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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화두가 된게 밍크이지만 우리주변에 널린게 동물가죽 아닌가요?

그렇지만 조회수 : 1,402
작성일 : 2011-01-31 17:26:21
신고있는 소가죽 양가죽 구두들,
물소가죽 소파, 무스탕, 산양가죽까지 동원된 가죽잠바,
가죽장갑, 돼지가죽...양 형체대로 적나라하게 절단된 양털러그
(이것들 또한 그 동물들의 고통없이 얻어낸것은 아니겠지요)

사실 고양이 코트이야기하기전까지는 여우, 밍크등이 주변에서 흔히보는 동물이 아니기에
큰 충격은 없었지만 지나다니는 고양이들 털로 만든 코트를 입는 생각을 하니 끔찍하더군요.

그렇지만 심지어 애견인이라 자부하시는 분들도 밍크, 폭스 이러면서 옷산것들 자랑스레
포스팅들도 하고 ....
단순히 화두가되었다고 밍크등 여자들이 즐기는 모피옷들만 허영의 표상으로
돌을 맞는건 좀 아니지 싶어요.
IP : 113.10.xxx.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츄
    '11.1.31 5:45 PM (211.221.xxx.237)

    제 생각은 이래요.
    동물을 죽일 때의 그 고통을 얼마나 배려하는가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떤 도축과정이라도 다 잔인하고 그렇지만 서도.
    목숨을 끊어놓지 않고 가죽을 벗겨낸다는 것에 대한 잔인성때문에 모피가 가장 문제라고 생각해요.

    육류생산을 위한 도축과정에서는 숨통을 끊는 과정을 가장 첫번째로 한다고 해요.
    (다큐멘터리를 도저히 눈 뜨고 보질 못했지만) 그 후 가죽도 벗기겠죠.

    그러나 모피는 좀 다르죠....고통이 너무 큽니다.

  • 2. .
    '11.1.31 5:46 PM (218.145.xxx.162)

    댓글 보니깐
    모피=시체더미 이런말도 있던데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오리털점퍼,거위털이불 안덮고 안입는 분들인지 너무 궁금해요.
    울은 또 어떤가요?
    점점,, 어려워 지는군요

  • 3. 그나저나
    '11.1.31 5:47 PM (118.217.xxx.28)

    올핸 유난히도 털 달린 옷이 많더군요
    아이들오리털파카에도 죄다 라쿤털이 둘러있고 여성복에도 죄다 토끼며 밍크며 여우털이며...
    정말 피해서 사기도 힘들 정도에요
    디자이너나 의류계통 일하시는 분들 상대로 계몽활동을 해서 만들지 말자는 쪽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요?

  • 4. 이어서
    '11.1.31 5:47 PM (218.145.xxx.162)

    죽이는 고통의 경중이라고 하시는데요,
    안아프게 죽이면 죽이는 행위가 정당화 되는건가요?

    또 먹어야 하기때문에 어쩔수없다고 하시는데요, 고기 안먹어도 사람은 살수있거든요.

    (물론 잔인하게 죽이는 행위가 옳다고 말하는거 아닙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혼란스럽네요)

  • 5. 시츄
    '11.1.31 5:51 PM (211.221.xxx.237)

    첫 댓글 쓴 사람인데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우유, 계란도 안 먹습니다.

    또한 가죽구두 더 이상 안 신고, 저렴한거 신습니다. 가방도 진짜 가죽이면 사지 않고요.
    옷도 일부러 폴리에스테르 누빔 점퍼로 사고 있습니다.

  • 6. 시츄
    '11.1.31 5:53 PM (211.221.xxx.237)

    조금만 더 부지런히 노력하시면 동물이 희생되지 않은거 구할 수 있어요.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가죽으로 의류를 만들지 않더군요.
    채식주의자 아버지 영향도 있었고, 본인의 신념도 있었고요.

  • 7. 계기
    '11.1.31 6:02 PM (183.102.xxx.63)

    모피논쟁이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단순히 모피 뿐만 아니라
    원글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들을 다 포함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기회가 되었으면합니다.

    입는 것뿐만 아니라
    먹는 것까지 생각을 넓혀야겠지요.

    온갖 고기들은 다 먹으면서 모피만 가지고 그런다..라고 하지말고
    식용되어지는 동물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합니다.
    안먹으면 더 좋겠지만
    사람들 모두다 그러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요.

    쓰여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동물들이 살아있을 때 조금더 행복하게 살아있을 권리,
    죽을 때 최대한 고통없이 죽을 권리.. 등등을 생각하며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갔으면 좋겠어요.

    지금 당장은 사치품처럼 보이는 모피가 타겟이 되었지만.

  • 8. 밍크..ㅠㅠ
    '11.1.31 6:03 PM (203.90.xxx.58)

    내눈에 안보이는거니 모른척 살고 싶은 마음도 있긴하지만
    그쵸 마음은 별루라는거 아마 모피를 입었건 안입었건 다 비슷하리라 봐요
    저두 가죽 쇼파에 가죽 구두있습니다.
    털로된 옷도 있고
    고기도 먹고 회도 먹어 치우는 잡식성이구요
    실천은 못하지만
    가끔 미안한 마음을 가집니다.
    인간을 위해 모든것이 존재한다고 믿지도 않구요
    그런 마음이 많아지면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요?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 동물못지않은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도 염연히 존재하는 세상이다보니 새삼 숙연합니다.
    오랫만에 모임나가서 합성비니루 명품가방이 없음을 화딱지난다고 생각하고
    오랫만에 강남의 백화점 갔더니 어린아이 빼군 다 모피를 걸쳤구나 하면서 나두 뭐하나 걸치고 싶다라고 푸념했던 시간을 반성합니다.
    글타고 절대!!네버!!안사겠노라고는 말하지 않는 속물이기도 하구요 ㅠㅠ

  • 9. 걱정맘
    '11.1.31 6:06 PM (175.119.xxx.38)

    예전엔 개도 산에올라가 때려죽이는거 봤어요. 남자 어른들이 술판을 벌이면서 개를 매달아서 패죽이더라구요.개고기먹기위한 불피워놓구선......지금생각해도 ...참 야만스럽네요...
    그런남자들의 심리는뭔지...

  • 10. 죽임에도 자비가
    '11.1.31 6:07 PM (211.107.xxx.68)

    죽임에도 자비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식을 안하고 살 수 없다면 최대한 고통 느끼지 않게 죽여야하는 거구요.
    모피는 산채로 껍질을 벗기니 그런 거 아닙니까.
    고통 못느끼게 죽이고 껍질을 벗기면 저도 입겠습니다.

  • 11. 어차피
    '11.1.31 6:25 PM (123.248.xxx.64)

    가죽 쓰고 육식하니까 밍크도 입자...
    이건 좀 아니지요
    변명을 하자면 육식, 가죽제품은 그래도 인간이 사는데 필수품으로 분류될수 있는거고
    모피는 사치품... 안써도 되는거니까요
    안쓸수 있고 얼마든지 대체 가능한 물품이 있는데도 인간의 욕심과 욕망을 위해 희생되는것 이니까요

  • 12.
    '11.1.31 6:49 PM (118.32.xxx.235)

    저도 모피 반대 하면서 가죽가방 잘 들고 다니는게 참 신기했어요. 전 가죽도 싫거든요. 남의 살인거 마찬가지구요.둘 다 보고있으면 무서워요.

  • 13.
    '11.1.31 7:12 PM (183.104.xxx.208)

    그래서 모피는 절대 사지 말자고요.
    길가다 입은 사람보면 혐오스러운 눈빛을 쏴주고
    고기도 가능하면 적게 적게 먹읍시다
    가죽제품도 가능하면 대체할수 있는 물건으로 바꾸고요.
    작은 노력들이라도 해야지요.
    정말 동영상 보기 전까진 저도 좀.. 그렇다 정도였는데
    진짜.. 진짜..
    이건 아니예요.
    정말.. 그러면 안돼요..

  • 14. ?
    '11.1.31 7:21 PM (210.94.xxx.89)

    저도 모피는 안 입었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만, 여기에다 가죽에, 육식 금지까지?

    아니 그럼 채식은 해도 되고 육식은 하지 말구요? 채식은 허용하는 기준은 뭔가요? 최소한의 생명 활동이라서요? 아니, 그럼 다른 생명에게 피해 주지 말고 아예 세상을 살지 말죠? 이게 과한 생각인가요? 모피에서 가죽에서 육식으로 넘어가는 과정도 과해 보입니다.


    그리고 아마 이 논리로 모피 입는 사람들이 도대체 그 기준이 뭔데? 그럴 것 같은데요? 좀.. 오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 15. >>
    '11.1.31 7:24 PM (112.184.xxx.54)

    모피이야기 나오면 결국엔 육식이나 가죽으로 이슈가 옮겨 가는데요.
    그렇게 따지면 동물의 부산물로 만들어지는 모든 것에도 자유로울수 있으신가요?
    저도 그 분야로 많이 아는게 없지만
    하다못해 여러분이 쉽게 드시는 젤리도 동물성이구요.
    예전엔 라면도 쇠기름으로 튀겼고
    매쉬멜로우..뭐 하여간 어마어마해요.
    어차피 동물을 죽이지 않고 모든걸 다 해결하자!! 이건 불가능 하다는 거지요.
    그러니 동물을 사용? 하려면 적어도 동물의 사육환경을 개선하고
    도축함에 있어서 최대한 고통을 줄여 주고..뭐 이런 쪽으로 가야 한다는거지요.
    산채로 가죽이 벗겨지는 동물들 이야기만 나오면 결국 육식 하는 것들은 다 똑같애!!라고
    끝맺는건 아니라고 봐요.

  • 16. ㅅㅅ
    '11.1.31 8:57 PM (180.70.xxx.59)

    첫 댓글 시츄님 의견에 동의해요.
    저는 극세사 이불 덮고 폴리에스테르 패딩을 입으니까 오리털, 거위털도 해당 안되지만,
    모피가 안된다면 이것도 저것도 다 하지 말아라 류의 얘기는 본질에서 비껴나간 얘기로 보이네요.
    양털만 해도 양털을 깎는 문제보다는 어떻게 깎고 뒷수습을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이듯이
    죽고 나서 얻는 가죽과 생으로 벗기는 모피가 같을 수는 없어요.
    앞으론 가죽도 멀리 하려 합니다만,
    가장 급한 문제는 모피라는 생각입니다. 더이상 처참할 수가 없어요.

  • 17. 아~
    '11.2.1 12:56 AM (123.228.xxx.32)

    저도 모피는 백퍼센트 반대합니다.
    오늘 마을버스에서 모피 입고계신분 봤는데
    왜 팔도 안끼고 어깨에만 걸쳐입으시고 완전 도도한표정이셨는지 궁금했어요. ( 왜 그렇게 인상을 쓰고 계셨는지)
    저도 요즘 고민이 막 생겨요.
    인간과 동물...아..뭔가 하고픈 말이 많이 있는것 같은데 생각이 간추려지지 않네요.
    근데 세상, 세계 돌아가는것 보면
    인간....과연 동물보다 더 나을건 뭐냐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니...짐승에 비유해야겠지요.
    아휴 저 며칠 더 고민해야겠어요. 하고픈 말이 많은데 뭐라고 말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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