간과 추가 비용을 감당하기도 그렇고..
참.. 드러븐 세상..
물건을 몇명에게 보낸적이 있기 때문에 첨부터 사기칠 의도가 없는걸로 봐서..
일종의 부도로 보는거죠..

제 피같은 돈 30은 그렇게 날라갔죠..

그 후 다시는 공구카페 이용 안한다 다짐햇는데..
다들 아실거에요.. 애기들 장난감이 어찌나 비싼지 ㅠㅠ
나름 현명하게 한답시구 중고카페를 이용했다..
또 1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사기당했네요.. 허허..
신고를 하긴 했는데.. 붙잡기도 어려울뿐더러...
붙잡아도 돈받기 어렵다네요..
나름 직거래를 고수했는데..
좀 인기있고 비싼 장난감이었는데 계약금을 걸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판다는 말에 맘이 급해서..
판매가의 70% 정도나 되는 돈을 입금했다가 그 분께서 날랐네요 ㅎㅎㅎㅎ

이렇게 제돈 총 40이 그냥 쌩으로 날라갔어요 ㅠㅠ

얼마전 아침방송에 코메디언 최홍림씨가 나와 하는말이..
자기도 지인에게 6억을 사기 당했는데..
한번이라도 이자를 받았기 때문에 사기죄로 고소할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참 웃기지 않나요???

그럼 저도 맘먹고... 나 사기 칠꺼야~~~~~~ 라고 맘먹고서는..
막 남의돈 모은 후에... 정말 적은 돈만 되갚은 후..
나.. 능력없어 파산이다~ 라고 하면 사기죄가 안된다는 거죠..
이건 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거나 사기를 예방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부추기는거 같기도 하고..

저같은 사례를 보고.. 인터넷 거래 하실때 정말 정말 주의하셔요../
특히 현금 거래요..

가계부 정리하다가... 아직도 빨간글씨로 미수~ 되있는 제돈 보고 흥분해서 글적네요..

참참.. 그리고 다들 명절 잘 보내세요..
전 올해 결혼 5년차인데..
명절 긴게 마냥 좋지만은 않네요..
울집 시댁 친정 모두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는데요..
제사도 안지내거든요..
명절 전날 아침에 시댁 가서.. 시댁서 점심 먹고 느즈막하게 친정 올라가려고 하면..
아버님께서 막으세요.. 친정을 왜가냐고..
신랑이 친정 가야 한다고 나서면.. 뒤통수에 대고 어머님이 한마디 하세요..
친정 갔다 내려갈때 들리라고... ㅎㅎㅎ
그럼 친정 가서.. 하루밤 자고.. 아침일찍 다시 시댁 가네요..
이거라도 고마워해야 하는건지..
참 재밌죠?^^

IP : 125.179.xxx.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2.1 12:29 AM (116.122.xxx.183)

    첫번째 혹시 네이버 카페 짠*이 공구 아니었나요?
    제가 당했던 경험과 비슷해서리....
    저는 나중에 환불받았습니다. 금액도 7만얼마인가..해서 적었구요

  • 2. 나쁜놈들
    '11.2.1 12:30 AM (125.179.xxx.2)

    ㅎㅎ 마자요 마자요..
    저 28만원 살짝 넘는돈 아직도 못받았어여~~~~~~~~~~~~~~~~~ㅜㅜ

  • 3. 이러니...
    '11.2.1 12:35 AM (119.70.xxx.68)

    더러운 세상 맞네요.
    누구를 위한 사기죄라고 그리 아껴두는지, 원...

  • 4. ....
    '11.2.1 12:50 AM (116.122.xxx.183)

    초반부에 짠* 이가 환불 좀 해줬었는데..
    물건으로 받으려고 기다리는 분들 보며 답답했어요..
    상황이 뻔히 보이는데도.. 저렴하게 받으려고..
    심정은 이해하지만서도..
    그때 그 사건의 중반정도에는 짠* 이 집과 남편 직장까지 찾아가서 받아내고 그랬었는데..
    원글님도 좀더 일찍 노력하셨음 받으셨을 수도 있는데..
    안타깝네요
    그사건 끝에 어떻게 끝났나요?
    짠* 이가 부천에 전셋집 내놓고 전세금으로 돈 갚겠다고 했었는데
    그후는 잘모르겠네요

  • 5. 나쁜놈들
    '11.2.1 1:04 AM (125.179.xxx.2)

    전 그때 인터넷을 자주 못해서.. 카페 상황을 자세히 몰랐거든요..
    친구가 제 바로 하루전에도 주문하고서 물건 받고 그러길래.. 전혀 사기라고 생각도 못했죠..
    피해자 카페에서 여러모로 방법 찾았는데요...
    쩜넷님처럼 적극적으로 하신 분들만 돈 받고 지금도 그대로에요..
    저도 서울에만 살았어도 ㅠㅠ
    지방인데 애 안구 올라가는게 막막하더라구여 ㅠㅠ
    저도 지금 피해자 카페 자주 안들어가서 정확히는 모르는데
    둘째 낳고선 머 남편과는 이혼이나 마찬가지라느니
    머 예전과 핑계는 비슷하더라구여

  • 6. ........
    '11.2.1 2:05 AM (116.122.xxx.183)

    음 예전에 저랑 알았음 저 받을때 난리쳐서 같이 받을수 있었을거 같은데..
    안타깝네요
    피해카페라 함은 행*한 비니맘님이 만드신 그 카페 말씀하시는건가요?
    짠* 공구.. 이 정보를 제가 다른 육아카페에서 보고 주문한건데 그때 우리카페 사람들이
    대거 이 공구에 참여했다가..글 올린분이 이거 사기같다고 환불받으라고해서.. 다들 발빠르게 대처해서 모두들 환불받았어요
    그중에 어떤 회원은 하는짓이 괘씸하다구 면상 보고싶고 사무실 어떤가 재고는 있는지 궁금하다고.. 남편 쉬는날 온가족이 총출동해서 짠* 사무실 습격해서 돈 환불받았구요 그후 후기도 카페에 올리셨구요.. 그때가 재작년 추석즈음이었던거 같은데..아직도 못받으셨다니..
    근데 못받으신분들 얼마나 되시나요? 그때 공구 그 카페 회원수가 5천명인가? 그랬던거같은데..
    다들 환불받으면 탈퇴하는 분이기였거든요..

    환불받은분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님은 금액도 좀 되시는데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짠*이 나이도 어리던데..
    아직도 그렇게 대책없이 거짓말 늘어놓으며 살고 있군요..
    앞으로는 10만원 넘는거는 현금으로 안전거래없이 이체하는 거래.. 이런건 조심하세용..
    전 직거래 아님 5만원 이상은 이체하기 두렵더라구요..

  • 7. ?
    '11.2.1 5:59 AM (119.71.xxx.210)

    우리나라처럼 사기꾼에 관대한 나라가 있을까요.

  • 8. 어머
    '11.2.1 7:37 AM (112.170.xxx.186)

    충격적이네요.................
    저게 사실이면 사기 치기 참 쉽겠는데요?? ㄷㄷ

  • 9. -.-;
    '11.2.1 10:59 AM (175.112.xxx.28)

    저도 네이버중*나*에서 핸디청소기19천원(이돈으로사기당할까싶어)입금후소식없네요,.알고보니 사기꾼, 더치트에도 등록되어 있더라구요.가상계좌에 대포핸드폰사용/최근에 인터넷쇼핑몰(네이버파워링크등록된)에 대해서 방송에도 나왓어요. 중국사이트로 연결된 사기 많아요.경찰서가서 신고해도 제대로 수사를 하는지 진척도 없네요. 무조건 카드결재하는곳 이용하세요.중고도 직거래만 이용하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7740 돈잘버는게 외로울 때도 있다던, 글 펑하신 원글님아. 3 처음이야 2011/02/01 1,043
617739 설에 입학축하금 이번에는 안줘도 되겠죠? 7 dd 2011/02/01 706
617738 아 세시봉 오늘 왜 이렇게 재미있는 거예요!!!!!!!!!! 6 놀러와 2011/02/01 2,235
617737 24개월아기 보육 할머니vs삼성어린이집? 10 .. 2011/02/01 995
617736 속상해서 마구 울었어요. 15 우울하다보니.. 2011/02/01 2,789
617735 브라더스 앤 시스터스 어느 채널에서 하는 지 혹시 아세요? 1 미드 2011/02/01 211
617734 트윈 폴리오... 3명이 노래하니까 더 좋네요! 2 델보 2011/02/01 1,000
617733 이익균씨 아깝네요..목소리도 중후하시고.. 16 쎄시봉 2011/02/01 5,365
617732 지금 mbc에서 세시봉 트윈폴리오. 나왔네요 5 . 2011/02/01 1,072
617731 이번 설부터 아들에게도 음식준비 도우라고 할 건데요 8 아이디어 2011/02/01 752
617730 혹시 아시는지.. 인터넷 사기 조심하셔용 9 나쁜놈들 2011/02/01 1,427
617729 쿠쿠압력솥 곱돌내솥과 황금동내솥이 있는 것과 무쇠내솥이 있는 것 중 어느 것이 나을까요? 2 궁금해요 2011/02/01 1,077
617728 (감사합니다!)컴에서 - 를 길게 할 수 있나요? 4 죄송 2011/02/01 216
617727 손바닥 밀기 게임을 뭐라고 하나요...? 영어로 2011/02/01 540
617726 창업아이템 구상중... 창업준비중 2011/02/01 263
617725 백만년만의 자유!!! 영화 추천 해주세요 ㅠ_ㅠ 6 어흑.. 2011/02/01 801
617724 세시봉 멤버 중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 하세요. 37 스카 2011/02/01 3,574
617723 저희 부모님이 방금전 고양이 살인마를 목격하셨어요. 8 살인마 찾아.. 2011/02/01 1,378
617722 유치원 2월달분을 환불받았어요. 야비한짓인가요? 19 너무한건가 2011/02/01 2,445
617721 바람피면서 부끄러운지 모르는 사람 8 우정이란 2011/02/01 1,707
617720 길 잃은 강아지 어찌 할까요...[급] 10 프린 2011/02/01 934
617719 아들내미 포경수술 시키신 경험맘님들 조언구합니다. 5 플리즈 2011/02/01 1,122
617718 아래 올케 친정 차례 관련글로 5 열씨미 2011/02/01 706
617717 이번에는 제가 글펑; 3 ..T_T 2011/02/01 303
617716 역전의 여왕에 나오는 하유미씨가... 9 궁금해서요... 2011/02/01 2,583
617715 왕왕 와특새우선물받으면서 새우 2011/02/01 165
617714 회는 무슨맛으로 먹나요? 19 궁금 2011/02/01 1,788
617713 반영구눈썹할려고 하는데.. 4 어떻게? 2011/02/01 713
617712 이 기사 이해가 안가는데요..ㅡ.ㅡ 4 ,. 2011/02/01 346
617711 설경비 얼마나 지출하시나요 13 스카 2011/02/01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