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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모님이 방금전 고양이 살인마를 목격하셨어요.

살인마 찾아주세요!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1-02-01 00:19:00
아 너무 화나서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저희 부모님이 방금 밖에 나갔다 들어오시다가 진짜 미친놈을 목격하셨어요.

혹시 모르니까 글적을께요. 같이 보신 분 있으시면 말씀주세요 ㅜ.ㅜ

사건이 일어난 위치는 구기동 구기터널 안이구요.
저희 부모님은 구기터널에서 불광동쪽으로 운전하고 계셨고,
그 미친놈은 반대방향으로 운전하고 있었대요.

터널을 지나가던 시간은 오늘 오후 11시 25분에서 30분 사이였고요. (겨우 40분전 ㅜ.ㅜ)
맞은 편에서 흰색 구형 소나타가 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나타가 지나가면서 쿵- 하고 라면박스 큰게 떨어지더래요. 그래서 반대방향으로 지나가던 아버지가 놀래서 휙 옆으로 보니 고양이가 안에서 바둥거리고 있었다네요 ㅜㅜ

그래서 아버지가 터널 안이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터날 밖으로 나가자마자 유턴해서 다시 돌아왔대요.
고양이 데리고 올려고요. 그런데 뒤로 계속 차가 들어오고 나가고 해서 던진거 보시고는 큰 기대는 안하셨다는데
ㅜㅜ 아무튼 유턴해서 들어가려는데 터널에서 바로 덤프트럭이 나오더라는
ㅜㅜ 그 후 몇대 큰 차들이 지나오더라고.. ㅜㅜ

엄마는 덤프트럭 나오는거 보시자 마자 어떤일이 벌어났는지 뻔하니까 못들어가시고 차세우고 아버지혼자 갓길로 걸어서 조심조심 들어갔다 오셨는데

이미 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하늘나라 갔더래요. 아주 처참하게 (혹시 임산부들 있을까봐 표현못하겠네요 ㅠㅜ)
게다가 뒤로 차가 계속 오고.. 아버지도 위험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그냥 기도 하시고 나오셨다는데요.

넘 분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내일 동물사랑협회나 이런데 전화를 해볼까 하다가도,
어떻게 잡을 방법이 있나 싶고...

부모님이랑 말씀나눠보니 터널출구 말고 터널 입구에 cctv가 있대요.
11시 25분에서 30분사이에 터널을 지나갔다고 하니, 그쯤에 흰색 구형소나타가 많지는 않았을것같고,  
일단 날밝는대로 전화해봐야겠죠?

아니 그런 미친 새끼가 다 있어요? 터널 중간에 상자를 던졌다는데, 고양이를 버릴려는 의도가 아니라
처음부터 죽이려는 의도 아니에요!!

정말 소름끼쳐요.

저희 부모님 지금 쇼크상태 ㅜㅜ 세상이 너무 무서워졌다고 저더러 조심하라고. ㅜ.ㅜ.ㅜㅜ.

에휴. .ㅜ.ㅜ.


IP : 219.254.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맛
    '11.2.1 12:20 AM (121.151.xxx.92)

    어휴!

    버리더라도 안전한 곳에 버려야지, 이거 참.

    그리고 현장을 폰을 찍은건 없나요? 거기에 시간, 장소등이 나올텐데요.

  • 2. ...
    '11.2.1 12:23 AM (118.32.xxx.209)

    ㅠㅠ 내일 꼭 신고해주세요. 버리려면 곱게 버리지.... 어찌 산생명을

  • 3. 세상에
    '11.2.1 12:23 AM (175.28.xxx.14)

    동물사랑실천연대에 꼭 올려서 범인 잡게 해 주셔요.
    이런 나쁜 인간들 자꾸 알려서 사회에 경각심을 울려져야 합니다.
    강아지들 잔혹하게 살해한 백석고생들도 결국 잡아서 구속되었잔하요.
    불쌍한 고양이ㅠㅠ

  • 4. 살인마 찾아주세요!
    '11.2.1 12:24 AM (219.254.xxx.198)

    사진은 못찍었어요. 너무 처참해서 찍진 못했구요.. 그놈 차 넘버도 못보셨다구.. ㅜㅜ
    내일 협회에 전화해서 뭐라고해야할지.. -_-

  • 5. 상식과원칙이통하는세
    '11.2.1 12:28 AM (222.236.xxx.117)

    꼭 신고해주세요.

    안그래도 요 몇일 모피관련 내용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는데...
    구제역 때문에 생매장 되는 동물 때문에도 마음 어지러운데...
    인간들이 왜 이리 악한지... 정말 괴롭습니다. ㅠㅠ

  • 6. ..
    '11.2.1 1:47 AM (203.229.xxx.91)

    참,, 인간이 무섭네요..
    그 몹쓸인간 때문에 줄줄이 오는 다른 차들은 무슨 죄래요ㅠㅠㅠ

    그런 인간은 반드시 신고해서 인터넷에 널리널리 신상털려야 할 듯!

  • 7. 이런
    '11.2.1 1:49 AM (121.173.xxx.248)

    이런 미친놈아!!!!!
    너도 한번 똑같이 당해봐라!!!!!
    이제부터 니가 하는일마다 다 꼬일것이다. 퉤퉤!!!!

    님아, 꼭꼭 신고해주세요~꼭이요!!!!

    그런 놈은...정말 (*&^%$#@!

  • 8. ㅜ.ㅜ
    '11.2.1 10:18 AM (122.37.xxx.193)

    꼭 신고해주세요 ㄱ런 죽일놈은 천벌을 받을겁니다.... 고양이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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