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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에서 3년 동안 외국에 갈 기회가 있나봐요

고민 조회수 : 1,525
작성일 : 2011-01-31 16:50:47
그런데 전 직장 생활 중이예요
아기도 올해 태어날거고...

남편한테는 좋은 기회고 아시아니까 가깝고 날씨도 따뜻해서 좋은데
아기가 그 나라에서 제대로 살 수 있을지

그리고 제가 지금 회사에 불만도 많고 이직 생각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 여기서 버티다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승진을 한다거나 저를 짜르게 되면 퇴직금을 받거나 두 가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견디고 있거든요.
제 월급이 작은건 아니고요.

그 나라에서 제가 현지 언어를 잘 배우면 저한테 커리어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거 같긴 해요.
하지만 전업주부 생활을... 한다는게 감이 잘 안오네요.
남편만 보면서 (물론 아줌마를 쓰겠지만) 제가 잘 지낼수 있을지.
어릴때 아버지가 외국 파견 생활을 할때 따라다녀서 더 그런 생각이 드나봐요.
한국 아줌마들이랑 잘 지낼수 있을까
아이가 좀 크다면 인터내셔널 스쿨도 보내고 하겠지만 아직 너무 아기일테고...

혹시 다녀와서 전 직장을 못 구하고 그냥 집에서 지내야 하는게 아닐까
남편한테는 참 좋은 기회이긴 한데 1년은 떨어져 지내겠지만 3년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203.11.xxx.7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1.31 4:54 PM (122.37.xxx.16)

    그죠..3년은 아니죠..아이도 있는데 혼자 힘들어서 안되요..
    여자들은 이래서 포기 하는 부분이 참 많네요..가더라도 같이 가셔야죠..좋은 기회인데..
    저도 남편이 그럴 기회가 생길듯 한데 저야 직장맘이 아니니깐 님보단 고민이 덜하죠.
    암튼 같이 가셔야 해요..

  • 2. 아이가
    '11.1.31 5:02 PM (59.12.xxx.40)

    아직 취학전이라면 저는 나갔다 오겠어요.
    예방접종 등도 다 알아보시고 될수 있다면 나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울 남편도 지금 동남아에 있는데...
    저는 솔직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초등생이라 이것 저것 생각하니 나갈 엄두가 안나고 아이도 가고싶어 하지 않아요.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아이 억지로 데리고 가서 국제학교 대기시켜 놓고 한인학교 1년 정도 보내다 만약 국제학교 언어테스트에 통과한다면 국제학교 1~2년 다니다 다시 한국에 돌아와야 하는 현실이....
    억지로 데리고 가서 될일이 아닌것 같아서요.
    취학전이라면 저는 나가고 싶어요.

  • 3. 고민
    '11.1.31 5:02 PM (203.11.xxx.73)

    남편은... 제가 원하는대로 하겠대요.
    내심 가고 싶어하는거 같긴 한데 저도 따라가면 제 수입이 없어지고 다녀와서 주부생활을 해야 한다면 그게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면 잘 할수 있을지 아기를 낯선데서 키우는게 괜찮을지
    좋은 점은 제가 좀 충전하고 외국어를 배우고 아기한테 엄마 역할을 잘 할수 있겠죠 체류비도 나오고요.
    안 간다면 남편을 제가 못가게 한 꼴인데 남편이 기회를 놓친게 안타까울거고 사실 저보다 남편이 승진이나 성공 확률이 높은데 밀어줘야 하나 싶기도 하고 좋은 점은 변화 없이 여기서의 안정된 생활을 계속 하니 걱정거리는 덜하고요.
    좀 아기가 큰 다음에 프리스쿨 정도 됐을때 외국을 가면 좋을텐데... 그러면 저도 직장생활에 미련이 덜할텐데 싶네요.

  • 4. ...
    '11.1.31 5:05 PM (180.224.xxx.106)

    동남아쪽이신것 같은데.. 저라면 가겠어요.
    저희도 내년에 3년정도 파견나갈것 같은데.. 중국이라서 저는 고민인데... 동남아라면 전 두번생각않고 갈듯해요.

  • 5. ..
    '11.1.31 6:07 PM (118.220.xxx.124)

    아이는 잘 지내고요
    꼭 같이 가시거나 남편도 안가거나 하세요
    혼자는 반대에요
    아이 어릴때 사람두고 편히 살면서 외국 생활 좋지요
    크면 학교때문에 힘들어요

  • 6. ..
    '11.1.31 6:15 PM (14.52.xxx.167)

    정말 고민 많이 되시겠네요. 저라면 고민끝에 갈거같아요. 저도 아버지가 외국파견 나가는 직종에 종사하셨어요.
    그런데 저희 엄마는 아이들을 낳고 아버지가 발령나자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셨어요.
    사실 어쩔 수 없잖아요. 그 시대에는 선택권이라는 건 없었으니까요. 그냥 자동적으로 아버지가 발령나면 가야 한다고 생각 하셨으니.
    저 자랄때는 이렇게 영어광풍이 불던 때는 아니었지만요. 그저 가족이란 당연히 함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어디든 함께 다녔네요.

    나라가 어디인지, 남편 출국예정은 언제인지, 아기는 남편 출국후에 태어나는지 그 전인지
    중요한 정보들을 구체적으로 안쓰셔서 구체적으로 조언하기가 어렵습니다만
    (현지언어를 배워오면 업무에 도움되신다니 동남아는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 듭니다. 원글님 하시는 일을 또 모르니까..)
    뭐, 어디든 함께 가시는 게 좋을 거에요. 3년이라면. 아이 낳고 함께 계시는 게 좋을겁니다.
    아무튼 직장도 어느 분야인지 안 쓰셔서 사무직인지 기술직인지 재취업이 가능하기는 한 분야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재취업이 가능하냐 아니냐에 따라서 고민의 강도가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일반 사무직이라면 남편 따라 나가신다면 커리어는 포기 하셔야 할거에요. 재취업이 쉽지 않아요. 다들 아시다시피.

  • 7. 순이엄마
    '11.1.31 6:54 PM (112.164.xxx.127)

    원글님. 같이 가세요.

    돈은 못 벌면 나이 들어서 벌면 되요.(적게 벌고 길게 벌어야 해서 문제지만요.)

    직장은 지금처럼 좋은 직장 아니더라도 허드렛일이라도 하면 되요.(곰눈이라도 붙이면^^)

    그러나 지금과 같은 시간은 다시 오지 않아요.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죠.

    갈수 있을때 다녀 오세요. 아니면 일년정도 떨어져서 더 직장 생활하다가 합류 하시던가요.

    좋은 가정 꾸미세요. 왠지 사랑스런 가정일것 같아요.

  • 8. 꼭 같이
    '11.1.31 8:49 PM (78.30.xxx.155)

    가세요. 동남아 인건비싸서 사람두고 아이 키우면 되니 훨씬 편할거예요. 그리고 그것보다도 부부는 되도록 같이 있어야 된다는게 지금 외국살면서 주말부부나 혼자 와있는 아빠들 보면서 느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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