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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너 시집갈때 가져가라
제가 요즘 크고 가벼운 홍차잔이 필요해서 사려고 돌아봤는데 마음에 드는건 가격이 쎄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홍차잔 세트가 선물로 들어왔어요.
마음에 들어서 사용 하려니까 엄마가 화내면서 지금 쓰지말고 뒀다가 나중에 시집갈때 가져가라는거에요.
황당해서 홍차잔 사려고 하던중이라 쓸려는데 왜 이것도 못쓰게 하냐고 저도 화냈거든요. 왜 엄마는 왜 맨날 안된다고 하냐며 화내고.으으.
전 예쁜 그릇을 좋아해서 그릇 사다가 돌아가면서 내놓고 쓰는데 엄마는 무조건 쟁여두고 못쓰게해요. 거기다 제가 무슨 일이든 뭐 하겠다 하면 격려는 커녕 반대부터 하니까 그게 쌓였던 차에 홍차잔으로 터지네요.홍차고 나발이고 속상하고 참 그랬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제는 선물로 네오플램 냄비세트가 들어왔는데 아빠가 보면서 뒀다가 시집갈때 가져가라고 하는거에요. 그 냄비세트도 요리할때 쓸려고 사고싶었던 거거든요. =ㅁ=; 엄마랑 싸운줄 모르고.
그래서 아빠한테 나 시집갈때 더 좋은거 해갈꺼라고 왜 다 쟁여뒀다 묵힌거 가져가라 그러냐고 했거든요. 옆에 엄마 계셨구요.거참.
화해 해야 하는데 명절에 이게 뭔지. 속상합니다.
1. 제목만
'11.1.31 5:39 PM (175.112.xxx.214)보고 전 '이거 너 시집 갈때 가져가라' 이말 무지 싫어합니다.
엄마도 쓰고 또하나가 있으면 상관없는데 언제 좋은 물건 써보겠습니까? 나중에는 다 옛 것이 되고 마는걸...
예쁜 그릇 쓰세요. 엄마가 예쁜 그릇 쓰셔야 딸이 더 좋은 데 시집간다고 하시고..2. d
'11.1.31 5:44 PM (218.209.xxx.177)ㅋㅋㅋ 전 시집갈때 가져가려고 사 둔 잔이랑 티팟 세트, 결혼하고 어느정도 정리된 다음에 가지러 갔더니 없더라구요.. 어디 갔냐 물었더니 이모가 하도 샘을 내서 이모 줘버렸다고.. 띠용..
3. ...
'11.1.31 5:46 PM (121.130.xxx.88)준다고 해도 난리...나중에 가져가라고 해도 난리.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4. 뭐
'11.1.31 5:52 PM (59.12.xxx.40)쓰던거 가져가시려면 지금 꺼내서 쓰시고 쓰던거 그대로 가져가심 되겠네요.
엄마 입장에선 새거 가져가서 개봉하라는 것으로 들리는데요...
쟁여놨다 묵힌게 아니라 일부러 개봉안하고 보관한거 아닌가요?
냄비도 사고싶은 거였다면서 왜 뒀다가 가져가라고 하면 싫어하시는지...전 잘 이해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시면 서로 좋을듯 싶은데요.
보관한 새거가 싫으시다는 것인지.....아님 새로 사준게 아니어서 싫으시다는 것인지.....5. @@
'11.1.31 5:59 PM (123.204.xxx.169)내가 당장 쓰고 싶은데 그걸 '시집갈때 가져가라'라는 말한마디로 못쓰게 하고
공짜로 생긴거 못쓰게 하고 구질구질 있던걸 사용하도록 강요받으면 짜증날거 같은데요.
전 원글님이 좀 이해가 가는데요.
원글님 그냥 속편하게 원글님 시집생각은 나중에 하시고
지금 당장 원글님 돈으로 원글님 마음에 드는거 하나씨 사서 쓰세요.
돈이 좀 아깝겠지만,좋은거 사서 쓰다가 시집갈때도 들고 가면 되지요.6. ㅇ
'11.1.31 6:01 PM (175.117.xxx.237)한마디 하세요. 그릇 미리 사 놓으면 시집 못간데요. 라고. 진짜 옛날 부터 이런말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안적 시집을 못간 모양이야요. ㅋㅋㅋ
7. --
'11.1.31 6:17 PM (118.32.xxx.235)@@님 빙고~! 전 지금 필요해서 쓰려는 건데 못쓰게 하시니 속이 상한거였어요. ㅜㅂㅜ 지금 집에서 쓰는거 새거는 다 고이 모셔있고 진짜 다 구질구질한것들 투성이라 쓸ㄸㅒ마다 짜증스럽거든요. 그래서 공짜로 들어온걸로 바꿔서 쓰려는데 그걸 왜 못하게 하는지. 새거가 있는데도 코팅 다 벗겨진 팬도 못버리게 하고. 이게 뭔 짓인가 싶었거든요. 에휴. 그냥 지금 쓰지 뭘 나중에 그걸 시집갈때 가져가라는건지 이해가 안되서요. 그냥 제가 마음에 드는거 하나씩 사서 써도 뭐라 하세요. 멀쩡한데 뭐하러 또 사냐고.아아...
8. 휴
'11.1.31 6:22 PM (121.162.xxx.42)부모님께 선물 들어온 거 아닌가요?
안 주신다는것도 아니고 시집갈 때 가져가라는건데
맘이 착잡하네요9. --
'11.1.31 6:29 PM (118.32.xxx.235)시집갈때 가져갈 필요가 없어요. 전 제가 알아서 사 모아서 엄마가 시집갈때 가져가라고 둔건 다 제 취향도 아니에요. 마침 선물로 들어온게 지금 필요한 거라 그냥 지금 썼으면 좋겠거든요.
10. 그러게요
'11.1.31 6:34 PM (112.171.xxx.142)부모님께 선물들어온건데...............
귀한거 본인이 지금 쓰시지 뭐하러 딸준다고 쟁여놓으시는지
답답하기도 하고 그러네요11. 엄마들
'11.1.31 6:35 PM (183.102.xxx.183)이 원래 그런말 잘 하나봐요 ㅋㅋ 저희 엄마도 -_-;
그럼 저는 시집을 갈지 안갈지도 모르는데 뒀다 뭐합니까 그냥 씁시다. 그래요 ㅋㅋ
조카들 설 선물 주시길래 나도 줘 했더니 빨리 시집가서 애 낳으면 준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애기 말고 나한테 설 선물 달라고 했답니다.12. --
'11.1.31 6:45 PM (118.32.xxx.235)맞아요 언제 갈지도 모르는 시집. 그냥 지금 새거 필요한거 엄마랑 같이 쓰고 싶어요
13. ...
'11.1.31 8:03 PM (115.86.xxx.17)엄마앞으로 온거면 어차피 지금 살림은 엄마주관이고 부엌도 엄마꺼니까 엄마말 듣고,
(이거저거 꺼내놓는거 자체가 싫으신거 아닐까요?)
시집가서 온갖 그릇 다꺼내놓고 내맘대로 쓰는거고.
내가 가져온 그릇이면 그냥 꺼내서 쓰시죠뭐.14. 엄마 앞으로
'11.1.31 8:08 PM (211.109.xxx.163)들어온 선물이라면 님이 뭐라 할 자격은 없는 셈인데요.
그래도 그거 나중에 님 주신다고 아껴놓는 엄마아빠 마음도 좀 헤아려 주세요.
화 낼 일 아닙니다.15. .......
'11.1.31 8:19 PM (119.71.xxx.159)저도 예쁜옷보다 예쁜그릇 더~ 좋아합니다
결혼전에도 그릇사는걸 좋아했었구요 ... 제아이들 백화점가면 그릇코너 지나가면
양쪽에서 끌고 지나갑니다...엄마 그릇들 못보게 해야한다구요...ㅎㅎㅎ
그러던 녀석들이 외국 다녀올때엔 그릇들 이고 지고 옵니다..
풀어서 그릇장에 넣어놓고는... 나중에 니들 결혼하면 가져가라 그럽니다
나중에 유행이 바뀔지라도 예쁜그릇들...제아이들에게 주고 싶습니다16. ㅎㅎ
'11.2.1 2:58 AM (121.181.xxx.124)제 시모..
딸 결혼할 때 준다고.. 은수저며 뭐며 바리바리 해놨는데..
마흔다섯되도록 결혼도 안하고 있다죠..
아들도 마흔에 결혼시키고.. 그 며느리한테.. 니가 내 아들 뺏아갔다 했다죠..17. ^^
'11.2.1 9:39 AM (123.254.xxx.7)얼렁 시집 가세여
18. 맞아요
'11.2.5 10:50 PM (125.143.xxx.83)그릇 미리 사놓고 쟁여놓으면 시집못가는거 맞는가봐요.
저희집에 20년묵은 그릇세트들 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작년에 조금 끄내서 써기 시작햇어요
지금은 그런 말 안하는데..머만 보면 시집갈때 가져가라,, 나중에 새로운거 자꾸 나와도 이런거 찾으면 없다시면서......
그런 마음 생각하면 목이 메여요..
정말 옛말 틀린 말 없나봐요. 그릇 그렇게 사두는게 아니었나봐요 이렇게 못가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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