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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 연세드시면 돌아가실날 아시는지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다고 하시면서
수의를 준비해야된다고 하도 여러번 말씀을 하셔서
같이가서 수의는 원하시는 것으로 지난주 준비했습니다
저는 외며느리로 23년째 어머님이랑 같이 살고 있습니다
새댁때는 힘들때도 많았지만
지나고 보니 어머님께서 더 불편하시고 힘들었을것 같네요
워낙 분명하시고 철저하신분이라
지나가는 말씀은 아닌것 같은데
지금 건강은 안좋으시지만
볼일 다보시고 노인정도 다니시는데...
참 예전에 비해 입맛이 없다고 식사 아주 조금하십니다
연세드시면 가실날을 아시는지
혹시 비슷한 경우있으신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섭고 그저 눈물만 납니다
1. 푸른바다
'11.1.31 6:59 PM (119.202.xxx.124)너무 걱정마세요. 어른들 '죽어야지~~죽어야지~~~'하시는거 3대 거짓말 중 하나라고도 하고.
수의는 일찍 준비해놓으면 더 오래 산다고 미리 미리 하고들 하거든요.
죽는 날짜를 어찌 압니까?
그나저나 정말 착한 며느님이시네요.
그렇게 오래 시집 살이 했으면 힘들어서 어머니 어서 가시라고 기도해도 나쁜 며느리라 욕 못할 상황인데.......2. 좋은 분...
'11.1.31 7:06 PM (14.56.xxx.12)노인정 다니시면 아마 어르신들 끼리 대화 주고 받으시면 수의 이야기도 하셨을 거예요.
연세드시면 수의를 준비해 놓아야 안심하시더라고요.
건강이 안 좋아지시니 혹시 갈 날이 다가오지 않았나 걱정되는 부분도 있을실 거고요.
걱정마시고 지금처럼 곁에서 돌봐 드리면 될 것 같네요.
원글님 정말 따뜻한 분인 것 같아요....3. ./
'11.1.31 7:10 PM (121.144.xxx.172)수도를 많이 하는 스님들은 자신의 죽음을 미리 예견하는 분도 있다고 했어요.
조용하고 품성이 바른 분이면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읽어 낼 수 있으니 알 수 있을 것도 같네요. 죽음은 곡기를 끊는 것인데 식사양이 적은 걸로 보아 서서히 정리하고 계실지도.
인간미 넘치는 며느님같아 저도 닯고 싶네요.4. 별사탕
'11.1.31 7:11 PM (110.15.xxx.248)수의며.. 묫자리며.. 이런 거 준비해 놓으면
돌아가신 뒤의 걱정거리가 없어져서 맘이 편해지기 때문에 수의 준비해두면 오래사신다는 말이 생긴 것 같아요(순전히 제 생각)
맘이 고우신 분인가봐요
그냥 사시는 날까지 맘 편하게 지내실 수 있게 해드리는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5. ..
'11.1.31 7:19 PM (116.45.xxx.56)친정아버지..몇년전부터 묘자리 봐두고 장례비용 적금 들어놓고 친정어머니 돈없으면
고생한다고 따로 통장 만들고 얼마안되는 논밭 누구누구 몫이다..말씀하시고 그러셨는데
아직 건강하십니다..70중후반..
아버지 형제분들이 70초반에 가셔서 아마 미리 준비를 하신듯해요
멀리 살고 있어서 밤늦거나 이른새벽 전화벨이 울리면 깜짝놀랍니다
혹시나 해서요
원글님 마음이 참 고우시네요6. 허니
'11.1.31 7:21 PM (110.14.xxx.164)그걸 어찌 아나요
괜히 수의 하고 오래산다 하니 그러시는게지요
앞으로도 오래 사실거에요7. ..
'11.1.31 7:31 PM (1.225.xxx.42)모르세요 그냥 연세가 들고 몸도 쇠약해지니 나중에 애들 당황할까 싶어 이거저거 다 조금씩 준비 하시는거죠.
우리 할머니는 수의 준비하시고 20년이나 지나 돌아가셨는데요.8. 식사량
'11.1.31 7:35 PM (121.190.xxx.235)이 자꾸 줄면 돌아가실날 멀지 않은 듯 해요
그냥 죽 적게 드신거랑 점점 더 적게 드시는 거랑은 달라요9. ..
'11.1.31 7:39 PM (222.109.xxx.64)걱정 하지 마시고 식사나 간식 거리 신경써서
챙겨 드리세요.
입맛 당기실 것으로 잡수시고 싶다는 것 해드리고
자꾸 권하셔서 정상적으로 식사 하게 하세요.10. ..
'11.1.31 8:36 PM (58.141.xxx.232)저희 아버지 같은 경우엔 주말마다 오는 저에게 담주부터 2주간 휴가내라 내가 더이상 못살것 같다 하셨는데 그 담주에 진짜로 돌아가셨어요. 아마도 몸이 더 많이 쇠약해지시는걸 당신이 느끼셨던것 같아요. 전 말도 안된다. 아버진 더 사실거란 믿음이 더 강해 휴가 안냈구요. 지금도 가끔씩 그 생각나면 후회해요.ㅠㅜ
11. ,
'11.1.31 10:39 PM (222.109.xxx.35)죽고 사는것은 하늘의 뜻인데,,어찌 알겠어요...어르신들은 미리 수의 준비해 놓으면 오래 산단 말은 들어 봤네여..그리고 외며늘인데도 시엄니가 시집살이 많이 안 시켰나봐요?
왠,,눈..물..
저는 홀시엄니 외며늘인데,,..종손,,제사7번,,,,30년전,,신혼때부터 ..네가 잘못하면 당신이죽는다고 이불에 입술찢어 " 피" 칠해놓고 ,,,무서워.... 술주정에 담배피고,,,상상초월 시집살이시키고..지금86세 ,폐,대장암환잔데...대수술세번,,항암치료...삼년내내 병원 델고 다니고,죽기 전까지 계속ct촬영 약타러 다녀야합니다,,형제없어 혼자 다 합니다. 물려 받을 재산도 하나도 없어요... 죽5끼 ,,걸음도 못걷더니 뛰어다니고.. 지금,,매운탕도..반찬도 뭐든지 잘 먹고,,,설사 안하고 ,,당신수명,90넘게 산다고 기세가 등등합니다...하루종일 tv끼고 ,,,전화오면 온갖참견 다하고 ...노인정은 한번도 안가요,,,나는 제주도 여행 한번도 못가 봣네요....내인생은 끝12. 원글
'11.2.1 4:08 PM (210.105.xxx.131)여러분들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생전처음으로 인터넷에 제가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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