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동에 나보다 10살아래 아는 동생이 있답니다
철이없다고해야하나 저랑 안지5년정도 되었구요
아이교육 생활 등등 저랑 생각이 비슷해서 자주만나고 등산도가고
제가 인생 선배로서 이야기도 많이해주고 그동생 남편도 저희가족과친해요
제남편보고 형님하면서 잘따르구요
만나서 밥먹으면 항상 자기가 밥사고
여행도 한번 같이 1박2일 갔는데 경비대부분을 자기가 부담하고
나중에 내가 대략계산해서 아이옷한벌 사주기도했지만
내 식구보다 더 친한 그러한 동생이랍니다
얼마전 시어머니가 제사를 그 동생집에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나봐요
저한데 자문을 구하기에
제가 그랬지요
'내가 세째인데 우리형님 제사 가지고갈 생각안하는것 같아 내가 지낼거 같다
제사란 정성이다 난 친정이 종손인데 제사 별로 어렵다고 생각안한다
어차피 가지고올 제사인데 어머님 이야기할때 너가 적극적으로 이야기해라 그러면 어머님도 좋아할거다'
좋은 이야기를 해주면서 제사 지내면 다 자식 잘 된다 그렇게 생각해
시누 둘이있지만 멀리 시댁이라 집에 오지도않고
시부모님 근처에 살아 각자 자기집에 자고 명절날 아침에 온다고 하네요
그래서 열흘전에 시어머님한데 가서 제사 준비물에 대해 상세하게 적고
어머님 같이 장봐요 그랬더니 이렇게 적어가는데 그냥 네가 봐라 나 아무말 안할께 그랬답니다
그래서 저랑 생선사다가 같이 다듬고 오늘 제사장 같이보고 내일 마저 남은거 같이볼 예정이었답니다
오늘 아침 가방 한가득 뭔가를 주네요---이른 아침부터
식탁위에올려놓고 아침 같이 먹자고해서 그집아이둘 부르고 우리집아이 하나
이렇게5명이서 아침먹고 가지고온거 열어봤더니
세상에 저 그렇게 큰 새우 처음 봤어요
친정오빠가 배를 탄다는것은 알지만
작년 추석에는 갈치를 가지고왔더라구요
자기 친정엄마가 새우가져다주라고했다네요
그렇게 큰 새우 한10마리 조금 큰거 그래도 큰거 거의50마리넘게 하여간에90마리정도
거의제가보기에는 30-40만원어치정도 될거 같았어요
너무 고맙다고 나 이렇게 큰거 받아도 되냐고했더니
자기 친정엄마가 제사 모신거 잘했다고 그 언니한데 감사하라고 했다네요
사실 그 동생 이번 제사 지내고 봄에 이사간답니다
시댁에서 제사 지내줘서 고맙다고 조금더 큰 아파트로 옮겨준다고했다네요
난 세째면서 제사며 명절에 먹거리등 준비하고 앞으로 제사를 다 질낼 가능성 많은 나이지만
우리시댁 시어머님만 빼고 어느누구 하나 내가 하는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하여간에 그냥 왕새우 먹게되어서 기쁘답니다
역시 좋은쪽으로 유도하고 부모뜻에 거슬리지않고 조상 잘모시면
자다가 떡이 나오는것이 아니라 새우가 나오네요
그렇지요
가끔 그 동생이 부럽기는 해요
난 우리벌어서 집장만하고 대출금 갚아나가고있는데 그 동생은 시댁의지원이 워낙빵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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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왕 와특새우선물받으면서
새우 조회수 : 165
작성일 : 2011-02-01 00:06:18
IP : 124.216.xxx.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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