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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기싫어 미치겠어요

나쁜며느리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1-01-31 16:23:59
정말 시댁가기싫어 미칠것 같습니다.

제사가 없어 하는일도 별로 없습니다.
대가족 밥차리고.치우고 설거지가 반복입니다.
큰댁에 가서 제사만 지네고오면 됩니다.

시댁어른들의 남과비교하시고.남을 너무 신경쓰는게 갈때마다 화가납니다.

사촌며느리들보다 못생긴거 싫으시가봐요
치마정장만을 입어야하고.정장바지입으면 어머님 몸빼치마라도 입으라고하셔요.
잠깐입는한복도 제일 번듯하야합니다...

아버님이 저만보면..제일먼저하시는말씀이 "살쪘냐??"고 물어보셔요
162에 56정도입니다.(결혼 15년째입니다.-15년째 듣고있단말씀)
저를 살쪄서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하시는말씀듣고부터 더 싫어요.
그리고 집에오면...시누한테 전화와요..ㅜㅜ
"언니 살쪘다면서요??"

홧김에 저도 빈정대자면...
시댁은 모두 간꽁치 같은사람들입니다.
남편 르쿠르제 냄비뚜껑들다가 팔부러질뻔 했다네요..ㅠㅠ
제가 티슈뽑는운동 열심히 하라고 일러줬어요...
(먼저,냅킨뽑는것부터 시도해보라고..)
그리고..시댁은 아픈 환자들밖엔없어요...

내일 시댁가는데...침대위에 누워 때굴때굴구르면서...가기싫어 끙끙하고있습니다.
기분좋게 몇번 말씀드렸는데...볼때마다 잊어버리시는듯합니다.

참...살빼세요~이런 댓글다시면 .......엇나갈꺼예요..


IP : 1.249.xxx.4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31 4:27 PM (122.35.xxx.230)

    티슈뽑는 운동...ㅋㅋㅋ 커피마시다 뿜었네요.
    저는 친정 엄마가 그러세요. 새언니 뒤에서 너무 못생기고 너무 뚱뚱하고 표정까지 뚱하다고...
    님처럼 날씬하지 않은데다... 정말 이런 얘기 나쁘지만 중간 이하의 외모이긴 해요. 표정도 사실 뚱하고요.
    정말 나쁜 일이죠. 외모 가지고 뭐라는 거. 근데 행동도... 제가 참...
    하지만 앞에선 절대.. 절대로 외모 지적 안합니다.
    항상 울 친정집 너무 하다 생각했고 외모 가지고 이러는 집 울 친정 밖에 없겠구나 했는데 더한 집도 있군요.

    가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정말.

  • 2. ,
    '11.1.31 4:29 PM (112.72.xxx.130)

    말대답하는수밖에 없겠네요 처음엔 좋게 좋게 웃으며 싫은내색하세요

  • 3. 미니미
    '11.1.31 4:29 PM (222.105.xxx.115)

    저두요..
    시키는 일도없고, 저 스트레스 주는사람도없는데요
    그 뭐랄까..싸~~~한 느낌..진짜 재미없어요..
    일끝내고 정말 뭘해야할지 어케해야할지 모르는 그 민망한 분위기...
    그냥 뚱하고 서있는것도 어색한 분위기 아실련지

  • 4. 한번
    '11.1.31 4:31 PM (121.190.xxx.245)

    뒤집는 수 밖에는..-_-

  • 5. 며느리
    '11.1.31 4:52 PM (117.55.xxx.13)

    몸매 단속하는 시아부지도 있군요 홀 ~
    그리고 간꽁치 ㅋㅋ
    해탈하실 듯 ,, 이왕이면 시트콤 작가로 한번 나가 보시던가요
    재능을 키워 주네요 시댁이 ,,

  • 6. 그냥
    '11.1.31 4:53 PM (222.107.xxx.181)

    요즘은 시댁가면 죽어라 일하고 일찍 자요.
    다들 담배 펴가면서 고스톱치고 카드치는데
    옆에 있어봐야 일거리만 늘어납니다.
    내 할일 해치우고 일찍 자는게 그나마 낫지요.

  • 7. ㅎㅎ
    '11.1.31 4:54 PM (218.53.xxx.129)

    햐~~저는 내 집에서 명절 쇠는거 보다는 시댁에 며칠 가서 지내고 오는게 훨씬 나을거 같은데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겠지요?
    저는 제가 다~~준비 하고 식구들이 오셔서 명절 보내는데 이게 더 힘들어요~~~ㅎㅎ

    생각만 조금 바꾸면 참 편해 지는데.....좀 뻔뻔해진다고나 할까요.
    누가 뭐라든 그것도 홍~이것도 홍~~
    그리고 때로는 말대답도 뻔뻔하게 한번씩 해주고
    바른 말도 한번씩 해주고

    녜녜녜녜~하면서 간 쓸개 빼놓고 사는 인간마냥 꾸벅꾸벅도 하면
    그런대로 괜찮던데요.ㅎㅎ

    그래도
    보름,한달 있다가 오는거 아니니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하면서 지내보세요.

    딱히 기발한 답을 못드려 죄송합니다.

  • 8. 넘 귀여우세요.
    '11.1.31 5:01 PM (211.228.xxx.239)

    막 엇나가시라고 부채질 하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어느 집은 며느리가 말라서 애들이 마르고 어쩌고 트집이시라던데...

  • 9. ㅋㅋ
    '11.1.31 5:15 PM (175.112.xxx.214)

    500짜리 아령들고 가셔서 헛둘 셋넷 하시며 시집식구들 보는 앞에서 운동하시면 어떨까요?
    시위좀 하시면...

  • 10.
    '11.1.31 7:29 PM (220.86.xxx.73)

    거꾸로 시어머니가 제 앞에서 시누들 타박하고 면박줘서 미치겠어요
    자랑질 아니라..
    첫째 둘째 시누가 특히 통통...약간 퉁퉁.. 하신데
    날씬하고 완벽주의자인 시어머니 볼때마다 저를 가리키며
    '야 좀 봐라. 얘 보다가 니들 보니 숨이 턱턱 막힌다' 이러면서 신경질에 난리..
    언니들이 밥먹다가 체하겠다고 그러면
    좀 체해서 몸이나 단속하라고 하시질 않나.. 머리도 아줌마 스럽게
    하고 다닌다고 또 저랑 비교하며 구박주시고...
    정말 명절때마다 미치겠네요.. 완전 시누들 눈은 칼처럼 올라가고...

  • 11. ㅋㅋㅋㅋ
    '11.1.31 7:29 PM (121.189.xxx.37)

    ㅋㅋ님 넘 귀여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ㅋㅋㅋㅋ
    '11.1.31 7:31 PM (121.189.xxx.37)

    저를 살쪄서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하시는말씀듣고부터 더 싫어요.
    -
    헉..뭐라고요?참지 마세요.
    아버님,, 그 말 들으니 맘이 안 좋네요.(말해보세요..)섭섭합니다..그런 말..하세요.

    입 한번 떼기 시작해서 나는-하다..이런식 연습하세요.그냥 뱉으세요..그럼 눈치봅니다

  • 13. 저두...
    '11.1.31 8:15 PM (122.36.xxx.104)

    시댁서 별루 할일도 없는데도 가기싫어요..
    대한민국 모든 며느리들의 생각이 아닐까하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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